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메시아를 기다리며
- 남상학
하나님은 사랑이어라
구름 사이 헤집고 쏟아지는 햇살처럼
마음 속 어둠을 걷어내고
가시덤불 엉겅퀴 돌밭 일궈 꽃씨를 뿌리네
하나님은 사랑이어라
긴 홍수 뒤에 찬연히 입곱 색깔 무지개를 세우고
갈대아 우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새로운 언약을 세우시니
자자손손 이스라엘 긴 역사를 통하여
부드럽게 펴시는 섭리의 손길
택함 받은 백성 선민의 언약은
역사의 가시밭 길 광야에서
죄를 일깨우는 채찍이 되고,
고난을 헤치는 용기가 되고,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1)
기나긴 역사의 밤이 깊어갈 때마다
이스라엘의 갈급한 기다림은
언제나 세상을 다스릴 왕, 메시아 오심이었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2)
"우리를 위하여 태어날 아기, 우리에게 주시는 아드님,
그 어깨에는 주권이 메어지겠고,
그 이름은 탁월한 경륜가, 용사이신 하나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 3)
수많은 선지자 죄를 꾸짖고
허다한 예언자 앞길을 밝히고
구원의 메시아를 약속하셨네.
하나남은 사랑이어라
(주) 1)이사야 9 : 2, 2) 이사야 7 : 14, 3)이사야 9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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