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역, 시속 50km로 천천히, 750리 경전선 철도가 시작되는 곳
삼랑진역 시속 50km로 천천히 50리 경전선 철도가 시작되는 곳 위 치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글·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삼랑진역 3번홈 “덜커덩 덜컹, 덜커덩 덜컹” 자동차로 고작 3시간 30분이면 갈 거리를 장장 6시간 동안 시속 50km의 속도로 달리는 철도가 있다. 바쁜 속도전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이 기찻길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노선 ‘경전선’이다. 경부선 서울 기점 394.1km 지점의 삼랑진역에서 시작해 호남선 광주송정역까지 306.8km를 천천히 달려가는 동안 창원, 마산, 진주, 북천, 횡천, 하동, 광양, 순천, 벌교, 보성, 화순 등 경상도와 전라도의 크고 작은 역들을 지난다. 삼랑진역은 경부선이 개통되던 1905년에 영업을 시작했다. 107년이라는 긴 시간을 ..
201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