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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부산. 경남152

산청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유적을 찾아서 경남 산청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유적지를 찾아서 - 벼슬을 끝내 사양한 산림처사 - 글·사진 남상학 어제 하루 종일 운전에 좀 피곤하기도 했으나, 공기가 맑은 지리산 기슭 유평마을에서 잠을 잔 탓인지 단잠에서 깨어난 몸은 예상 외로 거뜬하고 상쾌했다. ‘하늘이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는 천왕봉이 있는 곳. 또 산청에는 조선 시대 실천적 학문을 중히 여겼던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가르침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원사계곡을 나와 59번 도로로 우회전 덕산(시천)으로 향했다. 감이 노랗게 익은 마을은 마침 오늘이 덕산 장날이어서 길가에 여러 물건들을 진열하느라 부산했다. 선비정신의 산실 덕천서원(德川書院) 먼저 찾은 곳은 덕천서원. 서원 입구의 입덕문(入德門)에 이르니 수령이 400년이 넘는 은.. 2005. 11. 21.
지리산 대원사계곡 '하늘 아래 첫 동네'를 가다 지리산 대원사(大源寺)계곡 ‘하늘 아래 첫 동네’ 윗새재를 가다 글·사진 남상학 무르익은 가을 경치를 감상하며 차는 지리산 동쪽에 있는 대원사 계곡을 찾아가는 길이다. 산청 IC에서 59번 지방도로로 우회전하여 밤머리재를 넘었다. 꼬불꼬불한 오르막길은 지리산 한 자락에 오르고 있음을 증명하듯 만만치 않았으나, 길 양옆으로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의 아름다움으로 오히려 즐거움을 주었다. 고개를 넘어서니 길옆으로 집집마다 빨갛게 익은 감들이 멀리서 온 손님을 환영이라도 하듯 주렁주렁 열렸다. 삼장면 평촌리에서 우회하여 4 km정도에 이르는 대원사 입구까지는 왼쪽으로 저녁 해를 받고 있는 계곡의 모습이 한가롭고 정겨운 모습이다. 기암괴석과 계곡이 맑은 대원사 계곡 지리산 천왕봉에서 중봉과 하봉을 거쳐 쑥밭재와 새.. 2005.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