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26 전북 진안의 인공호수 용담호와 주자천 깊은 계곡의 운일암과 반일암 전북 진안 진안의 인공호수 용담호와 주자천 깊은 계곡의 운일암과 반일암 글·사진 남상학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무주 나들목으로 나와서 좌회전, 37번 국도를 타고 5km쯤 남하하면 적상 삼거리인데, 여기서 우측의 30번 국도로 직진하여 15km쯤 달려 용담호반에 다다랐다. 전북도민의 젓줄과도 같은 용담호는 2001년 10월 13일에 전북 진안군 금강 상류인 용담면 월계리(月溪里)에 용담댐을 건설하며 생겨난 인공호수이다. 본래 수몰 전 용이 승천하는 듯한 비경의 용담소를 지닌 데다 물이 차고도 마치 용처럼 굽이치는 물줄기들이 빼어난 경관을 펼쳐 보여 '용담호'라는 이름을 얻었다. 댐의 높이는 70m, 길이는 498m이다. 총저수량은 8억 1500만t, 수몰 면적은 950만 평이다. 저수량으로 볼 때 소양.. 2008. 3. 31. 분당 율동공원, 먹자골목·번지점프 등 없는 게 없네! 분당 율동공원 먹자골목·번지점프 등 없는 게 없네! 마음껏 걸을 수 있는 잔디밭, 콕콕 피로 풀리는 발 지압장 김숙현 여행작가 ▲ 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 봄 햇살이 따사로워졌다. 양지바른 곳마다 초록 생명이 움터 오르고, 나무 가지마다 동그랗게 꽃봉오리가 부푼다. 겨우내 잠들었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편다. 식물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몸도 햇볕을 쏘이고 싶어진다. 햇볕을 쬐면 몸 속에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니 건강에도 좋겠다.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나서보자. 봄의 생명력을 몸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11:10 공원 산책 전 느긋한 브런치 벌써 개나리와 목련은 꽃봉오리가 터졌다. 요즘같이 화사한 봄날, 집 안에만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어디든 나서서 이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 오늘의 목적.. 2008. 3. 28. 여수여행 (무슬목~사도~흥국사), ‘봄 음악’에 귀 기울여 봐요 여수 ‘무슬목~사도~흥국사’ 귀 기울여 봐요, 三色의 ‘봄 음악’ 박경일기자 ▲ 여수 무슬목 해안은 커다란 돌들로 가득하다. 파도가 밀려와 돌들을 때리는 소리도 좋지만, 파도가 만들어낸 거품이 밀려가면서 마치 탄산음료를 컵에 따라놓았을 때처럼 ‘싸아’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 듣기 좋다. 봄 바다에서 듣는 파도소리는 다른 계절의 그것보다 윤기있고 또 부드럽게 느껴진다. 봄꽃에 눈이 호사합니다. 남도에서 시작한 꽃소식은 이제 중부 지방까지 올라와 매화며 산수유는 물론이고 개나리까지 노란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도처에 봄꽃들입니다. 이제 이번 주말쯤이면 봄의 절정이라는 벚꽃도 시작되겠지요. 봄비까지 촉촉이 내렸으니 한껏 물오른 봄꽃은 더 아름답고, 향기도 더욱 짙어지겠네요. 봄꽃 나들이는 다녀오셨는지요. 혹시 봄.. 2008. 3. 26. 북아프리카의 진주 튀니지를 가다 북아프리카 튀니지 북아프리카의 진주 튀니지를 가다 시디 부사이드-튀니스-나불-마트마타-도우즈-토주르 순례 글·사진 김원섭 여행사진작가 지중해와 만나는 북아프리카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튀니지. 영어보다 프랑스어가 더 일상적으로 쓰이는 이곳은 한니발의 숨결이 오롯이 살아 있는 곳이다. 또한 지중해에 면한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사막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랍국가다. 한반도보다 작은 규모지만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나라다. ▲ 비르사 언덕에서 본 카르타고 유적지. 한니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로마가 소금 뿌려 철저히 유린한 카르타고 한니발 장군의 영광을 간직한 카르타고(Carthage). 카르타고는 페니키아가 북아프리카에 세운 무역 거점도시로 출발했다. 한때 지중해 무.. 2008. 3. 25. (시) 참회 1 / 남상학 참회 · 1 - 남상학 사람들 앞에서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수없이 말하고 혀 끝으로 수없이 거짓을 보태면서 작은 진실 하나에도 끝내 깃발을 들지 못하면서 비굴하게 살았습니다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천연스럽게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이 태연스럽게 그렇게 살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듯한 이 거룩한 초연(超然)함 내 잘못을 남의 탓으로 여기면서 모른 척 눈 감고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입을 열 때마다 거룩거룩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기도는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얼굴은 여전히 경건(敬虔)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혀 끝으로 수없이 배반하며 혀 끝으로 수없이 맹세하며 시집 '저만치 그리움이 보이네' 2008. 3. 21. (시) 다시 수난절에 / 남상학 다시 수난절에 - 남상학 죄인이로되 고통을 모르고 멀리 있었네 돌아와 다시 맞는 수난절 십자가 새 형틀 앞에 엎드려 가시관 쓰신 당신 얼굴을 신 포도주를 마시듯 눈물로 보네 닭 울기 전 세 번이나 당신을 모른다던 나 위하여 다시 죽으러 오신 당신 앞에 이 가책을 어이할까 이 부끄러움 어이할까 연민을 담으신 그 얼굴 뵈오며 가시관 둘레, 또 피어나는 진홍의 보혈로 아픔 속에 키워내는 진주의 눈부심같이 한 줄기 찬란한 은총의 빛으로 가슴 적시네 고난의 땅 끝에서 만나 주시는 주님, 상한 영혼 갈피갈피 사랑으로 어루만지며 쓰디쓴 목마름으로 오늘도 그렇게 서 계신 당신 앞에 눈물 쏟으며 부끄러움인 채로 다시 서네. 해마다 더 큰 사랑 안고 피와 물 흐르는 그 죽음 없었다면 그 사랑 없었다면 ······ 2008. 3. 21. (시) 골고다 연가(戀歌) / 남상학 ● 서사시 골고다 연가(戀歌) - 가상칠언을 중심으로 - 남상학 1 그 날 아침, 골고다 언덕을 향하여 성난 무리들이 구름처럼 몰려가고 있었네. 앞뒤 양 옆에는 창을 든 병사가 서고 긴 행렬(行列)의 뒤쪽에는 가슴 치며 슬피우는 여인들이 있었네. 그 가운데쯤 거대한 십자가 형틀을 멘 이는 가죽 채찍에 맞아 쓰러지고 넘어지고 길고 긴 행렬은 시간의 흐름 따라 흥분의 도(度)를 더해 가고 있었네. 2 예루살렘 밖 골고다 언덕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 오고, 쾅 콰앙 대못질 소리가 빈 하늘을 가를 때 울음 소리, 비웃음 소리, 아우성 소리...... 조롱과 욕설이 뒤섞인 함성(喊聲) 속으로 한 틀의 십자가가 하늘을 치솟고 있었네. 옷 벗긴 알몸에 푸른 멍이 들고 깊은 상처에선 검붉은 피가 흥건히 솟아나고 가시관 .. 2008. 3. 20. 홍천군 가리산 - 진달래 필 때면 백두대간도 ‘기웃’ 홍천군 가리산 등산 홍천 온천 · 양지말 먹거리촌 …산행후 뒤풀이 홍천 | 최승현기자 가리산은 봄철 산행의 최적지다. 강원도내 이름난 산 가운데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더 큰 아름다움을 발하는 꽃이 바로 진달래다. 가리산 산중을 뒤덮는 진달래는 울창한 참나무숲, 부드러운 산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 때문에 매년 4~5월 봄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등산 마니아들이 줄을 잇는다. 강원 홍천군 두촌면·화촌면, 춘천시 북산면·동면에 걸쳐 있는 이 산의 높이는 해발 1051에 달한다. 산세가 곡식을 차곡차곡 쌓아둔 ‘낟가리’와 닮았다고 해서 가리산이라는 이름을 얻은 산의 정상부는 거대한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 2008. 3. 19. 보은 속리산, 울창한 오리(五里) 숲을 걷다…명상에 빠져 보은 속리산 명상에 빠져 울창한 五里숲을 걷다. 보은|김영이 기자 충북 보은군과 괴산군,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다’는 의미다. 신라 선덕왕 5년(784년) 진표(眞表)율사가 이곳에 이르자 밭갈이를 하던 소들이 무릎을 꿇어 율사를 맞이했고, 이를 본 농부들이 속세를 버리고 진표율사를 따라 입산수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법주사 전경 속리산은 우리나라 8경 가운데 하나다. 해발 1058m로 태백산맥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나온 소백산맥 줄기 한가운데 솟아 있다.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해 변성퇴적암이 군데군데 섞여 있어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고,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올라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다. 속리산에는 .. 2008. 3. 19. 예산군 덕숭산, 천년 고찰 품은 ‘호서(湖西)의 금강산’ 충남 예산 덕숭산 천년 고찰 수덕사를 품은 ‘호서(湖西)의 금강산’ 예산 / 정혁수기자 ▲수덕사 전경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자리잡고 있는 덕숭산(德崇山)은 찾아가는 길부터 색다르다. 험한 산골을 넘거나 넓고 깊은 강을 건너지 않아도 된다. 온천으로 유명한 덕산을 지나 야트막한 고개를 가로지르는 지방도를 따라 들어가면 쉽게 다다를 수 있다. 가족 관광객과 나들이 산행객이 즐겨 찾는 이유다. 덕숭산은 차령산맥이 서해로 달려가다 마지막쯤에 기운을 모아 힘껏 솟구친 산이다. 해발 495로 작고 아담하지만 두루뭉술한 인근 산과는 달리 힘찬 산세를 지니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안면도와 서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울창한 숲과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호서(湖西).. 2008. 3. 19. 양주시 백석읍 자연석박물관 - 보석같은 돌, 신기하고 묘하네 양주 백석 자연석박물관 아름다운 테마별 자연석박물관 (아름다운 돌 박물관) 문화일보 박상문기자 ▲ 돌로 차린 수라상 중국 북쪽의 네이멍구 사막에서 수집한 각양각색의 돌을 사용해 갖가지 음식을 소재로 연출, 임금님의 수라상을 푸짐하게 꾸며놓았다. “자연이 차려놓은 진수성찬의 식탁입니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천년을 두어도 부패하지 않습니다. 보석 마노가 변해 산해진미가 된 식탁이죠.” 얼마 전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에 문을 연 ‘아름다운 돌 박물관’의 손원익(60) 관장이 자연석을 이용해 전시된 ‘임금님의 수라상’을 가리키며 하는 말이다. 기산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 박물관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기기묘묘한 천연석들이 관람객들을 한껏 유혹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그저 보기에 좋은 .. 2008. 3. 18. 대청호 스치는 바람결에 그리움이 묻어있네 충북 청원 대청호 스치는 바람결에 그리움이 묻어있네 청남대→점심식사→문의문화재단지 봄바람이 들어서, 봄 풍경이 그리워서 대청호를 향해 길에 올랐다. 지난해 말 새로 뚫린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를 탄 후 문의나들목으로 나가서 대청호반에 자리한 청남대(靑南臺)와 문의문화재 단지를 다녀왔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어제 불던 바람이 아니었다. 11:00 역대 대통령 발자취 느껴지는 청남대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된 '청남대'는 서울 청와대 남쪽에 있는 또 하나의 청와대라고 해서 그 같은 이름을 얻었다. 제일 먼저 청남대 관리사업소 내에 들어선 대통령역사문화관부터 살펴본다. 청남대의 이모저모와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만나보는 공간이다. 문화관 다음으로 본관에 들어선다. 2층 양옥.. 2008. 3. 14. 우리말(16)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차깔하다 ~ 힘힘히) * 우리말 배우기(16) - 최종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차깔하다 ~ 힘힘히) 차깔하다 : 문을 굳게 닫아두다. 차돌멩이 : 작은 차돌. 또는, 차돌로 된 크지 않은 돌멩이. 차렵 : 옷, 이불 따위에 솜을 얇게 두는 일. *차렵이불 : 차렵으로 지은 이불. 차머리 : 차의 앞 부분. '버스정류장'을 뜻하는 쓰임도 있음. 차비없이 : 미리 갖추어 차리는 준비도 없이. 차일구름 : 차일처럼 햇빛을 가리는 구름. 차일(遮日)+구름'의 결합. 찬돈 : 밑천. 찬돛 : 높이 올리어 단 돛. 찬바리 : 짐을 가득 실은 바리. 찰젖 : 진하고 영양분이 많은 젖. (상대어) 물젖 참나 : 본래 모습의 나. 참맛 : 참된 맛. 참멋 : 참된 멋. 참살 : 단단하고 포동포동하게 찐 살. 참없다 : 그치거나 멈춤이 없.. 2008. 3. 13. 우리말(15)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자개미 ~ 찜통더위) * 우리말 배우기(15)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자개미 ~ 찜통더위) 자개미 : 겨드랑이나 오금 양쪽의 오목한 곳. 자개수염 : 양쪽으로 빳빳하게 가른 코 밑 수염. '자개'는 수염이 네 개 달린 물고기 이름. 자개일꾼 : 금조개를 썰어 여러가지 물건을 만드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금조개 : 자개를 만드는 전복의 껍데기. 자국눈 : 겨우 발자국이 날 정도로 내린 눈. 자귀(가)나다 : 개나 돼지가 너무 먹어서 배가 붓고 발목이 굽는 병이 생기다. 자귀(를)짚다 : 짐승의 발자국을 따라 찾아 가다. 자귀 : ①나무를 깍아 다듬는 연장.②짐승의 발자국. ③흔히 너무 먹어 생기는 '강아지', '돼지 새끼' 등의 병. ④ 배가 붓고 발목이 굽는 개의 병. 자귀밥 : 자귀로 나무를 깎아 낸 조각. 자귀별.. 2008. 3. 13. 우리말(14) - 아름답고 고운 우리밀(오갈 ~ 잉큼잉큼) * 우리말 배우기(14)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오갈 ~ 잉큼잉큼) 오갈 : 오가리 *오가리들다 : 식물의 잎 따위가 병들고 말라서 오글쪼글해지다. 오금 : 무릎의 구부러지는 안쪽. 도망할 때의 급한 마음을 "오금아 날 살려라" 표현함. 오달지다 : 올차고 여무져 실속 있다. 오도깝스럽다 : 경망하게 나덤비는 태도가 있다. 오도당거리다, -대다 : 쌓아둔 물건이 무너져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다. 오롯이 : 고요하고 쓸쓸하게 호젓하게. 오롯하다 : 완전하다. 원만하다. 오목다리 : 누비어 지은 어린 아이의 버선. 앞에는 꽃 수를 놓고 목에는 대님을 다는 것이 보통임. 오방지다 : 옹골지다. 오보록하다 : 많은 수효가 한데 다보록하다. 오복조르듯 : 심하게 조르는 모양. 오솔길 : 수풀속에 난 호젓.. 2008. 3. 13. 우리말(13)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아갈대다 ~ 영바람) * 우리말 배우기(13)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아갈대다 ~영바람) (ㅇ) --------------------------------------------------- 아갈대다 : 이러니저러니 아가리를 놀리다. 즉, '말질하다'의 속된 말. 아갈잡이 :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입에 헝겊이나 솜따위로 틀어 막는 것. 아그데아그데 : 열매 같은 것이 잇달아 매달린 모양. 아그려쥐다 : 쪼그리다. 아금바르다 : 알뜰하고 다부지다. 아금바리 : 아금바르게. 아금박차다 : 매우 이악하고 깐깐하다. 아금받다 : ① 알뜰하게 발밭다. ②이악하고 깐깐하다. ③ 매우 아금바르다. 또는, 야무지고 다부지다. 아긋하다 : 목적하는 점에 겨우 이르다. 아기그네 : 어린애를 재우거나 놀게 하기 위하여, 눕히거나 앉히어서 흔들게.. 2008. 3. 13. 우리말(12)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수굿하다~ 씽씽이) * 우리말 배우기(12)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수굿하다~ 씽씽이) 수굿하다 : ① 좀 숙인 듯하다. ② 흥분이 좀 누그러진 듯하다. 수꿀하다 : 무서워서 몸이 으쓱하다. 수끽 : 구량 같은 것을 받아 먹음.(구량 - 식구 수만큼 타먹던 양식.) 수나이 : 피륙 두 필을 짤 감으로 주되 한 필을 그 삯으로 주는 일. 수냇소 : 송아지를 주고 그것을 기른 뒤에 소값을 빼고 도지를 내는 소. 수득수득 : 뿌리 따위가 심한 정도로 시들어 마른 모양. 수럭수럭 : 말이나 짓이 아무 요령도 없이 가볍고 사뭇 쾌활한 모양. 수럭스럽다 : 수럭수럭한 태도가 있다. 수리수리 : 열에 떠서 시력이 희미한 모양. 수박깍두기 : 겉껍질을 벗긴 수박의 껍질로 만든 깍두기. 수북하다 : ① 물건이 많이 놓이거나 �여 있다. ②.. 2008. 3. 13. 우리말(11)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사가품 ~ 쇠코잠방이) * 우리말 배우기(11)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사가품 ~ 쇠코잠방이) (ㅅ) 사가품 : 입으로 내뿜는 침방울. 사그랑이 : 다 삭아서 못쓰게 된 물건. 사그랑주머니 : '다 삭은 주머니' 라는 뜻으로 겉모양만 있고 속은 다 삭아버린 물건을 비유. 사금파리어음 : 종이 대신에 사기그릇 조각으로 만든 어음. 사날 : ①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태도나 성미. ② 비위좋게 남의 일에 참견을 잘하는 일. 사내끼 : 물고기를 잡을 때 물에서 고기를 건져 뜨는 기구 (긴 자루 끝에 철사나 끈으로 망처럼 얽었음) 사느랗다 : 온도나 기후가 찬 정도에 가깝다.갑자기 놀라서 마음에 좀 찬 기운이 도는 것 같다. 사늑하다 : 아늑한 느낌이 있다. 사늘쩍하다 : 꽤 사늘하다. 시원할 정도로 사늘하다. '사늘하다'에 '쩍'.. 2008. 3. 13. 우리말(10)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뱀도랏~ 삐다) * 우리말 배우기(10)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뱀도랏~ 삐다) 뱀도랏 : 사상자(蛇床子). 산형과의 2년초. 한방에서 사상자의 씨를 약재로 이르는 말. 뱀무 : 장미과의 다년초. 무와 비슷한데 줄기 높이 25∼60cm로 잔털이 많음, 산과 들에 절로 나며, 잎과 줄기는 먹음. 뱀밥 : 쇠뜨기 포자의 줄기. 희고 연하여 나물로 먹기도 함. 토필(土筆). 뱀뱀이 : 예의에 대한 교양. '배움배움이'가 줄어서 된 말. 뱀혀 : 장미과의 다년초. 습지에 남. 줄기는 땅으로 뻗고 길이 60cm가량. 늦봄에 노란 다섯잎 꽃이 됨. 어린 잎과 줄기는 먹음. 뱁댕이 : 베를 짤 때에 날이 서로 붙지 못하게 사이사이에 지르는 막대. 뱃구레 : 사람이나 짐승의 배의 통. 뱃대끈 : ① 여자의 바지 위에 매는 끈. ② 안.. 2008. 3. 13. 우리말(9)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바가지 장단 ~ 뱀눈) * 우리말 배우기(9)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바가지 장단~뱀눈) 바가지장단 : 아낙네들이 물동이에 바가지를 엎어 놓고 아라리 가락에 맞추어 두드리는 장단. 남자들의 지게춤과 어울려 산간마을의 정서를 잘 표현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바깥말 : 바깥 나라 사람들이 쓰는 말. [유의어] 외국어(外國語). 바깥세 : 바깥 나라의 세력. [유의어] 외세(外勢). 바꿔치기로 : ('물건끼리 바꾸기'의 뜻에서) 오히려 반대로. 바끄럽다 : ① 양심에 꺼려 남을 대한 면목이 없다.② 스스러움을 느껴 수줍다. 바냐위다 : 반지럽고도 아주 인색하다. 바늘겨레 : 바늘을 꽂아 두는 작은 물건. 속에다 솜이나 머리털 같은 것을 넣고 헝겊조각을 씌워 만듦. 바닥(이)질기다 : 증권거래에서 바닥으로 보이는 시세가 더 내리지 아니.. 2008. 3. 13. 우리말(8)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멱미레 ~밑정) * 우리말 배우기(8)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멱미레 ~밑정) 멱미레 : 소의 턱 밑에 달린 고기. 멱부리 : 턱밑에 털이 많은 닭. 멱서리 : 짚으로 날을 촘촘히 속으로 넣고 결어서 만든 그릇. 멱신 : 짚 또는 삼으로 멱서리 엮은 듯이 만든 신. 멱암치 : '멱'의 속된 말. 멱차다 : 더 들어갈 수 없이 한도가 차다. 일이 끝나다. 다 되어 완전히 되다. 멱차오르다 : 그 이상 더할 수 없는 한도까지 점점 차 오르다. '멱차(다)+오르다'의 결합. 멱치기 : 목숨을 건 승부. 면먹다 : 여러 사람이 내기 등을 하는 자리에서, 어떤 두 사람 사이만은 서로 이기고 짐을 따지지 않는다. 면바르다 : 거죽이 반듯하다. 멸 : 삼백초의 옛이름. *삼백초 : 삼백초과의 다년초. 우리나라 제주도의 습지에서 자람.. 2008. 3. 13. 우리말(7)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라온~멧상) * 우리말 배우기(7)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라온~멧상) (ㄹ) -------------------------------------------------- 라온 : 즐거운. 나온. 류거흘 : 배만 희고 그 밖의 부분은 검은 빛깔의 말. 리어 : [옛] 잉어(鯉魚) 림배 : [옛] 앞. (ㅁ) --------------------------------------------------- 마구라기 : 벙거지. '마구라기 춤'은 갓을 뒤로 제끼고 추는 춤. 마구리 : 끝에 대는 물건. 마구발방 : 법도 없이 마구 하는 언행. 마기 : 급기야, 막상, 실상. 마기말로 : 실제라고 가정하는 말로. 마까질 : 물건의 무게를 달아보는 짓. 마나 : 마소 두 마리를 부릴 때, 오른쪽의 마소를 이르는 말. 마냥모 : 늦.. 2008. 3. 13. 우리말(6)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두겁가다 ~ 띠앗머리) * 우리말 배우기(6)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두겁가다 ~ 띠앗머리) 두겁가다 : 으뜸가다. 두길보기 : 두 마음을 품고 유리한 데로 붙으려고 살핌. [원어]두길마보기 두길보기/ 두길마보기 : 일을 할 때 두 마음을 가지고 제게 유리한 쪽으로 붙으려고 살피 는 것. 두꺼비눈 : 두꺼비처럼 툭 불거진 눈. 또는, 그런 눈을 가진 사람. 두꺼비씨름 : 졌다 이겼다 하여 승부가 없이 결국에는 피차 일반이라는 뜻. 두껍다 : 두께가 많다. 두껍다리 : 골목 안의 도랑이나 시궁창에 걸쳐놓은 이름 없는 작은 돌다리. 두남두다 : ①자기 맘에 드는 편만 힘을 써주다. 편역들다 편들다. ②가엾게 여겨 도와주다. 두남받다 : 매우 두둔하여 남다른 도움이나 사랑을 받다. 두덩 : 우묵하게 빠진 땅의 가장자리로 두두룩한 곳.. 2008. 3. 13. 우리말(5)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다님길~ 됨새) * 우리말 배우기(5)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다님길~ 됨새) 다님길 : 사람이 다니는 길. [비슷]인도(人道). 다달거리다 : 말이 입에서 얼른 나오지 아니하여 연해 더듬다. 다대 : 헤어진 옷에 덧대고 깁는 헝겊조각. 다됨 : 다 만들어짐. 또는, 끝장이 남. 다따가 : 도중에 갑자기. 별안간 다떠위다 :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떠들고 들이덤비다. 다라니 : 천장 귀틀에 그린 단청(丹靑) 다라지다 : 됨됨이 단단하여 여간한 일에는 겁내지 아니하다. 다라진 살 : 가늘고 무거운 화살. 다락같다 : (물건 값이) 매우 비싸다. 다락밭 : 비탈진 곳에 층이 지게 만든 밭. 다랍다 : ① 아니꼬울 만큼 잘고 인색하다. ② 때가 묻어 깨끗하지 못하다. 다로기 : 가죽으로 지은 긴 버선. 가죽의 털이 안으로 가.. 2008. 3. 13. 우리말(4)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나간이 ~ 니일니일) * 우리말 배우기(4)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ㄴ) (나간이 ~ 니일니일) 나간이 :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하거나 기능을 읽은 사람. 또는, 정신이 나간 사람. [유의어] 병신, 신체장애자. 나깨 : 메밀의 속 껍질. 나눕다 : (한데에) 나가 눕다. 나달거리다 : 여러 가닥이 늘어져 흔들거리다. 나들이 : 내가 굽은 곳의 바깥쪽 낮은터. 또는, 나가고 들고 하는 목 근처의 땅이름에 잘 쓰이는 말. 나들목 : 나가고 들고 하는 길목. [유의어] 관문(關門). 나들잇벌 : 나들이할 때만 입는 옷이나 신, 모자 따위. [동의어]난벌. [반대말] 든벌 나라목수 : 지난날, 조정에 속하여 일을 맡아 하던 목수. 나라미 : 물고기의 가슴지느러미의 통칭. 나라지다 : 기운이 풀리어 온몸이 나른하여지다. 나래.. 2008. 3. 13. 우리말(3)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구쁘다~끼워팔기) * 우리말 배우기(3)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구쁘다~끼워팔기) 구쁘다 :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 구새 : 광석 새에 끼어 있는 산화된 딴 광물질의 작은 알멩이. 구새(가) 먹다 : 살아 있는 나무의 속이 오래 돼서 저절로 썩어 구멍이 뚫리다. 구성없다 : 격에 맞지 아니하다. 멋없다. 구순하다 : 의좋아 화목하다. 구슬갓끈 : 구슬을 잇따라 꿰어만든 갓끈. 구슬갱기 : 짚신 총갱기의 하나. 구슬구슬 : 밥이 알맞게 된 모양. 구실 : 관가에 매인 직책. 자기가 해야 할 일. 구실거리 : 핑계로 삼을 만한 거리. 구실바치 : 관아의 구실 노릇을 하는 사람. '--바치'는 이름씨에 붙어 '그 이름씨의 직업에 종사하거나 만드는 사람' 등을 뜻하는 뒷가지이다. 구실살이 : 관아의 구실 노릇을 하는 일. 즉,.. 2008. 3. 13. 우리말(2)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갸륵하다~구부렁거리다) 우리말 배우기(2)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갸륵하다~구부렁거리다) 갸륵하다 : 하는 일이 착하고 장하다. 갸릉갸릉 : 목구멍에 가래가 걸리어 숨쉬는 대로 거칫거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걀짝하다 : 매우 길다. 거니(를)채다 : 낌새를 대강 짐작하여 눈치채다. 거덕거덕 : 거죽의 풀기나 물기가 조금 마른 모양. 거덕치다 : 모양이 상스럽거나 거칠어 어우리지 않다. 거두치다 : 거두어 치우다. 거둥 : 임금의 나들이. 거드렁이 : 장기 둘 때 한번 만진 조각은 꼭 써야 되는 규정. 거든거리다 : 거뜬하게 거두어 싸다. 거들뜨다 : 눈을 위로 치켜 뜨다. 거들비치다 : 입에 올리어 말하다. 거듬거듬 : (흩어지거나 널려있는 것을) 대강대강 거두어 가는 모양. 거랑 : 남의 광구나 버력탕 같은 데서 감돌을.. 2008. 3. 12. 우리말(1)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ㄱ자집~갸기) * 우리말 배우기(1)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ㄱ자집~갸기) ㄱ자집 : 지붕이나 집의 평면이 'ㄱ'자 꼴을 한 집. 가 : 어떤 면의 끝나는 부분이나 바깥 둘레 부분. 가가(假家) : ①'가게'의 방언. 상점 또는 집들. ② 덕. 가개 붕(柵) 널이나 막대기 같은 것을, 나뭇가지나 기둥 사이, 또는 양쪽에 버티어 세운 나무 위에 걸거나 얹거나 또는 사 람이 올라앉도록 만든 시렁이나 선반 같은 것. 덕대. 덕장. 가개비 : [제주도 방언] 개구리 가갸 : (한글이 가갸거겨로 시작되는 데서) '한글'을 이르는 말. 가갸날 : '한글날'의 처음 이름. 가게 : 작은 상점. 작은 규모로 상품을 벌여 놓고 파는 집. 가겟집. 가게-채 : 한 집에서 가게로 쓰는 채. 가게내기: 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 물건. '기성품.. 2008. 3. 12. 서울2-북동부 : 삼족오 깃발 휘날리던 고구려의 기개를 느껴라! 서울 2 : 북동부 삼족오 깃발 휘날리던 고구려의 기개를 느껴라! 민병준의 향토기행 ▲불암산에서 바라본 야경 한성은 크게 도성(都城)과 성저(城底)로 구성되어 있었다. 도성은 성안의 지역으로 궁궐·관청·도로·하수도·시장 등이 자리 잡았고, 성저는 성벽으로부터 사방 10리에 이르렀다. ▲ 강북 지역 웬만한 곳에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북한산. 노원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찍었다. 지도와 현재 지도를 나란히 놓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번에 둘러볼 서울 북동부 지역에서 조선시대 성저 지역은 북한산에서 흘러내린 우이천 물줄기와 중랑천 물줄기를 이은 선이 대체적인 경계다. 그러니까 우이천~중랑천 안쪽의 강북구·성북구·동대문구·성동구는 한성부의 성저 지역이었고, 바깥쪽의 도봉구·노원구·중랑구·광진구는 경기도 양주에 속.. 2008. 3. 11. 서울3-남동부, 상천벽해 강남에 어린 백제의 향기 서울 3 남동부 상천벽해 강남에 어린 백제의 향기 민병준의 향토기행 ▲ 백제 전기에 쌓은 것으로 알려진 몽촌토성. 강남 지역의 개발 광풍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높다란 빌딩들로부터 침입을 받지 않았다. 한강을 건넌다. 천호대교, 노원 쪽에서 서울의 남동부로 가려면 이 다리를 건너는 게 가장 무난하다. 물론 조선시대라면 광나루에서 나룻배를 이용했을 테지만, 지금은 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한강을 건널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도를 놓고 세어보니 현재 서울 주변 한강 물줄기엔 모두 27개 다리가 놓여 있다. 한강 최초의 다리는 1900년에 세워진 한강철교(용산~노량진)다. 이후 여기저기 다리가 들어섰는데, 한강 하류부터 살펴보면 가장 최근인 2008년 1월 개통된 일산대교를 비롯해 김포대교·행주대교·방화대교·가양대.. 2008. 3. 11. 이전 1 ···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1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