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거듭나기
- 남 상 학
내가 몸을 낮춰 엎드리면
당신은 내게로 와 손을 내민다.
내가 은밀히 당신을 부르면
당신은 내 어둠의 골방에 찾아와
환한 불을 켠다.
부르면 빛이 되는
존재의 끝,
당신의 환한 불꽃 속에서
오늘 밤 나는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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