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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일본

오타루 운하, 홋카이도 랜드마크의 하나이며 오타루의 상징

by 혜강(惠江) 2024. 10. 12.

 

오타루 운하

 

홋카이도 랜드마크의 하나이며 오타루의 상징

 

글·사진 남상학

 

 

도야에서 2시간쯤 달려 오타루에 도착하니 점심 때가 되었다. 우선 오타루 운하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스키야 끼로 점심을 먹고 오타루 운하를 시작으로 오타루 거리 관광을 할 예정이다.

 

▲오타루에서의 점심식사 스키야끼

 

  오타루는 홋카이도 서부에 있는 무역 중심의 도시로. 1872년 최초로 부두를 건설해 상항(商港)으로 홋카이도 개척의 가교 구실을 했다. 1880년 삿포로와 사이에 철도가 개통되어 삿포로의 외항 및 이시카리탄전의 석탄 선적항으로 급속히 발전하였다.

  또한, 러시아와 가까워 러시아 연방의 사할린·프리모르스키(연해주)와의 교역도 성한 곳이다. 그런 이유로 오타루 운하 근처에는 고색창연한 창고 건물이 많고, 이런 건물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오타루 관광지도(위)와 옛 창고 건물

 

 오타루 운하는 TV 탑과 더불어 홋카이도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일본 유명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이기도 하여 오타루 운하는 오타루의 가장 상징적인 곳이 되었다. 오타루 운하는 화물 하선 작업을 위해 1914~1923년까지 건설되었으나, 1950년대 이후 항구 시설 발달에 따라 운하 이용이 줄어들어 단계적으로 매립되었다.

  운하 보존 운동에 힘입어 방치되던 창고나 건물들이 레스토랑이나 상점으로 재탄생 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지금은 운하로 사용하지 않아 1986년에 운하 주위에 산책로로 정비하게 됐다. 현재는 길이는 1.2km, 폭은 20~40m에 불과하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으로 오타루의 낭만을 상징하는 최고 스폿으로 변모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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