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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경기 고양, 자연·문화·역사 유산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도권 도시

by 혜강(惠江) 2024. 4. 18.

 

경기 고양

 

자연·문화·역사 유산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도권 도시

 

글·사진 남상학

 

 

 

  고양은 자연문화유산이 풍요로운 고장이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서오릉과 서삼릉은 고요히 사색에 잠겨 거닐기 좋다. 북한산성이나 행주산성 일산 호수공원 또한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그런가 하면, 수도권에 속하는 고양은 급속하게 발전을 거듭해 왔다. 킨텍스를 비롯하여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 사계절 테마파크 ‘원마운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이 들어섰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일산에서 하루를 뜻깊게 보내자.

 

북한산, 북한산국립공원

위치 : 고양시 덕양구 대서문길 375 (북한동 산1-1), 문의 02-909-0497

 

  북한산(835.6m은) 서울특별시 도봉구·강북구·종로구·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일명 한산, 삼각산 또는 화산이라 불렀으며 신라 때에는 부아악이라고도 하였다. 또, 옛날 개성의 송도에서 한양으로 오다가 이 산을 바라보면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세 봉우리가 삼각으로 나란히 우뚝 솟아 있어 삼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북한산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남쪽의 만경대·보현봉 및 북악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과 북쪽으로 인수봉·우이암·주봉·자운봉 및 사패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을 축으로 동서로 대별된다. 북한산의 각 봉우리 사이를 흐르는 계곡으로는 정릉계곡·구천계곡·소귀천계곡·육모정계곡·효자리계곡·삼천사계곡·세검정계곡·진관사계곡·구기계곡·평창계곡·산성계곡 등이 있다.

  북한산은 서울에 근접해 있으면서 자연경관이 뛰어나 1983년 4월 경관의 보존과 합리적 이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도봉산 일대와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나한봉에서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1711년(숙종 37)에 축조된 연장 8㎞의 북한산성이 있으며, 지금도 14개의 성문 중 대서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 등이 남아 있다.

  특히, 북한산은 계곡에 물이 많고 산림이 우거져 야영지로 적당하다. 북한산장·우이산장·도봉산장·백운산장 등이 있어 등반객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백운대·인수봉 등과 같은 높은 암벽이 있어 암벽등반 훈련장으로도 이용된다. 우이계곡·도봉계곡·송추계곡에는 유원지가 만들어져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704번 시내버스나 34번 시외버스를 타면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하차하여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를 통해 오르면, 보리사를 지나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836m)에 이르게 된다.

 

 

서오릉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34-32, 02-359-0090

 

  ‘서쪽에 있는 5기의 능’이란 뜻의 서오릉은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조선 왕릉군이다. 세조의 맏아들 의경 세자(추존 덕종)의 묘 경릉을 시작으로 예종의 창릉, 순희세자의 순창원, 인경왕후의 익릉, 숙종의 명릉, 정성왕후의 홍릉이 조성됐다. 또, 1970년대 영빈 이 씨의 수경원과 옥산부대빈 장씨의 대빈묘가 이곳으로 옮겨져 다섯 기의 능과 두 기의 원, 한 개의 묘가 있는 현재의 서오릉이 됐다.

  다섯 기의 능을 다 도는 데만 한 시간 정도 걸리고, 익릉 뒤편으로 난 산책로를 걸으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울창한 산림 덕분에 상쾌한 공기를 한껏 마실 수 있고,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봄과 여름에는 푸릇푸릇한 산림을, 가을에는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를 만날 수 있다.

 

 

서삼릉

위치 :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 37-1, 문의 031-962-6009

 

  서삼릉은 희릉, 효릉, 예릉의 3릉이 서울 서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칭호이다. 희릉은 조선조 제11대 중종의 계비인 장경 왕후 윤씨의 능이고, 효릉은 조선조 제12대 인종과 그 비인 인성왕후 박씨의 능이며, 예릉은 조선조 제 25대 철종과 그 비인 철인왕후 김씨의 능이다.

  또한, 역대 3세자의 묘인 의령원(사도세자의 장자인 의소세손), 효창원(정조의 장자인 문효세자), 소경원(인조의 장자인 소현세자)이 있고, 역대의 후궁, 왕자, 공주, 옹주 등의 묘 51기와 역대 왕의 태가 안장되어 있는 태실이 있다.

 

 

중남미문화원

위치 :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285번길 33-15, 문의 031-962-7171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285번길 33-15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에 도착하면 말을타고 달려가는 돈키호테 동상과 이국적인 붉은색 벽돌 건물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1994년 설립한 ‘중남미문화원’은 30여년간 중남미 4개국 공관장을 역임한 이복형 원장이 은퇴 후까지 40여년에 걸쳐 수집한 중남미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미술, 조각 작품이 전시된 아시아 유일의 중남미 테마 문화공간이다. 문화원에는 박물관, 미술관, 조각공원 등이 있다.

  박물관 중앙홀에 들어서면 스페인 양식의 돌로 만들어진 분수대를 볼 수 있고 돔형 천장 한가운데에는 나무로 조각한 금빛 태양상이 있고, 주변으로 창이 있어 내부에 자연 채광이 이루어진다. 태양을 신봉하는 중남미인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석기 및 목기, 가면, 민속 공예품, 가구, 그림과 악기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을 나와 미술관으로 가면 1층에는 현대 중남미 작가들의 회화작품과 조각들이 상설전시되어 있고, 지하에는 중남미 전통의상 직물전시실이 있다. ‘몰라(Mola)’라고 하는 수공예 자수 작품과 ‘위삘(Huipil)’이라고 불리는 멕시코 원주민 여성들의 전통의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중남미 특유의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과감하고 화려한 색채나 문양이 참으로 신비하고 이채롭다.

  조각공원에는 중남미의 12개국 작가들의 우수한 조각상 작품들과 인디오풍의 인디헤나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코요아칸 대문과 산책로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항아리 벽에 있는 항아리들이나 마야벽화를 보고 있으면 시공간을 뛰어넘어 내가 마야문명 한가운데 떨어진 느낌이다. ‘따꼬하우스’에서는 멕시코 전통음식인 따꼬를 먹을 수 있다.

 

 

고려 공양왕릉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1121번길 95-61 (원당동 산65-6), 문의 031-909-9000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과 순비(順妃) 노씨의 능이다. 1970년 2월 28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왕과 왕비를 쌍릉형식으로 합장하였다. 능 앞 석물은 비석이 1좌, 석상 ·장명등 1좌, 양쪽에 석인 두 쌍이 서로 마주 보고, 앞을 향한 석호 1마리가 있다.

  석인은 키가 1m 안팎으로 두 종류이며, 능의 앞쪽 석인은 보다 작고 두 손을 마주 잡고 있으며, 그 옆의 석인은 조금 크고 손에는 홀(笏)을 쥐었다. 석상 뒤의 비석은 태종 16년 공양왕으로 추봉하고 봉릉된 때의 것으로 보이지만, 중간에 있는 비는 조선 고종 때 세운 것으로 보인다.

  석물의 양식·수법은 고려 왕릉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것으로 왜소하면서도 소박하다. 장명등은 옥개가 8각이고 체석은 4각이므로, 이 체석만은 후에 만들어서 맞춘 것으로 추정된다. 석호 옆에는 크기도 그 옥개석에 알맞은 8각 화대석(火袋石)인 듯한 돌이 있는데, 장명등의 일부분으로 생각된다. 석호는 건원릉·헌릉에서도 볼 수 있는 고려 석호의 양식을 따랐다. 공양왕의 능은 그의 유배지·사사지(賜死地)인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도 있다.

  한편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도 공양왕릉으로 전해지는 무덤이 있어 어느 쪽이 진짜 공양왕의 무덤이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원당목장

위치 :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12 (원당동 201-79), 문의 : 02-1566-3333

 

  원당목장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 종마목장이다.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이용되면서 일반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88올림픽 당시 마상 장애물 경기장이었던 이곳은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우수한 종마의 육종과 보호를 위한 시설이다. 83칸의 마방(馬房)이 있으며, 1곳의 교배소가 있다.

  36만 3,638㎡의 대지에 16만 5,290㎡의 초원이 있다. 드넓은 대지 위에 초록빛 잔디와 하얀 울타리가 어우러지는 경관은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문 이국적인 모습이다. 탁 트인 초원이 구릉을 이루는 곳에서 말들이 풀을 뜯는 아름다운 목장 풍경 때문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이용된다. 은사시나무·미루나무 가로수길도 유명하다.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 아니므로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위락시설이 준비된 것은 없지만 4㎞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한적한 나들이를 즐기거나 말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멋진 경관을 사진기에 담는 시간은 도심의 혼잡함에서 해방되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간단한 도시락과 돗자리를 준비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더없이 좋다. 종마목장 옆에는 예릉·효릉·희릉의 서삼릉이 있다. 서삼릉과 함께하는 진입로의 가로수길도 쉽게 지나기 아쉬운 드라이브 코스다.

 

 

행주산성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15번길 89(행주내동 148-3), 031-8075-4641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지이다. 사적 제56호fh 지정되었다. 면적 361,171㎡, 둘레 약 1,000m. 강안(江岸)의 돌출된 산봉우리를 택하여 산 정상부를 에워싼 소규모의 내성(內城)과 북쪽으로 전개된 작은 골짜기를 에워싼 외성(外城)의 이중구조를 하고 있다. 성은 동서로 약간 긴 형태로 1㎞ 가량의 테뫼식 토석축산성이다.

  행주산성의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험한 절벽을 이용하면서 펼쳐지는 넓은 평야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삼국시대의 산성의 형식과 같다.

  행주산성은 1593년(선조 26) 권율(權慄)의 전적지로서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으로 유명하다. 시작을 알리는 대첩문을 지나면 1시 방향에 늠름한 위용을 뿜어내는 권율 도원수 상이 보인다. 동상의 뒤편으로는 그날 이곳을 함께 지킨 관군, 승군, 의병, 여성들의 항전 모습을 담은 부조물이 있다. 그 앞에 서면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어 권율 장군의 동상을 한 번 더 바라보게 된다.

  산 중턱쯤 나타나는 충장사(忠壯祠)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장공 권율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충장사에서는 매년 3월 14일(양력)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제례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계속해서 산성 길의 좌측으로 가면 정상을 향해 가는 것이고, 우측으로 가면 대첩기념관으로 가는 것이다. 대첩기념관에는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조선의 비밀병기 신기전과 다양한 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권율 장군이 승리한 임진왜란의 전투도인 행주대첩도, 이치대첩도, 독산성싸움도 등이 전시되어있어 치열했던 그 날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거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탁 트이는 한강의 전경과 함께 대망의 행주대첩비가 보인다.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신행주대첩비와 그 풍경은 그 어떤 정상보다 깊은 울림을 준다. 그날의 승전 함성이 아직도 이 정상에 남아 있는 기분이 든다.

 

 

정발산공원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19 일원

 

  정발산은 해발 88m로 야트막한 산이라 언덕에 가깝지만, 일산 신시가지에서는 가장 높다. 정상에서는 일산 신시가지 및 호수공원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정발산이란 이름은 산이 솥이나 주발처럼 넓적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면적 64,000평의 정발산에 정발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정발산의 수종은 소나무, 잣나무 등의 고유 재래수종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정발산공원은 주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나 아담한 오솔길을 이용하여 정상에 오를 수 있어서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혹은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산책로는 총 8개로 3.34km에 이르며, 걷다 보면 꿩, 다람쥐, 올빼미, 오소리 등 야생동물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정상에는 고즈넉한 정자(평심루)가 하나 있어서, 시내를 내려다보며 땀을 식히기에 좋다. 공원에는 인공폭포와 자연학습원, 연못 등이 운치 있게 조화를 이루어,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애용된다. 축구장이나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운동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공원 내에서는 경기도 중요민속자료 제8호인 일산밤가시초가도 살펴볼 수 있으며, 676점의 농기구가 전시된 민속전시관도 둘러보면 좋다. 공원 입구는 지하철 일산선 정발산역에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다.

 

 

고양 아람누리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마두동 816), 문의 1577-7766

 

  2007년 5월 4일 개관한 고양아람누리는 ‘크고 아름다운 세상’이란 뜻으로 문화예술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꿈꾸는 고양시의 의지를 표현한 이름이다. 고양아람누리는 장르별로 특성화하여 건설한 전문공연예술센터이다.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아람누리에는 1만 6천여 평의 대지에 오페라극장인 아람극장(1,887석), 최상의 어쿠스틱 음향을 자랑하는 아람음악당(1,449석), 가변형 객석의 실험무대 새라새극장(281석) 등 3개의 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정발산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1000석의 노루목야외극장, 가변형 파티션을 갖춘 아람미술관, 그 밖에 문화예술 강의 시설과 카페 및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아람마슬이 있다. 이용은 공연, 전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731, 문의 031-8075-4347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일산호수공원은 도시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생태계를 재현하고, 주변 경관 및 호수를 이용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공간이다. 특히, 호수를 중심으로 한 4.7km의 자전거도로와 메타세쿼이아길 등 9.1km의 산책로가 시민들이 특별히 좋아하고 아끼는 장소다. 호수 중간에 떠 있는 달맞이섬도 특별한 부분인데 이 섬에는 월파정이라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7.5km의 산책로는 완만해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고, 곳곳에 벤치를 포함한 편의시설이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중간에 공원 전망대가 있어 호수를 한눈에 담을수 있고, 호수와 도심이 어우러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 타조 같은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호수를 편하게 돌아다닐 수도 있다.

  일산 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답게 생태자연학습장, 조형예술품, 선인장전시관,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 운동장 등 다양한 생태문화 및 스포츠 시설이 있다. 이밖에도 공원과 맞닿아 있는 곳에 꽃전시관이 있어 교육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매년 공원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 가을꽃축제 등이 개최되고, 계절별, 시간대별로 선사하는 풍경이 다르니 몇 번을 방문해도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2만 15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세계꽃박람회기념전시관은 고양세계꽃박람회 기간에만 개방된다.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2 (대화동 2606-1), 문의 1833-7001

 

  고양 한류월드 조성부지 인근에 자리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으로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족관과 실내동물원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라 어린이뿐만 아니라 같이 온 어른들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층 규모의 시설에는 전 세계에서 온 해양생물과 육지생물 325여 종 3만 6,500여 마리가 있으며, 바다코끼리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히야신스매커우 등 다양한 생물을 쾌적한 환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면적 1만4660m², 수조량 4300t의 수도권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63씨월드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2000t에 달하는 대형 수조를 비롯해 수조 44개, 동물사 9개와 조류방사장 등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체험형 복합관람 시설’이다.

  특히 대형 수조 ‘딥 블루 씨’에서의 싱크로나이즈쇼와 영상이 결합한 공연 ‘아쿠아 드림’, 다양한 생태설명회가 열리는 ‘오션 아레나’, 앵무새와 직접 교감하는 ‘패럿 빌리지’ 등을 운영하여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다.

 

 

사계절 테마파크 ‘원마운트’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대화동 2606), 문의 1566-2232

 

  원마운트는 워터파크, 스노우파크와 쇼핑몰이 결합한 복합문화 공간이다.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대표 시설이다. 실내에서는 역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파도풀 카니발 비치, 온 가족이 즐기는 물놀이터 자이언트 플레이, 300m 길이의 벤츄라리버 등에서 신나는 물놀이가 가능하다.

  스노우파크는 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기는 아이스레이크, 스노우파크 전경을 즐기는 회전목마가 주요 시설이며, 시즌별 테마를 정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두 시설에서 마음껏 논 후에는 쇼핑몰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즐기면 된다. 또 원마운트 인근에 거주한다면 수영, 골프, 피트니스 등이 가능한 스포츠클럽도 활용할 만하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 (대화동 2601), 문의 : 1899-6611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로 자동차의 탄생 과정과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자동차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자동차 문화공간 테마로 조성하였다.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디자인한 DMAA가 1만6719㎡(약 5058평)에 지상 9층, 지하 5층으로 설계했고 하늘에 떠있는 듯한 디자인 콘셉트로 지어졌다.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미디어아트월이 눈에 띄며, 그 옆으로 다양한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직접 만져보고 탈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또 자동차 제조 공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전시(유료)도 있다. Steel(강철녹이기)-Stamping(차체만들기)-Welding(차체연결)-Painting(색입히기)-Assembly(부품 맞추기) 등 일련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초보운전자 정비 워크숍, 레고와 함께하는 미래자동차 코딩 워크 숍(유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공간 외에도 키친 바이 해비치, 카페 바이 해비치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온 가족이 와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킨텍스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0 (대화동 2600), 문의 : 031-810-8114

 

  킨텍스는 대한민국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이다. 햇빛, 지열, 빗물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공간으로 설계되어 연간 10억 원이 넘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4천 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한다고 하니 친환경 전시. 컨벤션 센터라 할 수 있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나뉘는데 제1전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제2전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이루어져 있다. 이는 국내 최대 전시면적으로 108,011㎡에 달한다고 한다. 제1, 2전시장 두 건물 간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100m 폭의 무빙워크, 그리고 전용주차장에서 4,200대, 임시주차장에서 4,000대를 수용할 수 있어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을 기대할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수많은 오피스들이 입주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해내며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니 킨텍스를 더 응원하게 되는 마음이 든다. 그 외에도 킨텍스의 다양하고 넓은 공간과 시설은 각종 CF,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되고 있다.

  킨텍스 공식 홈페이지 (www.kintex.com)를 통해 자세한 일정들을 확인하고 관심 가는 행사에 맞추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만큼 가까운 곳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관광 또한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고양대덕생태공원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770

 

  경기도 고양시 대덕동의 한강하구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2013년 개장하였다. 공원은 자유로(강변북로)와 한강 사이에 위치하며 가장 서북쪽에는 창릉천과 행주산성(덕양산)이 있다. 생물들에게는 안정적인 서식처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보다 쉽게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고양대덕생태공원은 창릉천 합류부부터 기양대교까지, 연장은 총 3.8km, 면적은 81만m²로서,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서 생태공원으로써의 가치가 높다. 공원에는 생태교육센터, 습지생태연못, 부들 연못, 보리수 터널, 조류관찰대, 탐방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등이 있으며 야생화관찰원에는 구절초, 은방울꽃 등 100여 종 313,000여 본의 식물이 심어져 있다.

  또, 생태공원에는 관찰원 9곳이 조성되었는데 상록수, 식용수목, 염료수목, 약용채취수목, 수액채취 수목, 참나무, 유실수, 단풍나무, 야생화가 수종별로 심어져 있다. 습지가 많은 공원으로 청개구리다리, 할미다리 등의 나무데크가 있다.

 

 

안곡습지공원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712

 

  일명 '고봉산 습지'라고도 불리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이다. 신도시 개발로 없어질 위기에 있었으나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져 습지 공원으로 남게 되었고 이후 갈대가 무성한 습지로 남겨졌다가 2005년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고봉산(高峰山) 자락에 있다.

  안곡습지공원은 도심에서 보기 드문 천연 용출 습지로서 가재, 맹꽁이, 개구리와 같은 갑각류, 양서류들을 볼 수 있으며, 경의·중앙선 일산역과 가깝고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천연 용출 습지인 까닭에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수온과 유량이 1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추운 겨울철에도 짙은 녹색을 띤 녹조류인 해캄(spirogyra)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겨우살이, 백송, 이팝나무, 부들, 갈대, 돌단풍, 꿩의 밥, 부처꽃 등의 식물들이 자라며, 흰뺨검둥오리, 오색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소쩍새, 솔부엉이, 새매 등의 동물들을 이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열린 광장을 시작으로 야외학습원, 수로습지원, 묵논학습원, 생태보전습지원, 생태학습원, 야생초화원, 숲속 체험, 삐약이 체험숲, 운동 시설로 이어지는 안곡습지공원은 남녀노소 모든 사람의 휴식처이자 생태학습 공간이다.

  습지공원 입구에는 2003년 인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베어진 70년생 목련나무로 만들어진 희망솟대가 설치되어 있다. 안곡초등학교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는 연세대학교 삼애캠퍼스, 안곡고등학교, 모당초등학교가 있다.

 

 

고양생태공원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15 (대화동 2330), 문의 : 031-924-7341

 

  고양생태공원은 대화천 변 약 18,000평의 부지에 조성되어 있다. 입구에 생태교육센터와 야외강연장이 있으며 생태공원 내부에는 곳곳에 다양한 야외학습장이 마련되어 있다. 야생화, 약용식물, 식용식물, 상록수, 수액채취수목, 단풍나무 등의 식물종류별 관찰원이 있으며, 2곳의 습지에서는 나비와 곤충 그리고 물오리 등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시설로는 팔각정과 원두막이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생태공원 외곽으로 메타세콰이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당일 관람은 오후 4시~5시 30분까지로 관람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고양의 걷기 여행 코스

 

  걷기 여행 코스로는 북한산 둘레길의 일부인 효자동 공설묘지~사기막골 입구에 이르는 3.3㎞ 구간의 효자길과 사기막골 입구~교현 우이령길 입구에 이르는 3.7㎞ 구간의 충의길, 경기옛길 의주길의 일부인 삼송역~벽제관지에 이르는 8.7㎞ 구간의 벽제관길과 벽제관지~파주시 용미3리에 이르는 7.3㎞ 구간의 고양관청길, 평화누리길의 4~5코스인 행주나루길·킨텍스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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