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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경북. 울산

청송 피서여행, 슬로시티 청송에서 지내는 유유자적 여름 피서

by 혜강(惠江) 2012. 8. 17.

청송 피서여행

 

슬로시티 청송에서 지내는 유유자적 여름 피서

- 청송 제1경 신성계곡 드라이브 적벽, 백석탄, 방호정 절경, 얼음골,

그리고 청운하천 등에선 야영 삼매경 일품 -

 

글 손수원 기자 / 사진 한준호 기자, 청송군청

 

 

 

▲ 청송 중평솔밭에서 캠핑을 즐기는 가족. 중평솔밭은 100년이 넘는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한여름에도 야영을 하기 그만이다. / 사진 청송군청 제공

 

 

 청송. 푸른 청(靑)자에 소나무 송(松)자를 쓰니 곧 ‘푸른 소나무’란 뜻이다. 의미를 알고 청송이란 이름을 읊으니 절로 입안에서 청량한 기운이 감돈다. 이름만큼 청송에는 시원한 여름 피서지가 즐비하다. 숲, 계곡, 산이 모조리 다 있다. 바다가 없다고 섭섭해할 것 없다.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동해안의 시원한 품으로 뛰어들 수 있으니 말이다. 

청송의 여름은 온통 푸름이다. 청송의 대표적인 여행지 주왕산(721m)은 말할 것도 없고 신성계곡과 절골계곡, 청송자연휴양림 등 청송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계곡이 만들어내는 풍광은 여름 맞춤식 여행지나 다름없다. 

 

 

 

▲ 사진가들에게 최고의 출사장소로 더 알려진 주산지.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했으며 지금도 청송을 찾는 여행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더구나 주왕산국립공원 주방계곡 쪽에서 문화재관람료를 받거나 청송자연휴양림에서 입장료를 내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히 입장료나 관람료를 받는 여행지도 없어 여행경비를 확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얼음골, 신성계곡, 중평솔밭, 청운하천 등 여름철 야영하기 좋은 ‘알짜배기 여행지’가 이용료조차 무료이니 ‘청송 인심 한번 참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청송에서는 테마별로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여름철 피서를 즐기려면 앞서 말한 얼음골, 신성계곡, 청운하천, 중평솔밭 등에서 야영을 하면 되고 산악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청송읍과 달기약수탕 사이에 산악마라톤코스와 산악자전거코스, 방광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얼음골에서는 클라이밍을 즐길 수도 있다.  



 

▲ 절벽 위에 고즈넉이 자리한 방호정. 강과 어우러진 풍취도 으뜸이지만 방호 조준도가 어머니의 묘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에 만들었다는 효심도 으뜸이다.
 

 최고의 여름 맞춤식 피서지 테마여행도 가능

 

  가벼운 트레킹이나 본격적인 산행을 원한다면 두말할 것 없이 주왕산으로 가면 된다. 주왕산에는 절골~가메봉~큰골~주방천 코스, 대전사~후리메기~제1폭포~대전사 코스 등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대개는 왕복 5시간 정도 걸리는 중·상급 코스이기에 한여름 자녀와 함께여서 조금 부담스럽다면 상의매표소~대전사~자하교~주왕암~학소대~1폭포~2폭포~3폭포~내원동(왕복 9.8km)까지 왕복하는 주왕산 계곡코스를 걸어보자.

  주산지는 긴 말이 필요 없는 전국 최고의 출사(出寫) 명소. 여름비가 온 후 물안개 피는 아침 풍광은 전국의 사진가들을 설레게 할 만큼 매혹적이다. 신성계곡의 적벽과 백석탄, 주왕산 계곡에서 바라보는 암봉, 고즈넉한 송소고택 등을 함께 둘러본다면 훌륭한 출사여행지로서 손색없다.

 

  청송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단연 주왕산이지만 의외로 청송 제1경은 신성계곡이 차지하고 있다. 청송을 조금이라도 아는 이들은 신성계곡을 최고의 볼거리로 친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계곡물과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딛고 서있는 푸른 소나무, 강물도 편히 쉬어 갈 법한 너럭바위를 거느린 계곡은 청송팔경 중 단연 제1경으로 꼽힌다.  

 

 

 

▲ 약 7,000만 년 전에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백석탄. 세월의 풍파가 거친 바위를 보드랍게 다듬어놓은 모습은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롭기만 하다.

▲ 청송 얼음골 탕건봉에서 드라이툴링 대회가 열린 모습. 겨울에는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열리는 얼음골은 2014년까지 빙벽 밸리가 조성된다.

 

  신성계곡은 물놀이나 천렵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빼어난 드라이브 코스를 감추어 두고 있다. 이 코스에서는 신성계곡의 적벽은 물론, 백석탄과 방호정, 길안천을 오롯이 보고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의 시작은 안동과 청송의 경계지점인 송사삼거리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35번국도와 930번지방도의 갈림길로, 지방도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길안천을 오른쪽에 두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신성계곡까지 갈 수 있다.

  길안천은 청송에서 발원해 안동으로 흐르면서 반변천과 합쳐져 후에 낙동강으로 흐르는 작은 하천이다. 길안천은 청송에서도 기암절벽과 수목이 무성하기로 유명하다. 그 풍광이 절정을 이루는 곳이 바로 이 드라이브 코스다.

  이름조차 고운 ‘고와리’에 이르면 오른쪽 길안천을 주시해야 한다. 길 풍광에 취해 마냥 달리다 보면 백석탄(白石灘)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백석탄은 약 7,000만 년 전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빠르게 흐르다 그대로 굳은 것이다. 처음에는 각이 지고 모가 난 형태였지만 물살에 깎이고 다듬어지며 마치 물결이 그대로 굳어버린 듯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사람의 것이 아닌, 오로지 자연의 손길이 닿은 백석탄은 여인의 고운 치마폭을 닮았다.

  백석탄을 제대로 보려면 도로가에 차를 세워 놓고 백석탄 이정표와 정자가 있는 김태중씨 댁 마당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유지지만 떠들지 않고 예의만 갖추면 기꺼이 길을 내준다. 김씨는 백석탄의 풍광을 외지인과 나누기 위해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있다. 정자도 김씨가 만든 것이다. 단, 취사나 소란행위를 하지 않는 등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하자.

 

 청송팔경 중 으뜸 신성계곡에서 명품 드라이브를

 

   백석탄을 지나 구덕교 근처에 차를 세우고 강변으로 내려가면 희한하게 생긴 바위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남근을 닮은 남근석이다. 땅에 뿌리를 박고 하늘을 바라보며 꼿꼿이 서있는 바위의 모양새가 참으로 늠름하다.

  이 남근석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예로부터 남근석이 드러나면 마을 부녀자들이 바람이 난다는 속설 때문에 오랜 세월 묻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물살이 모래를 쓸어버리고 자꾸만 남근석이 드러나자 언젠가는 마을 남자들이 남근의 끄트머리 부분을 깨트려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가장 위쪽 부분의 일부는 찾아볼 수 없다. 남근석 주변엔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데, 이 또한 잘 살펴보면 신기하게도 여성의 음부를 닮아 있다.

 

 

▲ 청송 최고의 강가 피서지인 청운하천에서 야영을 즐기는 여행객들

 

▲ 주왕산 주방계곡의 제3폭포인 용연폭포.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구덕교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성계곡을 달리는 길이다. 이 부근에서는 ‘적벽(赤壁)’을 볼 수 있다. 신성계곡의 기암절벽은 유난히 붉은 끼가 돌아 이처럼 불리곤 한다. 만안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적벽도 더욱 웅장해진다. 언덕을 넘으면 제법 물길을 넓힌 길안천과 적벽이 크게 휘돌아가며 계곡 풍경의 절정을 드러낸다. 이 적벽 아래는 청송주민과 인근 의성, 안동, 대구 등에서 피서객들이 몰려 물놀이를 즐기는 대표적인 피서지다. 텐트 치고 야영을 할 수 있고 다슬기를 줍거나 천렵을 하기에도 좋다.

  과수원이 많은 작은 마을을 지나면 절벽 위에 기품 있게 자리한 방호정(方壺亭)을 볼 수 있다. 방호정은 조선 광해군 때 방호 조준도가 지은 정자다. 여느 정자들이 주변 풍광만을 따지며 지어진 것과 달리, 방호정은 조준도가 풍광을 고려하면서도 어머니 권씨의 묘를 볼 수 있게 방향과 터를 따져 지었다 하니 그의 효심이 정자에 묻어난다. 방호정과 식당 사이의 길로 가면 길안천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방호정 아래 물가는 폭이 넓으면서도 물이 얕아서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북적인다.드라이브 길은 방호정을 지나 신성교에서 끝난다. 총 18km 정도 되며 물에 발 담그고 사진 찍으며 쉬엄쉬엄 달리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 청송 얼음골

 

▲ 청운하천

 

 여름 더위 출입금지! 청송 대표 피서지

청송 얼음골 더울수록 냉기가 얼얼~
 

 

   얼음골하면 밀양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청송에도 이에 버금가는 ‘짱짱한’ 냉기를 자랑하는 얼음골이 있다. 청송 얼음골은 외부 온도가 높아질수록 얼음이 두껍게 얼고 냉풍도 사정없이 거칠어진다. 기온이 32℃ 이상이 되면 돌에 얼음이 끼고 32℃ 이하가 되면 얼음이 녹아버린다. 마치 더위에게 ‘이판사판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며 도전장을 내미는 듯하다. 이곳의 약수는 사철 나오는 양이 일정한데, 땀이 뻘뻘 나는 더운 날에도 냉장고에 넣어둔 듯 차서 한 모금만 마셔도 치아가 시릴 정도다.

  얼음골에는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차디찬 얼음골 물에 수박이나 음료수를 담가두면 천연냉장고가 따로 없다. 얼음골 앞 하천은 물이 얕고 깨끗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62m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인공폭포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여름철 폭포의 암벽을 오르는 드라이툴링대회는 특별한 볼거리. 올해는 7월 22일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피서철에는 여행객의 무료함을 달래줄 이동문고를 운영한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누워 책을 읽는 기분, 상상만 해도 시원하다.

 

 

청운하천 청송 최고의 피서천

  청운하천은 청송 주민이 가장 애용하는 피서지다. 신성계곡의 적벽과 비슷한 절벽 아래 강물이 유유히 흐른다. 물이 얕고 깨끗해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다. 몇 군데 깊은 곳이 있지만 피서철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해 걱정할 것 없다. 


  넓은 하천변에서는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게 해놓았다. 화장실과 개수대 시설도 마련해 두었다.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도 장점. 지난 6월 15~17일 청송캠핑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절골계곡 원시림의 풍광이 그대로

  주왕산 3대 계곡 중 하나라고 꼽히는 절골계곡은 주왕산의 속살이라고 불릴 만큼 원시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주왕산을 찾는 대부분의 탐방객은 상의매표소를 통해 주방계곡으로 가기 때문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2003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의 몽환적인 풍광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주산지와 절골계곡이다.


  절골계곡 또한 국립공원 지역에 포함되어 있어 야영이나 취사행위는 일절금지하기 때문에 피서지로서는 적당하지 않으나 잠시 내주왕 원시계곡의 풍광을 즐길 요량이라면 한번 와볼 만하다.

  절골은 가메봉과 후리메기를 거쳐 대전사에 이르는 산행 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13.4km에 6~7시간 걸리는 중급 코스다. 산행을 하지 않을 거라면 탐방지원센터를 통해 계곡으로 들어갔다가 온 길을 되돌아 나오면 된다.

  

▲ 절골계곡

 

 ▲ 중평솔밭

 

 중평솔밭 청송 최고의 자연 야영장
 

 

  청운하천과 더불어 청송을 찾는 야영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100년이 넘는 소나무 30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시원한 그늘이 좋다. 총 40여 동이 야영할 수 있으며 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화장실과 개수대 시설이 부족한 것이 흠. 하지만 따로 입장료나 이용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솔밭 앞에는 강이 있어 물놀이 장소도로 제격이다. 올해 청송캠핑축제 장소 중 한 곳으로 오는 9월에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진보면 진안4리 청송옹기에서는 옹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청송옹기는 이무남 옹기장(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25호)이 4대를 이어 옹기를 빚고 있는 곳. 자녀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물레를 돌려 옹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진보면사무소 맞은편 진보사거리에서 청송읍 방면 31번국도변에 있다. 체험은 3~4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문의 054-874-3362.

 

  피서를 즐기다 잠시 예술의 향취를 느껴보려면 청송군립야송미술관으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청송 출신 한국화가 야송 이원좌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전시실에 높이 2.4m 길이 12m의 무릉하운도와 주왕운수도를 비롯해 다양한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신촌리 옛 신촌초등학교 자리. 관람료 무료. 문의 054-870-6536.

  한편 청송에서는 지난 6월부터 캠핑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6월까지 3차례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9월에 3차례에 걸쳐 축제를 개최한다. 9월 7~9일 청송사과공원(100팀 선착순)에서, 9월 14~16일 청운하천(100팀 선착순), 9월 21~23일 중평솔밭(40팀 선착순)에서 열린다.

   각 행사마다 재래시장 체험, 캠프파이어, 탈춤 따라 배우기, 캠핑장비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참가비는 텐트당 2만 원이며, 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www.worldcf.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4-851-7182~4.

 

 

*청송드라이브 안내도*

 

                                                                                                            * 지도 *

교통

대중교통
서울 동서울버스터미널(1688-5979)에서 청송까지 하루 6회(06:30, 08:40, 10:20, 12:00, 15:10, 16:40) 시외버스가 다닌다. 4시간 10분 소요.  4시간 30분 소요.
문의 청송시외버스터미널 054-873-2036, 주왕산버스터미널 054-873-2907.
부산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1688-9969)에서 청송까지 하루 2회(07:40, 13:20) 시외버스 운행. 3시간 10분 소요. 3시간 40분 소요.

자가용

서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로 나와 34번국도(안동 방면)를 타고 진보를 거쳐 31번국도를 타고 청송으로 온다. 서울에서 약 4시간, 춘천 기준 약 3시간 소요.
부산 경부고속도로 영천IC로 나와 35번국도(안동 방면) 타고 현서→68번 지방도→현동→31번국도→청송. 약 3시간 소요

 

 

* 달기약수 닭백숙 *

 

별미(지역번호 054)

  청송은 누가 뭐래도 달기약수닭백숙이 최고 별미다. 철분 함량이 많은 탄산수가 닭의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고기 맛이 담백해진다. 달기약수탕 근처에는 ‘○○여관식당’ 간판을 단 음식점이 즐비하다. 모두 달기약수물로 닭백숙을 내므로 맛은 비슷한 편이다. 다진 닭고기를 고추장 양념을 발라 석쇠에 구운 닭불고기는 술안주로 그만이다. 토종닭백숙 2인 기준 3만 원 선, 닭불고기 1접시 2만 원 선. 부산여관식당(873-2078), 서울여관식당(873-2177), 예천식당(873-2169), 봉산식당(873-2183), 동대구식당(873-2563) 등. 진보면 신촌약수탕 주변에도 약수닭백숙을 내놓는 식당이 여럿 있다. 경주식당(872-2133), 계곡가든(872-2266), 단골식당(872-2006) 등. 

  깨끗한 청송의 강에서 잡은 다슬기국도 별미다. 청송에서는 골부리국이라고 부르는데, 구수한 된장을 푼 국물에 얼갈이배추와 부추, 청양고추를 넣어 푹 끓여낸다. 명동식당(872-9797), 골부리기사식당(872-5969), 부영식당(874-0588) 등이 유명하다. 가격은 5,000~6,000원 선.

  주왕산 근처에선 산채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사과동동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산채비빔밥 6,000~7,000원 선, 산채정식 1만 원 내외. 내원산장(873-3798), 명일식당(873-2904), 청솔식당(873-8808) 등.



숙박(지역번호 054)

청송읍에서는 주왕산온천관광호텔(874-7000?)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솔기온천과 함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일반 온돌(2인 기준) 10만 원 선, 양실 스위트(4인 기준) 20만 원 선. 달기약수탕 부근에 코리아나 모텔(872-2881), 로즈모텔(873-6015), 파라다이스 모텔(873-5563), 동원장 여관(873-0808) 등이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주변에는 주왕산장여관(873-5511), 문경민박(070-8845-7796), 부산민박(873-6161) 등이 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하룻밤 머물기를 원한다면 ‘덕천동 심부자댁’이라고도 불리는 99칸짜리 한옥인 송소고택에서 민박을 해볼 만하다. 사랑채, 별채, 행랑채 등 총 12실, 숙박비는 5만~15만 원 선, 문의 874-6556. 인터넷에서만 할 수 있다.

청송자연휴양림 내의 통나무집과 황토방, 숲속의 집도 이용해 볼 만하다. 총 14동의 방이 있으며 사용일 전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가령 8월에 숙박을 하려면 7월 1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요금은 성수기(8월 31일까지 및 주말, 공휴일) 기준 7만~14만 원. 문의 872-3163

 

<출처> 2012. 7월 / 월간산 5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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