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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부천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공원 산책

by 혜강(惠江) 2024. 4. 22.

 

부천 가볼 만한 곳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공원 산책 

 

글·사진 남상학

 

 

 

  부천은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비롯하여 상동호수공원, 원미공원, 도당공원, 안중근공원 등 많은 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공원에는 나무와 꽃은 물론 온갖 운동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진달래동산과 백만송이장미원은 인기가 높다. 또, 한국만화박물관, 부천로보파크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고, 다양한 걷기 코스가 있다. 부천시의 생활 밀착형 관광지를 둘러보자.

 

부천 자연생태공원

소재지 : 부천시 길주로 660 (춘의동 381), 문의 : 032-320-3000

 

  부천 자연생태공원은 여러 시설이 함께 모여 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서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 학습장이자 시민 휴식처다. 부천자연생태공원에는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튼튼유아숲체험원이 있어 통합운영되고 있다.

 

 

▲부천식물원

 

  부천자연생태공원 안에 있다. 부천식물원은 대지면적 27,124㎡ 위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부천시의 상징인 복사꽃 모양을 형상화하여 유리 온실로 건축하였다. 식물원은 5개의 테마관, 2개의 식물체험관, 그린도서실을 갖추고 2006년 11월 개원하였다.

  식물원에 들어서면 벽면 수조가 설치되었으며, 지상 1층에는 재미있는 식물관, 수생식물관, 아열대식물관, 다육식물관, 자생식물관의 테마관에 워싱턴 야자수를 비롯하여 총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고 있다. 이 외에 2개의 식물체험관이 있다.

 

 

▲자연생태박물관

 

  자연생태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생태체험관, 하천생태관, 곤충신비관, 공룡탐험관 등 총 4개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1층에는 살아 있는 파충류・절지류・양서류・설치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과 민물고기의 서식환경과 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하천생태관이 있다.

  2층에는 곤충 화석 및 표본, 1년 365일 관찰 가능한 개미와 꿀벌을 전시하고 있는 곤충신비관이 있으며, 각종 화석과 공룡모형 외에도 공룡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매직비전(VR)과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공룡탐험관이 있다. 홀씨도서관에는 자연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어 독서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3층에는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3D 영상관이 있어 전시 관람 외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앞에는 생태 관찰 터가 있어 벼가 익어 가는 모습과 유채와 꿀벌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도시락 쉼터는 넝쿨 식물을 이용한 터널을 조성하여 특색있는 덩굴성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농경유물전시관

 

  농경유물전시관은 중부지방의 초가 한옥을 복원하고 농가 생활을 연출한 전시관이다. 농경유물전시관은 중부지방 즉 경기도·강원도·충청도·황해도 일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통초가 형태로, ‘ㄱ’자와 ‘ㄴ’자 형태의 안채와 문간채로 구성되었다.

  농가 안팎에 베틀·디딜방아·멍석·용두레·소매장군·써레·제승기·쟁기·달구지·구유·지게·절구·탈곡기·물레 등 약 180점의 농경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봄과 가을철에는 가을걷이 체험을 비롯하여 전통놀이·짚풀공예·천연염색 등의 체험행사와 농촌사진전 등의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무릉도원수목원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도심 속에 자연과 인간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목적으로 부천 자연 생태 공원을 조성하였다.

  부지 면적은 21만 298㎡ 규모의 도시형 수목원으로서 현실 세계와 이상 세계인 무릉도원을 절리석으로 구분하여 기암절벽과 폭포가 있고 폭포를 통과하면 수목원이 펼쳐진다. 수목원에는 1,000여 종의 식물을 심었다.

  수목원 내부 시설로는 현실 세계를 정화하는 생태 연못, 돌 사이의 작은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암석원, 약초가 자라는 약용 식물원, 조용히 명상을 할 수 있는 명상원, 그 밖에 하늘 호수, 도섭지, 숙근초원, 복숭아 과수원, 상록 수원, 잠자리 생태원 등이 있다. 가장 위쪽에 자리한 튼튼유아숲체험원에는 유아들의 심신 발달을 위한 각종 시설이 있어 유아의 정서 함양과 숲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시설에서는 연령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의 경우 수목원은 1,000원, 식물원은 2,000원, 자연생태박물관은 2,000원, 박물관·식물원·3D 영상관 통합권은 5,000원이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서 가까워 접근이 편리하다. 관람 시간은 3월~10월은 오전 9시~오후 9시, 11월~2월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이며, 휴관일은 1월 1일, 설날, 추석날이다. 생태공원 바로 옆에는 동물원, 부천유물전시관, 피크닉장 등이 있어 연계하여 둘러보기에 좋다.

 

 

 

상동호수공원, 부천식물원 수피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6 (상동 549), 032-327-5777

 

▲상동호수공원

 

  부천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명소로, 면적은 18만 130㎡로 부천시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호수의 면적은 약 2만 3,000㎡이며, 호수 안에는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호숫가로는 수변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녹지 면적은 약 13만 6,520㎡로,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있으며, 유채·꽃양귀비·청보리·메밀 등을 심어 철 따라 피어나는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를 둘러싸고 3개의 조깅코스 겸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A코스는 1,050m, B코스는 1,250m, C코스는 750m에 이른다. X-게임장·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광장 3개소, 분수 2개소가 갖추어져 있고, 상동호수공원을 상징하는 높이 18m의 ‘물의 나라’라는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과 쉼터가 공원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2008년에는 공원 내 약 9,000㎡의 부지에 농촌의 옛 풍경이 살아 있는 ‘농업공원’이 조성되었는데 물레방아와 징검다리가 놓인 생태 연못을 비롯하여 수초가 심어진 계류, 작은 논과 채소밭, 우물, 초가 1채 등으로 꾸며져 있다.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시의 크고 작은 축제와 문화공연·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공원 근처에는 드라마·영화 세트장인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와 건축물 테마파크인 아인스월드 등이 있다.

 

 

▲호수공원 테마식물원 '수피아'

 

  ‘수피아’는 상동호수공원 테마식물원의 이름이다. 수피아는 ‘숲의 요정’, ‘숲의 유토피아’를 의미한다. 부천 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상동호수공원에 개장한 특화된 식물원이다.

  2022년 정식 개원한 수피아는 총면적 2,969㎡ 규모의 돔형 2층 건물로 지어졌다. 관엽원, 수생원, 야자원, 고사리원, 향기원, 테마온실, 올리브/바오밥원, 유실수원, 식충식물원, 화목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8개의 식물 존에 430종, 2만 8000여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2층에는 190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다. 또, 기획 프로그램, 특별 전시를 위한 테마 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마온실에는 거북이와 곤충류, 파충류, 조류 등도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페, 기프트샵, 체험 공간의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피아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는 항상 숲으로 소풍 간다”라는 주제로 사계절 언제나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식물원 카페에서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은 1,000명, 시간별 최대 수용 인원은 2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부천중앙공원

소재지 :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77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근린 공원이다. 면적은 123,493㎡fh 배드민턴장·배구장·게이트볼장 등의 체육 시설과 야외 음악당, 원형 놀이마당, 노천 낙차분수를 비롯하여 물 터널이 만들어지는 점핑분수, 멜로디분수, 볼라드분수 등의 위락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생태공원에는 곳곳에 물고기, 소금쟁이, 거북과 각종 수초 등의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부천중앙공원 서편의 주제가 나무와 풀이라면 동편의 주제는 물이다. 여기저기 기묘한 물길들, 징검다리가 놓인 시골 개울, 대형 분수, 인공 연못 가운데 떠 있는 인공 섬 등 물을 이용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천 원미공원, 진달래동산

소재지 : 부천시 원미구 소사로 456 (원미동)

 

▲부천 원미공원

 

  부천종합운동장을 품고 있는 부천의 주산인 원미산(167m)은 부천시민의 등산지와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원미산 아래 약 80㎢의 부지에 원미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2001년 개원한 원미공원은 부천시립원미도서관 뒤편 3만여㎡에 진달래동산을 비롯하여 박물관, 수영장, 눈썰매장, 교통공원, 야외극장 등 다양한 문화레저 시설과 종합운동장과 인공폭포, 인공암벽, 국궁장 등의 시설을 갖춘 큰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였다. 어린이교통공원도 화제거리이다. 어린이교통공원은 평일에는 부천과 인근 유치원생들이 찾아와 교통질서 의식과 법규를 배우고 개별적으로 찾아도 10명 이상이면 교통질서 비디오를 상영해 준다.

  등산코스도 가꿔져 있고 삼림욕장도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오르기가 좋고 곳곳의 약수터도 있다. 원미공원 내 현충탑에서 곧바로 올라가면 원미산 등산로와 연결된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4km로 부담 없는 산책 코스이다.

 

 

▲진달래동산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의 원미산(167m)에 있는 동산으로, 원미산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진달래동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원미산은 부천의 주산으로서 중앙도서관 뒤편 3만여㎡에 3만 여 그루의 진달래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다.

  이곳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원미산진달래축제는 공식 엠블램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어 지역 축제로서의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450M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도당공원-백만송이장미원, 부천향토역사관

소재지 : 부천시 성곡로63번길 99 (도당동), 032-320-3000

 

▲도당공원

 

  도당공원은 부천시 도당동, 춘의동, 여월동에 있는 근린공원이다. 도당공원의 면적은 약 605,249㎡이며, 공원 안에 야생수목원, 야외공연장, 벚나무단지, 향토유물전시관, 백만송이장미원, 분수대, 연못 등이 있다. 벚나무단지에는 30∼40년생 벚나무가 약 1.8㎞에 걸쳐 자생하고 있다. 또, 각종 머신 등의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백만송이장미원

 

  도당공원에서는 해마다 봄철에는 도당산벚꽃축제가 열리고, 5~7월에는 백만송이장미원에서 장미꽃축제가 열린다. 특히, 이곳 백만 송이 장미원은 단일 장미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면적 14,270㎡에 161종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곳이다. 보통 장미 개화 기간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다. 장미원은 상시 무료 개방한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도당 근린공원의 안내도가 있고, 근린공원 내에 백만 송이 장미원이 자리해 있다.

 

 

▲부천향토역사관

 

  도당공원 내에 위치한 부천향토역사관은 약 220㎡의 아담한 전시 공간에 부천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유물관과 역사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유물관에는 선사시대의 유물 및 고강동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의 유물을 비롯하여 화유옹주 묘 출토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역사관에는 부천의 역사 연표와 문화유적분포도 그리고 민속놀이와 부천의 인물, 무형문화재 등 부천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 볼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안중근공원

소재지 : 경기도 부천시 송내대로 236 (중동 1169)

 

  1994년 경기도 부천시 중1동에 중동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으나, 20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중동공원으로 옮겨 오면서 명칭을 안중근공원으로 변경하였다. 이후 역사 체험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총 면적은 1만 7591.8㎡으로, 안중근 동상이 세워져 있고, 좌측 330㎡ 부지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 중 주요 활동 사항을 테마별 스토리와 함께 조각으로 표현한 부조 벽화로 꾸며져 있다.

  부대시설로는 분수대, 엘이디(LED) 퍼걸러, 노인정,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또한 운동기구로 각종 머신 등이 있고, 주변에 녹지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공원은 부천시청 공원녹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석왕사

소재지 : 부천시 소사로 367 (원미동 산29-30)

 

  석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 소속 사찰이다. 조선 후기에 불교 탄압을 피해 현 석왕사 터에 모인 몇몇 승려가 토굴을 파고 밭농사를 지으며 조그만 불당을 지어 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그 후 주민들이 원미산 중턱에 자리 잡은 이곳을 왕래하며 기도를 하면서 주변을 ‘절골’이라 불렀다. 1976년에 승려 고산 대화상이 중창하면서 석왕사라 명명하였다.

  석왕사가 창건될 당시 부천 지역은 급격한 도시 개발이 진행 중이었고, 석왕사 주변 지역인 원미산 아래까지 주택가가 들어섰다. 이 때문에 석왕사는 산중에 위치하였지만 지리적 요건에 따라 인접 주택은 물론 도심에 이르기까지 활동 대상을 넓혀 활발한 포교 및 사회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로써 석왕사는 불교계에서 ‘도심 사찰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왕생극락전 장례법당·반야샘·생협·수영장·어린이집·아기스포츠단·유치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령과 취향에 따라 각종 신도회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5년 경기도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부천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고강선사유적공원

소재지 : 부천시 고리울로8번길 92 (고강동 산90), 문의 : 032-625-4853

 

  고강선사유적공원은 신작동 사거리에서 고강동 방향으로 30m 정도를 가다가 군부대 진입로로 우회전하여 약 30m 직진하면 나온다. 고강동 선사유적은 청동기에서 초기 철기시대(기원전 6세기~3세기)에 걸치는 마을 유적이다. 1996년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실시한 발굴 조사로 청동기시대 주거지 20기, 석곽묘 10기, 무문토기 13점, 석기류 145점 등이 확인되었다.

  고강선사유적공원은 2009년에 완공되었으며, 선사유적박물관은 980평 규모로 청동기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진 전시장, 주거지를 복원해 놓은 야외 전시장, 선사 문화 체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타당성 부족으로 재검토 판정을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는 공원 내 재현된 모형과 체험시설이 있다.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고리울선사문화제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유적을 소재로 선사 문화를 체험하고 현장 학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행된다. 특히, 선사 문화 체험은 고강동 선사유적에서 발견된 토기를 제작하고, 선사시대 주거지인 움집을 체험하며, 전통놀이를 즐기는 등 고강동 선사유적과 관련된 테마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향토유적숲길 1코스 여행 숲 해설가와 작동산을 함께 걸으며 산의 역사, 문화, 생태에 관한 해설을 듣고 숲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천문화둘레길 내 코스라 가볍게 가족과 함께 둘러 볼만한 관광지이다. 특히, 주변의 철쭉공원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한국만화영상진흥원)

소재지 :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 (상동 529-2), 문의 : 032-310-3090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 전문박물관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만화자료들을 수집하고 보존하여 만화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나아가 후손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물려주고자 설립되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애니메이션 상영관을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에 만화 상설전시공간, 체험전시공간, 열람공간, 애니메이션 상영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1970년대 이전의 원고 20,000여 매와 6,000여 권의 단행본, 1,000여 권의 잡지 등을 보관하는 수장고가 있다.

  상설전시는 한국만화 100년의 추억을 체험하고 주요작품과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통적인 산수화와 유명 만화캐릭터를 결합한 미디어아트 「크로스 오버 디지털 병풍」(이이남 작)이 전시된 도입부,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작품들의 명장면들을 소개하는 ‘만화란 무엇인가’, 한국형 극화의 선구자였던 만화가 김종래를 기념하는 ‘김종래 기념관’, 대표적인 만화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만화가 명예의 나무’, 실감나는 입체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4D상영관’,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 등의 코너가 있다.

  그리고 ‘2009 한국만화100주년 기념’, ‘원로만화가의 60년의 기억, 그 6.25의 상처’, ‘만화로 만나는 세종과 한글전’ 등 다양한 이슈와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인작가 전시공모전 당선작 전시’와 같은 특별전시도 개최한다. 전시뿐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상설체험교육, 방학·특별편성교육 등 체험교육과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만화도서관은 국내 최대의 만화전문도서관으로 국내외 만화 단행본을 비롯하여 비도서, 이론서 등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열람실 운영, 현물자료구축, 행복한 만화 나눔사업, 만화자료 기증 운동, 코믹 박스(Comic Box)사업, 도서관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일반 열람실뿐만 아니라 별도의 아동열람실과 애니메이션 감상이 가능한 영상열람실을 보유하여 다양한 열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펄벅기념관

소재지 : 소사구 성주로214번길 61 (심곡본동 566-9), 문의 : 032-668-7565

 

  미국 여류작가 펄벅(1892~1973)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있다. 미국 여성 중 유일하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여류작가였던 펄벅은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인권평등운동, 인종 간의 편견 해소와 민족 간의 이해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였다.

  특히,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1963년 한국의 수난사를 그린 소설 『살아 있는 갈대』를 펴냈다. 1965년에는 다문화아동복지기관인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하였다. 1967년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심곡리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10여 년 간 한국의 다문화 아동들을 위한 복지 활동을 펼쳤다. 펄벅기념관은 펄벅 여사가 한국 다문화 아동들에게 바쳤던 헌신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9월 30일 소사희망원 자리에 건립하였다.

  펄벅기념관 내부는 상설전시를 여는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징공간’은 1960년대 소사희망원의 축소 모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펄벅의 생애 공간’에서는 펄벅이 일생 동안 이룬 업적을 둘러볼 수 있다. ‘휴머니스트 펄벅 공간’에서는 미국펄벅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펄벅의 책과 슬라이드 필름, 펄벅의 초상화와 타자기, 가방, 머리핀, 서울명예시민증 등 개인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문학가로서의 펄벅 공간’은 펄벅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대지』와 대지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찬사를 받는 『살아 있는 갈대』의 영문 및 번역본을 전시한 공간이다. 또한, 기념관 외부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작은 다리가 있는 야외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펄벅기념관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와 법정 공휴일 다음날로 한다.

 

 

부천로보파크

소재지 : 부천시 평천로 655 (약대동 193), 문의 : 032-716-6442

 

  부천로보파크는 부천시 약대동에 있는 로봇 상설 전시장으로, 부천테크노파크 내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 1~2층에 있다. 부천로보파크는 차세대 성장 동력 미래 산업인 지능형 로봇 산업을 적극 홍보·육성하고, 자라나는 신세대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개관하였다.

  면적은 1,421㎡이고, 연 면적은 2,224㎡이다. 1층에는 ‘로보파크로의 초대’ 공간이 있고, 관람객들과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로봇 ‘로피’가 4D영상관과 2층 전시 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32좌석을 갖춘 4D영상관에서는 3차원 입체 영상에 체감이 결합된 4차원 영상을 통해 역동적이고 스릴 넘치는 12분짜리 로봇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2층은 로봇뮤지엄, 로봇스포츠센터, 로보파크체험실, 로보파크포토존의 4가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봇뮤지엄에서는 로봇의 정의와 탄생 역사를, 로봇스포츠센터에서는 축구 로봇의 시합 장면, 로봇 스스로 미로를 찾는 로봇 미로 찾기, 로봇이 장애물을 피해 결승점까지 도달하는 보행자 로봇 장애물 경주 등을 볼 수 있다. 또, 로보파크체험실에서는 춤추는 로봇과 그림 그리는 로봇을 체험할 수 있으며, 로보파크포토존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 기반 인간형 로봇인 마루·아라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부천로보파크에서는 매년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격투기대회(일명 K-1)인 로보원을 열고 있다. 또한 로봇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4~9월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고, 10~3월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부천천문과학관

소재지 : 부천시 부천로264번길 117 (도당동 산65-8), 문의 : 032-674-7057

 

  경기도 부천시 도당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천문 관측 시설이다. 부천천문과학관에는 어린이 천문대와 천문 교육 시설,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이 있다. 과학관 내부에는 관측실, 전시실, 천문 장비 등 천문 시설을 갖췄다. 태양계의 흑점과 토성 띠 등을 볼 수 있는 관측 망원경 5개와 별자리 관측용 망원경 10개도 설치되었으며 과학관 주변은 풀밭 쉼터, 바람의 언덕, 전망대, 다양한 꽃나무 식재 등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후 4시, 오후 8시에 열리는 가상 별자리 강의가 있으며, 오후 3시 30분, 오후 4시 30분, 오후 5시 30분, 오후 8시 30분, 오후 9시 30분, 오후 10시 30분에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2시~오후 10시이며, 6월~8월에는 오후 3시~오후 11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전화[032-674-7057]로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부천문화둘레길

 

  부천문화둘레길은 생활 속에서 만나는 일상의 길에 ‘생태, 역사, 문화’라는 다양한 키워드로 연결, 스토리가 있는 코스로 구성한 둘레길이다. 2022년 기준 부천문화둘레길은 도시숲길, 마을이음길, 소사내음길, 원미마실길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숲길은 목일신근린공원에서 시작해 웃고얀근린공원-카페거리-범박산 숲길-용못내[역곡천]-버들공원 옥길저류지-산들역사문화공원-햇살공원[배모탱이마을 느티나무 설화]으로 이어지는 7.7㎞ 구간으로 2시간 코스이다.

  마을이음길은 고강선사유적공원-고리울동굴시장-고리울가로공원-향토유적길[변종인 신도비, 삼변 묘역]-골목길, 이웃과 만나는 길[고리울청소년센터]-부천제일시장-고강들판으로 이어지는 6㎞ 구간으로 1시간 30분 코스이다.

  소사내음길은 산골-거마산 둘레길-솔안말-깊은구지-펄벅무지개길[펄벅기념관]-성무정-부천역[부천 최초의 기차역]-정지용 향수길-소사마을-소사삼거리로 이어지는 8.9㎞ 구간으로 2시간 30분 코스이다.

  원미마실길은 마루광장-부천대학로-심곡천-소명여자중학교-석왕사-문학동산[원미공원]-원미산 정상-부천시립도서관-원미동사람들거리-원미시장[원미종합시장]-소신여객[종착점]으로 이어지는 8.4㎞ 구간으로 2시간 20분 코스이다. 이 외에도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 부천수목원~원미산을 거쳐 소사역에 이르는 향토유적숲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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