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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의 다락방,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자리 성지순례(32) : 마가의 다락방 마가의 다락방,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자리 - 오순절날 성령이 임하신 곳 - 글·사진 남상학 * 마가의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길 * 마가의 다락방은 시온산 언덕에 있다. 예루살렘성에는 동문, 서문, 남문, 미문 등 여러 문이 있었는데 시온문으로 빠져나와 남쪽으로 20여m 가까운 거리에 있다. 좌측 2층 석조 건물의 돌계단을 올라가면 약 70~80평 정도 되는 곳이다. 기독교에서는 이곳을 매우 중요한 곳으로 여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그들의 발을 손수 씻어주던 곳이며(눅22:12-13, 요한 13:4~15), 오순절날 제자들이 120명의 성도들과 함께 모여 기도하다가 성령이 임했던 곳이고, 이 사건을 계기로 신약 시대의 .. 2009. 7. 30.
베드로 통곡교회, 닭 울기 전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한 장소 성지순례 (31) : 베드로 통곡교회 닭 울기 전, 베드로가 예수를 세 번 부인한 장소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마 26:74) 글·사진 남상학 * 베드로 통곡교회의 상징처럼 돔 위에 닭모양으로 장식했다. * 베드로 통곡교회는 시온산의 남쪽 중턱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선 성전산과 감람산이 잘 보이는 곳이다. 그리고 기드론 골짜기와 힌놈의 골짜기가 내려다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 교회는 예수님이 잡히시던 그 날 밤,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 끌려와서 심문을 받을 때에 뒤에 따라온 베드로가 죽음의 공포에 못 이겨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하고 저주까지 한 후 닭이 울자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했다는 말씀(마 26:69-75, 막 14:66-72, 눅 2.. 2009. 7. 27.
시온산, '거룩한 산' 혹은 '여호와의 산'으로 비유되는 산 성지순례 (30) : 시온산 '거룩한 산' 혹은 '여호와의 산'으로 비유되는 산 - 최후의 만찬 다락방, 다윗의 가묘, 가야바의 집, 베드로 통곡교회 등이 자리 함 - 글·사진 남상학 * 마가의 다락방과 베드로통곡교회가 자리 잡은 시온산 *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시 2:6) “너희는 시온에 계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행사를 백성 중에 선포할지어다. (시 9:11) 위의 표현에서 보듯, ‘시온’이라는 말은 구약성서에는 시적인 표현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거룩한 산’ ‘여호와의 산’ 등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또 시온이라는 말은 ‘시온의 딸’이라는 표현 속에도 등장하는데, 이는 예루살렘 시민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해석되기도 한다. 스가랴 2장 10절에 “여호와의 말씀.. 2009. 7. 27.
예수님 눈물교회, 예루살렘의 멸망을 슬퍼하시다 성지순례 (29) : 예수님 눈물교회 예수님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슬퍼하시다. 글·사진 남상학 *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눈물 흘려 우신 자리에 세워진 교회, 건물 지붕 네 모퉁이에 눈물 모양의 길쭉하고 둥근 돌로 치장했다. 감람산의 주기도문 교회에서 기드론 골짜기 쪽으로 비탈길을 조금 내려오면 좀 특이한 형태의 교회를 만나게 되는데, 이 곳이 바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붕괴를 예언하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전해지고 있는 예수님 눈물교회다. 라틴어로 '도미누스 플레빗(Dominus Flevit )'이란 말은 '주께서 우셨다'는 뜻이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 네 자식들은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 2009. 7. 27.
주기도문교회,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름 거룩하사 성지순례 (28) : 주기도문교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 글·사진 남상학 * 한글로 된 주기도문판 * 주기도문교회는 감람산 남쪽 능선 쪽으로 걸어서 약 2분정도를 내려간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신 것을 기념하여 세운 교회다. Pater Noster 라는 말은 라틴어로 '우리 아버지'라는 뜻이다.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눅 11:1) 어느 날 한 제자가 예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로 시작되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2009. 7. 27.
감람나무 우거진 겟세마네 동산 & 겟세마네교회(만국교회) 성지순례 (27) : 겟세마네 동산, 겟세마네교회 감람나무 우거진 동산에 세운 겟세마네 교회 (일명 만국교회) 글·사진 남상학 *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로 변하도록 기도하시는 장면,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조형물 예수님이 체포당하신 겟세마네 동산은 감람산의 서쪽 기슭에 있다. 동산이라고 해야 별로 크지 않으나 지금도 이곳에는 오래된 감람나무가 있다. 겟세마네 동산 아래쪽에 있는 만국교회의 정원에는 아름드리 정도의 몸통을 가진 몇 백 년 이상 된 감람나무들이 정원을 채우고 있는데, 그 중에는 예수님 당시부터 있었다는 2000년이 넘는 감람나무도 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몇 천 년은 될 것 같았다. 감란산 너머 동쪽 아래쪽은 베다니가 위치하고 있고, 중간 지점에는 벳바게가 있는데,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 2009. 7. 24.
감람산과 예수 승천당(예수 승천교회) 성지순례 (26) 감람산과 예수 승천당(예수 승천교회) 바위에 새겨진 선명한 발자국 글·사진 남상학 * 시온산에서 바라본 감람산 전경 *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계곡 건너편에 있는 산이다. 다시 말하면 기드론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옛 예루살렘 성벽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4개의 봉우리를 가진 조그마한 언덕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해발 약 830m 정도의 낮은 산이다. 예루살렘 성의 스데반문과 황금문에서 마주 바라다 보이는 산을 통상 이야기한다. 이 산에는 감람나무(Olive Tree)가 많았기 때문에 ‘감람산’ 혹은 ‘올리브 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감람산은 성전산보다 약 90m 정도 높아서 이 산의 정상에 서면 예루살렘 성 안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감람산에 오르는 성지 순례객들은.. 2009. 7. 24.
기드론 골짜기, 회색의 무덤으로 가득한 계곡 성지순례 (25) : 기드론 골짜기 회색의 무덤으로 가득한 계곡 글·사진 남상학 * 예루살렘 성 동편의 무덤으로 가득찬 기드론 계곡 *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감람산으로 가려면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게 되어 있다. 버스로 10분 정도 달리면 천연 요새와 같은 지형을 가진 기드론 골짜기가 나온다. 기드론 골짜기는 예루살렘 동, 서로 예루살렘 시와 감람산(올리브산)을 사이에 두고 있다. 우기에는 물이 북쪽지역에서 남쪽 지역으로 흐르는데, 이 물은 예루살렘 성 서남쪽으로 뻗은 힌놈의 골짜기와 만나서 사해까지 32㎞나 이어진다. ‘여호사밧의 골짜기’라고도 하는 기드론 골짜기는 마지막 심판의 장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성서에 의하면, 이곳에 묘지가 있으며(왕하 23:6), 요시아가 아세라 상 등 우상.. 2009. 7. 24.
통곡의 벽, 유대인들의 순례장소이자 성스러운 기도처 성지순례 (24) : 통곡의 벽 유대인들의 순례장소이자 성스러운 기도처 글·사진 남상학 * 한 유대인 병사가 무장을 한 채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고 있다. * 예루살렘 구시가지 옛 성전 서쪽 옹벽의 일부를 가리키는 이 벽은 유대인들이 거룩하게 여기는 기도ㆍ순례의 장소가 되었다. 이 벽은 BC 2세기에 헤롯왕(BC 37∼BC 4)이 솔로몬이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터를 증개축할 때 쌓은 서쪽 옹벽의 일부인데, 주후 70년, 로마 티투스 장군에 의해 성전과 성벽이 파괴될 때 후세 사람들에게 로마제국의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서쪽 벽의 일부를 남겨놓은 것이다. 오늘날 남아 있는 벽의 지상부분은 길이 약 50m, 높이 약 20m. 모두 43단으로 되어 있다. 그 중 상부 17단은 후대에 쌓았으나 하부의 26단은 헤롯.. 2009. 7. 22.
성전산(聖殿山), 영적, 육적으로 가장 치열한 다툼이 있는 곳 성지순례 (23) 성전산(聖殿山, Temple Mount) - 황금사원 영적으로, 육적으로 가장 치열한 다툼이 있는 곳 글·사진 남상학 ▲ 성전산 위에 상징처럼 서있는 이스람 황금사원, 솔로몬이 세운 성전터 위에 있기에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 이스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한 사람이면 누구나 인상적인 건물을 기억할 것이다. 성전산 위에 자리 잡은 이스람의 황금사원이다. 둥근 황금빛 지붕의 팔각형 회교 대사원이다. 돔 형태의 지붕이 황금색으로 빛나기 때문에 '황금사원'이란 이름이 붙었다. 도시 정책상 새로 건축되는 모든 건물들의 색깔을 옅은 베이지 색 돌만을 이용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황금사원은 언제나 회색빛으로 젖어 있는 예루살렘을 환하게 밝혀주는 느.. 2009. 7. 22.
예루살렘, 첨예한 종교적 갈등의 현장 성지순례 (22) : 예루살렘 성도 예루살렘, 첨예한 종교적 갈등의 현장 - 3대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스람교)의 성지 - 글·사진 남상학 *예루살렘의 상징, 성전산의 황금사원 * 예루살렘은 사해에서 서쪽으로 약 24㎞, 지중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56㎞ 떨어진 이스라엘 중심부에 위치하며 지중해 연안 평야와 요르단 강에서 이어지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세계 최대의 지구대) 사이 해발800m의 산악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예루살렘은 히브리어로 ‘평화의 도시’란 뜻이다. 하지만 거룩한 땅과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은 갈등과 분쟁, 테러와 전쟁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예루살렘의 역사는 3000년 전 다윗의 시대로 올라간다. 기원전 약 1000년 경에 이스라엘의 선조 다윗왕이 구릉에 위치한 '시온의 .. 2009. 7. 17.
시험산, 사탄의 시험을 이긴 하나님의 절대 권위 성지순례(21) : 시험산 사탄의 시험을 이긴 하나님의 절대 권위 -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신 곳 - 글·사진 남상학 * 예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시험산 *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 2009. 7. 16.
여리고, 성 앞에 서면 당시의 함성과 나팔소리 들리는 듯 성지순례(20) : 여리고(Jericho) 여리고 성(城) 앞에 서면 당시의 함성과 나팔소리 들리는 듯 - 여리고 성, 엘리야 샘물, 삭개오뽕나무 - 글·사진 남상학 * 전형적인 농촌마을 여리고 * 여리고는 예루살렘 동편 약 35Km, 사해 북쪽으로 8㎞ 떨어진 요단계곡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해면보다 250m 낮은 지역이다. 여리고는 구약의 도시, 신약의 도시, 오늘날의 소도시 이렇게 세 개의 여리고가 있다. 여리고는 구약시대나 신약시대에 걸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약성서 에 묘사된 여리고는 텔 아스술탄(Tel as-Sultan)으로 지금의 여리고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22m 높이의 언덕 위에 있다. 여리고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임을 말해 주는 이곳은 길이 350m, 폭.. 2009. 7. 16.
마사다(Masada) 천연요새, 이스라엘 최대 격전지 성지순례 (19) : 마사다 (Masada)  천연 요새, 이스라엘의 최대 격전지  글·사진  남상학  * 사방이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마사다 요새 전경 *    이스라엘 동부의 고대 유적 마사다는 히브리어로 "요새"라는 뜻이며 사해(死海) 서쪽 연안 유대사막 동쪽에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 절벽에 자리잡은 고대의 왕궁이자 요새를 말한다. 주위의 유대 광야의 산들과는 고립된 높이 400여m의 이 천혜의 절벽 요새는 길이 660m, 폭이 250m인 마름모꼴의 평평한 고원을 이루고 있다. 사방이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어 쉽게 정복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이 요새는 BC 37∼BC 31년 사이 7년여에 걸쳐 헤롯왕이 축조했다. 그는 자신의 악정(惡政)으로 인해 반란이 일어날 것에 대비하여 .. 2009. 7. 15.
엔게디 국립공원, 사해 서안 중앙부에 있는 오아시스 지역 성지 (18) : 엔게디 국립공원 사해 (死海) 서안 중앙부에 있는 오아시스 지역 글·사진 남상학 * 엔게디 국립공원에 대한 안내판 * ‘새끼 염소들이 마시는 샘’이라는 뜻을 가진 엔게디는 사해 서안 중앙부에 있으며, 쿰란에서 남쪽으로 35km, 마사다에서 북쪽으로 약 16km정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유대광야에서 가장 이상적인 오아시스로 종려나무, 포도, 바나나, 장미 등이 유명한 곳인데, 발 아래 주변의 키브츠에서 많은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이 주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경치이다. 솔로몬의 아가서에 보면 “나의 사랑하는 자는 엔디게포도원의 고벨화로구나!”(아가1:41)라고 아름다움을 노래했는데, 고벨화 역시 이곳의 유명한 꽃으로 알려져 있다. 고벨화는 여자들의 손톱을 물들여 아름답게 하는.. 2009. 7. 15.
사해(Dead Sea)에서의 특별한 체험 성지순례 (17) : 사해 (死海) 사해(Dead Sea)에서의 특별한 체험 글·사진 남상학 * 사해 수면에서 만들어진 소금의 결정체 * 아랍어로 ‘롯의 바다'(Sea of Lot)*라고 불리는 사해는 이스라엘 동남부에 자리잡고 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동쪽으로 사해 최북단까지 약 35㎞ 떨어져 있으며, 요르단과 국경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남북의 길이 약 75㎞, 폭 6-16㎞, 최대 수심은 약 400m, 표면적 약 9백65㎢ 정도의 거대한 내륙의 호수다. 또 사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물이 흘러들어오기만 하고 유출구(流出口)가 없기 때문에 사해의 염분 함유율은 약 35% 정도로 보통 바다의 염분 함유율이 4-8%인데 비해 훨씬 높다. 또 수면 높이가 지구 평균수면보다 약 400m 아래에 .. 2009. 7. 15.
쿰란, '사해사본'을 2천년간 품에 간직해 온 성지 성지순례 (16) : 쿰란 (QUMRAN) '사해 사본'을 2천년간 품에 간직해 온 성지 글·사진 남상학 * 사해사본을 보관하고 있던 동굴 속의 항아리 * 갈릴리호수에서 흘러나온 요단강이 광야를 적시고 도착하는 곳은 아무런 생물도 살지 않는 사해(死海)다.해발 7백50m의 모리아산 위에 세워진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황량한 유대광야를 지나 사해를 만나게 된다. 쿰란이란 고대 거주지는 사해 북단으로부터 사해 주변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5~6㎞ 정도 가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쿰란은 예루살렘에서 35㎞거리. 이 지역은 주전 13세기 경에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유다지파에 분배된 성읍 중에 ‘염성(鹽城)’이라고 하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주전 150년경에 유대.. 2009. 7. 15.
가이샤라, 지중해안 초대교회 이방 선교의 전초기지 성지순례 (15) : 가이사랴 초대교회 이방 선교의 전초기지 - 바울의 선교 활동의 기지이자 수감되었던 도시 - 글·사진 남상학 * 가이샤라 지역의 유물 * 이스라엘 서쪽 지중해 해안 도시로 하이파에서 남쪽으로 약 37㎞, 갈멜산에서 남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가이사랴는 헤롯대왕에 의하여 주전 25년경에 중건되어 10여년만에 세워진 인공적인 항구도시로 현재는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고 유적만 남아 있다. 이 도시는 로마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이 지역을 헤롯왕에게 하사하여 지은 것인데, 헤롯 왕은 로마황제 가이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도시의 이름을 '가이사랴(Caesarea)'라고 부르게 되었다. 가이샤라는 규모면에서 아주 큰 항구도시였다. 이 항구도시는 깊이가 36.6m나 되는 바다를 거.. 2009. 7. 13.
갈멜산, 엘리야에게 불을 내린 응답의 장소 성지순례 (14) : 갈멜산 엘리야에게 불을 내린 응답의 장소 - 참신과 거짓 신을 구별하는 대결에서 승리 - 글·사진 남상학 * 바알 및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승리를 거둔 엘리야 석상 * "머리는 갈멜산 같고" (아 7:5), "해변의 갈멜같이"(렘 46:18, 사33:9). 아름다움을 노래할 때마다 등장하는 갈멜산은 최고봉이 552m이며, 북서쪽으로 약 25km가 된다. 이스르엘 평야 인근에 있는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산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머리산'(Holy Headland)이라 불렸다. 산 정상까지 이어진 도로를 따라 산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지중해, 아래로는 이스라엘 최대 평야인 이즈르엘 평야, 450명의 바알 신도들의 피가 흘렀다는 기손 시내가 보이는데 한 여름에는 물이.. 2009. 7. 13.
므깃도, 이스르엘 평야를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 성지순례 (13) : 므깃도 이스르엘 평야를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 시대마다 치열한 전쟁으로 정복·파괴되었던 장소 글·사진 남상학 ▲ 멀리서 바라본 므깃도 유적지 아마겟돈 전쟁은 과연 일어날 것인가.일어난다면 그 시기는 언제인가.인류종말의 전쟁터로 예언된 성서의 아마겟돈 므깃도를 찾아가는 길은 흥분으로 가득했다. 세 악령이 왕들을 불러 모아 하나님의 군대와 영적 전쟁을 벌이는 곳으로 묘사된 아마겟돈(요한계시록 16장16절)은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므깃도는 나사렛에서 약 18㎞, 하이파(Haifa)에서 남동쪽으로 약 32km 정도 떨어진 이스르엘 평야에 자리 잡고 있다. 평지보다 50m 높은 언덕에 있는 성읍이다. 이곳은 아마겟돈이라는 말로 더 유명한 군사전략적 요충지 중의 하나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 2009. 7. 13.
갈릴리 숙소, 마간 빌리지에서의 하룻밤 성지순례 (12) : 숙소 마간빌리지 갈릴리 해변 야자수 숲속에서의 하룻밤 글·사진 남상학 우리 일행은 갈릴 호숫가 마간 빌리지에서 묵었다. 이곳은 마간 키브츠(Kibbutz)에서 운영하는 수익사업의 한 모델이라고 한다. 1949년에 시작된 마간 키부츠는 헝가리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으로부터 온 젊은 시오니즘(Zionism, 시온주의) 그룹에 의해 시작되었다. 키부츠는 이스라엘의 집단생활공동체의 한 형태로, 재산 공동소유에 의한 철저한 공동생활과 어린이의 공동교육 등이 특색이다. 1909년 팔레스타인에 세워졌던 농업노동자들의 정착촌 케부차(Kevutzah;키부츠의 여성형)가 그 기원이다. 마간 키부츠는 갈릴리 호수의 남쪽 해안 지역에 위치하며, 40만 평방㎡의 농장에 바나나와 대추야자, 아보카도, 망고, .. 2009. 7. 10.
갈릴리 호수: 영혼의 젖줄, 내 사랑하는 갈릴리 성지순례 (11) : 갈릴리 호수 영혼의 젖줄, 내 사랑하는 갈릴리 글·사진 남상학 * 야자수 뒤로 코발트색 갈릴리 호수가 보인다. 갈릴리는 예수님의 복음 선교 활동의 중심지였다. 어디를 가도 갈릴리 호숫가는 곳곳이 성서의 무대요, 역사의 현장이다.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가버나움, 거라사, 고라신, 벳산, 나사렛, 가나 등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제자들도 대부분 이곳에서 부르심을 받았으며, 베드로가 살던 집도 갈릴리 호숫가의 가버나움 마을이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던 들판도, 유명한 산상보훈을 선포하신 언덕도 갈릴리 호숫가였다. 믿음이 부족했던 베드로가 풍랑에 빠진 것도 이 갈릴리 호수였다. 그리고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많은 기사와 이적을 보이셨다. 따라서 최근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에 따.. 2009. 7. 10.
갈릴리호수(2), 유람선을 타고 드린 선상예배의 감격 성지순례 (10) : 갈릴리 호수 유람선을 타고 드린 선상예배의 감격 글·사진 남상학 * 코발트빛의 갈릴리 호수 * 오전 7시 30분, 갈릴리 호수 마간 홀리데이 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는 티베리아(성서명 디베랴) 선착장으로 향했다. 갈릴리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였다. 티베리아로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가지런하게 정리된 밭이며 대추야자나무가 무성한 농장들이 즐비하다. 나지막한 야산은 푸른 풀밭이 싱그러운 모습이고 어쩌다 바라보이는 마을들도 풍요로운 모습이다. 버스가 티베리아 시내로 진입하자 깔끔한 건물들과 함께 고대 유적지들도 눈길을 붙잡는다. 대부분의 고대유적들은 그동안 수차례의 지진으로 많이 파괴되었지만 아직도 인근 햄머트에는 상당수가 남아 있다고 한다. 호반의 도시 티베리.. 2009. 7. 10.
갈릴리호수, 예수님 사역의 무대이자 이스라엘의 생명수 성지순례 (9) : 갈릴리 호수(Sea of Galilee) 예수님 사역의 무대이자 이스라엘의 생명수 글·사진 남상학 갈릴리 호수는 이스라엘의 생명수다. 우리가 보아왔던 광야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 유대인들이 믿었던 것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원천이다. 갈릴리 호수는 그 모양이 하프(harp) 모양의 악기를 닮았다. 그 악기를 히브리어로 긴놀(Kinnor)라고 불렀기 때문에, 이 호수를 구약시대에는 긴네렛 호수로,(민34:11, 수12:3) 신약시대에는 게네사렛 호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갈릴리 호수는 지구의 중생대 백악기의 제3기 지각변동이 일어났을 때 요르단 계곡이 함몰한 결과로 생긴 것이다. 여기에 해발 2814㎞의 헤르몬산에서 훌라계곡을 따라 흘러온 물과 주변 골짜기에서 흘러온 물이 만.. 2009. 7. 9.
가버나움, 유대 회당 유적과 베드로기념교회 성지순례 (8) : 가버나움 유대 회당 유적과 베드로기념교회 폐허로 변한 자리, 옛날 그분의 목소리 들리는 듯 ~ 글·사진 남상학 * 가버나움의 유적지 입구에는 '예수의 마을'이란 현판이 붙어 있다. * 가버나움(Capernaum)은 갈릴리 북쪽 해안에 있다. 당시 로마의 식민지였으며 시리아에서 요르단을 넘어 지중해 연안으로 이어지는 옛 상업로의 입구에 해당한다. 성서에 보면, 가버나움은 다메섹에서 지중해로 통하는 통로에 있으며, 예수님 당시에는 어촌이었지만 상업이 번성하여 세관과 큰 회당도 있었다. 따라서 그만큼 주민들이 많았던 마을이었다. 예수님은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에서 주로 활동하셨다. 성서는 이곳을 ‘예수의 본 동네(마 9:1)’라 언급할 정도로 고라신, 벳새다와 함께 예수님이 주로 사역했던 .. 2009. 7. 9.
베드로 수위권 교회, 현무암 식탁 바위 위에 세운 교회 성지순례 (7) : 베드로 수위권 교회 현무암 식탁 바위 위에 세운 베드로 수위권교회 글·사진 남상학 *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수위권을 부여하는 상징 조형물 베드로 수위권 교회(The Church of the Promacy of Peter)는 오병이어 기적 기념교회 바로 인근에 있다. 교회의 명칭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디베랴 바다)에 다시 오셔서 고기 잡는 어부로 되돌아와 있는 베드로에게 나타나 "네가 이 사람들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고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고 당부하신 것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요 21:1 ~ 23) 성서의 기록에 의하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세 번이나 자신을 부인했던 길릴리 호숫가 베드로 앞에 나타나셨다. 이 때 제자들은 고기잡이 생업에 복귀하여 고기를 잡고 .. 2009. 7. 6.
산상수훈을 선포한 팔복산, 팔복교회 성지순례 (6) : 팔복교회 산상수훈을 선포한 팔복산, 팔복교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 " 글·사진 남상학 * 갈릴리 언덕 위에 선 팔복교회 갈릴리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팔복산은 예수님께서 산상 설교(山上說敎)를 하신 곳이다. 티베리아스에서 북쪽으로 약 11㎞ 덜어진 갈릴리 호수 북쪽 해변에 있다. 타브가 오병이어 기적 기념교회로터 약 3㎞ 정도 떨어져 있다. 팔복산은 산이라기보다는 아름다운 갈릴리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구릉이다. 이 산 정상에서는 티베리아스와 타브가, 그리고 갈릴리 호수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완만한 구릉을 따라 펼쳐진 언덕은 수천 명이 족히 앉아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넓은 곳이다. 이곳의 골자기는 아름다운 배경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에.. 2009.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