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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정선 여행,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산골 낭만 여행

by 혜강(惠江) 2024. 3. 30.

 

정선 여행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산골 낭만 여행

 

글·사진 남상학

 

 

 

  정선은 산간벽지로 교통은 불편하지만, 산수가 아름답고 민족의 노래로 불리어 온 정선아리랑의 본고장이다. 화암면의 화암 팔경, 정선읍의 가리왕산, 여량면의 아우라지, 임계면의 구미정(九美亭) 등이 유명하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억새가 자라는 민둥산이 있다. 그런가 하면 정선오일장에서는 인심이 묻어난다. 인기 만점인 정선아리랑열차를 타고 정선으로 떠나보자.

 

정선아리랑열차(A-train)

문의 : 정선아리랑열차 1600-7788

정선아리랑열차는 강원도 청정지역을 가로지르며 전망창 밖으로 펼쳐지는 환상의 파노라마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전용 열차이다.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양평, 원주, 제천, 영월, 예미, 민둥산, 별어곡, 선평, 정선, 나전을 거쳐 마지막으로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는 열차로 모든 좌석은 새마을호 특실 등급에 속한다.

하루 1편 왕복 운행하는 정선아리랑열차는 객차 4량(200석)을 달고 청량리역에서 오전 8시 30분 출발하여 정선역 11시 57분 도착, 아우라지역에는 12시 23분 도착한다. 돌아오는 열차는 아우라지역 17시 53분 출발, 정선역 18시 25분 출발하여 청량리역에 21시 34분 도착한다. 이 관광열차는 정선아리랑시장을 비롯하여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정선아리랑열차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아리랑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다.

열차 내에서는 승무원이 음악방송, 탑승 기념 인증, 사연 소개, 추억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여행 중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지만, 정선 오일장(2, 7)이 서는 날에는 운행한다.

 

 

●정선읍

 

정선아리랑시장, 정선오일장

주소 : 정선군 정선읍 봉양7길 39 (봉양리 349-20), 전화 : 1544-9053

정선아리랑시장은 정선아리랑열차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각종 산나물과 약초, 감자, 황기, 더덕, 마늘 등의 농산물과 다양한 음식물을 판매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시장을 살린 것은 관광열차였다. 청량리에서 아우라지 사이를 객차 4량인 무궁화호(A-Train)가 오가고 있다.

상설시장과 2, 7일이 장날인 정기시장이 함께 열린다. 그러나 이제는 장날에 더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토요일에도 정기시장이 선다. 정선아리랑시장은 아케이드가 설치된 상설시장이 十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고, 이동 상인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노점을 펼친다. 상설시장 내부에는 이동 상인들이 들어갈 수 없고,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한다. 정선읍 시장상인회장 명의로 된 신토불이증을 발급받아야 안에서 노점을 할 수 있다.

시장에는 정선 토산품 외에 전국 각지의 토속품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봄에는 냉이 · 달래 · 참나물 · 곰취 등 각종 산나물이 흔하고, 여름에는 찰옥수수와 감자 등이, 가을에는 정선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과 머루 · 다래 · 아가위 · 산초 등 산 열매들이 많이 나온다. 겨울에는 근처 조양강(朝陽江)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과 수수노치 · 메밀전병 · 옥수수 술 등이 눈길을 끈다.

정선아리랑시장은 관광객의 급증으로 쉼터와 이벤트 공간인 문화광장을 조성했다. 여기에는 특산물 매장과 먹을거리 장터, 민속품 판매, 짚풀공예 시연장 등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열차시간에 맞춰 정선아리랑극을 무료로 공연한다. 인근 아라리공원에서는 전통주막 체험을 할 수 있고 물레방아를 가까이에서 감상해볼 수 있다. , 정선군에서는 장이 열리는 날에 3개 관광코스를 도는 관광버스를 운행한다.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박물관)

주소 :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51 (애산리 547), 033-560-3000

아리랑 센터는 정선아리랑의 전승·보존과 창조적 계승을 위해 건립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아리랑 전문 공연장과 아리랑 박물관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715.77㎡ 규모의 지상 2개 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아리랑 관련 자료 5,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아리랑 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무형문화재인 아리랑의 역사, 아리랑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아리랑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가 된 <정선아리랑>의 원래 명칭은 <아라리>이다. <아라리>는 정선뿐 아니라 강원도 거의 전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하지만 <아라리>가 기본적으로 강원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동부 지역 산간 지대의 문화 환경을 배경으로 전개된 노래임은 분명하며, 실제로 정선에서 <아라리>는 산골에서 밭 매고, 나무하고, 나물 뜯으며 지내는 가운데 때로는 일판에서, 그리고 때로는 노래판에서 혼자 또는 여럿이 어울려 불러온 노래로 존재했다.

전시관에서는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아리랑과 지역별 명창들이 들려주는 아리랑을 직접 들어보고, 세계 각지로 흩어진 민족의 아픈 역사를 함께 해 온 세계 속의 아리랑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통가옥전시장 아라리촌

주소 :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애산리 560), 전화 : 033-560-3435

아라리촌은 정선읍 애산리, 조양강 변에 있는 아라리촌은 정선의 전통가옥 전시장이다. 조선 시대 정선과 강원도 일대의 주거문화를 재현한 마을이다. 3만 4,000㎡ 부지에 전통 가옥과 저잣거리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통와가와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의 전통가옥 6동과 주막, 토속매점 등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굴피집과 저릅집, 너와집 등은 눈이 많고 바람이 심한 강원도 산간의 주거 형태로 다른 지역과 차별 짓는다. 굴피집은 주로 화전민들이 살았던 집으로 굴참나무의 두꺼운 껍질로 지붕을 이었다. 저릅집은 짚 대신 대마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로 이엉을 만들어 지붕을 올린 집이다. 너와집은 너와(얇고 평평한 돌)를 기와처럼 깔아 바람을 견디도록 한 게 이채롭다. 이들 가옥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을 주제로 한 양반전 거리도 볼거리다. <양반전>은 정선을 배경으로 당시 양반 사회를 풍자한 소설로, 이야기 속 장면들을 동상으로 재현했다.

또한, 마을에는 각종 농기구를 보관한 농기구 공방, 서낭당, 방앗간(물레방아, 통방아) 등이 곳곳에 자리해 집뿐 아니라 옛 조상들의 삶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저릅집, 귀틀집, 굴피집에서는 민박 체험이 가능하다. 아라리촌에서는 7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변방치 스카이워크

주소 :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귤암리 산 200-6), 033-563-4100

정선읍의 체험형 숙박시설 아리힐스리조트는 다양한 어드벤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리조트다. 아리힐스는 ‘바람도 쉬어가는 아리랑 고개’라는 의미인데, 이곳의 자랑거리는 단연 전망 명소인 변방치 스카이워크와 인기 있는 익스트림 레저 짚와이어다. 이 외에도 모험의 숲과 치유의 숲으로 이뤄져 있는 동강녹색모험의숲, 글램핑장 등도 함께 운영한다.

변방치스카이워크는 정선읍 북실리와 귤암리 사이에 정선의 뷰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다.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해발 583m의 절벽 끝에 길이 U자형으로 돌출한 형태로, 길이는 22m이며 바닥은 투명한 강화유리다.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하늘 위를 걷는 듯하다.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영월의 선암마을처럼 한반도 지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밤섬이다. 그 밤섬 둘레를 동강 물줄기가 180˚로 감싸 안고 흐르는 비경을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스카이워크 외에 짚와이어를 즐길 수 있다.

주차는 뱐방치 스카이워크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아니면 정선버스터미널과 스카이워크 사이에 아리힐스 셔틀버스 승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변방치 짚와이어

주소 :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35 (귤암리 산 200-6), 전화 : 033-563-4100

병방치 짚와이어는 정선 스카이워크와 같은 장소에 자리한 레저스포츠 시설로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1.2km 길이에 해발 607m 병방산 정상에서 낙하지점인 생태체험학습장까지 낙하하는 짚와이어는 경사도 30% 절벽 아래로 아시아 최고 속도인 120km로 떨어진다. 표고차만 325.5m에 달한다.

안전상의 이유로 몸무게 35kg~120kg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병방치 짚와이어는 동강이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발아래 두고 푸른 자연으로 뛰어드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한 번에 씻을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변방치 스카이워이, 산악 바이크 체험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동강녹색모험의 숲

주소 :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산 111

국내 최고의 표고차를 자랑하는 짚와이어와 스카이워크가 운영되고 있는 병방산 군립공원 일원에 자연 속에서 스릴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동강 녹색 모험의 숲이 2020년 조성됐다.

동강녹색모험의 숲은 크게 모험의 숲과 치유의 숲으로 이뤄져 있다. 모험의 숲은 동강 주변의 수려한 산림과 수변 자원을 배경으로 공중에 와이어와 로프 등을 활용해 이동하는 레포츠 시설인 에코어드벤처와 짚코스터, 짚라인 등을 체험하도록 꾸몄다.

, 동강 녹색 모험의 숲은 청정 자연의 숲속에 머물며 자연과 함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치유의 숲 산책로(1.8km)와 숲속 야영장(글램핑장 13곳)이 조성되어 있다. 치유의 숲은 1.8km 거리의 숲속 산책로로 느긋한 산책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동강녹색모험의 숲은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하다.

 

 

가리왕산 등산

주소 :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 707, 전화 : 033-563-1544

우리나라 명산의 하나인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해발 1,561m의 산이다. 인근의 고산준령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산으로 청명한 날에는 정상에서 동해를 관망할 수 있다. 등산인들도 많이 찾는다.

또한, 경관이 수려하고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주목 · 전나무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고, 회동계곡의 맑은 물에는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여 산림유전 자원 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는 등 경관과 생태적으로 가치가 큰 점에서 산림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매주 화요일은 쉰다. 가리왕산에서는 매년 여름마다 가리왕산 뮤직페스티벌이 열리고, 겨울에는 스키장과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다.

가리왕산을 오르는 등산 코스는 4가지가 있다. 제1코스는 심마니교에서 시작하여 정상까지 총거리 4.7km이며, 약 3시간 8분 걸리며, 난이도는 보통이다. 제2코스는 회동리 휴양지에서 시작하여 정상까지 6.0km이며, 약 4시간 걸며, 난이도는 상이다. 제3코스는 장구목에서 정상까지의 3.9km이며, 3시간 30분이 걸리며 난이도는 상이다. 제4코스는 숙암분교부터 중봉까지 총 거리 4.6km이며, 2시간 50분 걸리며 난이도는 보통이다.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주소 :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 707 (정선읍 회동리 325-2), 전화 : 033-562-5833

해발 1,561m의 가리왕산 내에 있는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은 시원한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찾는다. 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 갈참나무, 박달나무, 자작나무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며 산삼 등 많은 산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 야영장, 산책로, 숲속체험교실, 목재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숙박시설은 산림문화휴양관, 산림휴양관, 산림휴양주택, 숲속의 집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야영장은 약 200동 규모로 오토 캠핑, 일반 캠핑, 카라반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는 총 1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리왕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숲속 체험교실에서는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목재문화체험교실에서는 나무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다.

 

 

동강래프팅

주소 : 정선군 정선읍 동강로 3029 (용탄리 548-15), 전화 : 033-563-5010

정선의 동강래프팅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동강에서 이루어지는 레포츠이다. 동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울창한 산림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동강은 래프팅, 카약, 수영, 하이킹, 트레킹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동강의 상류인 조양강에서 출발하는 동강래프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래프팅 코스 중 하나이다. 래프팅이란 급류를 타는 것으로, 한 배에 6~8명이 한 팀을 이루어 거친 물살을 헤쳐나가며 천혜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모험적인 레포츠이다.

3시간 동안 진행되는 동강래프팅은 동강의 상류인 조양강에서 출발하여 하류로 내려오면서용소폭포, 은하수폭포, 옥계폭포 등 3개의 폭포들을 지나면서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여 안전하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강래프팅은 5월부터 10월까지가 성수기로, 성수기에는 예약을 미리 해야 한다.

 

 

●화암면

 

화암약수

주소 : 정선군 화암면 약수길 1328(화암리 1175-1), 033-560-3413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와 몰운리 일대 화암관광지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화암약수, 거북바위, 용마소, 화암동굴, 물운대 등 화암 8경이 구비마다 시선을 끈다. 유유자적 여행하다 잠깐씩 멈춰 서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낼 만한 여행지가 많다.

그 중 화암약수는 화암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약수터 아래쪽에서 화암동굴로 가는 길 양옆의 갖가지 바위들과 울창한 자연 숲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거북바위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다. 국민관광지로 조성되어 주차장 및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매표소를 지나 바로 오른쪽으로 거북바위로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느다. 먼저 쌍약수가 나오며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본 약수가 나온다. 본 약수터로 오르면 깊은 계곡의 분위기가 제법 난다.

그림 바위 산속에서 바위를 뚫고 샘솟는 화암약수는 철분을 비롯해 칼슘, 불소 등의 광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위장병, 눈병, 피부병 등에 좋은 효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본 약수에 사람이 몰려 긴 줄을 서는 경우가 많아 파이프를 통하여 쌍약수로 물을 가져왔다 하니 어느 곳에서 마셔도 맛이나 효능은 같으니 줄이 짧은 곳에서 마시면 된다.

 

 

화암동굴

주소 :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길 12(화암리 산 213-1), 033-560-3430

화암 팔경 중 제4경인 화암동굴은 국내 5위의 금광이었던 곳으로 금광을 파던 중 발견된 천연 종유 동굴과 금광 갱도를 이용하여 개발한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다. 석회암 동굴이며, 천연기념물이다. 람 길이는 1,803m로서 전체 관람 구간은 5개의 장, 41개 존으로 구성되었고,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다.

1934년 금광 갱도를 파는 과정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동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동굴 내부는 옛 금광의 흔적과 석회암 동굴이 공존한다. 동굴 길이는 1,803m로 돌아보는데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상부갱도와 하부갱도를 잇는 220m의 가파른 수직계단 등이 흥미롭다. 역사의 장, 금맥 따라 365,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대자연의 신비 등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하면서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화암동굴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지가 아니라 종유석이 자라고 있는 동굴생태관찰, 금 채취과정 및 제련과정 등 동굴체험의 교육현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암동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 있으며 은은히 흘러나오는 정선 아리랑을 들으면서 창밖의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몰운대

주소 : 정선군 화암면 약수길 1330 (몰운리 산 43-2)

화암 팔경 중 제7경인 몰운대는 수백 척의 암석을 깎아 세운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찔한 90도 절벽이 굽이치는 소금강 계곡 한켠에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절벽 위로 100여 명이 설 수 있을 만큼 커다란 반석이 펼쳐져 있고, 수령 500년이 넘는 소나무가 좌우 건너편의 '3형제 노송'과 함께 있다.

절벽 아래에는 수백 명이 쉴 수 있는 광활한 반석이 펼쳐져 있으며,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절벽 위에 서면 깎아지른 듯한 붉은색 강안의 절벽 일부와 그 아래의 넓은 소가 물소리와 함께 어우러진다. 예로부터 구름도 쉬었다 간다고 할 만큼 경치가 뛰어나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그마한 능선을 따라 시작되는 등산로는 화암팔경 중 5경(화암약수, 거북바위,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을 관망할 수 있으며,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에서 보는 소금강과 설암은 한 폭의 동양화와 같다. 등산 후 몰운대 밑 소금강 계곡에서 강물에 발을 담그고 몰운대를 감상하면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정선향토박물관

주소 :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길 12-1 (화암리 534), 전화 : 033-560-3418

정선향토박물관은 정선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2004년 개관하였다. 화암동굴을 나와 동굴 앞 광장에서 보이는 금빛 유리로 장식된 아름다운 건물이 바로 향토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정선의 향토 전시물과 강원 고생대 지질공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축 연면적 1,283.32㎡에 지하 1층, 지상 2층 박물관 1층은 강원도 고생대 지질공원 탐방센터로, 강원도 정선, 영월, 평창 지역 고생대 지질공원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층은 정선군 향토 박물관으로 정선의 역사, 문화, 민속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선의 의생활, 식생활, 생업과 관련된 다양한 농기구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다. 주변에 화암동굴과 천포금광촌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정선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여행할 수 있다.

 

 

●북평면

 

가리왕산케이블카

주소 :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41-35 (숙암리 475-3), 전화 : 033-560-3467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한 일환으로 설치되어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하였으나, 올림픽 종료 후에도 많은 시민들이 가리왕산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하고 운영 중이다.

상부에 2,400㎡의 생태탐방 데크로드를 비롯하여 농산품 무인 판매점(기프트샵), VR체험관, DID영상관, 고객쉼터, 카페 일오육일, 달빛 포토존 등 512.5㎡의 여러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남녀노소 및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탑승 마감은 숙암역(탑승장)은 오후 4시, 가리왕산역(하차장)은 오후 5시이다. 날씨 및 현지 사정에 따라 이용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로미지안가든

주소 : 정선군 북평면 어도원길 12 (나전리 245), 전화 : 099-562-3382

정선 가리왕산 화봉에 위치한 약 33만㎡ 규모의 정원이다. 엘베스트 그룹 손진익 회장이 건강이 좋지 않던 아내를 위해 조성했다. ‘지안’은 손 회장의 호고 로미는 그가 아내를 부르는 애칭이다. 이후 더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2017년 개방했다.

가든 안에는 로미와 지안의 치유와 성찰 그리고 사색의 순간들이 차례로 펼쳐진다. 첫 관문인 인생 2경은 ‘참 나를 보는 시간 ’으로 로미지안가든이 방문객에게 전하는 첫 메시지다. 첫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생애의 탑은 500~600년 수령의 캐나다산 삼나무로 만들었다. 각각 탄생(초록), 청춘(빨강), 완생(검정)의 생애주기를 상징한다.

가시버시성은 로미지안가든의 랜드마크다. 가시버시는 부부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일대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전망대 역할을 한다. 4시간 30분 코스의 아라한밸리순례길이나 금강송이 무리 지은 금강송산림욕장 또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1억 5000만 년의 세월을 간직한 석회암 군락, 천공의 아우라도 볼거리다. 그 밖에 커피 한잔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 (아라미스)와 숙박이 가능한 객실동(마운틴하우스) 등을 갖췄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오전 9시시부터 오후 5시끼지 운영한다. 객실 이용은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아라리 인형의 집

주소 : 정선군 북평면 명주내길 43-1, 전화 : 033-563-9667

아라리인형의집은 인형극의 제작과 공연, 전시와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1998년 강원도 정선의 나전분교에 자리 잡은 후 지역문화 활동, 다양한 인형극 관련 워크숍, 인형극 <꼭두각시놀음>과 <정선아리랑> 외 다양한 인형극 공연 활동을 해왔다. 나전분교를 개조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공연용 인형 공방과 전시관으로 사용하여 오다가 인형극박물관으로 정식 개관하게 되었다.

아라리인형의집은 크게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관은 인형극의 역사와 기원, 인형극의 종류와 특징을 소개하는 전시관, 2관은 국내외에서 사용된 공연용 인형을 전시하는 전시관이다. 3관은 인형극 관련물품과 아라리인형의 집의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아라리인형의집은 국내외 인형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형들도 볼 수 있다.

정선 아라리 인형의집에는 인형극에 사용되었던 국내외 여러 나라의 공연용 인형과 세계 인형극제 관련 포스터, 물품, 기증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매년 7월에는 정선 인형극제를 개최하여 다양한 인형극 공연과 체험, 워크숍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라리인형은 웃는 얼굴을 가진 한국의 전통적인 나무 인형으로, 주로 나무와 종이로 만들어진다. 아라리인형의집에서는 아라리인형 제작 과정을 볼 수 있고, 방문객들이 아라리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전통적인 공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여량면

 

아우라지

주소 :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길 69 (여량리 186-1), 전화 : 033-562-4301

정선읍으로부터 19.4km 거리에 있는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합류되어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 라 불리고 있다. 정선읍으로부터 19.4km 거리에 자리한 아우라지는 주위 여러산들에 둘러싸여 땅이 비옥하고 물이 맑아서 예부터 풍요로움과 풍류를 즐기던 문화의 고장이다.

이곳은 오래 전부터 남한강 상류인 아우라지에서 물길 따라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하던 유명한 뗏목 터로 각지에서 모여든 뱃사공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띠라서, 정선아리랑의 가사 내용이 뗏목과 행상을 위하여 객지로 떠난 임을 애달프게 기다리는 남녀의 애절한 마음을 적어 읊은 것이 지금의 정선아리랑 노랫말로 남아 널리 불리게 되었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 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잠시 잠깐 임 그리워서 나는 못 살겠네” 객지로 떠난 임을 애달프게 기다리는 남녀의 애절한 마음을 적어 읊은 것이 아리랑 가락에 실려 널리 불려 왔다.

주변에 정선아리랑전수관, 여송정, 아우라지야영장, 아우라지글램핑장이 있으며, 아우라지 줄배체험이 가능하다. 아우라지에서는 징검다리를 건너 나루터 건너편 야산에 있는 정자 여송정을 올라보고, 강을 건너지르는 섶다리를 걸어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정선 레일바이크

주소 :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구절리 290-4)

전화 : 033-563-8787

정선레일바이크는 우리니라 최초의 레일바이크다. 구절리역에서 출발하여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을 시속 약 15~20km로 달린다. 2인승과 4인승 두 종류가 있다. 철길 위로 높게 가지를 뻗은 나무 사이를 지나고 강물 위로 난 철교를 지난다. 정선이 간직한 강과 계곡 그리고 숲이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 터널은 또 다른 신세계다. 어둠 속으로 들어서면 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크게 힘들지 않고, 풍경을 감상하며 지나기에도 매력적이다. 그렇게 30~40분을 달리면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 다다른다.

아우라지역에서 출발역인 구절리역까지는 풍경열차로 갈아타고 돌아온다. 같은 구간인데 레일바이크를 타고 지날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속도는 더 빠르지만, 페달을 밟는 수고를 덜어내, 창밖 풍경을 좀 더 천천히 음미하며 지날 수 있다. 오전 840분부터 오후 440분까지 운행한다.

구절리역의 여치카페와 아우라지역의 어름치카페 등도 볼거리다. 기차 외관에 여치와 어름치 조형물을 입혀 포토 존으로 인기다. 개미펜션 또한 그 모양이 흥미롭다.

 

 

●임계면

 

구미정

주소 : 정선군 임계면 구미동길 16 (봉산리 522)

아우라지에서 42번 국도를 따라가면 임계면 봉산리에 조선 시대의 누정 구미정이 있다. 남한강 상류인 골지천(骨只川)의 넓은 암석 위에 세워진 정자로, 조선 숙종 때 이자(李慈)가 이 지역에 은거하면서 피서와 풍류를 즐기기 위하여 건립한 것이다. 이 정자를 중심으로 주위의 경치가 아홉 가지 특색이 있다고 하여 ‘구미정(九美亭)’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구미정은 물고기가 많은 여울, 아름다운 밭 두덩, 섬과 같이 아름다운 바윗돌, 쌓아올린 돌층대, 바위 연못, 넓고 평평한 바위, 잔잔한 강물, 풀 이끼 낀 기암절벽, 연이은 산봉우리 등이 구미정의 아름다움이다. 너럭바위 위의 구미 정자에 앉아 언덕 아래의 이 광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조선 시대부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온 명승지로 현재는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산 높아 골 깊은 곳/ 발길 멈추고// 마지막 남은 홍진(紅塵)/ 말끔히 씻어내면// 달마(達磨) 이마 머리/ 하얗게 부서지는 옥류(玉流)// 청수(淸水)에 고스란히/ 하늘 내려와// 말없이 정다웁게/ 입을 맞추네.” 졸고 <옥류계곡>에서 구미정을 노래한 시다.

구미정의 풍경을 정자와 계곡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 아름다움을 한눈에 보려면 구미정에서 찻길로 2km 정도 떨어진 사을기 마을로 가야 한다. 사을기 마을은 구미정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절벽 위에 있다. 구미정에서 출발해 구미정 계곡을 왼쪽에 두고 조금 가다 보면 다리가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사을기 마을이다.

 

 

백두대간생태수목원

주소 : 정선군 임계면 화천동길 351-100 (임계리 산 51), 전화 : 033-563-9010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은 임계면 석병산 일원 124ha에 조성된 공립수목원이다. 22개 주제원, 5개 탐방로에 1,269 , 414000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만남의광장을 출발하면 향기원, 들꽃식물원, 자생식물우너, 오감원, 암석원, 나리원, 고산식물원. 음지식물원 등 주제원으로 이어진다. 전시식물원에는 희귀‧특산식물인 정향나무 등 18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주제원은 눈길 가는 숲길, 손길 가는 숲길, 발길 가는 숲길, 물길 가는 숲길, 마음 가는 숲길의 다섯 구간으로 나뉜다. 짧게는 700m 구간 30분 거리에서, 길게는 1.5km 구간 50분 거리다. 숲길에 붙은 이름처럼 오감으로 즐기며 걸을 수 있다.

그 사이에는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지를 조성했다. 가장 일반적인 숙박 형태의 숲속의 집부터, 나무 사이에 짚라인, 그네다리, 거미줄 다리를 설치한 숲속 모험동산, 곰취와 산마늘, 도라지 등 산나물을 볼 수 있는 산채 재배단지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미니산림박물관, 공예 체험장, 도자기 체험장을 갖춘 산림문화체험학교와 2만㎡ 규모에 131종 55만 3천 본이 식재되어 있는 양묘장, 1만㎡ 규모에 41종 2천 본이 전시되어 있는 수목전시원 등을 갖추고 있다.

숲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목원을 느끼는 방법이다. 계절마다 변하는 숲의 생태를 관찰하기에 알맞다. 나무 액자, 찻잔 받침 만들기, 토분 야생화 등의 공예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남면

 

민둥산 등산

주소 : 정선군 남면 무릉리

민둥산은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높이는 1,119m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제가 개최된다. 산 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발구덕마을을 거쳐 증산마을로 하산한다. 약 9㎞ 거리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반면, 정상에서 억새군락을 지나 북쪽의 지억산(1,117m)을 오른 뒤 불암사를 거쳐 화암약수로 내려오는데는 14㎞ 거리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동차로 발구덕마을 입구에서 산행하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민둥산역(증산역) 주변에 숙박 시설이 있고, 화암약수 부근에 야영장이 있다.

 

 

●사북면

 

사북탄관문화관광촌, 사북석탄유물보존관

주소 : 정선군 사북읍 하이원길 57-3 (사북리 392-4), 문의 ; 1544-9053

1962년부터 2004년까지 석탄을 캐던 동양 최대의 민영탄광인 동원탄좌가 폐광된 이후 관광객에게 공개되고 있는 곳으로 당시의 샤워실, 채탄 장비실, 세화실 및 광산 장비 등 폐광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현장감과 사실감을 느낄 수 있다.

강원랜드와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포함된 사북읍 번영회가 공동으로 탄광문화관광촌을 지속적으로 조성 중에 있으며, 현재는 1차로 사북석탄유물보존관 및 탄광역사체험장(갱도 열차체험) 등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은 동원탄좌 사북광업소가 문을 닫기 전 광부와 주민들이 주축이 돼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을 탄생시켰다. 옛 동원탄좌의 행정동 건물 전체가 전시관으로 탄광의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곳이다.

 

 

●고한읍

 

하이원리조트

주소 :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길 265-1 (고한리 144-15), 전화 : 1588-7789

하이원리조트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종합 위락시설이다. 스키장, 골프장, 카지노,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늘 항상 첫 번째의 높은 정상이라는 의미를 지닌 하이원은 하이원리조트를 중심으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강원랜드 카지노, 강원랜드 호텔, 하이원 스키, 하이원 C.C, 하이원 호텔, 밸리 콘도, 마운틴 콘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부는 하이원탑(구 마운틴탑)과 밸리탑 그리고 마운틴 허브 세 곳으로 나뉘어 있다. 하이원탑과 마운틴 허브에는 곤돌라가 운행되며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밸리탑은 높이 해발 1,376m로 스키장의 가장 높은 지점이다. 밸리탑이 위치한 곳은 백운산 정상인 해발 1,426m 마천봉의 북쪽 바로 아래 지역이다.

백운산 자락의 지장산 정상(1345m)에서 시작되는 4.2길이의 초보자용 슬로프를 비롯해 18면의 슬로프와 3기의 곤돌라 및 7기의 리프트가 스키장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다. 2개의 호텔과 3개의 콘도가 보유하고 있는 객실은 모두 1577실이다. 이밖에도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전통 한정식 음식점인 운암정 등 다양한편의시설이 내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함백산 등산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4

함백산 (높이 1,572.9m)은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이다. 동서남북으로 1,200m가 넘는 산들이 솟아있다.

무연탄 생산의 중심지로서 태백선이 부설되면서 활발히 개발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서북쪽 산록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건립한 절로 알려진 정암사가 있다. 태백시 쪽 사면에는 심적사(心積寺)라는 절이 있다.

함백산 등산은 일반적으로 만항재 쉼터를 출발하여 함백산 입구(KBS중계소)-함백산 정상-원점회귀의 2.7㎞로 3시간이 소요된다. 주차는 만항재쉼터나 백두대간만항재야생화탐방로에 하면 된다.

 

 

정암사

주소 :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 (고한리 2), 전화 : 033-591-2469

정암사는 삼국 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율시가 정선군 고한읍 태백산 자락에 창건한 사찰이다. 우리나라 오대 적멸보궁의 하나로서 갈래사葛來寺)라고도 한다. 절 입구의 일주문을 들어서면 왼편에는 근년에 완공된 선불장(選佛場)이 있다. 오른쪽에는 고색창연한 적멸보궁이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마노탑을 등에 지고 있다. 중간 도량가에 종루가 있고, 선불장 옆에는 무량수전과 자장각·삼성각이 있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를 모셔놓는 건물을 가리킨다. 이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지키기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 수마노탑에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어서 법당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적멸보궁 뒤쪽의 수마노탑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7층 모전석탑으로 국보 제3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탑을 세운 목적은 전란이 없고 날씨가 고르며, 나라가 복되고 백성이 편안하게 살기를 염원하는 데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적멸보궁 입구의 석단에는 선장단(禪杖壇)이라는 고목이 있다. 이 나무는 자장율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심은 뒤 수백 년 동안 자랐으나 지금은 고목으로 남아 있다.

 

 

삼탄 아트마인

주소 :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고한리 5-26), 전화 : 033-591-3001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에서 2001년까지 삼척탄좌가 있던 자리로, 그 위에 옛 폐광의 흔적을 보존하며 문화 예술의 가치를 입혀 미술관으로 꾸몄다. 그래서 그 이름 안에 ‘아트(예술art)’와 마인(광산mine)이 공존한다.

제일 먼저 만나는 장소는 삼탄아트센터 본관이다. 과거 삼척탄좌 시절 사무공간과 광원들의 공동 샤워실, 수직갱을 움직이던 운전실이 있던 장소다. 이를 활용해 레지던시룸, 현대미술관CAM1, 삼탄아트마인 자료 등으로 꾸몄다. 그 가운데 옛 광원이 몸을 씻던 샤워장과 장화를 씻던 세화장 등은 마인 갤러리로 변신했다. 덕분에 아주 특별한 전시 풍경을 연출한다.

레일바이뮤지엄 또한 삼탄아트마인의 자랑이다. 외부에서 진입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53m의 권양기가 위치한 건물이다. 권양기는 광원들이 지하 탄광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던 산업용 엘리베이터다. 건물 내부는 당시의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 옛 삼척탄좌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야외공원에는 탄광의 기계 제작 공장동을 개조한 레스토랑 823L, 중앙압축기실로 쓰이던 원시미술박물관이 위치한다. 옛 탄광과 예술의 조화가 절묘해 현재와 과거의 시간을 넘나드는 듯하다.

현재 삼탄아트마임은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모은 미술품 컬렉션, 그림 조각 등 10만 점 이상 소장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고한구공탄시장

주소 :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97-10

고한은 탄광촌이었다. 고한 구공탄시장은 옛 탄광촌의 모습을 재현한 전통시장이다. 고한읍이 과거 대표적인 탄광촌이었던 만큼, 그 특색을 살려 시장을 꾸미고, 석탄빵, 구공탄빵과 삼겹살 연탄구이 음식 등을 판매한다. 구공탄에 고기를 구워먹는 구이축제는 고한의 자랑거리다.

구공탄시장에서는 탄광촌의 추억과 아름다운 벽화골목, 야생화와 함께 힐링을 즐기며 음식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식도락 투어&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한시장 5일장(1,6)이 열리는 날에 시장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먹거리 장터를 열며, 매주 금·토요일에는 주말야시장을 운영하여 관광객을 맞이한다. 고한구공탄시장에 왔다면, 고한 광부벽화거리와 야생화마을을 꼭 둘러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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