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경기 광주, 남한산성과 팔당호 · 화담숲을 보유한 인기 만점 관광지

by 혜강(惠江) 2024. 4. 20.

 

경기 광주

 

남한산성과 팔당호 · 화담숲을 보유한 인기 만점 관광지

 

글·사진 남상학

 

 

 

  남한산·무갑산·태화산·팔당호 등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남한산성·조선백자 요지 등의 역사 유적, 장경사·개원사·망월사·극락사 등의 전통 사찰과 천주교 성지 등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관광 명소로는 남한산성을 비롯하여 분원도요지와 팔당물안개공원,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앵자봉과 천진암, 무갑산, 태화산, 경기도자박물관, 중대물빛공원 등 8곳의 경관이 '광주 8경'으로 꼽힌다. 또한, 도척면에 아름답게 꾸며놓은 수목원 화담숲은 인기 만점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남한산성 (국가사적 제57호)

소재지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원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약24km 떨어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다. 한강과 더불어 남한산성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겨졌다. 남한산성 안에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을 모신 사당인 숭열전이 자리 잡고 있는 연유도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남한산성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후 여러 번 고쳐 쌓다가 조선조 광해군 때(1621) 본격적으로 축성하였고, 병자호란 때 조선의 왕 인조가 완성하여 청나라에 대항한 곳이다. 조선 시대 남한산성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소였다. 특히 조선왕조 16대 임금인 인조는 한산성의 축성과 몽진, 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이곳 산성에서 맞고 보낸 바 있다. 인조는 남한산성에 들어간 지 45일 만에 청나라에 항복했던 깊은 역사적 상처를 간직한 곳이다.

  현재 남한산성 내에는 왕이 행차 때 머물렀던 행궁, 군사들의 무술 연마장소 연무관, 고관들의 낚시터 지수당, 장군이 군대를 지휘했던 수어장대, 청량당, 현절사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많은 문화재가 있다. 한편 산성 안에는 장경사, 망월사, 개원사 등 여러 사찰과 만해기념관, 천주교순교성지 성당이 있다.

  남한산성은 주변 시민들에게 훌륭한 휴식처이자, 건강을 위한 등산 산책 코스로 성곽 둘레길은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남한산성 음식마을에는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음식점에서 토종닭, 도토리묵 등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버스 이용시 경기광주역(경강선) → 15-1(남한산성행)을 이용하거나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9번, 9-1번(주말), 52번, 53번(주말)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숭렬전

 

  숭렬전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사당이다. 세조 10년인 1464년 충청남도 직산의 온조왕 사당이 정유재란으로 불타자 선조 36년인 1625년에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으로 이전, 재건됐다.

  원래 이름은 ‘온조왕사’였으나 정조 19년(1795년)에 왕이 ‘숭렬’이라는 현판을 내려 이때부터 숭렬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숭렬전은 창건 사실이 역사 문헌을 통해 증빙되고, 간결하고 절제된 건축 형식과 구조가 17세기에 건립된 조선 시대 사묘의 전형을 따른다는 점에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

  숭렬전 제향은 광주시향토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제1호로 매년 춘계, 추계 2회에 걸쳐 제향식을 개최한다.

 

 

▲수어장대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서쪽 주봉인 청량산 정상에 세워져 있으며 지휘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세워진 누각이다. 성내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왼쪽에는 청량당이 있으며, 뒤편에는 우물이 있어 장대에서 근무하는 장졸에게 물을 공급했다고 한다.

  1624(인조2) 남한산성을 축조할 때 지은 4개의 수어장대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1972년 5월 4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청량당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호이다. ‘맑고 시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청량이라는 산봉우리에 세워진 건물이다. 산성을 쌓을 당시 동남쪽 책임을 맡았던 이회(李晦)가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수어장대에서 참수형을 당한 후, 그의 억울함이 밝혀지자 그 혼백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이회 장군의 영정뿐만 아니라 서북쪽 책임자인 벽암(碧岩) 각성 대사와 이회 장군의 부인 송씨(宋氏)의 영정도 함께 모셔져 있다. 이회 장군, 벽암 대사, 이회 장군 부인의 초상화는 한국전쟁 때 없어진 것을 다시 봉안한 것이다.

 

 

▲동문 (좌익문)

 

  산성의 남동쪽에 있는 문이다. 성문의 폭은 3.1m, 높이는 4m이다. 좌익 문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왕이 행궁터를 중심으로 남쪽을 보고 나라를 다스리기 때문에 동쪽이 왼쪽이 되어 그렇다고 한다. 남문과 함께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문이다.

  동문은 일반 벽돌에 비교해 덜 가공된 약 2배 정도 크기의 것을 사용하여 쌓았다. 다른 문에 비해 낮은 지대에 축조했기 때문에 성문을 지나는 길에 계단을 만들었으며, 우마차의 통행이 불가능했다. 남한산성 4대문 중에서 유일하게 도로 때문에 한쪽 성벽이 끊 있다.

 

 

▲서문 (우익문)

 

   산성의 북동쪽 모서리 부분의 해발 450m 지점에 있어 우익문이라 한다. 문의 폭은 1.46m이고 높이는 2.1m이다. 경사가 급하여 물자를 이송하기는 어려웠지만,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서문은 병자호란 때 성문을 넘으려는 청군과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인조 15년(1637) 인조가 소현세자와 함께 이 문을 통해 청나라 진영으로 들어가 화의를 맺고 항복하기도 했다.

  서문 인근에 전망대가 있는데, 위례신도시와 롯데월드타워, 한강, 그리고 남산 서울타워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와 한강, N서울타워와 남한산성 서문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어 옥수동 달맞이 공원, 응봉산 팔각정과 함께 서울의 야경 포인트로 유명하다.

 

 

▲남문 (지화문)

 

  남문은 성의 서남쪽 해발 370m 지점에 있다. 왕이 다니는 문에 걸맞게 4 대문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다. 인조도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으로 들어올 때 이 문을 통해서 들어왔다.

  산성 수축(인조 2년 1624) 이전부터 이미 존재하였고, 4대문 중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는 문이다. 성문은 홍예문과 문루로 구분되며, 홍예문은 높이 4.75m 너비 3.35m 길이 8.6m로 원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지금의 문루는 1976년 초석 일부만 남아 있던 것을 새로 보충하여 복원하고 현판을 단 것이다. 문루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건축 양식이 잘 갖추어져 있다. 남문은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한 중심문으로 현재에도 관광객의 출입이 가장 많은 곳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남문으로 차량이 통행하였다. 너비가 좁아 일방통행만 가능하였으며, 반대편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대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남한산성 아래를 가로지르는 산성터널의 개통과 함께 인도로 전환되면서 남문으로 사람만 통행한다

 

 

▲북문 (전승문)

 

  북문은 성곽의 북쪽 해발 367m 지점으로 인조 2년(1624년)에 신축된 성문이다. 문의 폭은 3.25m, 높이는 3.65m이다. 북문을 나서면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상사 창리로 이르게 되는데 조선 시대에 수운으로 옮긴 세곡을 등짐으로 이 문을 통해 산성 안으로 운반했다.

  전승문이라는 명칭은 1779년(정조 3)에 성곽을 개보수할 때 개축하고 지어진 이름이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인데 현재 편액은 걸려있지 않다. 무지개 모양의 홍예식 문이며, 홍예기 석 위에 홍예 돌 10개를 쌓아 구축하였다.

 

 

▲남한산성 행궁

 

  2007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7년 6월 8일 사적으로 승격 지정되었다. 광주 행궁, 남한산성 행궁이라 불리는 이 행궁은 1626년(인조 4년) 6월 총융사 이서의 계책에 따라 완성되었다. 유사시 왕이 피난할 수 있도록 준비된 예비 궁궐이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당시 임금이 머물며 항전한 역사의 현장인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정무 시설은 물론 종묘사직 위패 봉안 건물(좌전)을 갖췄다. 전란 시 도성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갖춘 남한산성 행궁은 상궐, 하궐, 좌전, 인화관 등 전체 320여 칸에 이르렀으며, 한때 광주부 읍치로서 역할을 하였으나 일제 시대와 6.25 전쟁 등으로 대부분의 건물과 시설물이 파괴되었다. 이후 1998년부터 학술 및 발굴조사를 토대로 복원정비사업을 진행하여 한남루, 외행전, 내행전, 좌승당, 이의정, 정전, 영녕전 등 행궁의 주요 건물들이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연무관

 

  남한산성 연무관은 성을 지키는 군사들이 무술을 연마하던 곳으로 조선 인조 2년(1624) 남한산성을 쌓을 때 함께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연무’란 무예를 펼쳐 보인다는 뜻으로 군사들의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처음에는 연무당으로 부르던 것을 숙종(재위 1674∼1720) 때 ‘연병관’이라 쓴 현판을 하사하여 통칭 연병관 또는 연무관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에서 무술을 닦은 무사 중 무예가 뛰어난 사람은 선발되어 한양에 진출하였다고 한다. 정조 재위 3년인 1779년 8월에 문무과 과거시험을 이곳에서 거행하고 장사들에게 술과 음식을 베풀었다고 한다. 인근의 활터가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이다.

  건물은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벽은 널 벽으로 좌우 벽에 널문을 3개씩 설치하였다. 앞면은 벽이나 문이 없이 개방되어 있는데 흔적이 남아 있어 여러 차례에 걸친 보수공사 때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절사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310-1

 

  현정사는 병자호란 후 심양에 끌려가 충절을 지키다가 그곳에서 비운을 맞은 삼학사(三學士)인 오달제, 윤집, 홍익한의 영혼을 모 신 사당이다. 이들은 소현세자, 봉림대군과 함께 청에 인질로 끌려가 충정을 지키다가 결국 1638년(인조 15)에 심양의 서문에서 처형되었다. 후에 좌의정 김상헌, 이조참판 정온의 위패도 함께 배향되었다.

  1688년(숙종 14)에 광주유수 이세백의 주도로 세워졌으며, 1693년 봄에 현절사라는 이름으로 사액하였다. 사당은 3동으로 구성되었는데, 산등성이에 축조되었기 때문에 본당과 부속건물이 단을 이루고 있고, 단 위에는 담을 둘러 그 중앙에 솟을대문을 내었다. 지붕 양식은 홑처마를 두른 맞배지붕이며 이출목 이익공의 주심포 형식이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크기이며 정면 각 칸에는 4쪽의 여닫이 격자문을 달았다. 솟을대문이 2개 있는데 밖의 것은 사당을 출입할 때, 또 하나는 본당과 부속건물을 구분하는 담의 중앙에 위치하여 본당을 출입할 때 사용했다. 대문은 여닫이 2쪽 문으로 2개의 대문 모두 태극무늬가 그려져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호이다.

 

 

▲장경사

소재 :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676 (산성리 22-1), 문의 : 031-743-6548

 

  장경사는 남한산성 축성 때 팔도의 역승(役僧)들의 숙식을 위하여 창건한 사찰로, 그 당시에 있던 9개 사찰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사찰이다. 축성 당시, 나라에서는 각성(覺性)을 도총섭으로 삼고 전국의 승려를 번갈아 징집하여 사역을 돕게 하였는데, 각성은 1638년(인조 16)에 이 절을 창건하였다.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였을 때에는 이 절에 총섭을 두어 승군을 훈련시키는 한편, 성내의 8개 사찰뿐 아니라 전국의 승군을 지휘하는 국방사찰의 소임을 담당하였다. 그 뒤 고종 때까지 250년 동안 북한산성과 함께 남한산성에도 전국에서 뽑은 270명의 승려들로 교체하면서 항상 번승을 상주입번(常駐立番)하게 하였다. 이는 조선 시대 승병들의 국방 활동의 일면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당우로는 동향한 정면 3칸의 대웅전을 비롯하여 진남루·칠성각·대방·요사채 등이 있다. 1983년에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망월사

소재지 :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680 (산성리 14), 문의 : 031-747-3312

 

  망월사는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내에 있는 사찰로 산성 동문에서 가까우며 가파른 비탈에 세워져있다. 망월사는 남한산성 내에 있는 10개의 사찰 중 가장 역사가 깊은 사찰로 망월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사찰은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한양에 있었던 장의사를 허물고 그곳에 있던 불상과 금자 화엄경 등을 옮겨 창건하였다.

  옛 망월사는 일제에 의하여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이후에 복원된 것으로, 지금의 법당 자리가 원래의 망월사 중심 전각이었던 곳이다. 곳곳에 남아 있는 돌 축대는 옛 망월사의 규모와 건물 배치를 짐작할 수 있게 하며, 대형 맷돌이 유물로 보존되어 있다.

  대웅보전 우측에 위치한 사리탑은 성법 스님이 인도 간디 수상으로부터 직접 전해 받은 진신사리를 봉안한 13층 석탑으로, 석탑을 보면서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국청사

소재지 :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80번길 (산성리 803), 문의 : 031-743-6801

 

  국청사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에 있는 조선 후기 선승 각성이 창건한 사찰이다. 1625년(인조 3)에 각성(覺性)을 팔도도총섭총절제중군주장에 임명하고, 팔도의 승군을 동원하여 남한산성의 축조를 담당하게 할 때 7개의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그중의 하나였다.

  승군의 숙식과 훈련을 담당하여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고, 비밀리에 군기와 화약·군량미 등을 비축하였던 사찰이다. 그 뒤 한말에 의병의 군기창고로 사용되다가 비밀이 누설되자 일본군이 불태워서 절터만 남아 있던 것을 1968년에 보운(普運)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삼문의 친필이라고 전하는 병풍 1점과 송시열의 친필책자 3권이 전해오고 있다. 절 근처에는 국청사정이라고 하는 조그만 우물이 있는데, 금닭이 나와 홰를 치며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2024년 10월 개관 예정)

소재지 :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001

 

  남한산성역사문화관(가칭)은 남한상성 유물과 함께 남한산성의 세계문화 유산적 가치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4년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옛 남한산성역사관의 증개축한 것이다.

  새롭게 꾸며지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은 부지면적 9천670㎡, 총면적 2천963㎡애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내부 시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다목적홀, 강당, 자료실 등 전시 공간과 수장 공간, 교육 공간, 관리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은 미디어아트 중심 스토리텔링을 콘셉트로 상설전시, 기획전시, 실감영상실을 운영한다. 상설전시관은 실물 전시가 아닌 영상과 3D,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경관’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산성도시의 경관요소(군사·통치·민속)를 파노라마 영상으로 연출하고, 고지도 속 남한산성 모습을 가상현실 실감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다. 또 남한산성 축성 기술과 조선 후기 무기체계 변화를 살피고, 3D로 재탄생한 산성을 만든 위인 벽암 대사(1575~1660, 조선 후기 고승이자 승병장)가 산성 축성과 병자호란, 승군을 설명한다.

  실감영상실은 ‘남한산성의 사계’를 담는다. 남한산성 행궁(봄)과 수어장대의 여름, 연무관의 가을, 지화문의 겨울 등 남한산성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한다. 기획전시관은 ‘병자호란의 기억’을 주제로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문화관에는 고서적 347점, 무기·무구 120점, 고지도 75점, 민속 142점, 도기·토기류 77점, 기타 93점 남한산성 관련 유물은 854점으로 등이 전시된다. 남한산성의 역사탐방을 위한 이들은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을 먼저 살펴본 뒤 현장을 탐방한다면 좋을 것이다.

 

 

남한산성 순교성지

소재지 :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63-58 (산성리 446), 문의 : 031-749-8522

 

  경기도 광주 지역은 삼국시대 이래 지리적 요충지로서 1626년(인조 4) 광주 유수(留守)의 치소와 마을이 성안으로 이전되면서 천주교가 박해당할 때마다 신도들이 이곳에서 순교하였다.

  1791년(정조 15) 조선 시대 최초의 천주교도 박해사건인 신해박해 때부터 신도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되었다고 전하며, 1801년(순조 1) 신유박해 때는 이곳에서 첫 순교자가 나왔다. 이후 1839년(헌종 5)의 기해박해와 1866년(고종 3)의 병인박해 등을 거치면서 약 300명의 신도들이 참수·옥사·장사 등의 형태로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교한 신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이곳 소성당에는 김성우(안토니오)와 최경환(프란치스코) 두 성인의 유해가 있고, 성지순례 미사를 전례할 때 이곳에서 양영성체를 한다. 야외 미사터에는 대형 십자가와 돌 제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매년 5월 성모의 밤과 9월 순교자 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순교자 현양비와 요셉과 마리아, 아기예수를 한국 전통 이미지로 표현한 구유 등이 조성되어 있다.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소재지 :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792번길 24-7 (산성리 912-1), 문의 : 031-744-3100

 

  남한산성 내에 있는 만해기념은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립박물관이다. 원래는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 있던 기념관을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으로 이전하여 1998년 개관하였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3.1운동을 선봉에서 이끌었으며 신간회 운동, 학병징병 반대, 《님의 침묵》을 집필하는 등 민족혼을 일깨운 위대한 사상가이다.

  기념관은 대지 520평에 지상 2층 규모의 전통한옥 주삼포 건물로 지어졌으며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교육관, 야외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경내에 들어서면 '나룻배와 행인'의 시비와 만해의 흉상이 있다.

  기념관에는 선생이 사용하던 책과 저술, 3.1 독립선언문 원본, 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일화, 《님의 침묵》 초간본과 180여 종의 판본, 800여 편의 만해 관련 연구서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율봄식물원

소재지 : 광주시 퇴촌면 태허정로 267-54 (도마리 102-3), 문의 : 031-798-3119

 

  율봄식물원은 광주시 퇴촌면에 농촌을 테마로 조성되었다. 팔당호와 인접한 약 2만여 평의 청정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1995년 개관하였으며 농업예술원과 함께 조성되어 농촌예술테마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1만 평의 야외식물원, 1만 평의 농산물 재배 단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산책코스가 있다. 곳곳에 벤치와 평상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 쉼터 개념의 식물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식물원에는 1000여 종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고, 50년에서 최고 600여 년 된 백송과 주목, 회양목 등의 분재 300여 점을 모아놓은 분재정원이 있다. 또한, 폐자원을 활용한 정크아트 미술관도 있다. 정문 입구의 율봄정원과 소나무정원, 온실 속 다육마을, 분재소로, 상록수정원, 토피어리 정원 등을 비롯하여 잣나무 산림욕장, 느티나무 산림욕장, 밤나무 연리목, 진실의 돌탑, 장승마을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작은 동물농장, 올챙이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 공예체험장, 동물체험장, 농산물 체험장 등에서는 계절에 따른 농촌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분원도요지, 분원백자자료관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116-1, 766-8465

 

  경기 광주시 일원은 15세기 후반 조선왕조 사기가마가 설치된 이래 세계 공예사에 빛나는 걸작 도자기들을 생산해낸 백자 유적지다. 이를 관장하던 기관으로 사옹원(司饔院)의 분원(分院)이 현재의 남종면 분원리에 설치되어 질 좋은 백자가 많이 생산되었다.

  2003년 개관한 분원백자자료관은 조선백자관요 유적 보존지구 내 구)분원초등학교 건물 일부를 2층으로 꾸며 1층 전시실과 2층 연구세미나실을 마련했다. 전시는 관람 동선에 따라 도입부(분원의 과거와 현재)→제1부(조선백자의 변천사)→제2부(조선백자의 부흥과 분원)→제3부(분원의 백자제작)→제4부(분원리 가마터의 발굴 성과) 등 총 5개의 주제로 이뤄졌다.

  분원백자자료관 전시실에는 분원 출토 도편을 바닥에 전시하는 도편전시와 유물의 매장상태를 보여주는 토층전시, 분원 관요의 옛 모습을 축소해 도자기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가마모형 디오라마 등이 설치됐다. 분원백자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 동절기:오후 4시30분)까지이며, 설날과 추석은 오후 1시부터 개관한다.

 

 

얼굴박물관

소재지 : 광주시 남종면 분원길 3-6, 문의 031-765-3522

 

  얼굴박물관은 2004년 5월 개관한 얼굴 테마박물관이다. 연극 연출가 김정옥이 40여 년간 수집한 돌사람(석인), 목각인형과 도자 인형, 사람 얼굴을 본뜬 와당, 초상화 등 1,000여 점을 수장,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마당에는 70여 기의 돌사람이 세워져 있고, 2000평의 박물관 부지 위에 1층과 2층에는 실내전시실, 야외전시장, 강진에서 옮겨온 80년 된 전통한옥 관석헌이 있다.

  얼굴을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는 이곳 박물관이 유일하며, 현재는 특별전을 통해 전통과 새로움을 조화롭게 구성한 퓨전 예술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며, 수~금요일 3일간에는 13:30~18:00(토, 일은 10:30~18:00)에만 문을 연다.

 

 

팔당전망대

소재지 : 광주시 남종면 산수로 1692 (분원리 250-3), 문의 ; 031-8008-6937

 

  팔당전망대는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팔당 수질개선본부 신청사 9층에 자리하고 있다. 수도권 식수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수질 개선과 팔당호 환경을 살필 수 있는 전시관으로 2008년 7월에 개관했다. '팔당 물환경전시관'으로 불리는 이곳은 팔당호에 대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갖추고 있다.

  전시관은 ‘시간여행으로 만나는 팔당호’를 주제로 도입의 장, 교육의 장, 홍보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도입의 장은 안내데스크와 종합 사인몰, 교육의 장은 팔당의 현황과 팔당호의 자연, 물의 중요성 등, 홍보의 장(전망대)은 팔당호와 주변 조망, 팔당호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연표,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와 함께 취수와 정수 과정,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 팔당호에 사는 동식물 등에 대한 자료도 전시하고 있다.

  또 전망대에서는 전망대의 망원경을 통해 족자도, 남한강과 북한강, 예봉산까지 아름다운 팔당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연중무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동절기(11~2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 하절기(3~10월) 오전 10시부터 6시 30분까지이다.

 

 

팔당물안개공원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 문의 : 031-762-1039(도시관리공사)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팔당물안개공원의 원래 명칭은 귀여섬이었으나, 2012년 12월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면적 77,971㎡ 규모로 북한강, 남한강, 경안천, 정암천 4개 하천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는 팔당호 변에 만들어졌다.

  공원 이름은 2013년 귀여섬을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시민공모를 통하여 명명되었으며, 4개의 하천 중에서 정암천의 하류가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곳에 위치한다. 이 일대 넓은 습지에는 다양한 수생생물들이 서식한다. 또한 귀여섬과 강변 사이에는 넓은 연꽃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여름철에는 연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귀여섬으로 진입하는 길은 160m 다리가 만들어져 있으며, 섬의 곳곳에서 자라는 다양한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여러 갈래의 산책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가 만들어져 있다. 또, 공원에는 갈대와 물억새들판, 노을언덕, 유채밭, 바람들판, 야생화들판, 청보리밭, 중앙광장, 미로공원 등 다양한 주제로 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공원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넓은 운동장이 있어서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대형 주차장도 조성되어 있다. 공원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전동카트, 전동퀵보드,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하여 가려면, 강변역 → 1113-1(강변역 승차→번천삼거리 하차) → 38-2등 귀여리 방향 버스로 환승 → 분원초교 정류장 하차 → 귀여1리 정류장 하차하거나, 경기광주역(경강선) → 660등 보건소 방향 버스(경기광주역 승차→광주시축협 하차) → 38-2등 귀여리 방향 버스로 환승 → 분원초교 정류장 하차 → 귀여1리 정류장 하차하면 된다.

 

 

 

퇴촌식물원

소재지 : 광주시 퇴촌면 정영로 315 (도수리 290), 문의 : 031-766-6517

 

  퇴촌식물원은 약 1만 ㎡ (3,000평) 규모의 부지에 배산임수, 풍수지리적 명당의 자리에 위치한 식물원이다. 1,000여 종의 야생화와 풍란을 재배하고 있으며 관상수, 유실수,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어 계절별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식물원 내의 세심천은 14도의 맑은 샘물이 흐르고 있어 겨울에도 얼지 않는 식물원만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퇴촌식물원은 경기도 광주시에서 농촌 에듀팜(Education-Farm)으로 지정받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함께 놀며, 먹고, 배우며, 휴식하는 장소로 꾸며 나가고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 속에서 자연의 즐거움과 농촌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학교교육과 연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체험활동은 DNA 추출, 조직배양, 워터젤리화분, 디쉬가든, 식물작품만들기 체험, 야생화, 희귀식물, 아토피터널탐험, 안개(fog)체험, 샘물에 발 담그기 체험, 워크북 및 미션수행, 물고기잡기, 물놀이 등 다채롭다.

 

 

앵자봉 & 천진암 성지

소재지 :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1203 (우산리 431-1), 031-764-5953

 

  퇴촌면 우산리에 위치한 앵자봉은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산세로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양자산이, 서쪽으로는 무갑산이 내려다보인다. 산은 667m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신유박해 때 가톨릭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을 만큼 산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심산유곡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한국천주교회의 발상지 천지암이 자리하고 있어 천주교인들에겐 잘 알려진 산이다.

  천진암은 초기 학문적 지식 수준의 천학을 강학회를 통해 신앙의 차원인 천주교로 발전시킨 성지이다. 천주교 창립 선조 5위의 묘가 모셔져 있고, 강학기념비, 한국천주교 창립연구원, 성모경당, 광암성당, 한국천주교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공사가 진행 중으로 드넒은 대지에 성지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버스이용시 서울동서울터미널 ~ 천진암 : 퇴촌면 우산리행 버스 이용 천진암 종점에서 하차하거나, 광주 ~ 건업리 : 곤지암 경유 양평행 완행 및 직행버스 이용, 곤지암읍 건업리 하차 초월역(경강선) → 광주시 축협에서 환승 → 천진암행 버스(천진암 하차)를 이용하면 된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447, 문의 : 031-762-1039

 

  경안천을 통하여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수변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여, 동·식물들에게 깨끗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도시민에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이고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하였다. 이곳은 1973년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일대 농지와 저지대가 물에 잠긴 이후 자연적으로 습지로 변한 독특한 곳이다.

  봄, 여름, 가을에 신록과 갈대가 어우러지는 경안습지생태공원은 일년 내내 온갖 철새가 노니는 장소다. 호숫가 갈대숲 사이로 보이는 몇 그루의 나무들이 운치를 더한다. 공원 입구에는 조성 목적과 산책로 지도가 그려진 안내판이 있고 주차장, 화장실, 벤치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약 2km에 이르는 산책로에는 소나무, 왕벚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왕버들, 선버들 등이 우거져 있고 연밭 위를 지나는 목재 데크, 갈대 군락과 부들 군락, 철새조망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갈대습지의 수질정화 원리를 비롯하여 경안천에 사는 새와 곤충, 자생식물 등에 관한 자료를 배치하여 탐방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곳 공원은 습지상태 자연 학습장으로 개인 및 단체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버스를 이용하여 가려면, 경기광주역(경강선) → 퇴촌행 버스(퇴촌 농협 하차 후 맞은편 환승) → 정지1리 하차 → 도보 782m 이동하면 된다.

 

 

일본 위안부역사관

소재지 : 광주시 퇴촌면 가새골길 85 (원당리 65), 문의 : 031-768-0064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1998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 개관한 세계 최초의 성노예 주제 인권박물관이다. 잊혀가는 일본의 전쟁 범죄행위를 고발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그리고 후손들에게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총 350㎡ 규모에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된 역사관은 일반 시민과 뜻있는 일본인들의 성금으로 건립되었다. 전시관은 증언의 장과 체험의 장·기록의 장·고발의 장·추모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제1 전시 공간인 1층 증언의 장에서는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채록하여 전시 공개한다. 각종 영상 다큐멘터리 물을 상영하는 상영관에서는 최초의 증언자 김학순 할머니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제2 전시 공간인 지하 1층 체험의 장에는 위안소의 실물을 복원하여 놓았으며, 위안소에서 사용하던 각종 물품을 전시한다. 이미 작고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유품도 전시되어 있다.

  제3 전시 공간인 1층 기록의 장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서와 사진 및 영상자료를 전시하였다. 일제의 만행과 역사 왜곡 상황, 일본군 '위안부' 문제 진상규명 활동 사항이 전시되어 있으며, 분향소도 설치되어 있다. 제4 전시 공간인 2층 고발의 장에는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사실을 고발한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중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도 있다. 제5 전시 공간인 옥외 전시광장에는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조형물·추모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위령탑, 분향소도 건립되어 있다. 역사관에서는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후원사업은 물론, 자료실에 축적된 문서와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책으로 엮어 출판하기도 한다.

  한편, 나눔의 집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성적인 희생을 강요당했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1992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처음으로 개소하였다가 1995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두 동의 생활관과 법당·수련관 등 노인주거 복지시설을 신축하였다.

 

 

중대물빛공원

소재지 : 광주시 순암로 307 (중대동 229), 문의 : 031-762-3010

 

  중대물빛공원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수변공원으로 2012년 개장했다.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1957년 만들어진 홍중저수지가 그 기능을 잃게 됨에 따라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광주시에서는 처음 생기는 수변공원이다.

  총 부지면적은 14,751㎡이며, 호수의 총 저수량은 517,000㎥이다. 공원에는 때죽나무, 매화나무, 산수유, 칠엽수, 모과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심겨 있으며 일명 '사랑나무'로 불리는 '연리목'이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다.

  공원에는 장미터널, 작은 도서관, 연꽃 로드, 분수광장, 전망대, 아치목교, 자연학습장,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물과 산, 운동 시설과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공원 산책로는 2km 길이의 나무데크로 만들어졌다. 경강선(KTX) 삼동역이 가까이에 있으며, 장지 I.C가 자리하고 있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35-33버스를 타고 (중대물빛공원 정류장 하차하면 된다.

 

 

영은미술관

소재지 :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8-1), 문의 : 031-761-0137

 

  영은미술관은 대유문화재단이 한국 예술문화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설립하였다.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역점을 둔 미술관 형태에서 탈피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시대 활동하는 작가들의 창작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멀티미디어 전시나 공연을 할 수 있는 영은홀, 지하 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주 작가가 작업할 수 있는 경안 창작 스튜디오는 평면 스튜디오와 입체 스튜디오, 판화 및 도예 공방, 가마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개관 이후, 여러 차례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25여 명의 입주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풀짚공예박물관

소재지 : 광주시 문형산길 76 (신현동 331-5), 문의 : 070-4655-4538

 

 풀짚공예박물관은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친근한 자연소재 ‘풀짚’을 활용한 공예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풀짚공예박물관은 풀짚공예에 대한 기술방법의 교육적 체계를 마련하고 풀짚공예의 공예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성임 관장이 2008년 개관했다.

  박물관에는 풀짚으로 만든 우리 조상들의 혼이 담긴 전통 민속공예품과 세계 각국의 공예품이 한자리에 공존하는 곳이다. 개관 후 전성임 관장은 많은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를 통해 풀짚 공예품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풀짚공예박물관에서는 전문화된 공예교육 프로그램인 기능체험과 애벌레, 빗자루, 복조리, 알꾸러미, 똬리, 제기, 부들꽃발, 보릿대꽃 등 생활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닻미술관

소재지 :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 (대쌍령리 447-32), 문의 : 031-798-2581

 

  경기도 광주 백마산 자락 진새골에 자리 잡은 닻미술관은 예술을 통한 창조성과 영성 회복을 기치로 2010년 개관했다. 닻미술관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내면 성찰과 치유가 이루어지는 전시를 모토로 매년 두세 차례의 사진, 회화 기획전을 벌여왔다.

  ‘ㄷ’자 구조로 되어있는 닻미술관은 지붕이 스페인풍인데 건물 가운데 작은 정원이 있다. 중정에 있는 팔각형의 연못이 앙증맞다. 닻미술관 옆에 있는 카페의 이름은 ‘돛’이다. 산속에서 닻과 돛이란 이름을 가진 공간과 마주하는 것이 흥미롭다.

  닻미술관은 나무공방, 흙공방, 사진교실 등의 체험학습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와 함께 하는 목공방, 도자공방, 사진방 등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닻미술관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설/추석 연휴, 선거일은 휴관한다.

 

 

무갑산(武甲山)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퇴촌면

 

  초월읍에 자리한 무갑산은 실촌읍과 퇴촌면으로 지맥을 뻗치고 있다. 임진왜란 때 항복을 거부한 무인들이 은둔했다는 설도 있고, 산의 형태가 갑옷을 두른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팔당호를 비롯한 주변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져 호연지기를 기를 만하다. 높이 578m의 무갑산은 산행지로 별로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호젓해 가족들과 함께 산행하기 좋다.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산나물이 풍성하며, 여름이면 우거진 녹음,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다, 특히 겨울 눈꽃은 한라의 그것과 견줄 만큼 아름답다. 초월역(경강선)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시 축협에서 환승하여 무갑리에 하차하면 된다.

 

 

경기도자박물관

소재지 ;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삼리 72-1), 문의 : 031-799-1500

 

  경기도자박물관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에 있다. 조선백자를 연구하고 조선관요 유적의 발굴과 학술연구산업, 전통도자문화교육 등 한국 전통도자를 연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개의 대형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규모의 야외 조각 공원과 장작가마, 한국 정원, 다례 시연장 및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를 판매하는 도자 쇼핑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광주 조선관요 박물관은 조선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순백자, 청화백자, 분청사기 등 조선 시대 관요에서 생산된 전통도자기와 그 전통을 계승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며, 우리의 전통 도자 문화와 역사를 조명하는 기획 전시, 특별전시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우리의 도자 전통을 느끼게 해 준다.

  한국 전통도자기의 육성발전을 위하여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전」이라는 전통도자공모전을 격년제로 개최하여 오늘의 한국적 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를 선보이고 있다.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국가에서 정한 국경일과 겹치는 경우는 그다음 날) 휴관한다. 서울에서 갈 경우에는 잠실에서 500-1번 버스를 타거나, 남부터미널에서 500-2번을 탄다. 동서울터미널에서는 1113-1 버스를 타서 박물관앞에서 내리면 된다.

 

 

화담숲

소재지 :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도웅리 산 33), 문의 : 031-8026-6666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소재한 사립수목원이다. LG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식물의 생태적 연구와 보전 및 생태체험을 통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조성된 수목원이다. 2010년에 임시 개장하였다가 수목의 생태적 안정을 위해 2013년에 정식으로 개장하였다.

  규모는 76만 330㎡이다. 4,300여 종의 식물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2,242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곤지암 화담숲은 단풍나무원, 진달래원, 수궁원, 수련원, 이끼원, 반딧불이원, 추억의 정원, 암석원 등 20여 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은 솔이끼, 돌솔이끼 등 30여 종의 이끼들이 자연형 계곡과 어우러져 있다. 이끼원에는 지표와 공중에 수분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시간에 맞추어 수분을 공급한다.

  국내 희귀동물 중의 하나인 원앙과 남생이를 복원하기 위한 서식지도 마련되어 있다. 색채원에서는 계절별로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추억이 있는 정원에서는 노래, 문학, 속담 등과 관련된 향수 어린 수목을 감상할 수 있다. 옥상정원에 있는 온실에는 나비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화원이 있다.

  또한 5개 속을 소재로 한 특성화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모든 코스는 걷기 편하도록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경사로도 유모차를 밀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고안되었다. 산책로에는 다양한 우리나라의 새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어 흥미롭다.

  곤지암 화담숲에서는 사전 예약을 받아 해설가이드를 운영한다. 6월과 9월에는 반딧불이 체험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인근에 곤지암리조트가 있어 리조트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태화산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추곡리

 

  도척면 추곡리에 위치한 태화산(664m)은 상당히 뾰족한 봉우리를 가진 아담한 산이다. 인근에 곤지암 소머리국밥촌이 있고 낚시터 저수지도 많아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 방향 산자락에는 고려 충속왕 12년에 일연선사가 창건하였다는 백련암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웅전 아래에는 전설이 깃든 '장군수'가 있어 등산시 식수로 이용할 수 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난 능선 오솔길을 올라가면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내려다보면 계곡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계곡 너머로 백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길고 장쾌해 가슴이 탁 트인다. 태화산은 어느 쪽 코스를 잡더라도 3시간 정도면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곤지암에서 완행버스를 타고 추곡리에 하차하면 된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