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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광주. 전남192

'역사' 품은 항구도시 목포, 건축 속에 살아있는 시간과 이야기…'근대'를 만나다 '역사' 품은 항구도시 목포 건축 속에 살아있는 시간과 이야기…'근대'를 만나다 목포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전남 목포의 조선내화 구 목포공장 내부. 삭은 지붕을 걷어내고 푸른 비닐을 씌워 황량한 폐공장 내부가 몽환적인 느낌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이 공장은 근대기 산업유.. 2018. 12. 8.
호남의 천년고도 나주, 해품은 운해…붉은비단 같구나 호남의 천년고도 나주 해품은 운해…붉은비단 같구나 전주·나주 합쳐 전라도… 1000년 넘게 걸어온 비단길, 그후 100년의 쇠락… 역사의 부침 속 느릿느릿 더디가는 시간… 바래서 더 좋은 풍광 나주=글·사진 이귀전 기자 한창 잘나가던 전성기만 1000년이 넘는다. 넓은 들판에서 생산한 .. 2018. 11. 9.
만추에 더 빛나는 광양, 단풍도 발 멈추고 졸고있네 만추에 더 빛나는 광양 볕 포근한 절집 마당, 단풍도 발 멈추고 졸고있네 광양 = 글·사진 박경일 기자 ▲단풍의 물결이 어느새 남도 끝에 당도했다. 단풍을 두른 전남 광양 백운산 중턱의 절집 백운사. 본디 하백운암이란 암자였는데 지금은 어엿한 사찰이다. 백운사 위쪽으로 지금은 사.. 2018. 11. 8.
광주 지하철 여행, 핫플레이스부터 문화예술 투어까지! 광주 지하철 여행 핫플레이스부터 문화예술 투어까지! 트래블조선 ▲광주지하철 남광주역 인근에 있는 양림동의 숨은 재미, 펭귄마을 동장군이 물러간 자리에 봄바람이 스며든다. 살랑거리는 바람 따라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광주광역시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에서 광주까지 KTX.. 2018. 8. 27.
곡성, 칙칙폭폭 '섬진강' 따라 달리는 유쾌한 기차 여행 곡성 칙칙폭폭 '섬진강' 따라 달리는 유쾌한 기차 여행 트래블조선 ▲ 5월이면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 <사진제공·곡성군청> 섬진강기차마을은 이름처럼 온통 기차로 가득하다. 증기기관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다니고, 오래된 철도 위로 레일바이크.. 2018. 6. 22.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 타임머신 타고 중생대로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 타임머신 타고 중생대로 트래블조선 ▲ 해남 우항리에 백악기를 재현한 사파리 존이 조성되었다. 목이 긴 초식 공룡 마멘키사우루스 조형물. “공룡은 온혈동물일까, 냉혈동물일까?” “뼈만 남은 공룡 화석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까?” “익룡도 공룡일까?.. 2018. 6. 13.
전남 광주 양림동, 1930년대로의 '시간여행'… 골목골목 숨은 이야기 전남 광주 양림동 1930년대로의 '시간여행'… 골목골목 숨은 이야기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광주 양림동의 양림쌀롱 여행자 라운지에서 진행하는 ‘광주 1930 양림 달빛 투어’의 모습. 달빛 투어는 1930년대 ‘모던 걸’ 복장을 한 가이드와 함께 등불을 들고 양림동 골목을 둘러보는 여.. 2018. 5. 9.
전남 보성의 차밭과 철쭉, 5월 산바람에 산들산들 춤추는 연분홍 물결 전남 보성의 차밭과 철쭉 5월 산바람에 산들산들 춤추는 연분홍 물결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전남 보성 초암산 정상 부근의 철쭉 군락. 정상 바위 주변이 분홍빛 철쭉꽃으로 바다를 이뤘다. 초암산은 철쭉 군락이 있는 전국의 산 중에서 가장 먼저 철쭉이 피어나는 곳이다. 지난 주말 개.. 2018. 5. 2.
신록의 나주, 맑은 연두, 짙은 초록이 눈부시다. 신록의 세상 '나주' 맑은 연두, 짙은 초록이 눈부시다. 나주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춘불회(春佛會) 추내장(秋內藏).’ 봄에는 나주의 불회사가, 가을에는 정읍의 내장사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다. 이 말대로 전남 나주의 불회사는 연두색 신록으로 포위되는 이즈음이 가장 아름답다. .. 2018. 4. 21.
고흥 우주과학여행지 외나로도, 편백숲 팔영산과 입소문 탄 아름다운섬 소록도 연홍도 애도 고흥 우주과학여행지 외나로도 편백숲 팔영산과 입소문 탄 아름다운섬 소록도 연홍도 애도 고흥 = 김성현 기자 ▲ 고흥군 영남면 해안 언덕에 자리잡은 우주발사전망대 . 나로우주센터 우주 발사체 발사 장면을 조망하던 곳이다. 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해안 길 4km 구간에 ‘미르마루길.. 2018. 4. 12.
강진, 다산(茶山)이 단번에 반해 평생 잊지 못했던 '백운동 정원' 12경(景) '비밀의 공간' 강진 다산(茶山)이 단번에 반해 평생 잊지 못했던 '백운동 정원' 12경(景)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지금 월출산 아래 백운동 정원은 동백꽃이 낭자하다. 강진에 유배 중이던 다산 정약용은 월출산에 올랐다가 하룻밤 묵어간 백운동 정원의 경관에 매료돼 서화첩을 만들어놓.. 2018. 3. 28.
해남 땅끝 달마산 ‘달마고도’ , 고개 들면 공룡잔등 바위능선… 발 아랜 바다정원 해남 땅끝 달마산 ‘달마고도’ 고개 들면 공룡잔등 바위능선… 발 아랜 바다정원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 산골짝 아래 저 바다 왼편으론 해남 완도를 잇는 완도대교가 보이고 그 반대편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여긴 달마고도 3코스의 너덜 구간으로 이 돌무더기는 8km나 이어지는 .. 2018. 3. 25.
전남 장성 봄빛 여행, 수직의 숲에 안겨 초록 맥박을 느낀다. 장성=글·사진 박경일 기자 ▲ 온통 곧은 것들로 가득한 수직의 세상. 여기는 전남 장성 축령산의 편백 숲이다.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 편백 숲에서는 바늘 하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고요했다. 그 침묵 속에서 나무가 뿜어내는 청량한 향기만 출렁거렸다. 전남 장성의 백양사 우화루 처마 아래에는 고불매(古佛梅) 가 있습니다。 품격으로 겨루면 호남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늙은 매화나무입니다。 그 나무 여윈 가지 끝에 분홍빛 매화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편백 숲이 온통 수직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축령산 숲에도 한결 짙어진 편백나무 향기가 봄의 당도를 알렸습니다。 고흐의 그림이 벽화로 단장된 북이면의 담장과 골목에도、 황룡강을 굽어보는 정자 요월정 뒤편의 솔숲에도 봄의 기운은 가득했습니다。 지금.. 2018. 3. 21.
광양 매화마을, 반세기 연분홍 그리움에 섬진강이 꽃잔치 열었네 광양 매화마을 반세기 연분홍 그리움에 섬진강이 꽃잔치 열었네 조성하 = 동아일보 여행 전문기자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백운산 자락 산기슭을 덮고 있는 매화. 멀리 섬진강이 빚어 놓은 하얀 백사장과 멋진 어울림으로 다가온다. 그 매화와 섬진강 사이에 다소곳이 산기슭에 자리잡은 .. 2018. 3. 10.
전남 여수의 이른 봄마중, 기어이 첫봄이 피었습니다. 전남 여수의 이른 봄마중 기어이, 첫봄이 피었습니다. 박경일 기자 ▲꽃이 피어야 비로소 봄이다. 전남 여수 돌산의 금오산 양지바른 계곡에서 만난 복수초 꽃. 마른 낙엽 사이로 여린 꽃대를 올려 이제 막 꽃잎을 열었다 올해 첫 봄꽃을 만났습니다. 남도 땅에서 꼬박 사흘을 머물며 찾아.. 2018. 2. 21.
폐허가 된 강진 병영성과 정약용의 깨진 꿈 강진 폐허가 된 강진 병영성과 정약용의 깨진 꿈 茶山의 꿈은 사라지고, 城은 불탔다 박종인 여행전문기자 강진에서 생산된 고려청자, 조선 500년 내내 잊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도요지 찾아내 부활 선진 유럽 기술 무장한 하멜, 돌담 쌓고 광대짓 구걸 생활 정약용, '천주쟁이' 낙인… 포.. 2018. 2. 14.
바람과 바다의 노래, 목포 바람과 바다의 노래, 목포 목포가 피우고 가꾸어 놓은 목포만의 정취… 그 향기가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조선 트래블 ▲ 목포 바다 전경 1895년에 목포는 전남 무안군에서 갓 독립한 작은 어촌마을이었다. 이후 한때는 전국 6대 도시 중 한 곳으로 커나갔던 목포. 일제가 들어오면서 목포.. 2018. 1. 25.
함평 해수찜, 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함평 해수찜 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 함평 해수찜을 즐기고 보는 돌머리해변의 일몰 겨울이다. 수은주가 자주 영하로 떨어진다. 코끝에 닿는 바람이 제법 차갑다.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이마가 얼얼하다. 따뜻한 방바닥에 눕고 싶은 마.. 2018. 1. 17.
해남·진도 여행, 먹으로 찍은 듯한 섬과 구름 휘감긴 절집 해남·진도 여행 먹으로 찍은 듯한 섬, 구름 휘감긴 절집 - 어느 새 한 폭 풍경화 속에 들어왔구나 -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이른 아침 전남 진도의 첨찰산(485m) 정상에서 바라본 해남 일대의 모습. 먹을 찍어 농담으로 그려낸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바다 너머로 두륜산과 달마산.. 2017. 12. 22.
전남 영광, 저무는 빛 쓸쓸해서 더욱 찬란하다 전남 영광 저무는 빛, 쓸쓸해서 더욱 찬란하다 영광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전남 영광 두우리 백바위 해변의 낙조 풍경. 갯벌 쪽으로 길게 밀려 나간 흰색 갯바위 끝에 세워놓은 정자 뒤로 해가 진다. 지는 해의 붉은 기운이 백바위를 발갛게 물들였다. 썰물 때면 이 바다가 거대한 갯.. 2017. 12. 20.
사의재, 다산 정약용이 강진 첫 유배지에서 학문의 꿈을 펼치다 강진 사의재 다산 정약용이 강진 첫 유배지에서 학문의 꿈을 펼치다. 글·사진 남상학 ▲ 복원된 다산의 강진에서의 첫 유배지 '사의재' 다산 정약용의 전남 강진 유배기간은 18년간의 세월이었다. 정약용은 유배시기에 를 비롯하여 무려 500권에 이르는 대 저술을 남겨 유형원과 성호 이익의 뒤를 이은 실학을 집대성하게 된다. 이들은 원래는 모두 경기도 남한강 하류에 근거를 두고 살았던 경화사족의 공통점을 지니며 이른바 실학에서도 그 특성상 후기의 이용후생(利用厚生) 학파와는 다른 경세치용(經世致用)의 일파를 이루었다. 정약용의 강진으로의 유배 강진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정약용(丁若鏞) 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28세에 문.. 2017. 12. 2.
강진 다산기념관, 다산의 생애와 업적을 한 눈에 다산기념관 다산의 생애와 업적을 한 눈에 글·사진 남상학 강진군에서 제작한 다산의 표준 영정 강진의 다산초당에서 700m쯤 떨어진 곳에 다산유물기념관이 있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18년의 유배생활한 곳이자 실학을 집대성한 곳이다. 만덕산을 드지고 남향으로 지어진 다산기념관.. 2017. 11. 25.
강진, 다산초당에서 다산(茶山) 선생의 흔적을 찾다. 강진 다산초당에서 다산(茶山) 선생의 흔적을 찾다. 글·사진 남상학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1.0km의 오솔길은 부담 없는 트레킹 코스다. 동백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도암만 풍경은 고즈넉하고, 대나무와 차나무와 동백나무 어우러져 있어 사색하며 걷기에 더 없이 좋다.. 2017. 11. 24.
강진 백련사, 동백 숲 반짝이는 천년고찰 강진 백련사 동백 숲 반짝이는 천년고찰 글·사진 남상학 만덕산 아래 자리잡은 백련사 대웅전 아침 일찍 백련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번지 일대, 울창한 동백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白蓮寺)가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름과는 달리 백련사의 .. 2017. 11. 23.
강진 청자박물관, 천년 비색 고려청자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 강진 청자박물관 천년 비색, 고려청자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 글·사진 남상학 상감청자 강진군 대구면 일대는 우리나라 중세미술을 대표하는 고려청자의 생산지였다. 고려시대 관요가 설치되어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500여 년 동안 천년의 신비 고려청자를 집단적으로 생산했던 도자의 .. 2017. 11. 15.
강진 가우도, 전남의 오지(奧地) 섬이 명품 섬으로 태어나다 가우도 전남의 오지(奧地) 섬이 명품 섬으로 태어나다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월곶로 473 (도암면) "함께해(海)길"(2.5Km) / 도보1시간 ~ 1시간 30분 소요 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거대한 강진만에 홀로 떨어진 섬. 배를 타야만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오지(奧地). 이런 섬이 최근 몇 년 새 주말이.. 2017. 11. 14.
정남진(장흥) 편백 숲 우드랜드, 편백 숲에서 쉬며, 걸으며, 놀기 정남진(장흥) 편백 숲 우드랜드 편백 숲에서 쉬며, 걸으며, 놀기 글·사진 남상학 전남 장흥읍내에서 안양면 기산리 방면으로 승용차로 5분 남짓 달리면 높게 뻗은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광경이 펼쳐진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편백나무 숲이다. 100ha의 면적에 40년 이상 된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삼림욕장으로 장흥읍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억불산(518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120헥타르 규모로 장흥군 전체 편백 면적의 20퍼센트를 차지한다. 독림가였던 고(故) 손석연 씨가 1959~64년까지 47만 그루의 편백과 삼나무를 심었다. 편백과 삼나무의 수령은 50년 정도다.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으로 하늘의 뜻을 알 때이다. 그러다 장흥군에서 이 일대 33헥타르를 사들여 치유의 숲으.. 2017. 11. 14.
한센인 가옥 무너져가는 소록도, 사슴섬이 아프다 한센인 가옥 무너져가는 소록도 욕망에 스러지는 마을, 사슴섬이 아프다 소록도(고흥)=글·사진 박경일 기자 *소록도의 숲길에서 마주친 당당한 뿔을 가진 수사슴. 소록도에 풀어놓은 사슴이 마구 번식하면서 생태를 훼손하고 있어 골칫거리가 됐다지만, 그게 사슴의 잘못인 건 아니다. 자그마한 인기척에도 생고무처럼 튀는 소록도의 야생 사슴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남 고흥의 소록도. 소록도에 가면 늘 부끄럽습니다. 한센병 환자를 격리했던 이 섬은 한때 최소한의 인권도 지켜지지 않았던 곳입니다. 소록도의 한센병 박물관 전시실 한쪽에 이런 문장이 쓰여 있더군요. “모두 다 모두가 다 이름 있는 모든 것들이다.” 그렇습니다. 이 섬에는 ‘모두 다 이름이 없었던’ 길고 긴 시간이 있었습니다. 소록도에 한센병.. 2017. 9. 22.
영광 불갑산 붉은 꽃길, 사랑이 뜨겁게 물드네 영광 불갑사 불갑산 붉은 꽃길, 사랑이 뜨겁게 물드네 영광 = 조복흥 기자 불갑산 '상사화 축제' 11일 개화·15~24일 절정 이를 듯 야간 '참사랑 소원 등달기' 행사도 전남 영광군 불갑산 일대는 매년 가을 '사랑의 꽃'으로 붉게 물든다. 불갑산(해발 516m)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로 유명하다. 영광군은 빨간색 상사화(꽃무릇)가 만개하는 때에 맞춰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연다. 17번째인 올해 축제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땐 꽃이 없어 서로 만나지 못하기 때문(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이다. 최길성 군 관광진흥계 주무관은 "올해는 영광에서 참사랑을 이루라는 뜻에서 '상사화! 사랑애(.. 2017. 9. 22.
진도 운림산방, 구름 숲 속 화가의 방 진도 운림산방 구름 숲 속, 화가 허련(許鍊) 의 방 운림산방 뒤 첨찰산에 아침 안개가 뿌옇다. 비 오는 날 진도에 있다면 운림산방으로 가야 한다. 구름 숲 속 화가의 방, 쓸쓸한 툇마루에 앉아 눈을 감으면 연못에 물 듣는 소리, 상록수림 속 휘파람새 소리, 이웃 절집의 목탁 소리가 들린다. 비를 맞으며 피어오른 수련을 보노라면, 100여 년 전 이곳에서 지낸 화가가 죽을 때까지 붓을 놓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구름 운(雲)에 수풀 림(林). 진도 최고봉 첨찰산 자락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허유)이 말년을 보낸 집이다. [왼쪽/오른쪽]허련이 머문 소박한 살림집 / 운림산방에 있는 화실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난 허련.. 2017.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