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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501

예루살렘, 첨예한 종교적 갈등의 현장 성지순례 (22) : 예루살렘 성도 예루살렘, 첨예한 종교적 갈등의 현장 - 3대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스람교)의 성지 - 글·사진 남상학 *예루살렘의 상징, 성전산의 황금사원 * 예루살렘은 사해에서 서쪽으로 약 24㎞, 지중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56㎞ 떨어진 이스라엘 중심부에 위치하며 지중해 연안 평야와 요르단 강에서 이어지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세계 최대의 지구대) 사이 해발800m의 산악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예루살렘은 히브리어로 ‘평화의 도시’란 뜻이다. 하지만 거룩한 땅과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은 갈등과 분쟁, 테러와 전쟁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예루살렘의 역사는 3000년 전 다윗의 시대로 올라간다. 기원전 약 1000년 경에 이스라엘의 선조 다윗왕이 구릉에 위치한 '시온의 .. 2009. 7. 17.
시험산, 사탄의 시험을 이긴 하나님의 절대 권위 성지순례(21) : 시험산 사탄의 시험을 이긴 하나님의 절대 권위 -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신 곳 - 글·사진 남상학 * 예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시험산 *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 2009. 7. 16.
여리고, 성 앞에 서면 당시의 함성과 나팔소리 들리는 듯 성지순례(20) : 여리고(Jericho) 여리고 성(城) 앞에 서면 당시의 함성과 나팔소리 들리는 듯 - 여리고 성, 엘리야 샘물, 삭개오뽕나무 - 글·사진 남상학 * 전형적인 농촌마을 여리고 * 여리고는 예루살렘 동편 약 35Km, 사해 북쪽으로 8㎞ 떨어진 요단계곡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해면보다 250m 낮은 지역이다. 여리고는 구약의 도시, 신약의 도시, 오늘날의 소도시 이렇게 세 개의 여리고가 있다. 여리고는 구약시대나 신약시대에 걸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약성서 에 묘사된 여리고는 텔 아스술탄(Tel as-Sultan)으로 지금의 여리고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22m 높이의 언덕 위에 있다. 여리고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임을 말해 주는 이곳은 길이 350m, 폭.. 2009. 7. 16.
마사다(Masada) 천연요새, 이스라엘 최대 격전지 성지순례 (19) : 마사다 (Masada)  천연 요새, 이스라엘의 최대 격전지  글·사진  남상학  * 사방이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마사다 요새 전경 *    이스라엘 동부의 고대 유적 마사다는 히브리어로 "요새"라는 뜻이며 사해(死海) 서쪽 연안 유대사막 동쪽에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 절벽에 자리잡은 고대의 왕궁이자 요새를 말한다. 주위의 유대 광야의 산들과는 고립된 높이 400여m의 이 천혜의 절벽 요새는 길이 660m, 폭이 250m인 마름모꼴의 평평한 고원을 이루고 있다. 사방이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어 쉽게 정복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이 요새는 BC 37∼BC 31년 사이 7년여에 걸쳐 헤롯왕이 축조했다. 그는 자신의 악정(惡政)으로 인해 반란이 일어날 것에 대비하여 .. 2009. 7. 15.
엔게디 국립공원, 사해 서안 중앙부에 있는 오아시스 지역 성지 (18) : 엔게디 국립공원 사해 (死海) 서안 중앙부에 있는 오아시스 지역 글·사진 남상학 * 엔게디 국립공원에 대한 안내판 * ‘새끼 염소들이 마시는 샘’이라는 뜻을 가진 엔게디는 사해 서안 중앙부에 있으며, 쿰란에서 남쪽으로 35km, 마사다에서 북쪽으로 약 16km정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유대광야에서 가장 이상적인 오아시스로 종려나무, 포도, 바나나, 장미 등이 유명한 곳인데, 발 아래 주변의 키브츠에서 많은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이 주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경치이다. 솔로몬의 아가서에 보면 “나의 사랑하는 자는 엔디게포도원의 고벨화로구나!”(아가1:41)라고 아름다움을 노래했는데, 고벨화 역시 이곳의 유명한 꽃으로 알려져 있다. 고벨화는 여자들의 손톱을 물들여 아름답게 하는.. 2009. 7. 15.
사해(Dead Sea)에서의 특별한 체험 성지순례 (17) : 사해 (死海) 사해(Dead Sea)에서의 특별한 체험 글·사진 남상학 * 사해 수면에서 만들어진 소금의 결정체 * 아랍어로 ‘롯의 바다'(Sea of Lot)*라고 불리는 사해는 이스라엘 동남부에 자리잡고 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동쪽으로 사해 최북단까지 약 35㎞ 떨어져 있으며, 요르단과 국경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남북의 길이 약 75㎞, 폭 6-16㎞, 최대 수심은 약 400m, 표면적 약 9백65㎢ 정도의 거대한 내륙의 호수다. 또 사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물이 흘러들어오기만 하고 유출구(流出口)가 없기 때문에 사해의 염분 함유율은 약 35% 정도로 보통 바다의 염분 함유율이 4-8%인데 비해 훨씬 높다. 또 수면 높이가 지구 평균수면보다 약 400m 아래에 .. 2009. 7. 15.
쿰란, '사해사본'을 2천년간 품에 간직해 온 성지 성지순례 (16) : 쿰란 (QUMRAN) '사해 사본'을 2천년간 품에 간직해 온 성지 글·사진 남상학 * 사해사본을 보관하고 있던 동굴 속의 항아리 * 갈릴리호수에서 흘러나온 요단강이 광야를 적시고 도착하는 곳은 아무런 생물도 살지 않는 사해(死海)다.해발 7백50m의 모리아산 위에 세워진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황량한 유대광야를 지나 사해를 만나게 된다. 쿰란이란 고대 거주지는 사해 북단으로부터 사해 주변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5~6㎞ 정도 가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쿰란은 예루살렘에서 35㎞거리. 이 지역은 주전 13세기 경에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유다지파에 분배된 성읍 중에 ‘염성(鹽城)’이라고 하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주전 150년경에 유대.. 2009. 7. 15.
가이샤라, 지중해안 초대교회 이방 선교의 전초기지 성지순례 (15) : 가이사랴 초대교회 이방 선교의 전초기지 - 바울의 선교 활동의 기지이자 수감되었던 도시 - 글·사진 남상학 * 가이샤라 지역의 유물 * 이스라엘 서쪽 지중해 해안 도시로 하이파에서 남쪽으로 약 37㎞, 갈멜산에서 남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가이사랴는 헤롯대왕에 의하여 주전 25년경에 중건되어 10여년만에 세워진 인공적인 항구도시로 현재는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고 유적만 남아 있다. 이 도시는 로마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이 지역을 헤롯왕에게 하사하여 지은 것인데, 헤롯 왕은 로마황제 가이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도시의 이름을 '가이사랴(Caesarea)'라고 부르게 되었다. 가이샤라는 규모면에서 아주 큰 항구도시였다. 이 항구도시는 깊이가 36.6m나 되는 바다를 거.. 2009. 7. 13.
갈멜산, 엘리야에게 불을 내린 응답의 장소 성지순례 (14) : 갈멜산 엘리야에게 불을 내린 응답의 장소 - 참신과 거짓 신을 구별하는 대결에서 승리 - 글·사진 남상학 * 바알 및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승리를 거둔 엘리야 석상 * "머리는 갈멜산 같고" (아 7:5), "해변의 갈멜같이"(렘 46:18, 사33:9). 아름다움을 노래할 때마다 등장하는 갈멜산은 최고봉이 552m이며, 북서쪽으로 약 25km가 된다. 이스르엘 평야 인근에 있는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산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머리산'(Holy Headland)이라 불렸다. 산 정상까지 이어진 도로를 따라 산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지중해, 아래로는 이스라엘 최대 평야인 이즈르엘 평야, 450명의 바알 신도들의 피가 흘렀다는 기손 시내가 보이는데 한 여름에는 물이.. 2009. 7. 13.
므깃도, 이스르엘 평야를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 성지순례 (13) : 므깃도 이스르엘 평야를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 시대마다 치열한 전쟁으로 정복·파괴되었던 장소 글·사진 남상학 ▲ 멀리서 바라본 므깃도 유적지 아마겟돈 전쟁은 과연 일어날 것인가.일어난다면 그 시기는 언제인가.인류종말의 전쟁터로 예언된 성서의 아마겟돈 므깃도를 찾아가는 길은 흥분으로 가득했다. 세 악령이 왕들을 불러 모아 하나님의 군대와 영적 전쟁을 벌이는 곳으로 묘사된 아마겟돈(요한계시록 16장16절)은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므깃도는 나사렛에서 약 18㎞, 하이파(Haifa)에서 남동쪽으로 약 32km 정도 떨어진 이스르엘 평야에 자리 잡고 있다. 평지보다 50m 높은 언덕에 있는 성읍이다. 이곳은 아마겟돈이라는 말로 더 유명한 군사전략적 요충지 중의 하나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 2009. 7. 13.
갈릴리 숙소, 마간 빌리지에서의 하룻밤 성지순례 (12) : 숙소 마간빌리지 갈릴리 해변 야자수 숲속에서의 하룻밤 글·사진 남상학 우리 일행은 갈릴 호숫가 마간 빌리지에서 묵었다. 이곳은 마간 키브츠(Kibbutz)에서 운영하는 수익사업의 한 모델이라고 한다. 1949년에 시작된 마간 키부츠는 헝가리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으로부터 온 젊은 시오니즘(Zionism, 시온주의) 그룹에 의해 시작되었다. 키부츠는 이스라엘의 집단생활공동체의 한 형태로, 재산 공동소유에 의한 철저한 공동생활과 어린이의 공동교육 등이 특색이다. 1909년 팔레스타인에 세워졌던 농업노동자들의 정착촌 케부차(Kevutzah;키부츠의 여성형)가 그 기원이다. 마간 키부츠는 갈릴리 호수의 남쪽 해안 지역에 위치하며, 40만 평방㎡의 농장에 바나나와 대추야자, 아보카도, 망고, .. 2009. 7. 10.
갈릴리 호수: 영혼의 젖줄, 내 사랑하는 갈릴리 성지순례 (11) : 갈릴리 호수 영혼의 젖줄, 내 사랑하는 갈릴리 글·사진 남상학 * 야자수 뒤로 코발트색 갈릴리 호수가 보인다. 갈릴리는 예수님의 복음 선교 활동의 중심지였다. 어디를 가도 갈릴리 호숫가는 곳곳이 성서의 무대요, 역사의 현장이다.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가버나움, 거라사, 고라신, 벳산, 나사렛, 가나 등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제자들도 대부분 이곳에서 부르심을 받았으며, 베드로가 살던 집도 갈릴리 호숫가의 가버나움 마을이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던 들판도, 유명한 산상보훈을 선포하신 언덕도 갈릴리 호숫가였다. 믿음이 부족했던 베드로가 풍랑에 빠진 것도 이 갈릴리 호수였다. 그리고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많은 기사와 이적을 보이셨다. 따라서 최근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에 따.. 2009. 7. 10.
갈릴리호수(2), 유람선을 타고 드린 선상예배의 감격 성지순례 (10) : 갈릴리 호수 유람선을 타고 드린 선상예배의 감격 글·사진 남상학 * 코발트빛의 갈릴리 호수 * 오전 7시 30분, 갈릴리 호수 마간 홀리데이 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는 티베리아(성서명 디베랴) 선착장으로 향했다. 갈릴리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였다. 티베리아로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가지런하게 정리된 밭이며 대추야자나무가 무성한 농장들이 즐비하다. 나지막한 야산은 푸른 풀밭이 싱그러운 모습이고 어쩌다 바라보이는 마을들도 풍요로운 모습이다. 버스가 티베리아 시내로 진입하자 깔끔한 건물들과 함께 고대 유적지들도 눈길을 붙잡는다. 대부분의 고대유적들은 그동안 수차례의 지진으로 많이 파괴되었지만 아직도 인근 햄머트에는 상당수가 남아 있다고 한다. 호반의 도시 티베리.. 2009. 7. 10.
갈릴리호수, 예수님 사역의 무대이자 이스라엘의 생명수 성지순례 (9) : 갈릴리 호수(Sea of Galilee) 예수님 사역의 무대이자 이스라엘의 생명수 글·사진 남상학 갈릴리 호수는 이스라엘의 생명수다. 우리가 보아왔던 광야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 유대인들이 믿었던 것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원천이다. 갈릴리 호수는 그 모양이 하프(harp) 모양의 악기를 닮았다. 그 악기를 히브리어로 긴놀(Kinnor)라고 불렀기 때문에, 이 호수를 구약시대에는 긴네렛 호수로,(민34:11, 수12:3) 신약시대에는 게네사렛 호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갈릴리 호수는 지구의 중생대 백악기의 제3기 지각변동이 일어났을 때 요르단 계곡이 함몰한 결과로 생긴 것이다. 여기에 해발 2814㎞의 헤르몬산에서 훌라계곡을 따라 흘러온 물과 주변 골짜기에서 흘러온 물이 만.. 2009. 7. 9.
가버나움, 유대 회당 유적과 베드로기념교회 성지순례 (8) : 가버나움 유대 회당 유적과 베드로기념교회 폐허로 변한 자리, 옛날 그분의 목소리 들리는 듯 ~ 글·사진 남상학 * 가버나움의 유적지 입구에는 '예수의 마을'이란 현판이 붙어 있다. * 가버나움(Capernaum)은 갈릴리 북쪽 해안에 있다. 당시 로마의 식민지였으며 시리아에서 요르단을 넘어 지중해 연안으로 이어지는 옛 상업로의 입구에 해당한다. 성서에 보면, 가버나움은 다메섹에서 지중해로 통하는 통로에 있으며, 예수님 당시에는 어촌이었지만 상업이 번성하여 세관과 큰 회당도 있었다. 따라서 그만큼 주민들이 많았던 마을이었다. 예수님은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에서 주로 활동하셨다. 성서는 이곳을 ‘예수의 본 동네(마 9:1)’라 언급할 정도로 고라신, 벳새다와 함께 예수님이 주로 사역했던 .. 2009. 7. 9.
베드로 수위권 교회, 현무암 식탁 바위 위에 세운 교회 성지순례 (7) : 베드로 수위권 교회 현무암 식탁 바위 위에 세운 베드로 수위권교회 글·사진 남상학 *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수위권을 부여하는 상징 조형물 베드로 수위권 교회(The Church of the Promacy of Peter)는 오병이어 기적 기념교회 바로 인근에 있다. 교회의 명칭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디베랴 바다)에 다시 오셔서 고기 잡는 어부로 되돌아와 있는 베드로에게 나타나 "네가 이 사람들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고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고 당부하신 것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요 21:1 ~ 23) 성서의 기록에 의하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세 번이나 자신을 부인했던 길릴리 호숫가 베드로 앞에 나타나셨다. 이 때 제자들은 고기잡이 생업에 복귀하여 고기를 잡고 .. 2009. 7. 6.
산상수훈을 선포한 팔복산, 팔복교회 성지순례 (6) : 팔복교회 산상수훈을 선포한 팔복산, 팔복교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 " 글·사진 남상학 * 갈릴리 언덕 위에 선 팔복교회 갈릴리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팔복산은 예수님께서 산상 설교(山上說敎)를 하신 곳이다. 티베리아스에서 북쪽으로 약 11㎞ 덜어진 갈릴리 호수 북쪽 해변에 있다. 타브가 오병이어 기적 기념교회로터 약 3㎞ 정도 떨어져 있다. 팔복산은 산이라기보다는 아름다운 갈릴리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구릉이다. 이 산 정상에서는 티베리아스와 타브가, 그리고 갈릴리 호수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완만한 구릉을 따라 펼쳐진 언덕은 수천 명이 족히 앉아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넓은 곳이다. 이곳의 골자기는 아름다운 배경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에.. 2009. 7. 6.
타브가, 오병이어의 기적 기념교회 성지순례 (5) : 타브가 오병이어의 기적 기념교회 글·사진 남상학 * 오병이어의 기적 기념교회 * 오늘날 타브가(Tabgha)라고 부르는 지역은 “일곱 개의 샘물”을 의미하는 희랍어 “헤프타페곤(έπταπηγον)에서 유래하는데 과거에는 일곱 개의 샘물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다섯 개의 흔적만이 있을 뿐이다. 모두 일곱 개의 샘이란 뜻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합친 일곱과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타브가 지역에는 오병이어의 기적(마가6:45, 눅9:10~17)을 기념하는 교회와 베드로수위권교회, 그리고 예수님께서 팔복의 산상수훈을 선포하신 것을 기념하는 팔복교회가 세워져 있다. 타브가의 오병이어(五餠二魚) 기적 기념교회는 갈릴리 호수의 서편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가바나움에서 차로 5~.. 2009. 7. 6.
가나혼인잔치 기념교회, 물로 포도주를 만든 첫 번째 기적 성지순례 (4) : 가나혼인잔치 기념교회 물로 포도주를 만든 첫 번째 기적을 명상하다. 글·사진 남상학 * 전면에서 본 가나혼인잔치 기념교회 * 나사렛을 떠나서 동북쪽 티베리아로 가는 길의 약 7km 정도 떨어진 곳에 가나라는 마을이 있다. 성경에서 가나는 예수님 공생애 초에 가나의 혼인잔치 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첫 번째 기적을 일으킨 곳이다.(요한복음 2:1~11)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 2009. 7. 3.
나사렛, 수태고지 기념교회와 요셉기념교회(성가정교회) 성지순례 (3) : 나사렛 수태고지 기념교회와 성 요셉교회(성가정교회) 글·사진 남상학 *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수태를 고지하고 있다.(앞뜰의 동상) 나사렛은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 산간 지방을 거쳐 북쪽으로 약 137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나사렛은 갈릴리 산간 지방, 해발 약 375m의 분지위에 현재는 아랍인이 사는 동네로 기독교인과 아랍인들이 섞여 살고 있고, 유대인은 산등성이에 새로이 정착을 하고 있다. 나사렛은 특이하게도 아랍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마을이지만 아랍인의 60% 정도는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성지순례차 나사렛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나사렛에 있는 수태고지교회와 요셉기념교회(성가정교회)는 필수 코스에 해당한다. 이 교회는 같은 울타리 안에 있어 둘러보기 편하다. *나사렛.. 2009. 7. 3.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와 목자들의 들판교회 성지순례 (2) : 베들레헴 예수의 출생지 베들레헴 - 예수탄생교회와 목자들의 들판교회 - 글·사진 남상학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첫발을 내디딘 우리는 먼저 베들레헴으로 향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 남쪽 약 10㎞에 지점에 있는 도시로, 인구 2만(1991). 해발고도 약 777m의 구릉지대로 동굴이 벌집처럼 많은 석회암 언덕의 비탈에 위치한 도시이다. 베들레헴은 ‘집’이란 뜻의 "벧트(Beit)"와 ‘빵’이란 뜻의 "레헴(Lehem)"이 합해져 "빵집"이란 뜻을 갖고 있다. 아립어로는 ‘푸줏간’ 뜻하는 말로, 이 지방의 토지가 비옥함을 나타낸다. 베들레헴은 아주 오래된 고대 도시로 성서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다. 베들레헴 근처에서 라헬이 죽어 묻혔으며 (창35:19;48:7),사사기 19장에 나오는 한.. 2009. 7. 2.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국제공항에 첫발을 디디며 성지순례 (1) : 이스라엘 텔아비브 텔아비브-벤구리온국제공항 -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첫발을 디디며 - 글·사진 남상학 * 이스라엘 지도 * 17시 4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직항 비행기는 12시간 30분만에 현지시간 22시 10분에 텔아비브(Tel Aviv) 벤구리온(Ben-Gurion International Air Port) 공항에 도착했다. 6시간의 시차가 있다. '잠들지 않는 도시'로 불리고 있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이스라엘의 비지니스와 상업 중심지이자 문화의 도시, 또한 한편으로는 해변 휴양지로도 잘 알려진 텔 아비브의 벤구리온공항은 연간 2백30만 명의 순례객들이 찾는 이스라엘의 관문이다. 수도 예루살렘에서 45㎞쯤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 초대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의 이름을 따서 .. 2009. 7. 2.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하와이 섬은 지금도 화산활동 중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하와이 섬은 지금도 화산활동 중 마우나로아와 킬라우에아 글·사진 허용선 여행 칼럼니스트 ▲ 용암이 흐르다가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 하와이 화산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에는 두 개의 활화산인 마우나로아(4,169 m)와 킬라우에아(1,243m)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화산으로 하와이 남동부의 약 929㎢의 광활한 면적에 자리한다. 1987년 유네스코에서는 마우나로아와 킬라우에아, 그리고 두 산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이 바다로 흘러간 지역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 ▲하와이 화산공원 표지판 하와이 제도는 북태평양 동쪽에 위치한다. 여덟 개의 큰 섬과 백여 개의 작은 섬들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큰 동그라미를 그리며 600km에 걸쳐 이.. 2009. 4. 1.
미국 알레스카 자연공원, 알래스카와 캐나다 접경의 북극권 자연공원들 미국 알레스카 자연공원 알래스카와 캐나다 접경의 북극권 자연공원들 글·사진 허용선 여행 칼럼니스트 캐나다와 미국 국경지대에 걸쳐 있는 세계자연유산 지역은 광활하여 남한 전체 면적과 비슷하다. 총면적이 9만8,931㎢로, 워터톤-글레이셔 국제평화공원, 랭겔-세인트엘리아스 국립공원, 클루앤 국립공원, 그리고 타셴시니-알섹 주립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 광활한 데날리 국립공원. 대부분 극지방 근처에 위치해 거대한 빙하와 높은 산들이 바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울창한 침엽수림 속에는 유럽불곰, 순록, 산양 등 수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알래스카 국경지대에 걸쳐 있는 산악공원군은 극지방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거대한 빙하와 높은 산봉우리, 만년설 등이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2009. 4. 1.
체코 프라하,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랑의 도시 체코 프라하 천년의 역사 간직한 사랑의 도시 글·사진 김원섭 여행사진작가 옛 보헤미아 왕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체코 프라하.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랑의 도시다. ▲ 프라하 성 동문과 흑탑 야경. 자연광과 인공광이 잘 어우러져 멋진 사진이 되었다. 남쪽 고원에서 시작되는 블타바 강이 도심을 가르고 강 서쪽 흐라트차니 언덕 위로는 프라하 성이, 동쪽으로는 구시가 광장을 중심으로 중세의 도시가 펼쳐진다.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소원의 벽이 설치되었던 구시가 광장, 프라하 성으로 연결되는 사랑의 다리 카를교를 걷다 보면 어느새 행복한 여행자가 된다. 눈이 내린다. 밤새 내린 눈은 천년 고도를 동화 속 설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하얀 눈을 뒤집어쓴 .. 2009. 4. 1.
태국 - 열정 숨쉬는 방콕, 낭만 흐르는 파타야 태국, 볼거리· 놀거리·먹을거리 천국 열정 숨쉬는 방콕, 낭만 흐르는 파타야 문화일보 김백기 기자 ▲ 파타야 해변에 자리잡은 자인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야자수와 길게 뻗은 부두가 이국적이다. ▲ 태국 전체 1900여개의 사원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에메랄드 사원이 들어서 있는 왕궁 태국에 가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도 ‘방콕‘은 익숙하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친근한 곳이라는 얘기다.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묶은 이른바 ‘방파’상품은 여행업계의 베스트셀러이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여행자들을 다시 찾게 만드는 ‘여행자 천국’, 방콕 파타야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볼거리를 따라가 본다. ◆ 볼거리의 천국 방콕 = 전세계에서 모여든 배낭여행자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카오산 로드(Kha.. 2009. 3. 14.
터키 중부도시 '콘야', 메블라나 박물관과 알라딘 회교사원 중부도시 '콘야' 메블라나 박물관과 알라딘 회교사원 전남일보 정유철 기자 * 터키 중부도시 콘야는 보수적인 도시로 터키의 전통문화를 많이 간직했다. 공항으로 간다. 터키 세 번째 도시, 콘야로 간다. 터키의 속살 같은 곳이다. 진짜 터키 모습을 보려면 콘야에 가라고 한다. 공항 보안 검색이 엄격하다. 허리띠까지 풀어 검색을 하고 탑승수속을 한 뒤 다시 그와 똑같은 보안검색을 받아야 들어간다. 그만큼 테러 위협에 시달리는 탓일까. 콘야까지는 45분. "콘야에서는 밖에서 음주하지 마세요. 이것만 부탁합니다. 우리나라 안동같은 곳입니다." 종교적인 도시이고 보수성이 강한 곳이니 특히 호텔 밖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한다. 출발하기 전 이런 당부를 했다. 이스탄불과 달리 외국인 방문도 많지 않다고 하니 긴장이 .. 2009. 2. 10.
사이판, 코발트빛 바다 ‘바라만 봐도 천국’ 사이판 코발트빛 바다 ‘바라만 봐도 천국’ 체험! 스노클링·윈드서핑·스킨스쿠버… 민병기기자 산호초가 바다 위로 솟아올라 만들어진 아름다운 섬 사이판. 일곱빛깔 바다의 아름다움과 하얀 백사장, 열대우림이 빚어내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일년 내내 다양한 레저 스포츠가 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려진 이야기다. 식상한 여행지라는 편견을 갖기 쉽지만 사이판을 찾는 관광객 상당수가 사이판의 매력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사이판만한 곳은 없다. 한국에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전 6시 도착으로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3박5일 일정이 나온다. ◆ 다양한 레저 즐기기 여행객의 필수 방문 코스인 마나가.. 2009. 2. 4.
박해의 현장에서 빛난 성도의 위대한 신앙(카타콤베와 카파도키아) 로마의 카타콤베와 터키의 카파도키아 박해의 현장에서 빛난 성도의 위대한 신앙 글·사진 남상학 기독교에 대한 박해의 흔적을 찾는다면 그 대표적인 것이 로마 인근에 있는 카타콤베(Catacombe)와 터키에 있는 카파도키아(Cappadocia)를 들 수 있다. 내가 카타콤베를 방문한 것은 1994년 10월이었다. 중등교원 유럽지역 교육시찰 연수의 일환으로 유럽 5개국을 방문했을 때, 첫 방문지인 로마를 둘러보는 중에 카타콤베를 방문한 것은 신앙을 가진 나로서는 큰 행운이었다. 카타콤베는 로마인의 지하 무덤으로 기독교를 공인하기 전에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던 지하 교회나 무덤을 가리킨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로마제국이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에 로마 제국은 세계의 중심무대였.. 2009. 1. 8.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태고의 땅 곤드와나로의 여행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태고의 땅 곤드와나로의 여행 타나 재래시장·안치라베 온천·이살로 국립공원 등 곤드와나(Gondwana) 대륙은 우리 지구가 형성된 후 생긴 최초의 대륙이라고 여겨진다. 당시 곤드와나 대륙은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해변으로부터 남인도와 말레이시아를 거쳐 호주까지 이르렀던 땅으로 마치 거대한 섬과도 같았다고 한다. 곤드와나 대륙에는 현재의 아라비아 해와 뱅갈 해,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섬들, 그리고 오세아니아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바로 이 거대했던 대륙이 우리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며, 많은 고대문명이 발상했던 무대였다. 약 6천5백만 년 전 마다가스카르(Madagascar)는 아프리카 대륙에 붙어있던 땅이었지만, 어떤 거대한 자연현상에 의해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떨어져나와 현재 우리가 .. 2008.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