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및 정보/- 태국,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태국 - 열정 숨쉬는 방콕, 낭만 흐르는 파타야

by 혜강(惠江) 2009. 3. 14.

 

태국, 볼거리· 놀거리·먹을거리 천국

 

열정 숨쉬는 방콕, 낭만 흐르는 파타야

 

 

문화일보 김백기 기자

 

 

 

 

▲ 파타야 해변에 자리잡은 자인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야자수와 길게 뻗은 부두가 이국적이다.

 

▲ 태국 전체 1900여개의 사원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에메랄드 사원이 들어서 있는 왕궁

 

 

 

   태국에 가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도 ‘방콕‘은 익숙하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친근한 곳이라는 얘기다.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묶은 이른바 ‘방파’상품은 여행업계의 베스트셀러이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여행자들을 다시 찾게 만드는 ‘여행자 천국’, 방콕 파타야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볼거리를 따라가 본다.

 

◆ 볼거리의 천국 방콕

 

 

= 전세계에서 모여든 배낭여행자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카오산 로드(Khaosan Road)’, 호화로운 왕궁과 다양한 개성의 쇼핑몰, 재래시장이 즐비한 방콕은 말 그대로 ‘볼거리의 천국’이다. 방콕 여행의 ‘감초’라고 할 수 있는 카오산 로드는 태국의 젊은이들과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차크라퐁로드에서 타니오로드까지 수직으로 뻗어 있는 300m 정도의 골목길이다.

거리 곳곳에 값싼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선술집, 토산품 노점상까지 없는 게 없다. 선술집에서 맥주 한 병을 시켜 놓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 구경만 해도 ‘본전’은 챙길 수 있을 만큼 방콕의 밤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태국 왕실의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왕궁은 태국만의 화려한 색깔이 더해져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재는 박물관인 위만멕 궁전은 유럽풍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궁전에 들어가려면 복장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소매나 바짓단이 긴 옷을 빌려주기도 하니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두시트 궁전은 르네상스 양식과 태국 전통 양식이 결합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씨암스퀘어 주변의 쇼핑타운은 방콕 패션의 일번지다. 중저가 제품이나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는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파라곤 백화점에는 페라가모, 구찌 등 명품점이 입점해 있다. 주말에는 ‘짜뚜짝 시장’이 여행자의 시선을 잡아 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으로 태국 전통 의상, 골동품, 주방용품에서부터 희귀한 야생동물까지 구경만 하더라도 재미가 쏠쏠하다.

 

◆ 놀거리의 천국 파타야

 

 

= 파타야의 에메랄드 빛 바다는 굳이 발을 담그지 않아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릴 만큼 인상적이다.  바다와 함께 할 수 있는 해양 레포츠 상품이 많은 것도 파타야의 강점이다. 해변을 거닐다 보면 수상 스키, 스쿠버 다이빙, 패러 세일링을 하는 여행자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모터보트와 연결된 패러슈트를 착용하고 바다 위를 유영하며 ‘자유’를 느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바다에서 지겹게 놀았다면 경주용 차를 축소한 ‘카트’에 몸을 실어보자. 작은 체구의 카트를 타고 스피드를 만끽하며 추월하는 재미, 추월 당하는 묘한 느낌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전문 강사가 조작법과 안전수칙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사고 위험이 있을 경우 강사가 리모컨으로 카트를 정지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부상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파타야에 놀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파타야 해안에서 쾌속정을 타고 15분 정도 나가면 파타야가 자랑하는 ‘잠수함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해저로 들어가 40분간 유영하는 잠수함 내부에 달려 있는 창문을 통해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진귀한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다.

 

◆ 길거리 음식에서 고급 레스토랑까지… 식도락 천국

 

 

= 보고 노는 것만으로 태국 여행이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저렴한 길거리 음식에서 최고급 요리까지 태국은 먹을거리로 가득하다. 독특한 향과 맛으로 유명한 ‘?穿我聖??여행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특히 허브와 향신료, 쌀과 제철 해산물, 열대 과일과 코코넛 밀크 등만으로 맛과 향을 내고 부패를 막는 까닭에 태국 음식은 향기로울 뿐만 아니라 신선하기로도 정평이 나 있다. 방콕의 ‘카오산 로드’를 찾아 길거리 음식의 진수를 맛보는 것도 좋다. 쌀국수, 볶음밥 등을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열대과일도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방콕 수코타이 호텔의 ‘셀라돈’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파리, 런던 등 전 세계 곳곳에 분점이 있을 만큼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태국의 다양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파타야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비즈니스 레스토랑인 ‘만트라’를 방문해 보자.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만트라는 정장을 입은 비즈니스맨과 간편한 복장의 여행자들이 어울려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 가는 길

 

= 태국은 인도차이나반도 중심부에 자리한 나라다. 인천 공항에서 방콕 수완나품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5시간30분. 시차는 태국이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화폐단위는 바트. 건기인 10~5월이 열대성 집중호우를 피할 수 있어 여행하기에 좋다. 타이항공( 02-...)은 이달 말까지 ‘비즈니스석 3+1’ 이벤트를 벌인다. 3명이 비즈니스석을 구입하면 1명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 타이항공은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4회 운항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월·목·금(오전 8시45분) 주3회 운항한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02-779-5417



◆ 시내교통

 

 

= 방콕 시내에는 버스나 택시 외에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인 툭툭, 트럭을 개조한 미니버스 썽태우 등 특이한 교통수단이 있다. 방콕의 명물 툭툭은 미터기가 없기 때문에 타기 전에 미리 흥정을 해야 한다.

 

 

 

 

<출처>2009-03-11 / 문화일보

 

 

<추가 자료>   

 

 

태국방콕

 

 

* 방콕에 있는 백화점 <씨암>

 

 

  주말 동안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방콕을 추천한다. 물가가 저렴해서 10만원이면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 호텔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고, 도쿄에서 지하철 타고 다닐 돈이면 택시 맘껏 타고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다. 3만원이면 전신 아로마 마사지를 2시간 동안 받을 수 있으니 원기 회복에는 제격이다.

 

  씨암에 모여 있는 대형 쇼핑몰들은 파격적인 세일로 쇼핑객들을 즐겁게 만들고, 주말에만 열리는 짜뚜짝 주말 시장(JhatuJak Weekend Market)이나 밤마다 열리는 수안룸 야시장(Suanlum Night Bazaar)은 ‘가벼운 지갑’으로 출발해 ‘무거운 쇼핑백’을 들고 돌아올 수 있는 곳.

 

* 방콕 짜투락 시장에 걸려 있는 2000원짜리 슬리퍼들

 

 

수안룸 야시장

 

수안룸 야시장은 도심에 위치한 야시장으로 태국 토산품과 수공예품, 타이 실크, 도자기류가 추천 쇼핑 목록. 오후 7~9시가 상대적으로 덜 북적거려 쇼핑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지하철 룸피니역(LUM PHINI) 3번 출구로 바로 연결되어 있다. 택시기사에게 ‘수안룸 나이트 바자’라고 말하면 시장 안까지 태워준다.

 

짜뚜짝 시장

 

짜뚜짝 시장은 굉장히 큰 주말 시장이다. 주말 오전 7시~오후 7시까지 열리며, 시내에서 택시로 이동하기에는 멀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BTS나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 BTS 모칫(MOCHIT)역 1번 출구나 지하철 깜팽펫(KAMPHAENG PHET)역 2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다.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다 돌아보려면 한나절은 족히 잡아야 한다. 홈페이지(www.jatujakguide.com)에서 지도를 프린트한 후 미리 갈 곳만 표시해서 가거나, BTS역 앞에 마련된 안내센터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시장 지도를 보면서 원하는 곳만 골라 쇼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씨암

 

백화점에서의 쾌적한 알뜰 쇼핑이 목적이라면 BTS 씨암(SIAM)역 주변을 집중 공략하라. 파라곤과 씨암 센터 등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이 모두 모여있다. 방콕의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몰들은 관광객임이 증명되면(안내 데스크에서 여권이나 호텔 키를 보여주면 된다) 신상품을 5% 할인해주는 쇼핑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해 준다. 한 쇼핑몰에서 쓴 돈이 2000 바트(약 5만8000원) 이상일 경우에는 세금 7%를 돌려주기 때문에 ‘노 세일’ 기간이라도 약 10% 이상의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

 

센트럴 백화점

 

칫롬에 위치한 센트럴 백화점은 20~30대의 쇼핑객이 많은 태국계 백화점으로 고급스럽고 규모도 크다. 태국산 패션 브랜드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저가 물건들이 많아 알뜰 쇼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BTS 칫롬(CHIT LOM)역 5번 출구가 3층과 연결되어 있다.

 

아시아허브 마사지

 

일본인이 운영하는 아시아허브 마사지는 방콕에 깔끔한 매장 3개를 가지고 있다. 엠포리움 백화점 옆에 있는 매장이 가장 크고 깨끗하다. 아로마 오일과 허브 볼을 이용한 전신 마사지가 강력 추천 코스. 1시간 30분에 1000바트(약 2만9000원)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홈페이지(www.asiaherbassociation.com)에 BTS 프롬퐁(PHROM PHONG)역 주변 3개 매장들의 주소와 약도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출처> 2007. 9. 13/ 조선일보 주말매거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