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세계 최대 벚꽃 축제가 열리는 해양 도시
글·사진 남상학
창원시는 세계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대표적이다. 벚꽃 아래 놓인 여좌천로망스다리와 경화역 안민공원 등은 벚꽃 명소이자 촬영지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제황산 공원은 전망대에서 진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창원해양공원은 최근 창원의 랜드마크가 될 솔라타워가 들어서 있어 진해만 일대와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도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또, 아름다운 군무로 유명한 가창오리를 감상할 수 있는 주남저수지는 람사르총회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창동예술촌과 해양드라마 세트장도 창원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여행지이다.
◆진해코스(진해구) 볼거리
진해루 / 제황산공원 / 여좌천 /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 경화역 / 안민고개 / 창원 해양공원, 해양공원 솔라타워 / 김달진문학관 / 창원 편백치유의 숲 / 진해 용추폭포 / 장복산조각공원 / 성흥사, 성흥사 계곡 /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 / 진해유람선 / 동섬 / 소쿠리섬
●진해루해변공원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150 (경화동 1007-14), 수산산림과 055-548-4507
과거 해군 부대가 있던 자리를 재정비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망루인 진해루가 매력적인 산책길의 중간에 세워져 있다. 진해루에 올라가면 푸른 바다와 주변 산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산의 경치를 품고 있는 진해루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활용해 외벽에 빛과 영상으로 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웅담까지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벚꽃의 고장답게 벚꽃, 나무, 동물, 포토존 등 아기자기한 빛 조형물도 있어 밤에 가도 반짝이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진해의 유명한 벚꽃 경관과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해루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관광명소이며,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준다.
●제황산공원
창원시 진해구 중원동로 52 (제황산동 28-6), 055-548-2114, 모노레일카 055-712-0442
진해구 중심의 제황산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해발 90m인 산 정상에 진해탑이 있어 ‘탑산공원’이라고도 부른다. 제황산은 산세가 부엉이가 앉아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부엉산’이라 부르다가 광복 뒤에 ‘제황산’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
공원까지는 산 밑의 중원광장에서 계단으로 오르게 되어 있는데, 계단수가 365개여서 1년 계단이라고도 한다. 창원시는 계단에 오르내리는 불편을 덜기 위해 제황산공원 정상까지 운행하는 관광용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모노레일은 장애인, 노약자, 관광객을 위해 174m 거리를 2대가 왕복 운행한다. 정상에 서면 진해시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탑은 높이 28m로, 1927년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이긴 것을 기념하여 전함의 마스터를 본 따 세운 것을 1967년에 헐고 해군 군함을 상징하는 9층탑으로 다시 세운 것이다. 탑 내부에 있는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은 1998년 개관하여, 진해구에서 발굴된 유물들과 문화유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진해탑 주위에는 동물원, 팔각정, 어린이 놀이터 등 휴게시설이 있다. 제황산 뒤편에도 정상에 오르는 계단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여좌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217, 창원시 관광과 055-225-3691
진해의 대표적인 벚꽃명소로 잘 알려진 여좌천은 진해역부터 평지교까지 약 1.5km에 걸쳐 하천 일대에 눈부신 벚꽃터널이 형성되는 곳이다.
하천 양쪽 위에 산책하기 편리하도록 목재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한쪽 하천변에도 작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하천을 따라 군데군데 좌우를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 있는데,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두 주연배우(관우와 채원)가 진해 군항제를 구경 와서 처음 만남을 가진 다리는 방송이 되자마자 일명 ‘로망스다리’로 불리며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여좌천은 경관조명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늦은 밤에도 아름답고 탐스러운 벚꽃 세상을 누구나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4월이면 도심 전체가 벚꽃 물결로 만발한 진해에서도 여좌천을 따라 피는 벚꽃 터널길은 유명한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상류의 평자교 옆에 조성된 주차장 서쪽으로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 있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 (여좌동 577-1), 055-548-2766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진해 남부내수면연구소 내에 있다. 2008년 진해시에서 생태관찰로와 관찰데크 등 유수지 주변 산책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환경공원으로 조성하였다.
면적 8만3,897㎡에 이르는 생태공원에 습지 보전지역 1,182㎡를 조성하면서 기존 갈대 군락지를 보전하고, 꽃창포·비비추·골풀·옥잠화·노루오줌·황금갈대 등 습지식물을 심어 꽃동산을 조성해놓았다. 또한, 환경교육장으로 역할하기 위하여 기존의 습지지역에 실개천과 징검다리를 조성하였고 계절별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자연학습체험과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습지를 찾아오는 왜가리 등 조류를 관찰하는 시설과 동식물의 전체 표지판, 관광객을 위한 휴식데크, 청소년·학생들의 체험학습에 필요한 학습데크가 갖추어져 있으며, 숲 생태계 설명을 위한 숲 해설사가 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하루 평균 3,000명, 주말에는 약 5,000명의 내·외국인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자연 관광명소로서 사진작가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사진 명소로도 선정되었다.
●경화역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648 (경화동) 일대, 055-225-3691
경남의 벚꽃명소로 유명해진 경화역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있는 작은 간이역으로 2006년부터 여객업무는 하지 않고 있다. 성주사역과 진해역 사이에 있으며 철길 따라 쭉 펼쳐진 벚꽃이 터널을 이루어, 안민고개나 진해 여좌천 다리와 함께 벚꽃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벚꽃이 만발한 철길 위를 자유롭게 거닐 수 있으며, 벚꽃이 떨어질 때면 열차에 흩날리는 벚꽃이 환상적인 낭만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인 경화역에서 세화여고까지 이어지는 약 800m 철로 변 벚꽃은 여좌천보다 한가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어 연인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안민고개
창원시 성산구 안민고개길 (안민동, 태백동), 055-225-3691
4월이 되면 경남 남해안 일원은 온통 꽃잔치가 벌어진다. 그중에서도 진해의 벚꽃은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벚꽃이 만개하는 3월 말부터 열흘 동안 해군도시 진해에서는 군항제가 펼쳐진다.
안민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지만, 이 고갯길의 정취를 제대로 맛보려면 걸어보기를 권한다. 도로변에는 드라마 「로망스」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데크로드가 있는데 산책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목재로 바닥과 난간을 만들어 운치를 더해준다.
또한, 고갯길 곳곳에는 약 100m 간격으로 진해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벤치와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안민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안민고개 정상 (303m)에 다다른다. 이곳에도 제법 널찍한 주차공간과 간이휴게매점이 들어서 있다.
한편 고갯마루 위에는 "안민생태교" 라는 조그마한 다리가 가설되어 있는데, 진해와 창원을 잇는 안민관광도로를 개설하면서 도로에 의해 잘려진 장복산과 웅산 사이의 생태계를 배려하여 야생동물의 이동통로로 만들어 놓은 다리이다. 그러나 안민생태교를 건너 장복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봄철 산불방지 기간 중에는 폐쇄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안민고개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진해 명산들의 이름을 짚어가면서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창원 해양공원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명동 656), 055-712-0425
진해해양공원은 해양관광도시의 기상을 고취하는 역사·문화·교육 체험장이다. 창원시는 남해안관광밸트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안 관광시대의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군본부로부터 무상 양도된 퇴역함(강원함)을 활용하여 한국 제일의 군항도시에 걸맞은 해양공원을 건립하였다.
해양공원은 해양솔라파크, 어류생태학습관,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와 같은 다양한 체험시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로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전사체험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880㎡(560여 평) 규모로 1층은 첨단시설을 이용, 동·서양 해전 관련 각종 체험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 전시실은 ‘해양력과 해군력’, ‘해양의 전초기지 진해’를 주제로 해양력의 중요성과 진해를 소개하고 있다.
해양생물테마파크는 고둥을 형상화하여 1층은 바다, 2층은 땅, 3층은 하늘로서 자연을 담은 건축물로서 크게 1층의 유영생물전시실과 2층의 저서생물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그 외에 체험실과 영상실,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바닷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다.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는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 해양공원 정상에 세워진 타워형 태양광 시설로서 국내 최고·최대 규모이다. 연면적 7,576㎡를 자랑하며, 전시동과 태양광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은 거대한 돛단배 모양으오, 선체에 해당하는 전시동과 돛으로 형상화된 태양광 타워동이 일체형으로 건립되었으며, 특히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높이 136m의 창원 솔라타워는 타워형 태양광 시설로 태양광 발전 용량은 시간당 600㎾ 규모로 일반 가정 200가구가 쓸 수 있는 하루 1,264㎾의 전기를 생산, 창원 해양공원 내 시설이 자급자족하고 있다. 타워동 지상 120m 지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유리벽 복층 원형 전망대가 설치돼 진해만 절경과 거가대교, 부산항 신항, 우도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시동은 4층 건물로 해운대동백섬에 있는 국제 회의장 ‘누리마루’를 닮았으며, 644㎡ 규모의 국제회의장, 전시장, 에너지 체험관 등이 설치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솔라타워에서 현대적인 설계와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기후 변화와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솔라타워 주변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달진문학관
창원시 진해구 소사로59번길 13 (소사동 4), 055-547-2623
고도의 정신주의 시 세계를 열었던 시인이자 승려였으며 한학자이자 교사로 일생을 살아온 월하(月下) 김달진(金達鎭 : 1907~1989) 선생의 문학과 불교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개관하였다.
1938년 중앙불교전문학교 졸업한 그는 193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입선, 1934년 『시원』에 「모란(牡丹)」을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인부락』, 『시원』의 동인으로도 활약하였으며, 1947년 김동리·서정주 등과 청년문학가협회의 준비위원으로 활약, 이 협회의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대표작은 「돌바위」 · 「임의 모습」 · 「금붕어」 · 「마조천변(磨造川邊)」 · 「산보로(散步路)」 등이며, 이들 작품에는 동양적인 고담정신(枯淡精神)이 깃들어 있다. 시집 『청시(靑枾)』가 있다.
1995년 4월 김달진의 제자인 경남대학교 교수 신상철이 중심이 되어 김달진 시비를 건립하였다. 또, 김달진문학관 바로 앞은 김달진 생가로 2004년 복원 작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1996년부터 경남 시사랑 문화인 협의회를 주축으로 김달진문학제전 위원회를 결성하여 해마다 가을에 경상남도 진해시에서 김달진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창원 편백 치유의 숲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길 47 (태백동 산52-125), 055-225-4241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 아래 58ha에 자리 잡은 창원 편백치유의 숲은 30~40년생의 쭉쭉 뻗은 우수한 편백나무 및 녹차 등 다양한 하층 식생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치유의 숲은 인체의 면역력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치유숲길,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숲이다.
주요 시설로는 치유센터, 건강측정실, 발물치유실(족욕), 명상장, 체조장, 치유숲길, 유아숲체원 등이 있다. 봄철에는 치유의 숲으로 이어지는 벗꽃터널 도로가 있어 찾는 이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편백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사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교감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이곳은 벚나무 숲 안에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유아들이 자연을 탐험하며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복산조각공원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산 84-3
장복산조각공원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의 아름다운 자연공원으로, 장복산 기슭에 넓은 녹지대에 조성되어 있다. 1979년 태풍 쥬디로 인한 피해 이후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조각공원에는 화강암, 철, 청동 등의 재질로 만든 유명 작가들의 작품 1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 진해 문단의 발전을 위해 애썼던 방창갑 (1939~1988) 시인의 시비가 세워졌다.
한편, 조각공원 인근에는 ‘창원 편백림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있다. 56㏊에 조성되는 창원 편백림 치유의 숲에는 소나무, 벚나무, 편백 등이 조화를 이룬 송림의 숲, 편백의 숲 등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편의 시설로는 청소년 전당, 팔각정자, 출렁다리, 각종 조각물 및 체육 시설과 휴식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그 이외에 데크 산책로, 화장실 3개소를 비롯하여 장복산 임도 편백 산림 욕장과 하늘 마루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한편, 조각공원에서 옛 마진터널로 이르는 산책로는 오래된 길이라 길을 따라 벚나무 또한 우람한 크기를 자랑한다. 커다란 나무 가득 하얀 벚꽃 필 때의 그 아름다움은 황홀하다.
●진해 용추폭포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산 8
용추폭포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 명소이다. 이 폭포는 용수골에서 흘러 나온 물이 마봉산과 범방산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떨어지는 형태로, 그 높이는 무려 10m에 달한다. 또한, 용추폭포는 물줄기가 떨어져 깊은 웅덩이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용이 살았다는 전설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용추폭포는 특히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주변의 자연경관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힐링하기 좋은 장소이다. 방문할 때는 트레킹 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폭포 근처는 울퉁불퉁한 길이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성흥사, 성흥사 계곡
창원시 진해구 대장로 273 (대장동 180). 055-552-5111
성흥사는 창원 불모산(801.1m) 자락인 화산(799.1m)에서 내려오는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흥덕왕 8년(833년) 무염국사가 웅동지방에 침입한 왜구를 불력으로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창건된 고찰이다. 창건 당시에는 승려 수가 500여 명에 달하는 신라 유수의 고찰이었으나, 잦은 화재로 여러 차례 중건과 이건을 거듭했다.
성흥사의 현존하는 당우로는 중창 당시의 건물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주지 성법(性法)과 신도회의 노력으로 중건한 나한전 · 칠성각 · 일주문 · 요사채 등이 있다. 절 입구에는 2기의 당간지주와 8기의 원통형 부도가 있고, 절 옆에는 수령 6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웅전은 앞면 3칸 · 옆면 3칸이고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지만, 지붕의 경사가 완만한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대단히 기울어져 팔작지붕의 느낌을 준다.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보이지만, 근래에 보수되며 원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웅전에 봉안된 창원 성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역시 2015년 경남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불상 안에서 발견된 복장 유물을 통해 1658년 희장을 비롯한 조각승이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한전에 봉안된 창원 성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도 2015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1890년(고종 27)에 그린 무염의 영정도 봉안되어 있는데, 매우 섬세한 필체를 보이고 있다.
성흥사 계곡은 성흥사 옆에 있는 계곡을 말한다. 계곡 주변 숲이 울창하고,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자연발생유원지로 그늘진 숲속 바위에 앉아 맑은 계곡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속 깊이 숨겨진 번잡한 생각들이 말끔히 없어진다.
성흥사 계곡 입구에는 넓은 주차 공간과 토속음식점들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계곡을 벗어나 해안관광도로로 접어들어 용원 방향으로 가다 보면 탁 트인 바다가 있다.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
창원시 진해구 두동도요로 198 (두동 24), 055-225-6851
웅천 도요지 전시관은 조성 부지 면적 3만 3653㎡, 전시관 연면적 1,015㎡, 체험 공방 연면적 182㎡의 규모이다. 전시관, 체험 공방, 발굴 가마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은 1층에는 전시실과 영상실이 배치되어 있고, 2층에는 수장고·학예 연구실·사무실이 있다. 전시실 입구에 앞에 자리하고 있는 영상실은 웅천 찻사발의 제작 과정을 옛 방식으로 재현한 영상을 상영하는 곳이다.
전시실은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주제는 ‘흙과 인간의 만남’이다. 조선 시대의 주요 가마터와 그 특징을 소개하고, 조선 시대 가마가 어떤 형태로 발전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가마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가마 안에서 도자기가 어떻게 구워지는지를 알 수 있도록 관련 도구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제2주제는 ‘일본으로 전해진 조선의 도자 문화’, 제3주제는 ‘웅천 가마터와 자기, 제4주제는 ‘웅천 도자 문화의 맥을 잇는 후예들’, 그리고 제5주제는 ‘만져보자! 들어보자!’이다. 웅천 도요지에서 출토된 그릇 형태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구역으로서, 도자기 Q&A 코너를 통해 도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체험 공방은 일반인을 위한 교육 시설로, 실내 실연장·실내 건조장·실내 작업장·전통 가마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 공방에서는 성인과 아동 모두 도자기 전공자의 지도를 받아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은 물레 체험, 그리기 체험, 만들기 체험 등이 있어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야외에는 발굴된 웅천 도요지의 가마터가 전시되어 있다.
●진해유람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36 (제황산동 51), 055-541-2626
진해 속천항에 위치한 진해유람선은 최신 대형유람선으로 쾌적하고 힐링 가득한 유람선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유람선 여행은 동쪽으로 부산, 북쪽으로는 김해의 명소를 탐방할 수 있으며, 서쪽으로 진해만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죽도, 해군사관학교, 소쿠리섬, 초리도, 웅도 등 다양한 명소를 유람선을 이용하여 선상관광을 할 수 있으며, 개인 및 단체, 모임, 각종행사 등 대절 운항 또한 이용이 가능하다.
유람선 내에는 노래방 등의 편의 시설과 매점이 갖춰져 있고, 선실 밖으로 나와 새우과자를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쉴 새 없이 쫓아와 사진을 찍기 좋다.
●동섬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337-1
동섬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섬으로, 육지인 진해구 명동항과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섬의 면적은 2,011㎡이며, 남북의 길이가 약 75m, 동서의 너비가 약 78m로 원형에 가까운 작은 섬으로 무인도이다.
간조 시 하루에 두 번 바다 위가 드러나면서 바닷길이 열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섬의 이름은 처음에 ‘아우섬’으로 불리다가 점차적으로 ‘아이섬’으로 바뀌었으며, 현재의 ‘동섬’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갯벌에서 소라, 게, 소라게, 고동 등을 직접 보고 만져보는 생태체험이 가능하고, 산책용 데크를 걸으며 섬을 둘러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주말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부담 없는 곳이다. 어촌 관리 어장이므로 일반인들이 어패류를 포획, 채취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섬에는 풍성한 해양 생태계뿐만 아니라 편안한 산책로가 있어서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수생식물과 조류를 관찰할 수 있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근에 창원 해양공원이 있어 주말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소쿠리섬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육지인 진해구 명동의 신명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소쿠리를 닮은 지형이라는 의미에서 소쿠리섬으로 불리며, 한자로는 ‘궤도(簣島)’로 표기하고 있다. ‘소쿠리와 삼태기가 꼴이 비슷하여’ 삼태기 ‘궤(簣)’를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면적은 10만 8612㎡이며, 남북의 길이가 약 250m, 동서의 너비가 약 500m로 비교적 규모가 큰 무인 도서이다. 과거 멸치잡이 어민들이 한때 거주하여 섬의 북쪽 해안에는 멸치잡이와 멸치 가공을 위하여 어민들이 지어놓은 임시 가건물이 여러 곳에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멸치 건조 작업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간조 시 남쪽의 곰섬 사이에 바닷길이 열려 걸어 다닐 수 있으며 자연환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명동에서 정기적으로 선박이 운행되고 있다.
◆창원코스 (의창구·성산구) 볼거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창원수목원 / 불모산 노을전망대·전망쉼터 / 창원 성주사 / 창원의 집 / 창원국제사격장 / 정병산 / 람사르문화관 전시관 / 창원단감테마공원 / 주남저수지 / 천주산, 달천계곡/ 대신 플라워랜드 / 마금산온천관광지, 마금산원탕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창원시 성산구 용호로 65 (용호동 503)
창원 시가지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1982년 총혼로를 시작으로 용호로(옛 도지사관사 일원) 창원대로 등에 심은 가로수로서 당시 허허벌판에 크고 빨리 자랄 수 있는 조경수를 선정하여 조성한 것이다. 이는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신속한 녹화가 필요한 창원시에 제격이었으며, 현재는 창원시의 명품 가로수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 이곳은 조용한 주택가였으며, 공무원들을 위한 점심 밥집이 한두 군데 있었다. 조용하고 이쁜 동네에 이탈리 안 레스토랑이 생긴 후 몇 년 지나지 않아 이제는 창원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거리가 되었다. 가로수길 일대는 카페, 맛집, 공원 등이 밀집돼 있어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로 꼽히고 있다. 이 거리는 청년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창원수목원
창원시 성산구 삼동동 산14-1, 055-225-7077
창원시청 인근, 8차로 창원대로 옆에 자리한 도심 공원이다. 원래 동산 형태였던 이곳은 한때 더 큰 산이었다. 계획도시가 건설되면서 야산은 토취장으로 쓰였다. 국가산단과 배후도시 조성에 쓰일 흙을 내어주면서, 깎이고 깎여 지금 모습이 됐다. 2000년대 삼동공원이 조성됐으며, 이후 수목원으로 등록하면서 이름이 바꿔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2020년 문을 연 창원수목원은 축구장 15개 면적인 10만4716㎡ 규모를 자랑하며, 단풍나무 등 총 1205종, 23만 그루가 식재되었다. 수목원은 하늘정원, 유럽식 정원, 동요의 숲, 꽃의 언덕, 암석원 등 14개의 테마원 및 전시관과 선인장 온실, 벽천분수, 연못, 쉼터 등을 갖췄다.
먼저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면, 바닥분수와 벽천분수가 맞이한다.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놀이광장이다. 특히 밤에는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LED 경관 조명과 폭포수, 분수 물줄기가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단연 1480㎡ 규모의 선인장 유리온실이다. 이곳엔 선인장 및 다양한 아열대 식물 6,621본이 자라고 있다. 평균 온도 20도 내외를 유지하는 온실로 들어서면 이국적인 모습의 바오밥나무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신비한 모습의 선인장과 화려한 꽃은 물론 바나나 파파야 망고나무 등 각종 난대림 식물이 자리한다. 전시 식물 사이사이 숨어있는 사막여우 등 동물 조형물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수목원 곳곳에서는 다양한 테마정원이 맞이한다. 넓은 잔디밭을 맨발로 디디며 풀내음과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맨발의 정원’, 동화 속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며 산책할 수 있는 ‘동요의 숲’, 식물 이야기를 담고 있는 ‘교과서 식물원’, 숨바꼭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미로 정원’ 등이다.
위쪽으로는 이국적인 유럽식 정원이 펼쳐진다. 대리석으로 만든 분수와 계단, 수로, 조경수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이곳에서 조금 더 걷다 보면 수목원 정상과 가까운 하늘정원이 맞이한다. 인근 팔각전망대 ‘삼동정’에 올라서면 의창구 시가지를 훤히 내려다 보인다.
●불모산 노을전망대·전망쉼터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곰절길 191
불모산(801.7m)은 창원시의 성산구 성주동과 김해시 장유면 대철리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 불모산 정상에는 불모산노을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선 노을이 아름다운 해넘이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노을전망대에는 데크가 설치돼 있어 노을 감상은 물론 창원 진해 시내와 진해 앞바다를 한눈에 감상하기 좋다. 불모산 정상석이 있는 곳은 일몰 후 야경도 아름답고 사진 찍기에도 좋다.
반대편에는 일출로 유명한 전망쉼터가 자리해 있다. 2층 높이의 커다란 팔각정이 한껏 멋을 자랑하는 전망쉼터는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경관과 함께 불모산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 해돋이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창원 성주사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 1300, 055-262-0108
불모산 기슭에 자리 잡은 성주사는 신라 42대 흥덕왕 2년(827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2006년 신축된 지장전으로 지장보살을 이운하면서 발견된 복장물 속에 숙종 7년(1681년)에 지장보살과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 등 여러 권속을 시주한 시주자 명단과 함께 ‘불모산 웅신사’라는 절 이름을 사용하였음을 발견하였다. 조선 시대의 지도에서도 웅신사로 표시되어 있다.
현재 성주사는 대웅전, 영산전, 삼신각, 설선당, 안심료 등의 당우와 삼층석탑, 관음보살입상, 부도군 등의 문화재가 있다.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은 조선 숙종 7년(1681년)에 중건한 맞배지붕으로 전면 포작을 화려하게 조각하였으며, 대웅전 내부에는 화려하고 규모가 큰 닫집을 시설하여 법당 내부를 장엄하게 꾸민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창원의 집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16번길 59 (사림동 69), 055-284-2600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있는 전통가옥으로, 1898년 순흥안씨 택영의 5대조 퇴은 두철 선생이 거주하던 곳이다. 이곳은 창원 공업단지 조성과 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한옥을 보존하고, 조상들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되새겨 청소년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관하였다.
총 부지 3,088평 위에 솟을대문, 중문, 곁문, 사랑채, 안채, 민속관, 정자, 팔각정, 연자방아 등 14동의 건물이 있다. 안채와 사랑채가 나란하게 배치되어 있고, 그 앞에는 중문채와 대문채가 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5칸의 규모이며, 정지, 온돌방 2칸, 대청 2칸, 온돌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1.5칸 규모이며, 좌측으로부터 온돌방 1칸, 대청 1칸, 온돌방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안에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전통생활문화를 살피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옛 선비의 모습이나 안방마님, 훈장 등 여러 인물이 밀랍으로 만들어져 생생하게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고 무료 전통혼례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창원국제사격장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99번길 63 (퇴촌동 산 28), 055712-0725
창원 국제사격장은 1982년 7월 개장하였으며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사격 경기를 개최한 곳이다. 이곳은 2018년 9월에 창원 국제 세계 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하여 명실공히 국제적인 사격장으로 알려졌다.
창원 국제사격장은 사격 선수들의 역량 강화와 실력 향상을 위한 시설이지만, 일반 시민에게도 사격장을 개방하여 여가 활용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탄총사격장, 10M 사격장, 25M 사격장, 50M 사격장, 결선 및 RT사격장, 관광사격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이용할 수 있다.
●정병산
창원시 의창구 동읍 단계리 산 29-1
창원의 북쪽을 병풍처럼 길게 둘러싸고 있는 정병산(567m)은 봉림동의 퇴촌, 용동과 동읍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창원의 주산이며 고려 시대에는 ‘전단산’으로 불리어 온 명산이다. 마금산온천에 있는 백월산 쪽에서 보면 마치 첨탑과 같이 뾰족하게 솟아 있다.
정병산은 가파른 산세와 울창한 솔숲으로 느린 걸음으로 자연을 호흡할 수 있는 곳이라서 창원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한다. 더불어 전설에는 산세를 소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 즉 소가 북쪽을 향하여 발을 뻗고 누워있는 형세를 취하고 있어서 산의 북쪽에 물이 많이 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병산은 창원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비음산, 대암산, 불모산을 경유하는 창원 외곽 등산 종주 코스로 이름나 있으며, 국제사격장에서 소목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가 약간 급경사지만 전체적으로 완만한 산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창원 시가지 전경, 동읍 주남저수지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이 아주 뛰어난 산이다. 또, 산 정상부에는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할 수 있는 활공장이 마련되어 있는 산악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람사르문화관전시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로101번길 26 (월잠리 303-7), 055-225-2798
람사르문화관은 2008년 10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총회를 기념하고, “습지를 보전하고 가치를 중요시하자”라는 람사르협약의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설립한 문화관이다. 주남저수지의 옆에 있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처음 채택된 후 1975년 발효됐으며, 매년 2월 2일을 ‘세계습지의 날’로 지정해 습지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주남저수지도 그 보존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람사르문화관 1층에는 람사르협약의 철학과 내용, 세계의 람사르 습지 분포 등에 관한 전시물이 있는 습지문화실과 람사르기념실, 기획전시실 등이 있고, 2층은 습지도서관, PC룸, 에코전망대, 습지체험실과 영상 관람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보검색, 휴식, 생태관람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람사르문화관 앞으로 제방을 따라 탐방로가 길게 이어진다. 중간에 탐조대가 있는데, 2층으로 오르면 주남저수지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주남저수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318
주남저수지는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낙동강의 배후 습지였다. 인공 제방이 들어서기 전에는 ‘갈대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황량한 들판이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농경지를 개간하면서 홍수 방지와 농지 공급을 목적으로 9km에 이르는 제방을 쌓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주남·산남·동판저수지를 아울러 주남저수지라 부르는데, 총면적이 898만 ㎡로 상당히 크다. 몸을 숨기고 쉴 수 있는 넓은 저수지와 먹이가 풍부한 대산평야가 있으니 당연히 찾아오는 손님은 바로 철새들이다. 1980년대 가창오리가 날아들면서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하구와 함께 철새도래지로 명성을 떨쳤다. 한때 8,000마리가 넘는 가창오리 떼가 찾아들기도 했다.
지금은 가창오리가 사라진 지 오래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 백조라 불리는 고니류를 비롯해 큰기러기, 쇠기러기, 고방오리, 비오리, 넓적부리 등 다양한 철새가 주남저수지를 찾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잉어·붕어 등 담수어의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다.
주남저수지에서는 철새와 저수지 풍경, 생태학습 관람까지 함께할 수 있어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주남저수지 일출은 해가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뒤편에서 일어나기에 생태학습관 부근에 주차하고, 근처로 이동해야 일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주남저수지 가운데 한 곳인 동판저수지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일출 맛집이다.
●창원단감테마공원
창원시 의창구 동읍 동읍로359번길 27 (화양리 665), 0507-1432-5585
전국 최대의 단감 생산지이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단감을 재배한 창원단감의 역사적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조성한 농촌테마공원이다.
단감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홍보관과 100년 창원 단감의 역사를 증명하는 시배목, 가족들과 전통놀이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잔디광장과 초가집, 감식초 체험장과 단감 과수원 등에서 농촌의 정취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숨은 5감 찾기’를 주제로 사랑, 행복, 행운, 건강, 장수를 테마로 한 공원 내 보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변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주남저수지와 빗돌배기, 다호리 고분군 농촌체험마을 등이 있다.
● 천주산, 달천계곡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감리 산159
높이 640m인 천주산의 주봉우리는 용지봉으로 주변 일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동남쪽과 동북쪽은 창원시, 북서쪽은 함안군에 속하며 정상에서 3개 시군이 만난다. 작대산과 상봉을 가운데 두고 북릉과 이어지고, 주능선은 남북으로 마산합포구까지 길게 뻗는다. 주변에 무학산·정병산·장복산·용지봉 등이 솟아 있다.
조선 숙종 때 성리학자인 허목(許穆)의 글씨를 음각한 ‘달천동(達川洞)’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다. 달천계곡은 북면 외감리 초입에서 서쪽으로 900m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여 2㎞에 걸쳐 흐른다. 숲이 우거지고 깊지 않은 작은 소(沼)가 여러 군데 있어 가족단위 물놀이와 야영에 적합하다. 계곡 초입부터 봄이면 수백 그루의 벚꽃과 진달래꽃이 주변 천주산을 물들여 북면에서는 해마다 진달래 축제를 열고 있다.
산행은 천주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다가 달천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고개에서 왼쪽 산등성이를 타고 주능선 끝에 있는 천주봉(484m)에 올랐다가 왔던 길로 안부까지 내려와 주봉인 용지봉에 오른다. 하산은 북쪽 안부로 내려서서 계곡을 따라 임도를 타고 1시간 가량 걸으면 달천계곡이 나오고 등산로는 외감 마을에서 끝난다.
●대산 플라워랜드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055-212-5313
경남 창원 대산면에는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꽃밭 플라워랜드가 있다. 낙동강변 모래땅에서 대산면민과 직원들의 땀방울로 터를 닦아 2019년 6월 개장한 대산 플라워랜드는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지역의 숨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 33,000m² 부지에는 꽃양귀비, 피튜니아 등 10만여 본의 화려한 꽃단지와 색동호박, 수세미, 방울토마토 등 너울 식물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해바라기, 핑크뮬리, 코스모스가 만개한다. 코스모스가 질 무렵인 11월에는 백만송이의 아름다운 국화가 핑크뮬리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조용한 산책을 즐기길 원한다면 사람이 많지 않은 주중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마금산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하천리 산 134-12
마금산은 창원시 북면 신촌리에 있는 산이다. 옛날에는 ‘마고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마고산의 지명 변화는 온천 개발과 관련이 있다. 마금산이라는 지명은 온천을 개발하던 일본 사람에 의해 불리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말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마금산은 소나무와 낙엽 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군데군데 조릿대도 자라고 있다. 또한 정상 주변에는 제법 큰 암반지대도 있다. 마금산 정상에 서면 옥녀봉과 천마산(天馬山)이 양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마금산~천마산을 잇는 산행코스는 산이 그리 높지 않아 장대함과 웅장한 맛은 없으나, 산의 오밀조밀함을 만끽할 수 있어 인근 주민이 많이 찾는다.
온천초교나 신리마을에서 마금산 정상에 오른 뒤 출렁다리를 건너고, 다시 천마산 정상을 오른 뒤 바깥 신천마을로 내려오면 된다. 출렁다리는 일명 ‘마금산온천 구름다리’로 도로 위를 가로질러 70m나 이어진다.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출렁거리는 게 스릴 있다.
천마산 방면 출렁다리 끝에 서면 마금산온천단지가 바로 내려다보이고, 400m가 넘는 백월산의 당당한 자태가 바라다보인다. 마금산~천마산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이며, 하산 후 인근에 있는 마금산 온천을 이용하기도 한다.
●마금산온천관광지, 마금산원탕 보양온천
창원시 의창구 북면 천주로 1167 (신촌리 406-2), 055-298-4400
창원시 북면 마금산과 천마산 사이에 자리 잡은 마금산온천은 역사가 제법 깊다. 조선 초엽, 마금산계곡에서 약수가 솟아나와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하니 각종 질환에 효험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소문이 나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는데, 그로 인해 지역 백성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되자 그 약수를 매몰했다고 한다.
마금산온천은 오랫동안 잊히는 듯했다가 1927년 마산도립병원장이었던 일본인 도쿠나가가 온천을 찾아내는 데 성공해 온천욕탕의 문을 열었다. 그 후 현재의 마금산원탕과 천마산온천이 그 뒤를 잇고, 지금은 10여 곳이 온천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금산온천단지 내에는 무료로 운영되는 족욕체험장이 있다. 뜨끈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마금산온천의 ‘물맛’을 살짝 느껴볼 수 있다. 마금산온천에서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온천수에 허브 등을 넣어 향기로운 족욕을 즐길 수 있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마금산원탕은 대중탕 외에도 보양온천의 필수 시설인 수치료탕, 운동욕장, 치유풀장, 노천탕, 운동실, 사우나 등을 갖췄다. 온천수는 지하 300m에서 분출되는 약알칼리성 식염온천으로 수온이 57℃ 정도다. 이 온천은 철, 망간, 나트륨, 라듐 등을 다량 함유해 신경통, 요통, 근육통 등 통증 완화와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아토피에도 효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환우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마산코스 (마산화원구·마산합포구) 볼거리
가고파 꼬부랑길벽화마을 /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 창동예술촌 / 저도 연륙교 / 마산로봇랜드
●가고파 꼬부랑길벽화마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서7길 15-8 (추산동 49-15), 055-220-5690
가고파 꼬부랑길벽화마을은 2013년 12월 추산동과 성호동 일대 30여 가구를 잇는 골목에 조성됐다. 창동 거리에서 부림시장을 지나 성호동주민센터 방향으로 걷다 보면 언덕배기에 신추산아파트가 보인다. 바로 그 옆 산동네에 알록달록 어여쁜 벽화마을이 가고파 꼬부랑길벽화마을이다. 30여 가구 마을에 총 452m 구간이라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마산항 조망 포인트로 훌륭하고 볼거리도 알차다.
여행은 벽화마을 안내도가 설치된 성호서10길과 성호서2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미국 러시모어산의 큰바위얼굴에 조각가 문신과 천상병 시인 등 창원시와 인연이 있는 예술가의 얼굴을 그려 넣은 벽화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골목과 계단에 다양한 그림이 가득하다. 무지개 색깔로 칠한 짧은 돌계단 끝에는 마을 주민이 1910년부터 사용하던 백년우물이 있다. 마산항이 바라보이는 백년우물 옆 물지게 벽화는 가고파 꼬부랑길벽화마을 최고의 포토존이다.
이 외에도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벽화와 등용문을 의미하는 물고기 벽화, 담벼락을 카페 입구처럼 꾸민 벽화 등 좁은 골목 곳곳에 예쁜 그림이 가득해 걷는 내내 마음이 즐겁다. 밖에 내걸린 빨랫줄, 거리에 나와 있는 화분, 동네 노인정까지 벽화와 어우러져 더욱 정겹다.
가고파 꼬부랑길벽화마을을 돌아볼 때는 마을 주민이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행동을 삼가야 한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길 147 (추산동 51-1), 055-225-7181
창원시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추산동 언덕에 위치한 문신미술관은 작가 문신의 작품과 예술 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파리에서 활동하던 문신은 1980년 유년 시절을 보낸 마산으로 귀국하여 15년 세월에 걸쳐서 직접 미술관 건립하여 1994년 문신미술관을 개관했다.
그는 미술관 개관 1년 후 타계하면서 ‘사랑하는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작가의 유언에 따라 2003년 문신미술관은 시에 기증되어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작가 문신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문신원형미술관을 건립하여 2010년 10월 개관하여 116여 점의 석고원형작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은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야외조각전시장, 문신원형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각, 석고원형, 유화, 채화, 드로잉, 유품, 공구 등 총 3,900여 점의 작품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 안팎을 오가며 조각, 석고원형, 유화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원형미술관 아트숍 테라스에서 내다보는 전망을 놓치지 말자. 마산 앞바다와 마창대교, 돝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미술관에서는 기획 전시,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 시민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역 문화와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창동예술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6길 24 일대, 055-222-2155
옛 마산의 중심지였던 창동. <응답하라, 1994>에서도 마산 3대 갑부니, 4대 갑부니 하면서 마산을 상징하는 곳으로 등장했던 시민극장과 코아양과가 모두 창동에 있다. 시민극장은 없어진 지 이미 오래되었지만, 코아양과는 여전히 창동을 지키고 있다.
그만큼 창동은 마산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했던 곳이다. 하지만 이후 도시 공동화로 인해 상권은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쓸쓸한 모습으로 남게 됐다. 다행히 2012년 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창동예술촌 사업이 시작되면서 어느 정도 활력을 되찾게 되었다.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상업 및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창동과 그 주변 지역을 마산예술흔적골목, 문신예술골목, 에꼴드창동골목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꾸민 문화예술의 거리가 창동예술촌이다. 골목을 따라 아기자기한 벽화와 설치미술이 가득하고, 개성 만점 가게들과 공방이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선사한다. 번성기 때 인기깨나 누린 창동복희집, 창동분식 같은 전통 깊은 분식집과 마산 빵집의 양대 산맥인 고려당, 코아양과가 모두 이 일대에 포진하고 있으니 먹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미로처럼 이어지는 창동예술촌 골목 여행이 끝나면 1980년대 창동과 함께 마산 최대의 상권 중 하나였던 부림시장으로 발걸음이 이어진다. 부림시장에도 창작공예촌이 들어섰다. 한지, 칠보, 도자기 등 다양한 테마의 공방들이 입주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저도 연륙교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055-289-8815
저도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딸린 섬으로, 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1987년 구산면 육지부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다리가 설치되었는데, 그 이름은 저도 연륙교이다.
빨간색 페인트가 칠해진 철제 구조로 된 이 다리는 그 모양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1957)에 나오는 ‘콰이강의 다리’를 닮았다 하여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불린다.
저도에서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는 길이 70m, 폭 3m 규모로 교량으로 바다를 횡단하면서 13.5m 아래의 바다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야간에는 LED조명이 빛을 발하며 신비로운 은하수 길이 연출된다.
저도 연륙교는 두 개로 1987년에 준공된 옛 저도 연륙교 외에 2004년에 준공된 새 저도 연륙교가 있다. 새 저도 연륙교가 개통된 후 옛 저도 연륙교는 보도 전용 다리로 이용되고 있다.
두 개의 저도 연륙교는 산과 바다 등 구산면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고, 밤이 되면 괭이갈매기 형상의 화려한 조명으로 인해 창원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마산로봇랜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로봇랜드로 250 (반동리 산105), 055-214-6000
세계 최초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로봇체험, 로봇관람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11개의 로봇 체험실은 기존 테마파크와 차별화되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동차 부품을 정밀하게 조립하는 로봇,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신나는 음악에 군무를 선보이는 드론쇼 등 최첨단 로봇 세계가 펼쳐진다.
또한, 잠수정을 타고 물고기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가 하면 동화 속 캐릭터로 변신한 로봇들이 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원하는 물건을 고르면 가져다주는 무인상점 로봇도 있다. 야외 놀이공원, 어린이 놀이터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온 가족 모두 오감만족하며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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