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및 정보/- 경북. 울산169 경북 영양 석보면, 여성 군자ㆍ여자 안중근… 양반 고을에 우뚝 선 두 여인상 경북 영양 석보면 여성 군자ㆍ여자 안중근… 양반 고을에 우뚝 선 두 여인상 영양=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영양의 옛 지명은 고은(古隱)이다. 숨어 살기 좋은 은둔자의 땅이다. 전란과 정쟁을 피해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고자 골짜기로 들어온 양반 집안 마을이 곳곳에 있다. 그러나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 송곳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언젠가 알려지게 마련이다. 석보면 두들마을의 장계향과 지경마을의 남자현이 대표적이다. 남성 중심의 유교적 지배 질서가 뼛속까지 깊이 뿌리내린 고을이어서 그만큼 돋보이는 인물들이다. ◇스스로 우뚝 선 군자, 두들마을 장계향 두들마을은 1640년 석계 이시명(1590~1674)이 병자호란의 국치를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버리고 들어와 형성한 재령 이씨 집성촌이다.. 2020. 2. 3. 경북 영양, 조지훈의 주실마을·오일도의 감천마을 가는 길에 위풍당당 모전석탑 경북 영양 조지훈의 주실마을·오일도의 감천마을 가는 길에 위풍당당 모전석탑 영양=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01.영양 입암면 산해리 오층모전석탑. 반변천 건너 바위 절벽을 병풍 삼아 우뚝 선 모습이 단정하고 단단하다. 영양=최흥수 기자 ‘총인구 16,993명, 65세 이상 인구 6,118명’. 경북 .. 2020. 2. 3. 뻔하지 않은 1박2일 경주여행 박준규 기차여행/버스여행 수학여행 코스는 잊자, 뻔하지 않은 1박2일 경주여행 SRT+시내버스, 마음대로 경주여행 박준규 기차여행/버스여행 전문가 1.경주 보문단지의 보문콜로세움. 어른들을 위한 추억의 캐릭터와 피규어 등을 전시한 키덜트뮤지엄이 입주해 있다. 신라의 수도, 천년 고.. 2019. 12. 2. 울산 장생포, 울주 반구대 울산 장생포, 울주 반구대 굽이굽이 협곡 지나, 장엄한 습지 따라 '고래의 꿈'이 춤춘다 글·사진 박경일 기자(문화일보) ▲원시림의 습지를 이룬 대곡 천변에서 대나무며 버드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나무 덱을 딛고 습지를 건너 대곡천 물길을 따라 더 걷다 보면 물 너머에 암각화.. 2019. 11. 29. 경북 안동, 세계유산 5곳을 품은 고장 경북 안동 서원 · 산사 · 유교책판 등 세계유산 5곳을 품은 고장 안동=글·사진 박경일 기자 ▲낙동강 변 쪽에서 본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 자연 속에서 몸을 낮추고 있는 듯하다. 대문 뒤의 긴 기와지붕이 낙동강을 그윽하게 바라볼 수 있는 누각 만대루다. 병산서원은 지난 6일 도산서.. 2019. 8. 3. 경북 상주, 한식·인문학 여행 경북 상주, 한식·인문학 여행 도림사 5년 묵은 장맛…소나무 숲길 그윽한 멋 상주=글·사진 박경일 기자 ▲‘낙동강 제1경(景)’으로 꼽히는 경북 상주의 경천대 전망대로 이어지는 솔숲길. 소설가 성석제가 고향인 상주에서 첫손으로 꼽은 관광지다. 마침 촉촉하게 장맛비가 내리는 날.. 2019. 8. 3. 울진의 '임금님표' 피서지 셋 (왕의 동굴ㆍ계곡ㆍ숲) 울진의 '임금님표' 피서지 셋 (왕의 동굴ㆍ계곡ㆍ숲) 성류굴ㆍ왕피천 계곡ㆍ금강소나무 군락지에 라벤더 농장까지 울진=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01.울진 근남면 구산리 왕피천 계곡. 실직국 왕이 피신했다는 곳으로 지금도 찾아가기 쉽지 않은 오지 중 오지다. 울진=최흥수 기자 백두대간 .. 2019. 6. 29. 울진 후포항, '백년손님' 정겨운 벽화…'가슴 철렁' 쪽빛 바다 울진 후포항 백년손님' 정겨운 벽화…'가슴 철렁' 쪽빛 바다 울진=최흥수 기자 01.후포리 등기산공원에서 출렁다리를 지나 바다 위로 스카이워크가 놓여져 있다. 후포리 ‘백년손님’ 벽화마을은 사진 오른쪽 등기산 뒤편이다. 울진=최흥수 기자 ‘왕돌초광장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 2019. 6. 28. 대구 골목투어, 대구는 걷고, 먹고, 사랑하기 좋은 도시다 대구 골목투어 대구는 걷고, 먹고, 사랑하기 좋은 도시다 대구=김동욱 기자 25. 대구 앞산 전망대 대구는 걷고, 먹고, 사랑하기 좋은 도시다. 대구에는 근대, 전자, 오토바이, 수제화, 보석처럼 특색을 갖춘 골목이 많다. 지루할 틈이 없다. 골목을 걷다 보면 늘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배.. 2019. 5. 12. 1500년 비밀 간직한 고령 대가야읍 1500년 비밀 간직한 고령 대가야읍 아득한 세월 품은 700개의 무덤…신비한 침묵 고령=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01.고령 대가야읍 주산에는 국내 최대인 704기의 대가야 무덤이 있다. 박물관에서 출발해 고분 탐방로를 돌아오는 데는 1시간가량 걸린다. 고령=최흥수기자 대가야로 시작해 대가야.. 2019. 4. 4. ‘블루 시티’ 경북 영덕으로 봄 여행 ‘블루 시티’ 경북 영덕으로 봄 여행 쪽빛 파도·장엄한 일출·박달대게… 눈도 입도 ‘황홀’ 영덕=글·사진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경북 영덕군 영해면 상대산 관어대에서 드론으로 찍은 동해 일출. 어선 한 척이 지나가는 파란 바다 멀리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붉은 해가 하늘을 .. 2019. 3. 15.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길 순흥 땅, 선비들 희생된 죽계천 어찌 이리 맑을까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길 순흥 땅에… 선비들 희생된 죽계천 어찌 이리 맑을까 영주=글ㆍ사진 최흥수기자 22.부석사 삼층석탑에서 본 일몰. 오른쪽이 무량수전, 정면이 안양루다. 미세먼지로 노을이 곱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마저도 욕심임을 일깨우는 평온한 풍경이다. 영주=최흥수기자 .. 2019. 3. 6. 영주 시내 탐방, 낡은 것이 희망이 된 영주 옛 도심 영주 시내 탐방 낡은 것이 희망이 된 영주 옛 도심 아마존 호미ㆍ할매 묵공장…역 떠난 역전에 모처럼 웃음꽃 영주=글ㆍ사진 최흥수기자 01.도시재생사업으로 단장한 영주 영주동 옛 도심의 후생시장. 전국 최대 고추시장이었던 1940~50년대 낡은 건물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와 방송국, 인형극장 등이 들어섰다. 영주=최흥수기자 영주는 철도도시다. 중앙선(청량리~경주) 영동선(영주~강릉) 경북선(영주~김천)이 영주역을 기점으로 삼거나 관통한다. 9개 시ㆍ군을 관할하는 코레일 경북본부도 영주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영주는 인구 10만 남짓한 전형적인 소도시에 머물러 있다. 영주역이 처음 개설된 게 1942년이지만 화려한 날은 지속되지 못하고 주변은 세월의 먼지가 켜켜이 싸여 갔다. ◇낡은 것들에 생기.. 2019. 3. 6. 기차와 렌터카로 떠나는 청송 '보양여행' 기차와 렌터카로 떠나는 청송 '보양여행' 약수 닭백숙에 뜨끈한 온천…이만하면 무릉도원 박준규 기차여행/버스여행 전문가 01.청송 진보면 신촌약수터 한 식당의 누룽지백숙 상차림. 닭불고기와 닭날개도 인기 메뉴다. 경북 청송은 인구수로 전국 261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253위(2019년 1.. 2019. 2. 23. 경북 포항 시티투어, 포항물회ㆍ과메기ㆍ대게 맛사랑 코스 경북 포항 시티투어 포항물회ㆍ과메기ㆍ대게 맛사랑 코스… 입영일 맞춰 해병대 가족투어 포항=김정혜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포항시티투어 주요 코스에 포함돼 있는 포항운하를 항공 촬영한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낮 12시10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KTX역사 앞 버스정류장에 ‘포.. 2018. 12. 22. 봉화 문수산,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보고, 축서사 노을에 쉬고… 봉화 문수산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보고, 축서사 노을에 쉬고… 제집 찾은 백두산 호랑이 쩌렁쩌렁 포효 한번 들어보실래요 봉화=글ㆍ사진 최흥수기자 ▲ 수컷 ‘우리’(오른쪽)과 암컷 ‘한청’ 두 마리 백두산 호랑이가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을 거닐고 있다. 봉화=최흥수기자 .. 2018. 12. 8. 봉화 춘양, 춘양목과 억지춘양의 고장 , 억지로라도 한번 가보시더 봉화 춘양, 춘양목과 억지춘양의 고장 솔향기 그윽한 봉화 춘양, 억지로라도 한번 가보시더 (한수정ㆍ만산고택ㆍ낙천정 등 양반의 기품 조화) 봉화=글ㆍ사진 최흥수기자 ▲봉화 춘양은 ‘춘양목’과 ‘억지춘양’의 고장이자 양반의 기품이 서린 곳이다. 의양리 춘양목 종묘장 뒤로 안.. 2018. 12. 8. 비단길에 핀 꽃, 상주 함창 금상첨화 아트로드 비단길에 핀 꽃, 상주 함창 금상첨화 아트로드 길이 곧 예술… 명주 실타래 따라 찬찬히 둘러보세요 상주=글ㆍ사진 최흥수기자 01. 함창버스정류장 맞은편 ‘카페 버스정류장’ 주인장 박계해씨. 차창으로 본 건물이 맘에 들어 운명처럼 카페를 열었다고 한다. 상주=최흥수기자 내리는 사.. 2018. 11. 21. 경주 시티투어, 경주 세계문화유산 코스 경주 세계문화유산 코스 도시 재발견, 경주 시티투어 경주=정광진기자 01. 세계문화유산투어에 나선 경주시티투어 버스가 최근 경북 경주시 천군동 역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앞을 달리고 있다. 공원 내 가운데가 뚫린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탑을 음각한 형상으로, 경주의 명물이 되.. 2018. 11. 16. 올 가을, 꼭 가봐야 할 경주 8곳, 올 가을 천년 고도 경주는 유난히 아름답다. 올 가을, 꼭 가봐야 할 경주 8곳 올 가을 천년 고도 경주는 유난히 아름답다. 경주=장영태기자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의 농도가 너무도 아름답다. 지난해는 가뭄으로 가을 단풍이 제대로 된 색을 띠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비가 충분히 내려서인지 최근 몇 년 내 최고의 가을 풍경을 .. 2018. 11. 10. 칠곡, 전쟁의 상혼을 찾아서 칠곡, 전쟁의 상혼을 찾아서 아픔까지 풀어낸 아름다움, 푸른 어둠 속 역사를 만나다. 칠곡=글·사진 박경일 기자 ▲통일신라시대 세워졌다는 송림사 오층전탑이 푸른 어둠 속에서 조명을 받아 또렷하게 떠올랐다. 평지형 절집인 송림사는 소나무 숲으로 가득 찼다던 옛날의 위세는 잃었.. 2018. 11. 5. 대구 골목 투어,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은 화사한 꽃 단장 대구 골목 투어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은 화사한 꽃 단장 시대를 거스르다…가을이 깃든 ‘근대路의 여행’ 대구=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1.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에 화사하게 가을이 내려 앉았다. 집집마다 키우던 화분을 내놓는 것으로 시작한 골목정원이 입소문을 타면서 허름하.. 2018. 10. 17. 안동연가, 내 안의 ‘고요’를 만나다 안동연가(戀歌) 내 안의 ‘고요’를 만나다 안동=글·사진 이귀전 기자 사랑에 허기진 이들 / 수백년 이어온 손맛 / ‘종부의 도시락’ 강추 / 건강한 한 끼에 행복 / 소박한 민가 같은 봉정사 영산암 / 툇마루 걸터앉아 바라보는 정원 /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에 ‘흠뻑’ / 꼬불꼬불 산길 .. 2018. 10. 6. 경북 봉화 - 여름의 끝, 남은 더위 씻어가거라 경북 봉화 여름의 끝, 남은 더위 씻어가거라 봉화 = 글·사진 박경일 기자 ▲나지막한 산세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계곡 바로 옆에 들어선 석천정사. 골이 깊지 않은데도 고즈넉한 분위기와 청아한 물소리로 마치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석천정사는 인근 닭실마을.. 2018. 8. 17. 영양 반딧불이천문대, 산산한 별밤에 영양가 있는 가족 여행 영양 반딧불이천문대 산산한 별밤에 영양가 있는 가족 여행 트래블조선 ▲영양반딧불이천문대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있다. <사진제공:영양군청> 도심에서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인공의 빛 공해 때문이다. 무공해 청정 지역으로 이름난 영양에는 국제.. 2018. 7. 23. 경북 안동, 조선 이전의 안동 이야기 경북 안동, 조선 이전의 안동 이야기 800년 지켜온 목향(木香) 불교의 세월 되감아 안동 = 글·사진 박경일 기자 ▲다른 여섯 곳의 내로라하는 절집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북 안동의 봉정사는 작고 소박한 절집이다. 다른 절집과 견줘 건물도 그렇고 풍경도 그렇다. 봉정사 .. 2018. 7. 18. 경북 풍기, 정감록 '으뜸 피란처' 경북 풍기, 정감록 '으뜸 피란처' 혼돈의 시대마다 삶을 품어주었다. 영주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에 ‘재난이 들지 않는 땅’으로 지목된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에는 솔숲 사이로 숨겨진 계곡이 있고, 그 계곡을 굽어보는 자리에 정자 금선정이 있다. 퇴계.. 2018. 7. 18.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바람과 시간이 빚은 푸른 땅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바람과 시간이 빚은 푸른 땅 트래블조선 ▲ 국립공원 주왕계곡 지질탐방로의 용추협곡.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장엄하다. 천혜의 자연 속에 원시의 비경이 있는 주왕산과 주산지, 신성계곡 등으로 청송은 가족 여행에 최적화된 땅이다. .. 2018. 6. 13. 울릉도, 바다에 솟은 산들의 섬 닿기 힘들어 더 끌린다. 울릉도 바다에 솟은 산들의 섬, 닿기 힘들어 더 끌린다. 글·사진 박경일 기자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앞바다에 솟아있는 삼선암. 울릉도의 대표적인 비경이다.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키재기를 하는 듯한 이선암과 삼선암의 왼쪽에 홀로 떨어져 있는 일선암이 있다. 선녀가 땅으.. 2018. 6. 5. 김천 작지사, 왕의 태실(胎室)이 지켜낸 절집 왕의 태실이 지켜낸 '김천 직지사' 불두화(佛頭花) 핀 절집, 녹음 데일듯 한 기도가 들린다. 문화일보 문화부장 박경일 ▶직지사 대웅전 옆의 불두화 나무에 치렁치렁한 꽃이 만개했다. 만개한 꽃 아래로 떨어진 꽃잎이 마치 쌀알을 흩뿌려놓은 듯하다. 흩어진 꽃잎이 마치 부처님 앞에 내.. 2018. 6. 5.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