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79 도시 속의 산림욕장, 양재 시민의 숲에 가면... 양재 시민의 숲 도시 속 산림욕장, 양재 시민의 숲에 가면 ... 글·사진 남상학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시민의 숲은 가족단위로 나들이 공원으로 1986년 개장한 곳이다.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 올림픽대회를 개최하면서 서울의 관문인 양재 IC주변에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하여 조성한 공원이다. 역에서 성남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넓게 펼쳐진 숲 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양재 시민의 숲이다. 1983년 발표된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같은 해 8월 양재동 236번지 외 3필지에 녹지사업소가 개발을 착수하여 1986년 완공되었다. 약 25만 8,992㎡의 면적으로 그 중 녹지대가 20만 5872㎡, 주차장이 5,972㎡, 광장이 7,211㎡, 기타 시설이.. 2007. 2. 6. 사상 최대 규모의 시화전, 그림과 붓으로 읊었노라. 그림과 붓으로 읊었노라, 한국시 100년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 100년 현대시 이정표 세우자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 박영진 서예, 노재순 그림. 사상 최대 규모의 시화전이다. 시인 550명의 시에 화가.서예가 380명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7~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1~4전시실에서 열리는.. 2007. 2. 6. [스크랩] 오규원/저 여자, 그 여자, 한 잎의 여자 저 여자 오 규 원 좁은 난장의 길을 오가며 한 시간씩이나 곳곳을 기웃거리는 저 여자 월남치마를 입고 빨간 스웨터를 걸치고 한 손에 손지갑을 들고 한 손으로 아이들의 내복을 하나하나 들었다 놓았다 하며 이마에 땀을 흘리는 저 여자 시금치 한 단을 달랑 들고 그냥 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망설이고.. 2007. 2. 5. <영화> 코믹 스릴러 ‘스쿠프’, 로맨틱한 만남 뒤에 숨겨진 비밀 영화 코믹스릴러 “스쿠프(Scoop)” 로맨틱한 만남 뒤에 숨겨진 비밀 * 원제 : 스쿠프(Scoop)* 감독 : 우디 앨런* 주연 : 우디 앨런, 스칼렛 요한슨, 휴 잭맨* 개봉일 : 2007-02-01 * 감상 : 2월 1일 / 대한극장(좋은벗님네와 함께) 런던에서 휴가를 즐기던 미국인 기자 지망생 산드라는 마술사 시드니의 공연에 우연히 참여하게 된다. 마술박스 속에 들어가 있는 동안, 얼마 전 죽은 유명 기자 조 스트롬벨의 영혼과 마주치게 되는데…. 저승을 향하던 배 안에서 당대 최고의 특종기자 조 스트롬벨은 중요한 정보 하나를 얻는다. 내로라하는 귀족집안의 도련님 피터가 영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타로 카드 연쇄 살인’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사실. 마지막 특종을 놓칠 수 없었던 스트롬.. 2007. 2. 2.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자라는 천안 광덕사 천안 광덕사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자라는 천안 광덕사 글·사진 남상학 ▷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된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천안시 광덕면 광덕산 밑에 있는 광덕사. 천연기념물인 호두나무가 자라고 있는 유서 깊은 광덕사를 찾아 나섰다. 광덕사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699.3m) 동남쪽, 그리고 태화산(455.5m) 서남쪽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광덕사로 들어가는 일주문 현판에는 태화산 광덕사(泰華山 廣德寺)라고 쓰여진 것이 의아하다. 태화산(455.5m)은 5-6km 북쪽에 있는 산이고, 바로 뒷산은 광덕산699.3m)인데, 아마도 천 년 전 그 시절에 이곳 지역의 산 이름은 태화산으로 불리다가 광덕사가 들어선 후에 그 뒷산이 광덕산으로 이름 지어지고, 오랜 후에는 이 지방의 지명마.. 2007. 1. 30. (시) 나는 다 말할 수 없네 / 남상학 나는 다 말할 수 없네 - T.D의 감격 - 남상학 말로는 안 되네 은밀한 곳 어디선가 발원하여 침묵을 뚫고 들려오는 그윽한 묵시(默示)의 소리 어느 새 마음은 비워지고 이 맑고 깊은 산하에서 다시 태어나는 눈뜸의 기적을, 경이(驚異)로운 신생의 감격을 나는 다 말할 수 없네. 말로는 안 되네 벅찬 감격 안으로 흐르고 넘쳐 작은 가슴 흥건히 적시고 일시에 나를 휩싸고 도는 엄청난 사태 형언할 길 없이 달아오르는 뜨거운 격정(激情)의 소용돌이를 말로는 다할 수 없네. 차마, 말문 막히는 은총에의 감사를 어찌할까 눈물로 갈고닦은 보석(寶石) 가슴에 안고 그 찬란한 광채(光彩)의 눈부심으로 사랑의 등불 높이 치켜든 어둠 밝힐 일꾼들, 그 신비스런 체험을 나는 다 말할 수 없네. EWTD #21 영성훈련에서 받.. 2007. 1. 27.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 그 해변의 질펀한 에로티즘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 그 해변의 질펀한 에로티즘 - 조각가 이일호 씨의 작품 세계 - 글·사진 남상학 겨울날씨치곤 지나치게 따뜻하지만 잔뜩 찌푸린 날씨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를 몰고 나와 인천공항 쪽으로 차를 몰았다. 영종대교를 건너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5분 정도 나오다가 우측 화물터미널, 신도 방향 표지판을 보고 빠져 나온다. 5분 정도 직진하면 삼목사거리가 나오고 우회전하면 삼목선착장이다. 집에서 출발할 때 강화도에나 다녀올까 생각했는데, 늘 하는 버릇대로 오는 도중 방향이 바뀐 것이다. 얼마 전 TV에서 '자그마한 섬 바닷가에 조각공원이 들어서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어느 문화해설사의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어렵지 않게 모도 섬으로 갈 수 있는 배가 출발하는 삼목선착장.. 2007. 1. 22.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피의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다이나믹 액션 * 영화 - 블러드 다이아몬드(The Blood Diamond) 피의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다이나믹 액션 뉴 액션 히어로로 돌아온 디카프리오의 액션 연기가 눈부신 는 지상 최대의 진귀한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선 한 남자의 목숨을 건 모험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아프리카 광활한 대륙을 배경으로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죽음의 대결이 기존 액션들보다 더욱 사실적이고 강도 높게 그려진다. 때문에 지난 1월 11일 개봉한 는 18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 이는 관객층의 스펙트럼이 줄어든다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배급사인 워너 브러더스는 오히려 이를 장점으로 활용해 ‘18세 이상만 볼 수 있는 초강력 다이나믹 액션’임을 강조했다. 18세 이상이 관람 가능함을 강조하는 것은 보통 성애를 다루거나 성적으로.. 2007. 1. 22. <영화>로맨틱 홀리데이, 한겨울을 훈훈하게 만든 로맨틱 코미디 * 영화 :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한겨울을 훈훈하게 만든 로맨틱 코미디 낯선 곳에서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4명의 배우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는 4명의 주인공이 크리스마스 휴가 때 만난 진실한 사랑을 통해 자아를 발견해가는 색다른 감수성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다. 일상에 지치고 사랑 때문에 아픈 두 여자가 L.A와 영국으로 떠나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은 많은 관객, 특히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 (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 2007. 1. 22.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 진정한 인간애(人間愛)의 감동 실화 * 월드 트레이드 센터(World Trade Center) 진정한 인간애(人間愛)의 감동 실화 2001년 9월 11일, 그날의 사건 전 세계를 충격으로 빠뜨린 사건을 이야기하다 2001년 9월 11일, 전 세계는 뉴욕의 세계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두 대의 항공기에 의해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광경을 TV로, 또는 두 눈으로 목격해야 했다. 수천 명의 사상자와 실종자를 남기고 미국인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충격을 안겨 준 이 사건은 5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의혹을 제기하며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듯 역사적인 사건을 그것도, 아직 현재진행형인 사건을 상업영화화 한다는 것은 소재의 구애를 받지 않는 헐리우드에서도 조심스러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그 과정은 곧.. 2007. 1. 22. [스크랩] 2007신춘문예 당선작 2007신춘문예 당선시들 ㅇ 전북일보 / 늙어가는 판화 / 이현수 ㅇ 조선일보 / 트레이싱 페이퍼 / 김윤이 ㅇ 경향신문 / 부레옥잠 /신미나 ㅇ 문화일보 / 구름에 관한 몇 가지 오해 / 김륭 ㅇ 서울신문 / 연금술사의 수업시대 / 이강산(이산) ㅇ 매일신문 / 스트랜딩 증후군 / 김초영 ㅇ 동아일보 / 당선작 없.. 2007. 1. 21. 2007 조선일보 당선작 : 트레이싱 페이퍼 <조선일보 당선시> 트레이싱 페이퍼 - 김윤이 잘 마른 잎사귀가 바스락거리며 나를 읽네 몇 장 겹쳐도 한 장의 생시 같은, 서늘한 바람 뒤편 달처럼 떠오른 내가 텅 빈 아가리 벌리네 지루한 긴긴 꿈을 들여다봐주지 않아 어둠이 흐느끼는 밤 백태처럼 달무리 지네 일순간 소낙비 가로수 이파리, 눈.. 2007. 1. 21. 2007 한국일보 당선작 : 엘리펀트맨 / 이용임 <한국일보 당선시> 엘리펀트맨 - 이용임 사내의 코는 회색이다 잠들지 못하는 밤마다 사내는 가만히 코를 들어올린다 형광불빛에 달라붙어 벌름거리는 사내의 콧속이 붉은지는 알 수 없다 여자를 안을 때마다 사내는 수줍게 코를 말아올리고 입술을 내민다 지리멸렬한 오후 두시에 사내는 햇빛을.. 2007. 1. 21. 2007 문화일보 당선작 : 구름에 관한 몇 가지 오해 / 김륭 <문화일보 당선시> 구름에 관한 몇 가지 오해 / 김륭 1. 실직 한 달 만에 알았지 구름이 콜택시처럼 집 앞에 와 기다리고 있다는 걸 2. 구름을 몰아본 적 있나, 당신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내 머리에 총구멍을 낼 거라는 확신만 선다면 얼마든지 운전이 .. 2007. 1. 21. 2007 세계일보 당선작 : 근엄한 모자 / 이기홍 [2007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근엄한 모자 - 이기홍 오늘 예식장에 그를 데려가기로 합니다 그는 내 가슴속에 살면서도 맨 위에 올라가 군림하기를 좋아합니다 어쩌면 그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끔, 내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주는 그가 차갑고 근엄한 얼굴을 치켜들면 사.. 2007. 1. 21. 2007 국제신문 당선작 : 타임캡슐에 저장한 나쁜 이야기 하나 / 정태화 <2007 국제신문 당선작 > 타임캡슐에 저장한 나쁜 이야기 하나 - 정태화 놋쇠숟가락 하나가 여닫이문 깊숙이 빠져 있었어 문고리 구멍에 꽂혀 타다닥 불꽃 튀어 오르는 길 척추脊椎를 느끼는 그림자가 일렁이는 달빛 파도에 쓸리며 흐느적거리고 있었어 사내들 깊은 밤 주막거리 화투짝 속살에.. 2007. 1. 21. 2007 부산일보 당선작 : 붉고 향기로운 실탄 / 정재영 <부산일보 당선시> 붉고 향기로운 실탄 - 정재영 드티봉 숲길을 타다가 느닷없이 총을 겨누고 나오는 딱총나무에게 딱 걸려 발을 뗄 수가 없다 우듬지마다 한 클립씩 장전된 다크레드의 탄환들 그 와글와글 불땀을 일으킨 잉걸 빛 열매를 따 네게 건넨다 실은 햇솜처럼 피어오르는 네 영혼을 향하.. 2007. 1. 21. 2007 전북일보 당선작 : 늙어가는 판화 / 이현수 <2007 전북일보 당선시> 늙어가는 판화 - 이현수 조각도 앞에 손을 둔다 순간, 조각도가 날렵하게 손에 스쳤다 아직도 내 손에 깎아내야 할 부분이 이렇게 많구나, 싶었다 어머니 얼굴은 남겨 둬야할 곳보다 파내야할 곳이 더 많았다 얼굴 윤곽보다 뚜렷한 곡선을 여러 번 파내다보면 결국에는 아무.. 2007. 1. 21. 2007 경남일보 당선작 : 운학정 / 문길 운학정 - 문길 나무집으로 걸어 들어가는 집 잃어버렸을까 집지킴이 구렁이 배나무 속에서 살았던 집 기침소리 으흠, 아버지 넘어가던 살림 바로세우다가 막걸리 반 되씩 새벽 약단지가 되어갔던 아버지 왜 민화로 내려앉지 못했을까 그곳엔 참기름 소금장이 있고 커다란 술독 무허가 주막이 있었지 낭창낭창 아버지 시조가 넘어가 낮 다람쥐 주둥이를 쳐다봤지 삐라가 하늘에서 내리면 와르르 염소 똥처럼 동네에서 아이들 굴러 나와 까르르한 보리밥 밀어 넣던 그 시절 물레방아 어휴 삐거덕삐거덕 돌았지 장날이면 곤드레만드레 장씨 한밤중 귀신 씨름 매일 졌지 옛날 오래도록 묵어 짚단처럼 썩고 불쇼 하던 도깨비 야담으로 가버리고 비녀바위 벼락 맞고 산은 사나운 비가 물어뜯어버렸다 산 피 흘리는 민둥산 밑으로 무녀 촛불은 오래전 꺼.. 2007. 1. 21. 오봉산 자락 소양강 품에 안긴 청평사(淸平寺) 청평사 오봉산 자락 소양강 품에 안긴 청평사 당나라의 평양공주와 그를 사랑한 상사뱀의 전설로 유명 글 · 사진 남상학 호반의 도시 춘천. 언제 가 보아도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찾아가 볼만한 곳이 청평사라고들 한다.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우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저수량을 자랑하는 소양강댐이 여행의 출발지가 된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소양강이라는 이름이 주는 전원적인 느낌 때문이기도 하다. 청평사 여행은 소양강과 함께 한다. 청평사는 소양강의 아늑한 품에 안겨 있다. 중북부 내륙에서 최고의 경관으로 일컬어지는 오봉산이 소양감 댐에 한쪽 자락을 담그고 있는 바로 그곳이다. 오봉산(779m)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소양강댐이 생기면서 부터다. 옛날에는 경운산이라 불리다가 다시 .. 2007. 1. 19. 덕수궁(德壽宮),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도심휴식처 덕수궁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도심휴식처 글·사진 남상학 덕수궁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숨쉬는 도심 휴식처이다. 날씨는 좀 싸늘했지만 볼일이 있어 도심에 나온 김에 덕수궁엘 들렀다. 이미 여러 차례 왔던 터라 그리 새로울 것은 없으나 기왕 온 김에 안내도에 따라 찬찬히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덕수궁은 본래 조선 6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月山大君) 후손의 집이었는데,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모두 불타서 1593년부터 임금이 임시로 거처하는 행궁(行宮)으로 사용하였다.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은 1608년 이곳 행궁에서 즉위한 후 1611년 행궁을 경운궁(慶運宮)이라 이름 짓고 7년 동안 정식 왕궁으로 사용하였다. 1615년에 창덕궁으로 왕궁을 옮기면서 이곳에는 선왕인 선조의 계비 .. 2007. 1. 13. 산정호수(山井湖水), 수려한 산과 조화를 이룬 멋진 풍광 포천 산정호수(山井湖水) 수려한 산과 조화를 이룬 멋진 풍광 글·사진 남상학 주변의 산세와 호수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산정호수(山井湖水)는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이제는 포천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본래 1925년에 포천 지역의 관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명성산 줄기의 골짜기를 막고 산을 깎아서 저수지로 만든 것인데, 주변의 높은 산봉우리와 기암괴석이 호수와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호반 여행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산속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의 이름 그대로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산정호수는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70㎞쯤 떨어져 있어 서울에서 2시간이 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다. 약 7만 8천여 평 정도의 호수는 명성산 망우봉 망봉산 사향산을 비롯하여 여러.. 2007. 1. 6.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요산 입구 안보의 요충지에 우뚝 서다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요산 입구 안보의 요충지에 우뚝 서다 글·사진 남상학 6.25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다. 19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은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벌어진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다. 그러기에 시인 김광균이 에서 노래한 것처럼 우리는 "꽃 하나 피지 않고 한포기 풀도 없는/ 거칠은 황토 언덕에/ 이미 고토에 돌아갈 수 없는 몸들이 누워/ 수정 십자가 떼 바람에 통곡하는" 마음에 가슴 애태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여야 한다는 온 국민의 투철한 애국정신과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유엔의 노력과 희생으로 참전 유엔군의 값진 희생과 노력으로 오늘과 같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 2007. 1. 6. 소요산, 산세 수려한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 산세 수려한 경기의 소금강 - 원효와 요석공주와의 사랑이야기가 서린 자재암 - 글·사진 남상학 과거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소요산이 지하철 1호선이 소요산까지 연결되면서 의정부역에서 소요산역까지 32분, 서울 종로에서 1시간 20분이면 소요산역에 닿을 수 있어 멋진 소요산의 산세를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군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가 아름다운 곳이다. 높이 587m의 작은 산이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경관이 뛰어나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옛날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 봉래(鳳來) 양사언(楊士彦) 그리고 의 작자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유유자적하듯 이 산을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산(逍遙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김시습은 생육신의 한 사.. 2007. 1. 4. 새해의 기원 - 벼랑 끝입니다, 날게하소서 /이어령 * 새해의 기원 * - 사진 : 충북 단양 두산활공장 박종근 기자. 촬영협조 날개클럽 - 벼랑 끝입니다, 날게하소서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덕담 대신 날개를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 없고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 2007. 1. 1. Christmas의 밤 Christmas의 밤 크리스마스의 모든 행사가 끝나고 한적한 크리스마스의 밤입니다. 캘리포니아는 한국보다 16시간 늦게 시간이 감으로 아직 Christmas Nite입니다. 차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Christmas Light를 구경다녔습니다. 이중에는 장식을 잘하였다고 상을 받은 집도 몇집 있습니다. 새로 집을 지은 동네는 구경 안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된 동네 집이 매년 장식을 사두었던 것을 다 사용하니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은 새동네로 구경가면 안 좋습니다.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메모 : 예쁜 성탄 장식,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공짜로 이걸 어떡하지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넘치시를! 2006. 12. 26. <성지> 갈릴리 호수, 예수의 자취를 찾아서 갈릴리 호수 예수의 자취를 찾아서 - 갈릴리 호수에서 나사렛 그 남자의 마음을 보았다 - 조창래 기자 갈릴리 호숫가에 있는 관광휴양도시 티베리아스. 전망이 뛰어난 호텔과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오른쪽 호수 뒤편의 야산 일대에는 예수가 여덟 가지 행복을 가르쳤던 산상수훈의 자리와 수많은 기적을 행했다고 전해지는 가버나움이 있다. (사진 제공:이스라엘 관광청)- 성탄 시즌 맞아 예수의 자취를 찾아서 - 예수탄생 - 《한 여인이 ‘예’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역사가 바뀌었다는 성직자의 말이 떠오른다. 2000여 년 전 가브리엘 대천사가 나사렛 고을의 처녀 마리아 앞에 나타났다. 마리아는 목수 일을 하는 요셉과 약혼한 사이.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전해줬을 때 마리아가 "말도 안 되는 .. 2006. 12. 23. 월미도(月尾島), 낭만과 젊음이 출렁거리는 테마거리 인천 월미도 낭만과 젊음이 넘치는 테마거리 글·사진 남상학 월미도에는 노래비 하나가 서 있다. 1954년대 많이 불렀던 노래로 세고천 작사, 전오승 작곡, 박경원이 부른 "이별의 인천항구"라는 노래다. 이 노래는 배가 무시로 드나드는 항구를 무대 삼아 살아가는 마도로스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애절한 노래다. 쌍고동이 울어대는 이별의 인천항구 갈매기도 슬피 우는 이별의 인천항구 항구마다 울고 가는 마도로스 사랑인가 정 들자 이별의 고동소리 목메어 운다. 등대마다 님을 두고 내일은 어느 항구 쓴웃음 친 남아에도 순정은 있다 항구마다 울고 가는 마도로스 사랑인가 작약도에 등대불만 가물거린다. 노래비가 세워진 월미도 해안에 서니 바닷바람이 옷깃에 스친다. 한때 외국의 배들이 야심을 품고 드나들던 곳, 그러나 이제.. 2006. 12. 21. 인천 자유공원, 한국 근현대사의 산 증인 인천 자유공원 한국 근현대사의 산 증인 글·사진 남상학 인천광역시 중구 송학동. 용봉산 전역을 아우르는 자유공원은 1888년 인천항 개항 5년 만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인천과 함께한 유서 깊은 공원이다. 면적이 6만 4480㎡로 터가 넓고 지대가 높은데다 숲이 울창하여 산책하기에 알맞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유공원은 인천에서 손꼽히는 명소였다. 1888년에 러시아 토목기사 사마틴이 측량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그 이름의 변천은 이 땅의 시대상과 일치한다. 구한말 공원 근처의 각국 지계에 살던 미국, 영국, 중국 등의 거류민들이 공동출자하여 만들어서 처음에는 만국공원(萬國公園)이라고 불렀다. 일제 강점기로 접어들면서 서공원으로 바뀌었고, 세계대전사에 길이 남는 인천상륙작전.. 2006. 12. 20. 화성, 세계문화유산으로 빛나는 '성곽의 꽃' 화성 수원성 세계문화유산으로 빛나는 '성곽의 꽃' 글·사진 남상학 조선시대 '성곽의 꽃'이라고 불리는 화성은 조선조 제22대 1794년(정조18년) 1월에 착공하여 2년 9개월 후인 1796년(정조 20년) 9월에 완공했다. 조선의 22대 임금 정조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세도세자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품고 아버지 묘를 명당의 자리로 모시는 것이 염원이었다. 마침 후보지로 수원 고을 뒷산(지금의 화산)이 물색됐고, 드디어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침(園寢)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기고 부근에 용주사를 세워 부왕의 명복을 빌었다. 이와 함께 당시 화산 아래에 있던 관청과 민가를 팔달산 아래로 모두 이전시키고 신도시로서 새로이 조성한 것이다. 이 때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는 ‘화산(花山’의 ‘화(.. 2006. 12. 19. 이전 1 ··· 170 171 172 173 174 175 176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