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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경북. 울산

경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팔공산 갓바위를 품고 있는 경산 나들이

by 혜강(惠江) 2025. 4. 9.

 

경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팔공산 갓바위를 품고 있는 경산 나들이

 

글·사진 남상학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산시. 경산시는 자연자원과 문화재, 기타 문화·역사자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산시 북부의 팔공산, 남부의 성현산지를 비롯한 산지에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가 있으며, 그 산자락에 선본사, 불굴사 등 12개소의 전통 사찰이 있고, 마을마다 향교와 서원 등 역사문화유적이 즐비하다. 반곡지는 사진작가들을 통해 입소문이 난 곳인데, 작은 저수지를 가득 메운 왕버들 나무가 대표 사진 스팟이다.

 

 

●팔공산도립공원 갓바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81길 176-64 (와촌면), 053-602-5900~2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동구, 군위군, 경상북도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해발 1,192m의 산으로 202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신라 시대에는 중악, 부악으로 알려진 명산으로 산봉 39곳, 기암 10곳, 계곡 19곳이 있다. 또, 국가지정문화재 30점, 지방지정문화재 61점, 등록문화재 1점 등 풍부한 문화자원이 있는 국립공원이다.

 팔공산국립공원 갓바위지구는 사시사철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갓바위 앞 전망대에서는 수많은 봉우리로 연결된 팔공산이 한눈에 보이며 정상에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있다. 머리에 마치 갓 같은 판석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석굴암 다음으로 신비한 불상인데 팔공산 봉우리에 있던 천연 암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통일신라 때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해 조각했다고 한다. 전체 높이는 4m에 이른다.

 불상이 갓 모양의 자연석을 머리에 이고 있어 갓바위라 불린다. 머리 위 바위는 처음부터 함께 조성된 것은 아니고 고려 시대에 연꽃무늬 관을 조각해 얹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불상에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어 방문객이 많다.

 팔봉산에는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 외에 원효사, 천성사, 불굴사 등 신라 고찰과 문화유적이 많으며, 갓바위캠핑장이 조성되어 야영을 즐길 수 있다.

 갓바위로 올라가는 주요 코스는 두 곳이다. 대구 쪽 방면에서 올라가는 길과 경산 와촌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와촌서 올라갈 때는 선본사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대야 한다. 선본사까지 약 900m의 도로와 인도를 걸어 올라가야 하고, 선본사에서 관봉 정상까지 약 1.2km 정도의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 편도 2km 남짓한 거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경사가 제법 가파른 편이어서 오르는 길이 마냥 쉽지는 않다. 하지만 힘들면 천천히 가면 된다.

 

●불굴사

경북 경산시 와촌면 불굴사길 205 (강학리 8), 053-854-0440

 

 불굴사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팔공산 남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 은해사의 말사이다. 자연으로 이루어진 석굴 안에 부처님을 모셨다고 하여 불린 이름이다. 신라 신문왕 10년(690) 옥희(玉熙)가 창건하였다. 원효(元曉)가 수도하던 곳이라고 하며, 김유신이 이곳에서 삼국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하다 천신으로부터 깨달음과 지혜를 얻었다고도 한다.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건물이 50여동에 이르고 암자가 12곳, 물레방아가 8대나 있었고 은해사를 말사로 거느리고 있었다. 1736년(조선 영조 12) 큰비가 내려 건물들이 대부분 무너진 뒤 송광사에서 온 한 노승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법당과 약사전·염불당·산신각·석탑·염화실·종무소 등의 건물이 있으며, 국가유산으로는 보물로 지정된 불굴사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약사여래입상과 석등·부도 등이 전한다. 이 중 삼층석탑은 창건 당시에 조성된 것으로 높이 7.43m이다.

 약사여래 입상은 머리에 쪽두리 비슷한 모양의 장식이 있어 주목되고, 6km 떨어진 팔공산 갓바위 부처와 마주 보고 있다고 해서 민간에는 영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6년 사찰 옆 석굴을 수리하다가 청동 불상1점을 발굴하기도 하였다.

 

 

●팔공산 원효암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386-73(대한리 382), 053-852-0963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암자,fh 영천에 있는 은해사의 말사이다. 668년(문무왕 8)에 원효대사 창건하였으며, 1882년(고종 19)에 긍월대사가 중창하였으며, 1980년에 대웅전과 삼성각을 세웠다.

 1986년에는 팔공산 일대에 산불이 크게 일어 전각 등이 소실되었으나, 1990년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을 비롯하여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국가유산으로는 암자 뒤편의 암벽에 동북향으로 조각한 2006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산 원효암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높이 134㎝인 이 불상은 육계가 크고 귀가 길어 균형 잡힌 윤곽을 이루고 있으며,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법의는 통견의이며, 연화좌는 굵은 연경 끝에 연화좌를 둔 형식으로서 신라 말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절 위에는 삼복더위에도 얼음같이 찬 약수가 있는데, 이 약수 때문에 원효암을 냉천사라고도 부른다.

 

 

●선본사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 (대한리 587), 053-851-1868

 

 선본사는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의 관봉 아래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이다. 선본사는 신라 소지왕 13년(491년)에 극달화상이 창건한 사찰로서 1614년에 수청대사가 중창하였으며, 선본사 소속 문화재로는 지방유형문화재 제115호인 선본사 삼층석탑이 있고, 638(선덕여왕 7)에 의현스님이 관봉의 약사여래좌상을 조성하였다. 일명 팔공산갓바위로 불린다.

 원사찰의 전각이나 보물보다 직선거리로 거의 700m 떨어진 관봉 석조여래좌상이 더 유명하다. 그래서 선본사는 갓바위 부처님에서 내려다보이는 팔공산의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사찰 자리에는 극락전과 일부 전각만 있고, 대웅전과 같은 중요전각을 보려면 갓바위가 있는 관봉 근처까지 많이 올라와야 한다.

 이곳은 절 이름보다는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절의 동쪽에 있는 갓바위 부처님에는 가파른 산세에도 불구하고 늘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곳곳의 산천이 예로부터 불교 성지 아닌 곳이 드물지만 특히 팔공산은 한국 불교 역사의 초창기에 있어서 매우 커다란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선본사에서는 당일형, 휴식형, 체험형의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원계서원

경북 경산시 와촌면 계전길 95-10 (계전리 487)

 

 원계서원은 와촌면 계전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송응현(宋應賢)·송걸(宋傑) 부자를 제향하는 서원으로 1927년에 건립되었다. 경산시 와촌면 계전리 일대는 송응현·송걸 부자의 후손인 은진 송씨 일문이 세거하는 곳이다. 현존하는 원계서원의 건물은 1972년에 중수한 것이다.

 송응현은 일찍이 조정에서 관직 생활하다 만년에는 경북 청도지역 화악산(화산)에 은둔하였다. 이곳에 양오당을 짓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들 송걸과 함께 수백 명의 병력으로 의병을 일으켜 화악산에서 일본군과 맞섰으나 결국 부자가 함께 순절하였다. 1605년에 부자가 나란히 선무원종공신 2등에 녹훈되었다.

 원계서원은 산형대문인 충의문, 강당, 내삼문, 사당인 충덕사로 구성되어 있다. 서원의 중심이 되는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우물마루를 깔아 놓은 대청 2칸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 평면 구조이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좌측 방은 ‘집의당’, 우측 방은 ‘경의재’라 각각 편액하였다.

 강당 뒤 경사진 대지 위에 있는 충덕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를 모두 통칸으로 구성하였다. 기둥은 정면과 측면에만 원기둥을 사용하였다. 가구는 대량 위에 동자주 대공을 세워 마룻대와 장혀를 받게 한 3량가이다. 양 측면에 풍판을 설치하였다.

 원계서원은 매년 2월 하정일에 향사를 지낸다. 내부에는 여러 편액을 비롯하여 1927년에 이능윤이 쓴 「충덕사기」, 1954년에 한덕련이 쓴 「원계강당송」 등의 현판이 걸려 있다.

 

 

●금호서원

경북 경산시 하양읍 가마실길2길 32-1 (부호리 114)

 

 서원은 훌륭한 유학자의 제사를 지내고 지역민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한 조선 시대 지방의 사립 교육기관이다.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는 금락리와 부호리 두 곳에 금호서원이 건립되어 있는데, 서원이 철폐된 후 복원되는 과정에서 계통을 달리 하는 후손들에 의해 각각 건립되었다.

 이곳 부호리 금호서원은 조선 전기 문신 허조(1369~1439)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1684년(숙종 10)에 건립되었으며 1790년(정조 14)에 채사현 등이 상소를 올려 사액을 받아 하양현의 유일한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1871년(고종 8)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 이후 1901년 옛 금호서원 터에 유허비와 비각을 건립하였고, 1913년에 이곳 하양읍 부호리에 경덕사와 수교당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동쪽으로 1.4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금락리 금호서원은 1922년 복원하면서 허후(1398~1453)와 허조를 함께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서원이다.

 

 

●하양향교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교리길20길 12-5 (교리 158)

 

 하양향교는 조선 시대 경상도 하양현에 두었던 공립 교육기관으로, 조선 전기 정승을 지낸 허조(許稠;1369~1439)가 배출되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현의 서쪽 3리에 향교가 있다고 한 기록 등을 미루어 볼 때, 적어도 고려 후기 또는 조선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으로 하양현이 쇠퇴하면서 향교가 퇴락하였다가, 1608년에 새로 중수하였고, 이어 1622년(광해군 14)에 명륜당을 중건하였고, 1710년(숙종 36)에 대성전을 중창하였으며, 1798년(정조 22)에 명륜당을 중수하였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

 하양향교는 입구에서부터 외삼문·명륜당·내삼문·대성전이 일직선으로 배치된 전형적인 전학후묘 구조이다. 하양향교의 경우 동·서무 대신 전사청과 제기고를 둔 것이 특이하다. 경내에는 전사청·기물고·관리사 등이 남아 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중앙에 대청을 깔고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 평면 구조이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하양향교는 198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7호로 지정되었다. 향사는 매년 음력 2월·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거행한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2현, 동국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 외에도 하양향교는 하양 지역 유림 및 어르신을 모시는 기로연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임호서원

경북 경산시 하양읍 탑소길 28-1 (은호리 101)

 

 임호서원은 1823년(순조 23)에 이간(李幹:1576~1637)을 기리기 위해 하양 마흘리에 건립한 임호사에서 유래한다. 임호사는 1868년(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으며, 유림들이 뜻을 모아 1919년 임호사 터에 유허비를 세웠다. 이후 1934년에 임호서당을 건립하였다. 1977년에 임호서당을 강당으로 하고, 사당인 경의사를 신축하여 임호서원으로 복원하였다. 이때 이안방을 함께 추향하였다.

 이간은 이숙량의 문인이며, 정탁·이산해의 문하를 종유하였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모아 적과 싸워 영천성을 수호하였다. 영천 지역 출신으로 만년에 하양 지역으로 이거하여 금호강 변에 만고정을 세워 학문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임호서원은 강학 공간인 강당이 앞에 배치되고, 제향 공간인 사당이 뒤에 배치된 전학후묘의 형태를 취한다. 출입문인 창근문을 지나면 강당인 명교당이 있고, 왼쪽에 서재가 있다. 명교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중앙에 대청을 깔고 왼쪽과 오른쪽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이며, 대청 정면에는 유리문이 설치되어 있다. 서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다. 오른쪽 한 칸은 온돌방이고 왼쪽 2칸은 창고이다.

 강당 뒤 내삼문을 지나면 사당인 경의사가 있다. 경의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전면에 각 칸마다 2짝씩 쌍여닫이문이 있으며, 장대석 기단에 방형초석을 놓고 각기둥을 세웠다. 임호서원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5일에 향사를 지낸다.

 

 

경산 환성사

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 (사기리 150), 053-852-6561

 

 환성사는 경산시 하양읍 하기리 팔공산 기슭에 있다. 835년(신라 흥덕왕10)에 왕사 심지(心地)가 창건하였다. 산이 성처럼 절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어서 환성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한다. 1635년(인조13)에 신감이 중창하고, 1897년(광무 1)에는 긍월이 다시 세운 것이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명부잔·심검당·수월관·산신각·천태각 등이 남아 있고 부속 암자로 성전암이 있다. 이 중 대웅전(보물 제562호)은 고려 말 조선 초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정면 5칸·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대웅전 옆에 있는 심검당은 환성사의 강당으로, 정면 3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건물이다. 역시 고려 말 조선 초 건물이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수월관은 이 절의 문루인데, 예전 대웅전 앞에 있던 연못에 잠긴 달을 수월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히 일품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다. 이밖에 삼층석탑과 돌화로, 일주문돌기둥, 부도전 등이 남아 있다.

 절 20m 아래쪽에는 비석 3기와 부도 6기로 이루어진 부도밭이 있다. 비석의 내용이나 부도들의 주인은 알 수 없지만, 석종형·원구형 등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되는 이 부도밭은 옛날 전성기 환성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양경관농업단지

경북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592-1

 

 하양경관농업단지는 경산시에 있는 공원이다. 하양읍의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대부잠수교 주변에 50,000m² 규모로 청보리밭과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어 있고, 경산 하양강변축구장이 설치되어 있다.

 봄이 오면 청보리와 유채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영귀비, 해바라기, 가을이면 코스모스로 뒤덮여 각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이다. 이렇게 철 따라 붉은 화원으로 새 단장하는 하양경관농업단지는 그 몽환적인 풍경들에 매료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꽃길을 여유롭게 산책하다 보면 지나가는 기차도 볼 수 있고, 심심풀이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다.

 

 

●도천서원

경북 경산시 진량읍 진성로 75 (당곡리 325-3)

 

 도천서원은 1946년에 경주이씨 이제현(李齊賢, 1287∼1367)의 22세손 이장희를 중심으로 경주이씨 문중에서 시조 및 파시조 등 5인을 제향하기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 시조 이알평을 주향으로, 국당공파의 파조 국당 이천(?∼1349), 익재 이제현, 백사 이항복(1556∼1618), 가은이지회를 배향으로 모시고 매년 3월과 9월 상정일(上丁日)에 춘추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1299년(충렬왕 25)에 국자감시에 급제하여 첨의평리상의, 판밀직사사 등을 역임하고 월성군에 봉해졌다. 이제현은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고려 건국 초의 삼한공신 이금서의 후손이다. 1301년(충렬왕 27) 국자감시에 1등으로 합격하고 삼사판관, 서해도안렴사, 지밀직사사, 문하시중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익재집』이 있다.

 이항복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도천서원에 함께 배향된 이제현의 방손이다. 1580년(선조 13) 알성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병조판서, 이조판서, 홍문관과 예문관대제학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사례훈몽』, 『주소계의』 등이 있다.

 서원 건물로는 외삼문인 건인문, 강당, 내삼문인 개원문, 사당인 경덕사가 있다. 건인문을 들어서면 마당을 사이에 두고 강당이 동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에는 ‘도천서원(道天書院)’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강당의 우측에는 경덕사가 배치되어 있다. 강당은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이다. 해방 이후 대동보 발간 및 문중조직 활성화의 결과로 건립된 현대의 대표적인 문중서원이다.

 

 

●율산서원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금박로 549[시문리 221-3

 

 율산서원은 박언침·박현·박눌생·박경신·박운달·박재호 등 밀양 박씨 6인을 제향하는 서원으로 1977년에 건립되었다. 

 박언침은 신라 54대 국왕 경명왕의 장자로, 밀성대군에 봉해진 밀양 박씨 가문의 시조이다. 박현은 고려 후기 문신으로, 시호는 밀양 박씨 규정공파의 파조이다. 박눌생은 1409년(태종 9)에 문과 급제 후 호조참판을 등을 지냈다. 박경신은 박눌생의 아들로 1438년(세종 20)에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훈련원사직 등을 역임하였다. 사육신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다가 실패하자 전라북도 전주 지역 소양산에 은둔하였다.

 박운달은 1516년(중종 11)에 무과에 급제한 후 봉상시주부 등을 역임하였다. 홍귀달의 문인으로 관직에서 물러난 후 자인 지역에 은둔하였으며, 김대유·박하담과 교유하였다. 박재호는 박운달의 14세손이며,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다문리 출신이다. 우하근에게 학문을 배우고, 성심도를 창종하였다. 오릉·알영정·숭덕전 보수 등 위선(爲先) 사업에 힘썼다.

 율산서원은 사당과 강당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 전학후묘 형태이다 외삼문인 경행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인 숭정당이 있고, 숭정당 뒤로 각각 내삼문과 전사청을 갖춘 상현사, 혜성사가 좌우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강당 뒤에 자리 삼문을 지나면 사당이 있다. 율산서원은 특이하게 2개의 사당을 두었는데 숭현사는 동쪽, 혜성사는 서쪽에 위치한다. 두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동일한 형식을 보인다. 율산서원은 서원이 일반적으로 익공 혹은 민도리 형식을 취하는 것과 다르게 다포 양식을 보이고 있어 특이하다. 전면에 원기둥과 잘 치석된 원형초석을 사용하였다.

 율산서원은 매년 스승의 날인 5월 15일과 개천절이자 건립일인 10월 3일에 유림도객과 후손들이 향사를 지낸다. 또한, 박재호의 학문 정신을 실천하고자 내부에 성심도문학장학재단을 설치하였다.

 

 

●마위지근린공원

경북 경산시 압량면 부적리 264-2

 

 압량리 유적지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김유신 장군이 군사훈련을 시킬 당시 기마들에게 물을 먹이는 장소로 이용하였다. 조수지의 모양이 말의 구 모양과 흡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 오고 있다.

 2010년, 19,200㎡ 지역이 근린공원으로 결정되어 개장하였다. 마위지근린공원은 공원시설과 녹지로 구성되어 있다. 공원시설은 도로 및 광장, 조경시설, 휴양시설, 유희시설, 운동시설, 교양시설, 편익시설 등으로 부지면적이 5,003㎡이다. 녹지는 부지면적이 14,197㎡에 달한다.

 사다리꼴로 반듯하게 축조된 저수지이며 가장자리의 중간 지점을 기준으로 가로, 세로 약 100m에 달하는 운동장 하나 크기의 규모에 해당된다. 마위지 주변에 조성된 공원시설 가운데 도로 및 광장은 부지면적 3,134㎡로 진입광장, 상징광장, 연결마당, 수변광장 및 소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경시설은 건천, 수변 데크, 조형언덕, 벽천 등 899㎡에 달한다. 그 외 공원시설로는 휴양시설인 휴게쉼터 149㎡, 유희시설인 어린이 놀이터 189㎡, 운동시설인 체력 단련장 69㎡, 교양시설인 마위정 149㎡, 편익시설인 주차장 및, 관리사무소 414㎡ 등이 있다. 또, 공원에는 김유신 장군 관련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마위지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주거지역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 가치가 높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영남대역에서 약 1.3㎞ 떨어져 있으며, 영남대역에서 버스로 세 정거장 거리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경산향교

경북 경산시 향교길 14-19 (중방동 760), 053-816-9911

 

 경산향교는 1390년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서 창건되었다. 1550년에는 현령 박세린이 중수하였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3년에 현령 박창이 중수하였으며, 1681년에 현령 홍처공이 감사 이수언에게 건의하여 교궁을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박공지붕 겹처마인 5칸의 대성전과 5칸의 명륜당, 삼문, 중문과 최근에 새로 지은 4칸의 모성당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4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대제를 지내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다.

 1911년에는 현 경산초등학교를 설립할 때 부지의 일부를 학교에 제공함에 따라 명륜당과 동, 서재를 해체하였고, 1997년에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로 말미암아 대성전과 내삼문, 사주문과 함께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경산시립박물관

경산시 박물관로 46 (사동 655-1), 053-804-7314

 

 경산시립박물관은 경산시의 문화유산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연구 보존하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기능을 모두 갖춘 종합문화 공간이다. 2007년 개관한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 총면적 4,940㎡, 부지면적 11,809㎡의 규모이다. 6천 점 이상의 민속, 고서, 회화 등을 소장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3개의 상설전시실과 특별기획전시가 열리는 영상기획실 및 특별전시실이 있다. 1층의 제1전시실은 국가무형유산 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를 포함하여 경산의 농업, 세시풍속, 의식주, 생업활동 등에 대해 다룬다. 2층의 제2전시실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로 이어지는 경산을 다룬다. 같은 층에 있는 제3전시실은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 고대 경산 지역에 위치했던 압독국 시대를 다룬다.1층의 영상기획실에서는 경산시와 박물관에 관한 내용을 영상으로 상영하며 2층의 특별전시실과 함께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는 장소로 이용된다.

 주요 소장품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최문병 의병장 안장(보물)을 기증받아 관리, 전시하고 있다. 또한, 고려 토기와 청자, 불교 미술품, 조선 향교 및 서원과 관련된 고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경산 사직단 축소 모형,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축소 모형, 경산 병영유적 축소 모형 등 경산시의 유물과 유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야외에는 석탑, 불상, 석등, 비서, 부도 등 유곡동 신림사 터에 있던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석조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 어린이 놀이 도구가 갖춰진 어린이체험관, 각종 문화행사 및 학술회의가 열리는 강당,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야외무대 등이 마련되어 관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경산시 임당동 676-1 일원, 053-810-5367

 

 경북 경산시 임당동·조영동·압량읍 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돌무지덧널무덤·굴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삼국시대 전기 무덤군으로 1982년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했으며 2011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무덤의 형식은 널무넘(목관묘), 독무덤(옹관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출토유물은 금·은제 각종 치레거리(장신구),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을 비롯한 철기류와 토기류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출토 유물 상황으로 보아 당시 이 지역 지배자의 무덤으로 볼 수 있다.

 <삼국사기>에 파사왕 23년 압독국왕이 신라에 항복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압독국은 임당동 무덤들이 있는 압량면 근처로 추정되는데 이 무덤들을 통해 삼국시대 초기 소국의 관계를 볼 수 있다. 임당동 출토 유물과 무덤구조는 경주 초기 무덤의 유물과 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고, 가야문화와도 비슷해 서로 간의 문화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조영동 고분군은 경산시 조영동 일대의 낮고 평평한 구릉지대에 약 10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무덤을 덮는 흙부분인 분구는 거의 사라지고 남아 있는 것들을 보면 원형으로 되어있다. 무덤 내부는 항아리에 시신을 넣는 독무덤(옹관묘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묘)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구덩식 돌덧널무덤도 시신을 넣은 널만 있는 구조와 시신 넣는 널과 부장품을 넣는 널을 감싸는 덧널들로 다양하다. 유물은 다양한 토기류, 금동관이나 허리띠·귀걸이 등의 치레거리(장신구), 무기류, 말갖춤(마구류), 흙으로 만든 토제품 등이 출토되었다.

 들어진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무덤 내부의 구조와 출토된 유물로 미루어 보아 약 3세기에서 5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고분군으로 추측한다.

 

 

●중산지

경북 경산시 중산동 398, 053-811-2231

 

 중산지근린공원은 중산지구 시가지 조성사업으로 건설되는 신도시에 호수공원을 만들기 위해 중산동 중산지 일원의 111,822㎡ 지역이 근린공원으로 결정되었다.

 중산지근린공원에는 진입광장, 수변광장, 중앙광장, 햇살마당 및 주차장 등 공간과 수변식물학습원, 수변 관찰 데크, 야외극장,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공원 곳곳에 나무 테이블, 의자, 정자 등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터널형 미끄럼틀, 코끼리 석고상도 설치되어 있다. 수변 관찰 데크에는 밤에 LED조명이 들어와 야경 또한 아름답다.

 대중교통으로는 삼성현로에 939번 시내버스, 펜타힐즈로에 990번, 100-1번 시내버스가 정차한다. 또한, 공원 북쪽으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사월역이 도보권 내에 있다.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박물관

경북 경산시 대학로 280 (대동 214 –1), 053-810-1704

 

 경북 경산시 대동에 있는 영남대학교의 박물관은 1968년 영남대학교 개교와 더불어 개관되었다. 국내의 역사·고고·예술·민속 및 인류학 분야의 자료, 특히 대구 ·경산 지역에서 발굴, 조사되는 신라·가야문화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보관·전시하여 이에 관한 자료의 조사 연구와, 향토문화의 전승·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전시실은 총 700평, 11개 전시실과 로비로 되어 있다. 로비에는 높이 6m의 광개토대왕릉비 비문의 탁본이 원형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1층은 상설전시실로 고고, 조각·공예, 서화, 민속, 기증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발굴유물, 임당, 고지도, 기증실, 아트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장품으로는 기증·수집유물 12,687점과 발굴 유물 10,000여 점 등 총 22,000여점의 유물들이 있다.

 

 

●구계서원 (구 도동서원)

경북 경산시 대학로 280 (대동 214-1)

 

 구계서원은 경산시 대동에 소재한 영남대학교 민속촌 내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으로, 우탁(1262~1342)을 제향하는 서원이다.

 구계서원은 1696년(숙종 22) 경상도 안동부 동쪽 30리에 있는 미질촌에 처음 건립되었다. 이후 안동·예안 지역 인사들에 의해 서원 건립이 추진되었고, 같은 마을에 있던 도생서당을 묘우 앞으로 이건하여 서원으로 확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1696년에 우탁을 제향하는 서원이 건립되었는데, 이때 이름은 ‘도동서원’이었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민속촌에 이건되어 있다. 이건 당시 건물은 독역재밖에 없었지만, 2000년에 대대적으로 중수가 이루어져 기존의 모현사·내삼문·일신재·시습재·진덕문이 갖추어졌다. 영남대학교 본관 뒤, 민속촌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구계서원이 자리 잡고 있다.

 우탁은 1290년(충렬왕 16)에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영해사록·감찰규정·성균좨주 등을 지냈다. 관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예안에 머물며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특히 역학에 조예가 깊었다. 저서로 각종 사적을 엮은 2권 1책의 『상현록』이 전한다.

 구계서원은 전학후묘의 형태로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독역재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일신재와 시습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규모와 형태가 동일하다. 사당인 모현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단층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가운데 대청을 깔고 양쪽에 협실을 둔 중당협실형 구조이다.

 구계서원은 매년 10월 말~11월 초에 영남대학교 학생들을 유사로 참여시켜 향사를 지낸다. 이 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전통 의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음악회·전시회 공간으로도 활용 중이다. 평일 일과 시간에는 일반인의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경산 혜광사

경산시 장산로24길 7 (삼북동 222), 053-815-0341

 

 대한불교 법화종에 소속된 혜광사는 1931년 창건됐다. 혜광사의 사찰 건물은 조선시대 자인현 객사로 쓰던 건물을 일제강점기 ‘투현’이라는 일본 승려가 일본 불교를 포교하기 위해 현 위치로 이건해 일본식 사찰로 건축해 운영해 왔다고 전한다.

 일본 승려가 이곳에 터를 정한 것은 이곳이 당시 경산의 중심지였으며 풍수적으로 연꽃이 물 위에 떠있는 형상인 ‘연화부수’ 형국의 명당자리였다고 알려져 있다. 해방 후 일본에 거주했던 한국 스님인 혜광 스님이 이곳에서 주석하면서 왜색불교를 타파하고, 대한불교법화종단에 사찰을 등록하게 됐다.

 이때부터 주지스님의 법명을 따 ‘혜광사’라 사명을 짓고 지금의 대웅전에 봉안된 후불탱화를 국내 모 사찰에서 모셔와 명실공히 한국불교 법화종 사찰로 사격을 일신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혜광사는 점차 쇠락해져 거의 폐사 직전에 놓였던 것을 1975년 사찰의 주지로 새로이 부임해 지금까지 주석하고 있는 법화종 원로 혜문스님이 대웅전을 중창하고 지금의 사찰 모습으로 변모시키고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해탈문이 열리듯 혜광사는 눈먼 중생들을 위한 포근한 안식처이자 기도처로 손색이 없다. 더군다나 경내 이곳저곳에 꼼꼼히 가꾸어 놓은 금낭화, 유채꽃, 쑥부쟁이 등으로 단장한 화사한 화단은 마치 연화장 장엄을 해놓은 듯 방문객을 반갑게 맞고 있다.

 

 

●남매지

경북 경산시 계양동

 

 경북 경산 시내에 자리한 저수지로 경산시청과 영남대학교 기숙사[향토생활관]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경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이자 도심 야경 명소로 사랑받는 데이트 코스가 되고 있다. 매일 저녁 7시가 되면 저수지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가교에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지는데, 저수지 둘레를 따라 가로등까지 불을 밝히며 화려하게 변신한다. 저수지를 따라 산책 삼아 걷기 좋다.

 1928년에 축조된 남매지의 면적은 32만 9,700㎡이며, 만수 면적은 38㏊이다. 총저수량은 118만㎥이고, 제방의 높이는 8.5m, 길이는 520m이다.

 현재 남매지 주변으로 수변 산책로, 자전거 길, 수상광장, 연꽃식물원, 관찰학습원, 운동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저수지 가운데에는 음악 분수대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어 도심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경산 치유의 숲

경북 경산시 백천길 107-55 (백천동 산32), 053-810-5229

 

 경산치유의 숲은 백자산 일원에 조성되어 있다. 치유의 숲은 경관, 소리, 음이온, 피톤치드 등 숲이 가진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몸과 마음의 휴식 및 치유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휴양시설이다.

 ‘경산 치유의 숲’은 90ha 면적에 치유센터 1동(2층), 물치유장, 힐링가든, 풍욕장, 명상장, 오감 숲길 등 다양한 산림치유시설이 마련돼 있다.

 경산 치유의 숲에서는 자격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사 4명을 배치해 대상자별 맞춤형으로 어르신 대상 ‘청춘, 다시 한번’, 일반인 대상 ‘숲에서 쉬는 나’, ‘숲에서 채우는 나’, 직장인 대상 ‘활력 드림’, 가족 대상 ‘해피그린패밀리’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전·오후 각 2개 반이 운영되며 참여 신청은 경산시 체육문화시설 통합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810-5229)로 예약 접수할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 혈압 조절, 면역력 향상, 성인병 예방(중성지방 감소, 항산화효소 증가), 아토피 감소, 우울감과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사고력과 이해력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인향교

경북 경산시 자인면 교촌길9길 14 (교촌리 230), 053-810-5370

 

 창건 시기는 현존하는 자료에서 확인할 수 없으나 고려 공민왕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562년(명종17) 경주 부윤 이정(李楨)이 고려 때 문묘를 지은 터에 다시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고 후에 이춘복 등이 상소하여 1728년(영조 4)에 이건하였다. 1900년에 대성전을 짓고 1924년에 명륜당, 1926년에 다시 대성전을 중수하였다.

 건물은 대성전, 명륜당, 모성루, 동재, 내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남향한 경사면을 3단으로 층을 이루어 아래로부터 외삼문과 우측에 동·서재를 두고 정면에 명륜당을 두었으며, 그 뒤쪽에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을 설치하였다. 대성전 왼쪽에는 서무가, 대성전 뒤로는 화계(花階)가 있다.

 전학후묘의 전통적인 향교의 배치를 취하여 강학공간과 제사공간을 분리하였다. 명륜당의 좌우측에는 동재만 있고 서재는 없어졌는데 1993년 서재를 다시 짓고 동재를 보수하였다. 소장자료에 『향교청금록』, 『향교교생안』, 1813~1838년의 『향교사적』 등이 남아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자인향교는 198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용계서원

경북 경산시 자인면 원당길12길 20-1 (원당리 243)

 

 용계서원은 자인 지역 출신의 의병장 최문병(崔文炳: 1557~1599)을 제향하는 서원으로, 1712년에 충현사로 건립되었다. 이곳은 영천 최씨 가문이 세거하고 있는 곳이다.

 용계서원은 1711년에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원당리에 사당 건립을 시작하였고, 1712년에 묘당을 완성한 뒤 이름을 ‘충현사(忠賢祠)’라 하였다. 1786년(정조 10)에 용계서원으로 승격되었다. 1868년(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가, 1979년에 문화공보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복원되었다.

 최문병은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자인 지역 의병장으로 추대되어 하양·영천·청도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관직은 감목관을 지냈으며, 한성우윤에 증직되었다.

 용계서원은 강당이 앞에 배치되고, 사당이 뒤에 배치된 전학후묘의 형태를 취한다. 정문은 강당의 왼쪽에 내었는데, 솟을삼문 형식이며 ‘숭의문’이라 편액하였다. 정문에 들어서면 한성우윤성재최선생신도비, 강당, 고직사가 있다. 강당과 고직사 뒤쪽으로는 내삼문이 있다. ‘앙의문’이라 편액한 내삼문을 지나면 서재와 유물관이 있다. 유물관에는 보물 747호인 최문병 의병장 안장 1좌를 비롯한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사당인 충현사는 용계서원의 맨 위에 배치되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2단의 장대석 기단에 원형초석을 놓고 원기둥을 세웠다. 사당 주위에는 기와를 얹은 토석담을 둘렀다. 용계서원은 매년 음력 3월 15일에 향사를 지낸다.

 

 

●경산 자인의 계정숲

경산시 자인면서부리 68번지 외 12필지

 

 경산 자인 계정 숲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경산시 자인면 구릉지에 남아 있는 천연림 군락이다. 현재 숲은 이팝나무를 주종으로 하여 말채나무, 느티나무, 참느릅나무 등이 무성한 숲을 이루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된다.

 계정 숲 안에는 한장군의 묘와 사당, 한장군놀이 전수회관이 있고, 조선 시대의 전통 관아인 자인 현청의 본관이 보존되어 있다.

 경산 자인의 계정 숲은 과거 경산시 일대에 어떤 나무들이 있었는지를 말해 주는 자연 유적지이며, 우리 조상들의 자연사랑과 보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숲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천연 숲으로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경산의 주요 민속문화 행사인 단오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용산서원

경북 경산시 용성면 곡란1길 19-15 (곡란리 449)

 

 용산서원은 최팔개(1560~?)와 최팔원(1562~1592) 형제를 제향하는 서원으로, 1635년(인조 13)에 영모재로 건립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제는 마을의 장정을 모아 동래성 전투에 참전하였다. 이 전투에서 최팔원은 동래부사 송상현과 함께 순절하였다.

  용산서원의 3칸 규모 산형대문을 지나면 정면에 강당인 영모재가 있고, 오른쪽에는 관리사가 있다. 영모재는 정면   4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가운데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온돌방을 왼쪽에 1칸, 오른쪽에 2칸을 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 구조이다.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툇간이 있다. 강당 뒤에는 사당인 경의사가 별도의 공간을 이룬다. 경의사는 정면 3칸 규모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용산서원은 매년 3월 중정에 향사를 지낸다. 내부에 편액을 비롯하여 1903년(광무 7)에 이만도가 쓴 「용산서당기」, 1965년에 이종기가 쓴 「용산강당기」, 1966년에 후손 최호두가 쓴 「용산서당경의사전말기」 등의 현판이 있다.

 

 

●남천서원

경북 경산시 용성면 덕천1길 39 (덕천리 231-2)

 

 남천서원은 김응명(金應鳴:1593~1647]을 제향하는 서원으로, 1637년(인조15) 김응명·이광후(1564~1643)·이창후(1576~1648) 3인을 기리고자 마을 사람들이 1696년(숙종 22) 고을 남쪽 10리 지점에 향현사를 건립하기로 결의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후 1700년에 세 사람을 제향하는 사우를 지금의 남산면 하대리 삼성산 아래에 완공하였으며, 건물 이름을 ‘상덕사(尙德祠)’라 하였다. 1868년(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김응명은 1618년(광해군 10)에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며, 정구와 장현광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다. 1633년(인조 11)에 자인현 복현을 청원하기 위해 마을 사람 300여 명과 상소문을 올렸다. 유고로 『취죽당일고』가 전한다.

 이후 1922년에 자인향교 유생들이 사우를 복원하기로 뜻을 모았고, 1927년에 후손 김기채(金基彩)를 주축으로 현재 위치에 남천서당으로 복원하였는데, 이때부터 김응명의 위패만 봉안하였다. 2002년에 남천서원으로 승격하였으며, 2008년에 중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남천서원은 출입문인 망덕문, 강학 공간인 강당, 사당인 상덕사로 구성되어 있다. 3칸 규모의 망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이 있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가운데 낸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을 두었다. 전면에는 반칸 규모의 툇간이 있다.

 상덕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내부는 통칸이며, 전면에는 각 칸마다 2짝 여닫이문이 설치되어 있다. 지붕의 양 측면에 풍판이 있다. 남천서원은 매년 양력 3월 셋째 주 일요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후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반룡사

경북 경산시 용성면 용전1길 60 (용전리 118-2), 053-852-1919

 

 반룡사는 경북 경산시 용전면 구룡산 자락(반룡산)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때 (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전기에 원응국사 학일이 주지로 지내며 ‘신흥암’이라는 이름으로 중창하였다. 당시는 여러 암자를 거느린 대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을 겪으며 소실되었고, 조선 후기에 사찰의 면모를 회복하였다.

 반룡사는 인조 대부터 숙종 대까지 60여년 동안 총 25개의 전각을 건립하여 대가람을 이루며 ‘신흥사’를 반룡사로 개칭하였다. 하지만 화재로 많은 전각이 소실되었다. 1968년 중창하였고 이후에도 산식각, 용왕각 등을 완공한 후 2018년 요사채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내부에 조선 중기에 향나무로 만들었다는 아미타불 좌상이 모셔져 있다. 절 남쪽 산에는 부도 5기가 전하는데, 기단부만 남고 모두 유실되었다.

 반룡사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경산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 10여 점이 보관되고 있다. 이 밖에도 1741년 조성된 종형부도 1기가 유존하고 있다.

 

 

●조곡서원

경북 경산시 남산면 성산로 262 (조곡리 39

 

 조곡서원은 안우(安祐; ?~1362)와 안지(安止;1384~1464]를 제향하는 서원으로, 1794년(정조 18)에 건립되었다. 새치궁산 북쪽 자락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조곡천이 흐르고 일대에는 조곡리 탐진 안씨 집성촌이 형성되어 있다.

 안우는 고려 후기 무신으로 1352년(공민왕 1)에 조일신의 반란을 진압하는데 공을 세웠으며, 1358년에 기철을 처단한 공으로 공신에 책봉되었다. 1359년 홍건적 침입 당시 여러 차례 싸워 적들을 격퇴시켰다. 안지는 안우의 4세손으로 1414년(태종 14)에 친시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이조참판·공조판서·영중추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1445년(세종 27)에 권제·정인지 등과 함께 『용비어천가』를 지었다.

 조곡서원은 1868년(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869년에 후손 안연이 훼철된 강당의 남은 재목으로 자신의 집 우측에 상경재를 건립하였다. 1900년(광무 4)에 안병희에 의해 상경재 뒤에 사당이, 1950년에 조곡서원 정문인 향도문을, 1994년에는 건립 200주년을 맞이하여 서원 앞 광장에 ‘조곡서원 창건 200주년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조곡서원은 북쪽에서부터 출입문인 향도문, 동재와 서재, 강당인 상경재, 내삼문인 경앙문, 사당인 충현사가 나란히 자리 잡은 전형적인 전학후묘 형태이다. 조곡서원은 매년 음력 2월 중정(中丁)에 향사를 지낸다. 내부에 전국탐진안씨보학교육본부가 설치되어 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경북 경산시 남산면 삼성현공원로 59 (인흥리 250), 053-804-7329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경산시에 역사적 연원을 둔 원효·설총·일연 등 세 성현(삼성현) 역사 문화적 업적과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는 한편,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조성되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삼성현역사문화관과 함께 2015년, 262,462㎡의 넓은 면적을 갖춘 공원으로 정식 개장하였다. 삼성현역사문화관 외에도 공원 안에는 시민들의 운동과 휴식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꽃밭과 이야기 정원, 미로원, 어린이 놀이터, 유아 숲 체험원, 바닥분수대가 갖추어진 중앙광장, 솔숲 둘레길, 사계절 레일 썰매장, 다목적 운동 공간, 무궁화동산,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되었다.

 또한, 삼성현의 역사적 업적과 정신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궁 체험장,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장 등 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현 백일장 및 미술대회, ‘다함께 즐거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체험형 문화공연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주관 ‘경산시 국화전시회’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반곡지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246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삼성산 계곡에 조성된 저수지로 주위에 300년 수령의 오래된 왕버들 수십 그루가 늘어선 수변 풍광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히며, 복사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반곡지 일원에서 복사꽃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저수지의 명칭은 마을 이름인 반곡리에서 유래한 것인데, 원래의 명칭은 축조 당시의 지명을 딴 ‘외반지’였다. 반곡지의 수혜 면적은 5㏊, 유역 면적은 79㏊, 만수 면적은 2㏊, 유효 저수량은 3만 9,300㎥이다. 제방의 높이는 6m, 길이는 139m이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에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안전행정부의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지역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이 정비되기 시작하였다.

 경북사진작가협회에서 개최하는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리기도 하며,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2012년 MBC 「아랑 사또전」, KBS1 「대왕의 꿈」, 2014년 영화 「허삼관」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2012년부터는 반곡지에서는 ‘반곡지복사꽃축제’가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반곡지농촌체험휴양마을

경산시 남산면 서원길 271 (조곡리 58), 053-853-2019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반곡지농촌체험마을은 삼성현의 고장으로 원효, 설총, 일연대사가 태어난 고장으로 주위에 산과 저수지로 둘러싸여진 살기 좋은 전원마을로 지정되었다.

 맑은 하늘과 푸르른 산, 달달한 복숭아 향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반곡지에서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반곡지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앞까지 도로가 잘 닦여있어 마을로 향하는 길도 순탄하다. 도로 양옆으로 잘 익은 복숭아와 주렁주렁 달린 포도에 감탄하며 달리다 보면 반곡지 농촌체험휴양마을 표지판이 나타난다.

 반곡지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사월문화복지회관 건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월문화복지회관은 단체 숙박 및 캠핑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30인이 이용 가능한 단체실과 4~5인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가족실 등 숙박시설을 비롯하여 야외캠핑장, 대회의실, 식당, 샤워실, 옥상 등 다양한 편의 시설들이 있어 지역 주민들과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가족 방문객들이 힐링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체험활동으로는 전통문화체험, 전통음식체험, 자연생태체험이 진행 중이다.

 

 

●상대온천

경산시 남산면 상대로116길 18, 053-815-8001

 

 상대맥반온천의 유래는 신라 시대 때부터 더운 바위샘(일명 온암정)이라 불린 지하 500m 맥반석 안반 지층에서 솟아나는 온천수에서 시작된다. 이 온천수는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어 약수터로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한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안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원탕인 이곳은 온천수가 약 50여 종의 미네랄이 함유된 맥반석 암반층(지하 500m 지점)에서 용출되는 약알카리성(PH7.7)으로 현대인의 산성체질에 온천욕 및 음용의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1987년 관광진흥법에 따라 경산온천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상대온천관광호텔 등이 조성되어 있다.

 

 

●팔공산 둘레길 걷기

 

 경산시·영천시·칠곡군 등 경북과 대구 지역에 걸쳐 팔공산 자락을 한 바퀴로 연결하는 팔공산 둘레길이 총 16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영천시의 은해사를 기점으로 서운암~안흥폭포~기기암~경산시 와촌면 천성암~원효암을 거쳐 약사암 입구 삼거리에 이르는 14구간(5.6㎞)과 약사암 입구 삼거리에서 관음사~내릿골 당산천왕~법성사를 거쳐 능성재에 이르는 15구간(3.1㎞)이 경산시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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