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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501

인도양 세이셸, 비현실적 바다·화강암섬의 거대한 위용… 인도양 세이셸 비현실적 바다·화강암섬의 거대한 위용…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곳 세이셸 프랄린·라디그= 트래블조선 유영훈 기자 세이셸의 자연경관은 굳이 이것저것 가릴 것이 없다. 어디서건 그저 고개만 돌리면 세계 유력 언론의 찬사에 대해 금방 수긍할 수 있다. 작은 바위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인공의 소음은 사라지고 날 것의 소리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태초의 풍경'은 완성됐다. 곤드와나 대륙의 흔적… 시간이 멈춘 섬, 라디그 성경 속 에덴동산의 재림, 프랄린 ▲ 라디그의 앙스 수스 다정 해변. 세이셸을 대표하는 가장 포토제닉한 해변이다./유영훈 기자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위 앙스 수스 다정… 거대한 화강암이 만든 압도적인 풍경 에덴의 전설이 서린 발레 드 메 국립공원… 세계서 가장 섹시한.. 2018. 4. 4.
베트남 다낭-호이안, 탁 트인 바다 보며 힐링… 해지면 시간이 멈춘 마을로 베트남 다낭-호이안 탁 트인 바다 보며 힐링… 해지면 시간이 멈춘 마을로 다낭·호이안=손가인 기자 ▲베트남 중부 최대 휴양도시 다낭의 보물은 10km로 넓게 펼쳐진 미케 비치다. 야자나무와 어우러진 모래사장이 탁 트여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다(왼쪽 사진). ‘잊혀진 항구’ 호이안의 ‘올드타운’. 거리마다 내걸린 등불과 꽃나무, 볼거리 많은 가게가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원뿔 모양의 전통 모자 논(Non)을 쓰고 하얀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평화로운 장면. ‘베트남’을 생각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습이다. 특유의 여유로움과 시야가 트인 바다는 베트남을 단숨에 대표적인 휴양지로 부상시켰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014년 15만6900명이던 베트남 패키지 관광 수요는 지난해 25만.. 2018. 3. 27.
인도양의 세이셸공화국 : 열대 우림 속 色의 향연, 그리고 미소 띤 사람들 인도양의 세이셸공화국 열대 우림 속 色의 향연, 그리고 미소 띤 사람들 세이셸마헤 = 트래블조선 유영훈 기자 기묘한 화강암 산·크림색 모래사장… 인간이 개입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英 윌리엄 왕세손, 오바마 前 대통령, 베컴 부부 등 셀럽들의 단골 휴양지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 따스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은 덤, 천국에 비견되는 자연을 달리는 기분, 내 몸에 기분 좋은 에너지가 채워졌다. 인도양에 흩뿌려진 115개의 섬, 세이셸…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지상 최후의 낙원', '에덴동산의 재림' 등의 수식어를 붙일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주목 받고 있다. 걸어서 반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인 빅토리아… 가는 길 곳곳에 원시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희귀한 동식.. 2018. 3. 21.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 타고 바다로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가수가 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 타고 바다로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가수가 된다 이병철·시인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산마르코 광장에선 여행객들이'햇빛 샤워', 99m 종탑 올려다보며 두칼레 궁전 회랑 걸어 낭만의 해상도시 122개 섬 잇는 400여개 다리… 멋진 풍광이 수상버스를 유람선으로 만들 정도 음악이 흐르는 골목길 빨래 널린 좁은 골목 빨랫줄은 '오선지', 바람에 흔들리는 수건·속옷들은 '음표' 석양 속 곤돌라 뾰족한 뱃머리에 찔려 하늘이 석양 쏟아낼 때, 곤돌라 사공은 역광 속 칸초네를 열창 ▲ 해상의 도시 베네치아의 야경. 곤돌라가 지나다니던 수로는 해가 지면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분위기로 물든다. 2 화려함에 압도되는 베네치아 전통 가면. 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2018. 3. 17.
필리핀 세부, 세부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필리핀 세부 세부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트래블조선 뜨겁게 쏟아지는 태양… 상상을 뚫고 나와 세부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여행 막탄 세부 국제공항은 한국인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겨울을 피해 여름의 나라로 도망친 이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 대신 설렘만 한가득이다. 세부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민다나오 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세부는 안전하다는 소문 덕분. 역시 세부에 머무는 내내 ‘위험’을 느낄만한 일은 없었다. 겨울 시즌이면 세부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핫한 여행지로 부상한다. 짧은 일정만으로 힐링과 액티비티,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으니 가족들이나 친구, 연인, 어느 누구와도 부담이 없다. 에메랄드빛 바닷속에서 유유히 수영을 하고 열대과일을 마음껏 먹고 마사지를 받으며.. 2018. 3. 13.
일본 벳부, 따뜻한 행복이 가득… '그뤠잇' 가족여행지 일본 벳부 따뜻한 행복이 가득… '그뤠잇' 가족여행지 트래블조선 ▲ 벳푸의 풍경, 증기가 피어나는 풍경… 훈훈한 가족사진 한 장 남길 수 있는 도시 온천의 나라 일본은 겨울이면 더욱 생각 난다. 뜨거운 김이 자욱한 온천 풍경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온천 도시인 오이타현(大分県)의 벳푸에서는 그 풍경을 온몸으로 마주할 수 있다. 1375미터의 활화산 츠루미다케(鶴見岳)와 평화로운 벳푸만(別府湾)을 앞뒤로 둔 벳푸의 하늘에는 끊임없이 하얀 증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벳푸의 바다 일본 제일 & 세계 2위의 용출량 벳푸여행의 하루는 온천에서 시작해 온천에서 끝이 난다. 밤새 살짝 한기가 느껴지는 겨울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새벽부터 문을 여는 온천이다. 오랜 온천 역사를 지닌 벳.. 2018. 3. 13.
영국 런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랑하고 살아가다 영국 런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랑하고 살아가다 트래블 ▲런던 여행자의 마음속에서 언제나 반짝이는 템스강의 풍경 모든 여행은 현실과의 분리다. 가까운 곳으로 잠시 떠난 여행도 꿈같은 아름다움이 펼쳐지며 온몸의 감각이 살아나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 속에 머물게 한다. 겨울의 런던은 더욱 그렇다. 수많은 영화감독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런던의 좁은 골목과 반짝이는 템스강, 눈 쌓인 하이드 파크와 차도 사람도 반대편으로 달리는 낯선 교통 체계까지, 영화 세트장 속에 들어선 것처럼 조심스레 걸음을 내딛는다. 은막의 주인공이 되어 도시 곳곳을 누빈다. 런던을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분명 '노팅 힐(Notting Hill)'의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로맨스에 감동해 엘비스 코스텔로의 '쉬(She)'를 흥얼거리며.. 2018. 2. 28.
캄보디아, 알고 떠나자! - 앙코르와트를 여행하는 법 캄보디아 캄보디아, 알고 떠나자! - 앙코르와트를 여행하는 법 - ⊙ 씨엠립을 여행하는 법 캄보디아!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혹시 영화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 뒤편에 빼꼼히 보이던 이미지가 전부는 아닌지? 사실 졸리의 잘빠진 몸매보다 더 관심을 훅 끄는 것이 앙코르 유적지 이야기다. 여행의 좋은 점은, 그 나라의 역사와 함께 내 삶에서 멀고 막연했던 낯선 지역을 피부로 느끼며 알아간다는 점이다. 그곳에서도 사람들이 매일의 밥을 먹고 웃고 울면서 나처럼 살아나간다는 점을 깊이 느끼게 된다. 캄보디아, 영화나 이미지 속에서 아스라했던 나라, 그곳의 삶을 속속들이 알아보도록 하자. * 캄보디아, 알고 가자!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남서부에 있는 나라로, 입헌 군주제 국가다. 그래서 캄보디아의 정식 이름은 캄.. 2018. 2. 25.
영하 20도 카나다 퀘백에 가다 영하 20도 퀘백에 가다 겨울밤의 찬란한 풍광, 도깨비도 못 봤을 걸 1년의 절반이 겨울적설량 평균 4m, 얼음썰매·스케이트장 퀘백(카나다) = 이태훈 기자 125살 샤토프롱트낙 호텔 : 2차대전 후 퀘벡회담 루스벨트·처칠 회동,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고백한다' 촬영지 성곽도시 퀘벡 : 밤이면 성벽 곳곳과 골목에 은은한 조명, 강물에 비치는 성곽 페리서 보는 야경 일품 의사당 앞 겨울 카니발 : 얼음으로 성 세우고… 공연·조명 쇼 보면서 얼음잔 칵테일 한잔, 개썰매 체험도, 차로 20분 거리에 스키장만 세 곳, 아이스호텔서 숙박도 ▲ 해 질 녘 퀘벡 풍경에 한참 넋을 빼앗겼다. 가운데 드라마 도깨비로 유명해진 샤토 프롱트낙 호텔이 있고, 그 오른쪽 세인트로렌스강 위로 얼음이 흐른다. 프랑스 식민 초.. 2018. 2. 19.
사마르칸트, 대제국 티무르 제국의 수도 사마르칸트, 대제국 티무르 제국의 수도 실크로드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 융성했던 한 시대의 거룩한 영혼을 만나다 - 트래블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와 실크로드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기록되어 있다. 아미르 티무르가 건설한 대제국 티무르 제국의 수도가 바로 사마르칸트였기 때문. 문화와 예술을 사랑했던 티무르는 정복지에서 발견한 모든 아름다움을 사마르칸트로 가져와 우즈베키스탄의 정신 위에 화려하게 이식했다. 위대한 학자와 예술가들을 데려와 진정한 아름다움의 정수를 그의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화려하게 탄생시킨 것. 중앙아시아의 심장에 박힌 '동양의 진주',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사마르칸트 여행은 융성했던 한 시대의 거룩한 영혼을 들여다보는 .. 2018. 2. 6.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가 남겨놓은 이름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가 남겨놓은 이름, 우즈베키스탄 동·서양을 이어주던 실크로드의 한가운데… 중앙아시아의 평원에서 마주한 화려한 이름들 트래블조선 우즈베키스탄은 민족의 정체성을 아미르 티무르(Amir temur)에게서 찾고 있다. 40년간 정복 전쟁을 벌이다 생을 마감한 전쟁영웅 아미르 티무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현재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를 수도로 정했다. 티무르 제국의 영토는 중앙아시아를 넘어 터키와 러시아 그리고 인도 일부에까지 뻗쳤고, 이러한 통일 제국의 건설로 인해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문학가와 예 술가, 그리고 학자를 존중했던 아미르 티무르의 제국과 그 중심이었던 우즈베키스탄에 동서양을 넘나드는 향기로운 문화의 꽃이 활짝 폈고, 오늘날.. 2018. 2. 5.
일본 구로카와 온천, 400년 전통 간직한 온천마을 일본 구로카와 온천 400년 전통 간직한 온천마을 한 손엔 입욕패, 다른 손엔 지도… '검은 강'의 순례객들 구로카와(일본)= 이동휘 특파원 ▲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 가장 큰 노천탕인 야마비코료칸의 선인탕. 온천에서 뿜어져 나온 수증기가 규슈의 새벽 찬 공기를 제치고 온천탕 위에 살며시 떠 있다. 노천탕에 혼자 들어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몸을 데우면 잠시나마 신선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구로카와 온천마을 료칸조합 그 흔한 편의점도 없어 숲과 계곡에 숨겨진 조용한 온천마을, 검붉은 유황온천 많아 '黑江'이라고 불려 年100만명 찾는 온천마을, '센과 치히로…'배경 된 신메이칸 료칸 '미쉐린 그린' 별 2개 오쿠노유 온천탕 유명 미인탕 순례, 1300엔 입욕패 사면 20여곳 중 3곳 입장 하루 3번 .. 2018. 2. 5.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당신은 알프스와 함께 빛난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당신은 알프스와 함께 빛난다 하얀색 축복… 아침의 고요함이 지나면 오후의 찬란함이 시작되는 풍경 트래블조선 오스트리아 서쪽. 독일 남부의 국경 마을인 가르미슈까지는 차로 30분. 언어와 풍습이 이웃한 독일과 많이 비슷하지만 풍광만큼은 완전히 다른 인스부르크. 티롤주(Tirol-인스부르크가 속한 주의 이름)의 하얀색 심장 인스부르크는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인(Inn)강이 다리라는 뜻의 부크(Bucke)와 합쳐져 도시의 이름이 만들어졌다. 크지 않은 도시에서는 언제 어디에서나 설산을 볼 수 있고 그런 알프스는 인스부르크를 가만히 보듬고 또 살며시 감싸준다. 언제나 여유롭고 안정적이며 모든 흐름이 느리게 흘러가는 곳. 당신의 일상이 쉼을 원할 때, 말없이 인스부르크는 이곳에 있다. ▲ .. 2018. 2. 1.
설국(雪國), 이곳에선 바람이 불지 않고 눈이 분다 설국(雪國) 이곳에선 바람이 불지 않고 눈이 분다 변종모 여행칼럼니스트 바람불 때 마다 꽃잎처럼 눈이 날아드는 곳, 비에이(Biei) 삿뽀로 북쪽… 집집마다 주소 대신 생년월일 붙여 놓은 시골 부디, 눈보라 속에 우뚝 선 한 그루 나무처럼 고요하자. ▲ 크리스마스 카드만한 마을, 비에이. 골목 안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바다 위를 날던 비행기가 홋카이도의 경계에 들어서면서부터 기체가 자주 흔들렸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긴장된 자세로 창밖을 보며 애써 딴청을 피우고 있었지만, 내 입에선 콧노래가 흘러 나왔다. 그저 빨리 착륙하기만을 바라면서. 부정기적으로 편성된 아사히가와(旭川)행 티켓을 얻은 것만으로 행운이라 생각했기에, 무사히 도착만 할 수 있다면 흔들리는 비행기쯤이야 아무렇지 않다. 그렇.. 2018. 2. 1.
알뜰하게 스위스 여행 하는 방법 알뜰하게 스위스 여행 하는 방법 ▲ 고르너그라트 설경. 이하 스위스관광청 제공 스위스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물가가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여행자가 스위스로 향하는 것을 망설이기도 한다. 그러나 물가 때문에 스위스가 품고 있는 청정 자연과 고풍스러운 도시를 놓치기엔 너무 아쉽다. 이에 스위스관광청이 추천하는 김생민도 ‘슈퍼 그레잇’(Super Great)이라고 외칠 알뜰 스위스 여행법을 소개한다. ◇ 만능 대중교통 자유 이용권 ‘스위스 트래블 패스’ 보통 다양한 유럽의 지역을 연계해 떠나면 기차 패스인 ‘유레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위스 여행 기간만은 반드시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별개로 사도록 하자. 스위스 트래블 패스의 혜택은 다양하다. 우선 기차와 유람선은 물론이고, 도심지.. 2018. 1. 30.
타이베이, 현재에서 과거를 엿보다 타이베이 현재에서 과거를 엿보다 트래블조선 단순히 보존하거나 떠받들지 않아… 과거를 보존하는 타이베이만의 특별한 방법 ▲ 자유광장문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온종일 활기찬 빛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먹거리와 여행지의 유명세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온다. 대중교통이 편리하여 배낭여행객 특히, 초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여행자들과 또 더불어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는 타이베이의 평범한 시민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의 여행은 낯설지 않고 어쩐지 친숙하다. 타이베이가 전하는 분위기에 이끌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다니다보면 어느새 타이베이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된다. 타이베이에서의 여행은 바싹 말린 작은 찻잎이 뜨거운 물로 서서히 불.. 2018. 1. 30.
장가계의 진수, 중국서 최초로 지정한 국가삼림공원 장가계의 진수 중국서 최초로 지정한 국가삼림공원 트래블조선 ▲ 장가계국가삼림공원 장가계국가삼림공원은 중국에 서 최초로 지정된 국가삼림공원인 만큼, 어느 곳보다 다채로 운 자연 풍광이 밀집되어 있다. 국가삼림공원 입구는 장가계 여행을 위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며, 다른 풍경구로 연결도 쉽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 면 알찬 하루 일정을 보낼 수 있다. 아바타의 배경이 된 원가계, 장가계의 축소판 황석채, 호젓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금편계곡 그리고 세계 최장의 백룡엘레베이터까지 장가계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장가계 필수 여행 코스로 손꼽힌다. ▲ 원가계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 원가계(袁家界) 원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판도라 행성의 .. 2018. 1. 23.
중국 장가계, 지상의 무릉도원 지상의 무릉도원, 중국 장가계 이 세상이 아닌 것만 같은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아볼 수 있었던 시간 트래블조선 ▲ 중국 장가계 장가계는 크게 무릉원구와 용정구로 구분된다. 무릉원구는 천자 산풍경구, 국가삼림공원, 양가계풍경구, 삭계욕풍경구, 대협곡풍 경구 등으로 나누어지며 각 풍경구가 저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장가계 시내가 있는 용정구에는 장가계의 혼이라 불리는 천문산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기원전 221년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 를 자랑한다. 본래 지명은 대용(大庸)이었고 1994년 장가계로 이름 이 변경되었다. 장가계라는 이름은 한 고조 유방의 책사 장량이 터를 잡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했.. 2018. 1. 22.
피렌체, '이탈리아 여행 5대 도시' 중 하나 이탈리아 피렌체 '이탈리아 여행 5대도시 관광객 북적이는 성당·미술관 대신 골목길 탐험 나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 1612년 약국으로 출발, 화장품 브랜드 본점… 티룸서 茶와 술 시음 세상 하나뿐인 구두… 데이-루이스가 머물며 구두 제작법 배웠던 匠人의 공방도 볼만 ▲ ①피렌체‘질리’ 카페 앞에 한껏 차려입은 남자들이 모여 있다. 피렌체는 멋쟁이 남자들의 놀이터 같은 도시.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 기간에는 멋쟁이들이 급격히 늘어난다. /채민기 기자 경유지란 가운데 있는 것들의 숙명일지 모른다. 피렌체는 그런 도시다. 이른바 '이탈리아 여행 5대 도시' 중 하나. 그러면서도 북부 밀라노·베네치아와 중부 이남 로마·나폴리의 가운데에 있는 피렌체는 남에서 북으로, 또는 그 반대로 이동하며 거쳐 가는 곳으.. 2018. 1. 19.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여행',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여행'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괴테, 나를 이끌어주오 프랑크푸르트 정상혁 기자 ·유럽 금융·교통의 허브… 현대적 도시 곳곳에 괴테의 흔적 남아있어 ·필수 코스 ‘괴테하우스’… ‘젊은 베르테르…’ 등 쓴 책상 앞 분위기에 압도 ·‘야경’ 곁들인 저녁식사… 독일식 돈가스·족발에 현지 맥주 곁들인 후 ‘사과와인’으로 입가심 ▲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괴테하우스 2층‘그림의 방’. 그림으로 도배된 이곳에서 사람들이 넋을 잃는다./정상혁 기자 인생은 하나의 목적지를 위한 환승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매 순간의 경유지는 중요하다. 거쳐 지나는 모든 거처에 의식주가 있다. 절경과 풍습과 현재가 있다. 짧을지언정 그 찰나가 아무것도 아닐 수 없다. 잠시 머물 때 더욱 강렬하다. 이름하여 경유지 여행.. 2018. 1. 15.
스위스 수도 베른 : 우연히 내린 베른 역, 인생 여행지를 찾았다 스위스 수도 베른 우연히 내린 베른 역, 인생 여행지를 찾았다 이병철·시인 · 곰의 도시, 도시 세운 베르톨트 5세 사냥서 처음 잡은 동물 '곰'을 도시이름으로 정해 · 구시가 전체 세계문화유산, 스위스 최대 고딕건물 뮌스터 대성당이 우뚝… 중세로 시간여행 떠난듯 · 아인슈타인 하우스, 특허국 직원 시절 상대성 이론 연구했던 천재 과학자 자취도 ▲ 스위스 베른의 슈피탈 거리. 해가 지면 일제히 들어오는 조명이 밤 분위기를 더한다. 거리 끝자락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죄수의 탑’이 있다. /스위스관광청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는 문장은 이제 관용구가 되었다. 강연호 시인이 쓴 '비단길2'의 시구다. 기존 관념에서 벗어날 때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다는 격언에 주로 인용된다. 우연한 계기를 통해 삶.. 2018. 1. 15.
일본 가고시마 : 바다는 거대한 정원, 화산을 수반 위에 얹고 있네 일본 가고시마 바다는 거대한 정원, 화산을 수반 위에 얹고 있네 문화일보 박광일 기자 ▲일본 가고시마시 사쿠라지마의 온타케산 아래 유노히라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가고시마만의 모습. 햇빛을 받아 금박지처럼 반짝이는 오키코지마 주위의 바다 위로 페리호가 지나고 있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땅 규슈(九州). 규슈 지방의 남쪽 끝에 가고시마(鹿兒島)가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 남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그리고 연기를 내뿜는 활화산 하나가 섬이 돼서 바다에 떠 있는 이국적인 여행 목적지입니다.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일본 중소도시 취항이 크게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의 국적기만 드나들었던 가고시마에도 드디어 저비용 항공사의 비행편이 닿았.. 2018. 1. 15.
독일, 설렘 가득한 풍광을 기차에 앉아 감상하다 독일 설렘 가득한 풍광을 기차에 앉아 감상하다 도시와 도시 사이의 자연 트래블조선 ▲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인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어떤 풍경을 낭만적이라 말할 때, 이는 과거의 형태를 한 숭고함, 또는 이와 동일한 고독, 거리감, 호젓함의 잔잔한 분위기가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낭만적인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묻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심상은 달리는 기차의 창가 자리다. 도시와 도시 사이의 자연을, 특히 크리스마스의 설렘 가득한 풍광을 달리는 기차에 앉아 감상하는 일은 낭만적이기 그지없다. 수줍게 참아온 크리스마스 기분을 한 번에 뿜어내는, 프랑크푸르트 ▲ 하늘을 닿을 듯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의 대형 트리 독일의 크리스마스 준비는 크리스마스에서.. 2018. 1. 6.
비엔나, 낯선 도시와 사랑에 빠지게 하는 달달한 한 입 비엔나 낯선 도시와 사랑에 빠지게 하는 달달한 한 입 트래블조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엔나의 클래식한 카페 ♪ 높은음자리표 모양으로 심은 꽃과 모차르트 동상으로 유명한 부르크 정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데 필요한 시간이 0.2초에 불과하다면 낯선 도시와 사랑에 빠지는 데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한 시간? 하루? 비엔나를 여행하며 답을 알았다. 처음 만난 도시에 반하는 데는 클래식한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 모금 머금거나, 달콤한 ‘자허토르테’ 한 입을 베어 물 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 카페에서 맞는 아침 ♪ 든든한 아침을 열어주는 '카페 센트럴'의 조식 메뉴 여행지에선 알람시계도 없이 잘 깨어나곤 한다. 아무리 침대가 포근해도 진한 커피를 곁들인.. 2018. 1. 6.
홋카이도, 일본 최북단 '설국(雪國) 여행' 홋카이도, 일본 최북단 '설국(雪國) 여행' 눈과 온천, 생맥주와 라멘… 냉정과 열정을 동시에 만나다 홋카이도=이병철·시인 입맛 도는 ‘해산물 천국’… 참치뱃살·광어·관자 등 신선한 횟감이 가득… 눈 구경에 눈이 즐겁고… ‘러브레터’ 찍은 오타루 영화처럼 온통 하얀세상 료칸에서 보내는 하룻밤… 노천온천에 몸 담그면 일상의 피로가 사르르~ 어제가 반복 재생되는 오늘의 극장, 삶을 계량하는 온갖 숫자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마음에도 근시와 난시가 생기고, 불안한 잠 속으로 하루의 환청과 이명이 걸어 들어온다. 내 인생에 민원을 넣고 싶다. 눈과 귀도 쉬어야 한다고, 암기 과목처럼 들러붙은 처세의 언어와 폭탄주에 지친 입에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홋카이도를 떠올린다. 새하얀 눈꽃 하나가 머릿속에 내려와 앉는다. .. 2017. 12. 31.
이스라엘의 역사 이스라엘의 역사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불러 가나안 땅으로 가게 하시고 그 땅을 그의 자손들에게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15:1-21). 이삭과 야곱, 요셉을 거치면서 이집트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약 사백 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 시간 동안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거대한 민족으로 성장합니다(출1:1-7). 그 후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기억하사 모세를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끌어내십니다(출2:23-15:21).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민족들과의 전쟁에 승리케 하시고, 드디어 가나안 땅에 정착합니다. 시간이 지나 여호수아도 죽고 사사시대로 들어갑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죄를 지어 이방 민족의 침입에 고통을 겪자 회개하고.. 2017. 12. 27.
족자카르타 여행, 인도네시아 '문화 수도'를 가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인도네시아 '문화 수도'를 가다 - 회랑을 따라 한 발, 한 발… 번뇌를 내려놓다 - 이명진 기자 ▲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에 오르는 길은 성찰의 길이다. 욕심에 사로잡힌 나, 돌이키고 되새긴다. 회랑을 따라 종 모양 불탑, 스투파 속 부처님 앞에 서면 겸허해진다./게티이미지뱅크,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인도네시아는 섬과 화산의 나라다. 자기 나라 섬이 몇 개인지 정확히 몰라 20여 년 전에 법에는 일단 1만7508개로 적어놓고, 계속 섬을 헤아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5년 전 유엔에 공식 등록한 섬이 1만3466개, 그 뒤로 새로 찾아낸 섬이 1700개다. 100개 넘는 활화산이 불을 뿜어 섬을 새로 만들어내기도 하고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섬이 사라지기도 하는 까닭이.. 2017. 12. 22.
터키여행, 위대한 건축가 시난의 혼을 따라 터키여행 위대한 건축가 시난의 혼을 따라 - 거장이 지은 건축물 375개, 하나하나 역사 머금은 보석 - 에디르네·이스탄불(터키)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터키 이스탄불 골든 혼 일대의 바다를 건너는 갈라타 다리 위에서 바라본 술레이마니예 사원의 야경. 오스만제국의 전성기인 술탄 술레이만 재위 시절, 미마르 시난이 혼신의 힘을 다해 지은 사원이다. 외부에서 사원을 보는 경관도, 사원에서 외부를 보는 경관도 다 훌륭해 어느 게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다. 500여 년 전 동서양을 잇는 대제국을 건설한 오스만튀르크에는 최고의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있었습니다. 낯선 이름입니다만 그가 제국의 전성기와 함께하면서 이룬 건축적 성취는 놀랍습니다. 그는 기하학을 동원해 거대한 돔을 지어서 기도하는 누구도 기둥 뒤.. 2017. 12. 20.
터키 카파도키아, 기이한 땅에 압도당하다 터키 카파도키아 기이한 땅에 압도당하다 카이세리(터키)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지구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괴한 지형이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터키의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 여행의 정점은 단연 열기구 투어다. 이른 아침 떠오른 열기구들이 카파도키아 상공을 날고 있다. 지상의 풍경이 아닌, 마치 외계의 행성을 연상케 하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여행은 일상의 가장 반대편 풍경을 지향하는 법.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을 말하는 ‘버킷 리스트’의 앞줄에 이런 곳들이 자주 꼽히는 건 그래서이겠지요.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지방의 카파도키아. 이곳이야말로 비슷한 다른 곳을 하나도 댈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고 거대한 지형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화산 분출로 생성된 사암이 침식하면서 만들어진 카파도키아의 지형은.. 2017. 12. 20.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의 천년 수도 베트남 하노이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베트남의 천년 수도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고성, 구시가 등 하노이에 집대성된 베트남의 역사 트래블조선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남쪽의 호찌민시(사이공)가 상업 중심지라면 하노이는 역사·문화의 중심지다. 탕롱(Thang Long, 옛 이름) 시절의 유적이 남아 있는 하노이 고성, 구시가,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에 건설된 오페라 하우스와 성 요셉 성당, 유교 국가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문묘, 민족의 영웅 호찌민이 잠든 묘까지 베트남의 역사가 하노이에 집대성되어 있다. 호수의 도시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 호안끼엠 호수 전경 하노이가 베트남의 수도로 등장한 것은 1010년의 일이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하노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수.. 2017.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