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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일본

시코츠 호수 (치토세), 일본에서 가장 큰 칼데라 호수

by 혜강(惠江) 2024. 10. 11.

 

시코츠호수 (치토세)

 

일본에서 가장 큰 칼데라 호수

 

글··사진 남상학

 

 

  홋카이도 여행을 위하여 신치토세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공항은 홋카이도 제1의 도시인 삿포로시의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다.  우리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치토세시의 중요한 관광지인 시코츠호수였다.

 

 

  시코츠호(支笏湖)는 홋카이도 남서부 치토세에 있는 호수로 시코츠토야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호수의 명칭 ‘시코츠’는 아이누어의 ‘시콧’에서 유래한 것으로 “크게 움푹 패어 웅덩이가 된 땅”을 의미한다. 덧붙여 옛 홋카이도 있었던 마쓰마에번에서는 도마코마이시까지를 시코쓰라고 불렀으며 지고진(志古津)라고 표기했다.

  시코츠호 주변은 다루마에 산(樽前山) 등 산들의 빼어난 자연에 둘러싸인 채 일본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크기는, 장경 13km, 둘레 40km. 심도는 최대가 약 360m가 되어, 일본에서 2번째로 깊은 호수로 거대한 물항아리로 불린다. 면적으로는 일본에서 8번째로 넓다.

  약 4만 년 전의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되었다. 칼테라 호수로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이며, 일본 최북단의 얼음이 얼지 않는 부동호로 알려져 있다. 유입하천으로 비후에 강, 오코탄페 강, 니나루 강, 후레나이 강에서 항상 깨끗한 물이 유입되어, 얼음이 얼지 않는 부동항으로 알려져 있다.

  시코츠호 관광의 거점인 시코츠호 온천지구에 도착했다, 시코츠호 온천지구에는 온천 호텔이나 선물 가게, 음식점 등이 있다. 시코츠호 먹거리의 대표격은 홍연어요리. 홍연어는 깨끗하고 수온이 낮은 호수에서 생식하는 연어과 민물고기이다. 연어와 같이 오렌지색을 띄고 있으며 회나 구이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호숫가 선착장에는 자그마한 유람선 한 척이 정박해 있고, 호수에 으레 있기 마련인 오리배들이 매여 있다. 가는 비가 그치고 자욱한 안개 때문에 호수의 크기는 가늠할 수 없었지만, 다리를 건너서 이어지는 호숫가 산책길에서는 멀리 구름에 싸여 가끔 얼굴을 내미는 산의 모습이 호수와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다.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도야로 이동했다. 도야의 썬플라자호텔까지는 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도야호반  썬플라워호텔

 

  도야 호수 바로 앞에 자리한 썬플라워호텔은 특급 온천 호텔로 전 객실에서 아름다운 도야 호수를 전망할 수 있다. 호화롭게 장식된 1층 로비를 중심으로 하여 호텔 내에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빼어난 경치를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은 투숙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 호텔 뷔페로 저녁식사를 마친 우리는 대온천장에서 목욕을 했다. 

 

 

도야호 불꽃 축제

 

  호텔에 돌아와 창문을 통해서 도야 불꽃축제를 감상했다. 약 20분간 도야호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의 불빛들을 여행의 재미를 돋구기에 충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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