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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광주. 전남213

고흥 우주과학여행지 외나로도, 편백숲 팔영산과 입소문 탄 아름다운섬 소록도 연홍도 애도 고흥 우주과학여행지 외나로도 편백숲 팔영산과 입소문 탄 아름다운섬 소록도 연홍도 애도 고흥 = 김성현 기자 ▲ 고흥군 영남면 해안 언덕에 자리잡은 우주발사전망대 . 나로우주센터 우주 발사체 발사 장면을 조망하던 곳이다. 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해안 길 4km 구간에 ‘미르마루길.. 2018. 4. 12.
강진, 다산(茶山)이 단번에 반해 평생 잊지 못했던 '백운동 정원' 12경(景) '비밀의 공간' 강진 다산(茶山)이 단번에 반해 평생 잊지 못했던 '백운동 정원' 12경(景)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지금 월출산 아래 백운동 정원은 동백꽃이 낭자하다. 강진에 유배 중이던 다산 정약용은 월출산에 올랐다가 하룻밤 묵어간 백운동 정원의 경관에 매료돼 서화첩을 만들어놓.. 2018. 3. 28.
해남 땅끝 달마산 ‘달마고도’ , 고개 들면 공룡잔등 바위능선… 발 아랜 바다정원 해남 땅끝 달마산 ‘달마고도’ 고개 들면 공룡잔등 바위능선… 발 아랜 바다정원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 산골짝 아래 저 바다 왼편으론 해남 완도를 잇는 완도대교가 보이고 그 반대편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여긴 달마고도 3코스의 너덜 구간으로 이 돌무더기는 8km나 이어지는 .. 2018. 3. 25.
전남 장성 봄빛 여행, 수직의 숲에 안겨 초록 맥박을 느낀다. 장성=글·사진 박경일 기자 ▲ 온통 곧은 것들로 가득한 수직의 세상. 여기는 전남 장성 축령산의 편백 숲이다.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 편백 숲에서는 바늘 하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고요했다. 그 침묵 속에서 나무가 뿜어내는 청량한 향기만 출렁거렸다. 전남 장성의 백양사 우화루 처마 아래에는 고불매(古佛梅) 가 있습니다。 품격으로 겨루면 호남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늙은 매화나무입니다。 그 나무 여윈 가지 끝에 분홍빛 매화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편백 숲이 온통 수직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축령산 숲에도 한결 짙어진 편백나무 향기가 봄의 당도를 알렸습니다。 고흐의 그림이 벽화로 단장된 북이면의 담장과 골목에도、 황룡강을 굽어보는 정자 요월정 뒤편의 솔숲에도 봄의 기운은 가득했습니다。 지금.. 2018. 3. 21.
광양 매화마을, 반세기 연분홍 그리움에 섬진강이 꽃잔치 열었네 광양 매화마을 반세기 연분홍 그리움에 섬진강이 꽃잔치 열었네 조성하 = 동아일보 여행 전문기자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백운산 자락 산기슭을 덮고 있는 매화. 멀리 섬진강이 빚어 놓은 하얀 백사장과 멋진 어울림으로 다가온다. 그 매화와 섬진강 사이에 다소곳이 산기슭에 자리잡은 .. 2018. 3. 10.
전남 여수의 이른 봄마중, 기어이 첫봄이 피었습니다. 전남 여수의 이른 봄마중 기어이, 첫봄이 피었습니다. 박경일 기자 ▲꽃이 피어야 비로소 봄이다. 전남 여수 돌산의 금오산 양지바른 계곡에서 만난 복수초 꽃. 마른 낙엽 사이로 여린 꽃대를 올려 이제 막 꽃잎을 열었다 올해 첫 봄꽃을 만났습니다. 남도 땅에서 꼬박 사흘을 머물며 찾아.. 2018. 2. 21.
폐허가 된 강진 병영성과 정약용의 깨진 꿈 강진 폐허가 된 강진 병영성과 정약용의 깨진 꿈 茶山의 꿈은 사라지고, 城은 불탔다 박종인 여행전문기자 강진에서 생산된 고려청자, 조선 500년 내내 잊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도요지 찾아내 부활 선진 유럽 기술 무장한 하멜, 돌담 쌓고 광대짓 구걸 생활 정약용, '천주쟁이' 낙인… 포.. 2018. 2. 14.
바람과 바다의 노래, 목포 바람과 바다의 노래, 목포 목포가 피우고 가꾸어 놓은 목포만의 정취… 그 향기가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조선 트래블 ▲ 목포 바다 전경 1895년에 목포는 전남 무안군에서 갓 독립한 작은 어촌마을이었다. 이후 한때는 전국 6대 도시 중 한 곳으로 커나갔던 목포. 일제가 들어오면서 목포.. 2018. 1. 25.
함평 해수찜, 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함평 해수찜 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 함평 해수찜을 즐기고 보는 돌머리해변의 일몰 겨울이다. 수은주가 자주 영하로 떨어진다. 코끝에 닿는 바람이 제법 차갑다.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이마가 얼얼하다. 따뜻한 방바닥에 눕고 싶은 마.. 2018. 1. 17.
해남·진도 여행, 먹으로 찍은 듯한 섬과 구름 휘감긴 절집 해남·진도 여행 먹으로 찍은 듯한 섬, 구름 휘감긴 절집 - 어느 새 한 폭 풍경화 속에 들어왔구나 -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이른 아침 전남 진도의 첨찰산(485m) 정상에서 바라본 해남 일대의 모습. 먹을 찍어 농담으로 그려낸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바다 너머로 두륜산과 달마산.. 2017. 12. 22.
전남 영광, 저무는 빛 쓸쓸해서 더욱 찬란하다 전남 영광 저무는 빛, 쓸쓸해서 더욱 찬란하다 영광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전남 영광 두우리 백바위 해변의 낙조 풍경. 갯벌 쪽으로 길게 밀려 나간 흰색 갯바위 끝에 세워놓은 정자 뒤로 해가 진다. 지는 해의 붉은 기운이 백바위를 발갛게 물들였다. 썰물 때면 이 바다가 거대한 갯.. 2017. 12. 20.
사의재, 다산 정약용이 강진 첫 유배지에서 학문의 꿈을 펼치다 강진 사의재 다산 정약용이 강진 첫 유배지에서 학문의 꿈을 펼치다. 글·사진 남상학 ▲ 복원된 다산의 강진에서의 첫 유배지 '사의재' 다산 정약용의 전남 강진 유배기간은 18년간의 세월이었다. 정약용은 유배시기에 를 비롯하여 무려 500권에 이르는 대 저술을 남겨 유형원과 성호 이익의 뒤를 이은 실학을 집대성하게 된다. 이들은 원래는 모두 경기도 남한강 하류에 근거를 두고 살았던 경화사족의 공통점을 지니며 이른바 실학에서도 그 특성상 후기의 이용후생(利用厚生) 학파와는 다른 경세치용(經世致用)의 일파를 이루었다. 정약용의 강진으로의 유배 강진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정약용(丁若鏞) 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28세에 문.. 2017. 12. 2.
강진 다산기념관, 다산의 생애와 업적을 한 눈에 다산기념관 다산의 생애와 업적을 한 눈에 글·사진 남상학 강진군에서 제작한 다산의 표준 영정 강진의 다산초당에서 700m쯤 떨어진 곳에 다산유물기념관이 있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18년의 유배생활한 곳이자 실학을 집대성한 곳이다. 만덕산을 드지고 남향으로 지어진 다산기념관.. 2017. 11. 25.
강진, 다산초당에서 다산(茶山) 선생의 흔적을 찾다. 강진 다산초당에서 다산(茶山) 선생의 흔적을 찾다. 글·사진 남상학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1.0km의 오솔길은 부담 없는 트레킹 코스다. 동백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도암만 풍경은 고즈넉하고, 대나무와 차나무와 동백나무 어우러져 있어 사색하며 걷기에 더 없이 좋다.. 2017. 11. 24.
강진 백련사, 동백 숲 반짝이는 천년고찰 강진 백련사 동백 숲 반짝이는 천년고찰 글·사진 남상학 만덕산 아래 자리잡은 백련사 대웅전 아침 일찍 백련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번지 일대, 울창한 동백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白蓮寺)가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름과는 달리 백련사의 .. 2017. 11. 23.
강진 청자박물관, 천년 비색 고려청자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 강진 청자박물관 천년 비색, 고려청자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 글·사진 남상학 상감청자 강진군 대구면 일대는 우리나라 중세미술을 대표하는 고려청자의 생산지였다. 고려시대 관요가 설치되어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500여 년 동안 천년의 신비 고려청자를 집단적으로 생산했던 도자의 .. 2017. 11. 15.
강진 가우도, 전남의 오지(奧地) 섬이 명품 섬으로 태어나다 가우도 전남의 오지(奧地) 섬이 명품 섬으로 태어나다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월곶로 473 (도암면) "함께해(海)길"(2.5Km) / 도보1시간 ~ 1시간 30분 소요 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거대한 강진만에 홀로 떨어진 섬. 배를 타야만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오지(奧地). 이런 섬이 최근 몇 년 새 주말이.. 2017. 11. 14.
정남진(장흥) 편백 숲 우드랜드, 편백 숲에서 쉬며, 걸으며, 놀기 정남진(장흥) 편백 숲 우드랜드 편백 숲에서 쉬며, 걸으며, 놀기 글·사진  남상학       전남 장흥읍내에서 안양면 기산리 방면으로 승용차로 5분 남짓 달리면 높게 뻗은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광경이 펼쳐진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편백나무 숲이다. 100ha의 면적에 40년 이상 된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삼림욕장으로 장흥읍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억불산(518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120헥타르 규모로 장흥군 전체 편백 면적의 20퍼센트를 차지한다. 독림가였던 고(故) 손석연 씨가 1959~64년까지 47만 그루의 편백과 삼나무를 심었다. 편백과 삼나무의 수령은 50년 정도다.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으로 하늘의 뜻을 알 때이다. 그러다 장흥군에서 이 일대 33헥타르를 사들.. 2017. 11. 14.
한센인 가옥 무너져가는 소록도, 사슴섬이 아프다 한센인 가옥 무너져가는 소록도 욕망에 스러지는 마을, 사슴섬이 아프다 소록도(고흥)=글·사진 박경일 기자 *소록도의 숲길에서 마주친 당당한 뿔을 가진 수사슴. 소록도에 풀어놓은 사슴이 마구 번식하면서 생태를 훼손하고 있어 골칫거리가 됐다지만, 그게 사슴의 잘못인 건 아니다. 자그마한 인기척에도 생고무처럼 튀는 소록도의 야생 사슴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남 고흥의 소록도. 소록도에 가면 늘 부끄럽습니다. 한센병 환자를 격리했던 이 섬은 한때 최소한의 인권도 지켜지지 않았던 곳입니다. 소록도의 한센병 박물관 전시실 한쪽에 이런 문장이 쓰여 있더군요. “모두 다 모두가 다 이름 있는 모든 것들이다.” 그렇습니다. 이 섬에는 ‘모두 다 이름이 없었던’ 길고 긴 시간이 있었습니다. 소록도에 한센병.. 2017. 9. 22.
영광 불갑산 붉은 꽃길, 사랑이 뜨겁게 물드네 영광 불갑사 불갑산 붉은 꽃길, 사랑이 뜨겁게 물드네 영광 = 조복흥 기자 불갑산 '상사화 축제' 11일 개화·15~24일 절정 이를 듯 야간 '참사랑 소원 등달기' 행사도 전남 영광군 불갑산 일대는 매년 가을 '사랑의 꽃'으로 붉게 물든다. 불갑산(해발 516m)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로 유명하다. 영광군은 빨간색 상사화(꽃무릇)가 만개하는 때에 맞춰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연다. 17번째인 올해 축제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땐 꽃이 없어 서로 만나지 못하기 때문(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이다. 최길성 군 관광진흥계 주무관은 "올해는 영광에서 참사랑을 이루라는 뜻에서 '상사화! 사랑애(.. 2017. 9. 22.
진도 운림산방, 구름 숲 속 화가의 방 진도 운림산방 구름 숲 속, 화가 허련(許鍊) 의 방 운림산방 뒤 첨찰산에 아침 안개가 뿌옇다. 비 오는 날 진도에 있다면 운림산방으로 가야 한다. 구름 숲 속 화가의 방, 쓸쓸한 툇마루에 앉아 눈을 감으면 연못에 물 듣는 소리, 상록수림 속 휘파람새 소리, 이웃 절집의 목탁 소리가 들린다. 비를 맞으며 피어오른 수련을 보노라면, 100여 년 전 이곳에서 지낸 화가가 죽을 때까지 붓을 놓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구름 운(雲)에 수풀 림(林). 진도 최고봉 첨찰산 자락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허유)이 말년을 보낸 집이다. [왼쪽/오른쪽]허련이 머문 소박한 살림집 / 운림산방에 있는 화실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난 허련.. 2017. 8. 28.
전남 완도,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완도수목원을 걷다, 전남 완도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을 걷다, 완도수목원 글, 사진 : 문일식(여행작가) 1991년에 개원한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자, 국내 유일한 난대 수목원이다. 민둥산이 될 정도로 황폐한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치가 무궁무진한 숲이 됐다. 정조 때 기록에 따르면 완도에서 숯을 공납했고, 조선 말엽 난대림 벌채권을 일본에 넘기면서 울창한 숲은 속절없이 베어졌다. 석탄이 보급되기 전에는 땔감이나 숯을 만들기 위해 또 한 번 수난을 당했다. 오랜 세월 깊은 상처를 받고 되살아난 것이 지금의 난대림이다. 완도수목원 수종 가운데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 완도수목원은 총면적 2050ha에 자생식물 752종을 보유했다. 난대림에서 자라는 수종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동백.. 2017. 7. 31.
장성 편백나무숲, 60년 전 한 사나이가 심은 나무가 어느새 300만 그루 숲으로 장성 편백나무숲 60년 전 한 사나이가 심은 나무, 어느새 300만 그루 숲으로 장성 이한수 기자 / 편집 뉴스콘텐츠팀 먼 길 떠나기 전 아침 몸을 씻었다. 평소보다 정성 들여 마치 제의(祭儀)를 치르는 것처럼. '치유의 숲'이라 했다. 전남 장성 편백나무숲이다. 축령산 기슭 11.48㎢ 면적에 곧게 몸을 뻗은 편백나무, 삼나무가 빽빽하다. '치유 필드' '명상 쉼터'라고 이름 붙인 숲속 공간을 곳곳에 마련했다. 길은 여럿이다. 모암마을에서 금곡마을까지 구간(9㎞)을 걷기로 한다. 모암주차장에 도착하니 빽빽한 나무 무리가 쭉쭉 하늘을 향해 있다. 과연 이곳이구나 싶은데 '장성 편백 치유의 숲'은 1.05㎞ 더 가야 한다는 표지판이 있다. 오른쪽엔 냇물이 흐르고 왼쪽엔 편백숲이 우거진 나무데크 길을 따라 .. 2017. 7. 30.
전남 여수의 낭만, 푸른빛 머금은 바람의 속삭임에 시간도 잊는다. 전남 여수의 낭만 푸른빛 머금은 바람의 속삭임에 시간도 잊는다. 글·사진 =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전남 여수의 작은 섬 사도의 명물이라면 사람의 옆얼굴을 빼닮은 시루섬의 ‘얼굴 바위’지만, 진짜 볼 만한 경관은 얼굴 바위 뒤편의 해안에 있다. 푸른 기운이 감도는 지층이 박혀 있는 거대한 석벽과 바위가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전남 여수가 ‘낭만’으로 기억되는 건 노래 ‘여수 밤바다’ 때문이겠지만, 기실 따지고 보면 이 노래가 나온 것도 미항(美港)으로 손꼽히는 여수가 낭만적인 밤 풍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겠지요. 낭만의 풍경을 찾아 여수의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밤바다와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산에 오르기도 했고, 여수의 쪽빛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카페와 노을에 물든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 2017. 7. 28.
전남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힐링과 모험이 공존하는 마법의 숲 전남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힐링과 모험이 공존하는 마법의 숲 트래블조선 힐링과 모험을 즐기는 제암산자연휴양림 산과 들이 짙은 초록빛으로 물드는 7월. 삼림욕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맘때는 숲 여행이 제격이다. 자연 속 힐링과 짜릿한 모험을 두루 즐기고 싶다면 전남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가자. 온 가족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전경 제암산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정식 개장했다. 제암산은 해발 807m 정상에 임금 제(帝) 자를 닮은 바위가 우뚝 솟아서 붙은 이름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휴양림 안에 숲속의집과 휴양관 등 숙박 시설 47실과 계곡 물놀이장, 야영장, 등산로와 산책로, 모험 시설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췄다. 무장애 .. 2017. 7. 25.
해남 땅끝, 서울까지 천리… 너른 대양(大洋)의 출발점에서 해남 땅끝 '도솔암' 땅의 끝은 땅의 처음… 그 땅끝에서 시작을 보다 글 · 사진 이한수 기자 땅끝은 육지가 시작하는 첫 땅이다. 동경 126도 31분 25초, 북위 34도 17분 32초. 여기서 출발한 땅은 한반도를 거쳐 만주와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으로 이어진다. 늘 시작하는 땅끝에 작은 기와집이 있다. 도솔암이다. 땅끝과 하늘 끝 닿은 곳에서 땅끝 여행은 시작한다. 서울까지 천리… 너른 大洋의 출발점에서 끝은 시작이다. 단지 비유가 아니다. 끝에 서면 안다. 해남 땅끝으로 가는데 '희망의 시작, 땅끝'이라 적힌 표지판이 길을 안내했다. 땅끝에서 바다가 시작한다. 그것만이 아니다. 땅의 끝은 땅의 처음. 땅끝마을 '땅끝탑' 앞에 서면 안다. 한반도를 거꾸로 세운 조형물이 놓여 있다. 그렇게 뒤집어 보고.. 2017. 7. 21.
봄 찾아 떠난 남도기행(낙안읍성→벌교 문학기행→보성 차밭→율포 해수탕) 봄 찾아 떠난 남도기행 낙안읍성→벌교 문학기행→보성 차밭→율포 해수탕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봄이 온다. 떠나본다. 계절이 북상하는 속도가 워낙 느린지라 봄을 찾아 떠나본다. 남쪽으로 내려간다. 연녹색 차밭으로 간다. 그러니 옷은 때때옷이 좋겠다. 연분홍 치마에 바람이 불면 그 녹색과 분홍색 대비가 서로를 치켜세운다. 그 봄바람 맞으러 전남 보성으로 간다. 봄바람 쐴 일정은 이렇다. 낙안읍성→벌교 문학기행→보성 차밭→율포 해수탕 어디에 숨었나 했더니 봄이 차밭에 숨어 있었다. 햇살과 함께 봄이 왔다. 삼나무 숲에도, 산능선에도, 찻잎에도 온통 봄이었다. 봄기운 솟는 낙안읍성 일단 낙안읍성에서 봄기운을 느껴본다. 낙안읍성은 살아 있는 민속촌이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과 달리 모든 초가집에 사람이.. 2017. 4. 6.
전남 나주 '영산강 풍경' 전남 나주 '영산강 풍경' 연둣빛 세상, 실타래처럼 봄이 풀린다. 나주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나주 영산강 풍경 * 전남 나주의 영산강 지류 드들강변의 모습. 아직 물가의 버드나무는 새잎을 내지 않았지만 울창한 솔숲 아래 초지에는 초록의 봄기운이 완연하다. 이 강변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작곡가의 손을 거쳐서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로 시작하는 김소월의 시가 노래가 됐다. 가장 서정적인 봄 풍경은 강변에 있습니다. 남도 땅을 적시며 흐르는 ‘봄날의 강’이라면 섬진강이 첫손에 꼽히지만, 영산강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전남 담양에서 시작해 광주, 나주, 함평, 무안 땅을 지나 목포 앞바다에 이르는 강. 섬진강의 봄날이 폭죽처럼 터지는 산수유와 매화, 벚꽃으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다면, 영산강은 버드나무의.. 2017. 4. 5.
전남 영광, 사랑과 자비의 땅 - 기독교(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성지가 다 이곳에 전남영광 사랑과 자비의 땅 기독교(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성지가 다 이곳에 영성의 빛이 상처를 치유하리니… 이한수 기자 감성(感性)이 뛰어난 이는 시인·예술가지성(知性)이 남다른 이는 지식인·교수, 이성(理性)이 탁월하면 철학자일 터. 이 무엇으로도 세상 일 감당할 수 없을 때 영성(靈性)은 온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깊이 성찰하고 배려와 용서로 상처를 보듬는 마음이다. 전남 영광(靈光)은 영성의 땅. 기독교(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성지(聖地)가 다 이곳에 있다. 영성[靈]의 빛[光]을 따라간다. 1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인도(현 파키스탄) 간다라 스님 마라난타는 이곳에 도착해 한반도 남쪽에 불법을 전파했다. 오른쪽 보이는 다리는 영광대교. 저 바닷길로 마라난.. 2017. 3. 23.
전남 완도, 수목원을 품은 남녘 섬 전남 완도 수목원을 품은 남녘 섬 - 물비늘처럼 반짝이는 초록 숲과 조약돌 오케스트라 - 완도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완도 난대림 봄기운의 초록을 찾아 나섰다가 당도한 남녘의 섬. 여기는 전남 완도입니다. 꽃 소식이 유난히 이른 올봄에는 성급한 매화가 여기저기 두서없이 피어나서 흔전만전입니다. 어찌 된 셈인지 올해는 매화 꽃소식이 속도도 방향도 없습니다. 이른 봄꽃보다 초록의 색감이 더 끌렸던 건 그래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완도에서 따뜻한 난류의 남쪽 바다가 키워낸 상록활엽수림과 거대한 동백숲을 만났습니다. 지금 완도 숲은 동백나무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의 짙은 초록으로 그득합니다. 겨우내 푸르름을 잃지 않았던 곳이니 봄이라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지만 따스한 봄볕에 상록.. 2017.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