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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홍천 여행, 산 깊고 물 맑은 청정한 땅

by 혜강(惠江) 2024. 3. 21.

 

홍천 여행

산 깊고 물 맑은 청정한 땅

 

글·사진 남상학

 

 

  홍천군은 강원도 중서부에 위치,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이다. 동부와 북부에는 1천m 이상의 고봉들이 솟아 있고 홍천강, 내촌천, 덕치천 등이 군의 가운데를 지난다.

  산과 계곡, 강이 어우러져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서면 팔봉리 일원의 팔봉산과 북방면 소매곡리 일원의 홍천온천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팔봉리 일원의 비발디파크와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의 라비에벨(구 무릉도원)은 관광단지로 지정되었다.

  관광 명소로는 팔봉산을 비롯하여 가리산, 미약골, 금학산(금확산), 가령폭포, 공작산 수타사, 용소계곡, 살둔계곡, 가칠봉 삼봉약수 등이 '홍천 9경'으로 꼽힌다. 홍천군은 면적이 넓어 서울시의 3배가 되며, 남북으로의 거리보다 동서의 길이가 길다. 동서의 최단 거리는 무려 95.7km나 된다. 권역별로 나누어 홍천의 볼거리를 정리해 본다.

 

● 홍천강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강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모곡리·마곡리를 거치며 143km를 이어 흐른다.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군 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가 청평호로 흘러든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고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빈다.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해 어느 곳에서나 낚시할 수 있으며, 마곡에서 모곡, 개야리, 팔봉산, 화양강 여울로 이어지는 100km 구간이 최적의 낚시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상류에서부터 굴지리·팔봉산·밤골·반곡·통고리·개야리·수산리·모곡·마곡 등의 유원지가 있다. 물이 차고 깨끗한 최상류의 굴지리 유원지는 한적한 편이며, 팔봉산 유원지는 수심이 얕은 데다 가벼운 산행까지 즐길 수 있고, 밤벌유원지는 자갈과 모래가 1km 길이의 강변에 덮여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청평호로 이어지는 마곡유원지는 수심이 깊어 보트 놀이와 제트스키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수타계곡과 용소계곡, 굴운리의 큰골, 수타사, 남궁억 묘역, 강재구공원, 풍암리 동학혁명전적지, 홍천향교, 물거리 삼층석탑 등 문화재와 관광지가 많다. 청평호 선착장에서 마곡유원지행 유람선이 운항하며, 홍천 시내에서 팔봉산행 · 모곡행 버스가 운행된다.

 

 

● 홍천읍 볼거리

 

 무궁화공원

주소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장전평로 18(연봉리 363-3), 전화 : 033-430-2768

  강원도 홍천은 무궁화의 고장이다. 홍천군의 군기에는 무궁화가 들어 있으며, '무궁이'라는 무궁화 꽃 캐릭터까지 있을 정도로 홍천의 무궁화 사랑은 각별하다. 홍천 무궁화공원은 일제강점기에 무궁화를 널리 보급한 한서 남궁억 선생을 기념하여 세운 공원이다. 한서 남궁억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며 교육자이기도 한 홍천의 자랑이다. 그의 나라 사랑의 정신은 곧 무궁화 사랑이었다.

  무궁화공원은 무궁화의 종류와 개화 시기가 다른 1,500여 종의 무궁화가 식재된 무궁화 테마 공원이다. 공원 안에 남궁억의 시비와 군민헌장기념비, 충혼탑, 3·1만세탑, 6·25전쟁 홍천지구전투 전적비, 반공 희생자위령탑 등이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홍천군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향토애와 나라 사랑을 가르치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홍천군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향토애와 나라 사랑을 가르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찾아가려면 홍천읍에서 공원행 시내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간다.

 

 

홍천박물관

주소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 363-3, 전화 : 033-430-2428

  무궁화공원 안에 홍천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볼 수 있는 홍천박물관이 있다. 2003홍천향토사료관 개관하였다가 2020년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홍천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개관했다. 건축 면적 683㎡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역에서 발굴된 중석기시대 유물 등 13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1층은 홍천 역사 전시, 2층은 임진왜란 때 홍진을 호성공신으로 임명하는 교서(보물 1308호)를 전시했다. '홍진 호성공신 교서'는 남양 홍씨 예사공파 회장 홍계원이 소장한 국가 보물이다. 대한민국 보물 제1308호 ‘홍진 호성공신 교서’는 조선 시대 최고의 명필 석봉 한호의 만년(晩年) 작품으로 서예사적 의미가 높은 작품으로 선조를 호종한 당흥부원군 홍진(1541~1616)에게 1604년 사급(賜給)한 교서이다.

  주변에 고려 시대 불상으로 추측되는 홍천진리석불, 홍천 두촌면 괘석리 4사자 삼층석탑, 통일신라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는 홍천희망리당간지주 등 문화재들이 산재해있어 함께 둘러보면 홍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다.

 

 

홍천미술관

주소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 55(희망리 149-2), 전화 : 033-430-4380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 있는 홍천미술관은 1956년 구 홍천군청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1986년부터 2007년까지 홍천읍 사무소로 사용되다가 2014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홍천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다.  본관 건물은 당시 강원도에 조성되었던 군청사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본관 1층에는 두 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2층에는 강의실로 사용되는 다목적실과 민간예술 단체 사무실이 있고, 2021년 새롭게 증축한 신관 건물은 수장고를 비롯한 전시실과 체험실이 있다.

  신관 건물에는 공유 커뮤니티 공간이 새롭게 오픈해 관람객과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쉼터로 조성되었다. 1층에서는 미술품 전시 주제에 따라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맛있는 커피도 무료로 제공된다. 2층은 공유 회의실로 사용된다.  총 2,5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홍천미물관은 소장품 일부를 공개하여 전시회를 개최하며, 기획 전시와 대관 전시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의 문화 향유의 거점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술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지말화로구이 마을

강원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하오안리 1014), 전화 : 033-435-7533

  강원도 홍천에는 예부터 화로구이로 유명한 식당가가 있다. 홍천읍 양지말 마을에 들어서면 양념과 고기가 섞여 타는 맛있는 냄새가 이 일대를 가득 메운다. 20개 업소가 밀집한 화로구이 골목은 설악산 가는 길목에 있는 데다 양념 맛이 독특해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골목의 화로구이는 고추장, 된장, 벌꿀 등 특제 양념으로 버무린 돼지고기를 참나무 숯을 넣은 옛날 무쇠 화로에 구워 특유의 잡내도 나지 않는다. 가게마다 저마다의 비법으로 화로구이의 풍미를 더한다. 홍천 더덕과 함께 곁들이면 일품이다.

  많은 식당 가운데 30년 넘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양지말 화로구이의 고추장 화로구이는 돼지고기에 고추장과 다양한 양념을 버무려 숯불 화로에 구워 먹는 요리로, 불맛과 육즙을 살린 중독성 있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념에 벌꿀을 넣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고, 달콤한 맛을 더한다. 주말과 휴일이면 가게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한 해 외지 관광객이 1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웬만한 관광명소 부럽지 않다.

 

 

●홍천군 서면 볼거리


팔봉산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1124, 대표전화 : 033-430-4281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팔봉산(해발 327.4m)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꼽히며, 홍천 9경 중 제1경에 속한다.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어서 팔봉산이라 부른다.  해발 328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여덟 봉우리마다 비경과 기암괴석이 산허리를 감싸고, 그 아래 맑고 깨끗한 홍천강 물이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뽐내고 있다.

  따라서 팔봉산 유원지에는 봄·가을 등산객들이, 여름철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야영하기에 좋으며, 메기ㆍ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아울러 관광지 내 풋살 경기장이 있어 단체 관광객의 체육행사도 가능하다.

  등산하기 전에 산을 바라보면 명성과 비교하면 너무 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산에 올라가면 바윗길이 만만치 않아 다시 한번 놀란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고 여덟 개의 봉우리는 대부분 바위로 되어 있어 밧줄을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 시간이 오래 걸린다.

  등산은 팔봉산 관광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1봉으로 오른 후 2봉에서 하산하는 A 코스(2시간 소요)와 7봉에서 하산하는 B 코스(3시간 소요), 8봉까지 오른 후 하산하는(3시간 30분 소요) 코스가 있다. 8봉은 초보자는 위험하므로 7봉과 8봉 사이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가 다소 험하고 미끄러우므로 등산화를 착용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매년 3월 중순∼12월 결빙 시까지 등산로를 개방하며,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입산 마감 오후 3시. 기후변화로 인해 폐장할 수 있으므로 방문전 전화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모곡 밤벌유원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4리)

  홍천군 서북쪽으로 흘러내리는 홍천강에는 일명 ‘홍천강 유원지’로 널리 알려진 밤벌유원지가 있다.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고, 가는 길에 아름다운 북한강과 화야산·뾰류산 · 곡달산 · 장락산 등을 지나게 되어 있어 풍경을 감상하는 기분도 즐겁다.

  여름철이 되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맑은 강물과 넓게 펼쳐진 백사장에서 수영을 즐기면 마치 바닷가 해수욕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백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우뚝 서 있는 밤나무와 미루나무 숲도 유명하다. 일대가 ‘보리울 마을’로 알려져 있다. 홍천강에는 쏘가리·메기 등 민물고기가 많아 견지낚시와 밤낚시를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강변까지 차를 가져갈 수 있어 오토 캠핑이 가능한 곳이다.

  매년 7월부터 8월까지는 피서객에게 입장료를 받는다. 주변에 팔봉산(302m)과 한서 남궁억 선생이 세운 한서초교와 한서 선생의 묘소가 말끔히 단장되어 있어 연계해서 둘러보기 좋다.다. 그리고 마곡 강변, 수산강변, 개야 강변 등이 있다.  찾아가려면 홍천 시내에서 모곡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 46번 국도를 타고 강촌까지 간 뒤 우회전하여 강촌교를 건너 남산 · 추곡 · 안말 · 광판 삼거리를 지나 반곡 방면으로 간다.

 

 

한서 남궁억 유적지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서로 667,  전: 033-432-7801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는 한서 남궁억의 유적지가 있다. 한서(翰西) 남궁억(南宮檍, 1863~1939)은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며 교육자였다. 그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우리나라 대부분의 애국 계몽가와 교육사상가들이 겪은 사회과정을 거의 그대로 경험하면서 관직 생활, 언론 및 출판 활동, 종교활동, 사회 단체활동,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하여 근대화 운동과 애국 활동을 전개하였다.

  1896년 이상재, 서재필 선생 등과 함께 독립협회를 세웠으며, 1898년 『황성신문』의 사장이 되어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1907년 일제가 정미 조약을 강제 체결케 하고 침략 활동을 강화하자 대한협회를 창립하고 회장이 되어 애국 계몽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08년에는 강원도지방의 애국계몽단체인 관동학회를 조직하고 회장이 되어 『교육월보』를 간행하였다.

  한서는 서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하였으며, 사회활동도 주로 서울에서 했다. 그러나 한서가 강원도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895년에 춘천의 선유사로 임명되면서부터이다. 그 후 양양군수로 있으면서 양양지방에 최초의 근대교육 기관인 현상학교를 설립하였고, 관동학회를 조직하여 강원지역의 교육 진흥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1918년 건강이 악화하자 선조의 고향인 강원도 홍천으로 돌아와 모곡리(보리울 마을)에 사립 모곡학교와 모곡교회를 설립하고, 무궁화 묘포를 만들어 전국에 우리의 나라꽃인 무궁화 보급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홍천은 무궁화의 고장이란 이름을 얻었다. 그의 생애에서 강원도와 관련된 기간은 약 22년이 된다.

  특히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등 100여 곡의 애국 가요를 직접 지어 보급하였으며, 『동사략』, 『조선니약이』 전 5권 등을 저술하여 비밀리에 보급하면서 학생들에게 한국 역사를 알렸다. 1933년 11월 독립운동 비밀결사대인 ‘십자가당 사건’이 일제에 발각되어 투옥되었고, 일제에 받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병마에 시달리다 1939년 서거하였다. 이후 모곡 학교는 폐교되었고, 모곡 교회도 명맥이 끊어졌다.

  현재 옛 모곡 교회와 모곡 학교 터에는 한서남궁억기념관(2004년 6월 개관)과 옛 예배당이 복원되어 있고, 그 옆에 한서 기념교회와 무궁화동산이 조성되어 있다. 기념관에는 무궁화 십자가당 사건 조사 장면 재현, 보리울 모곡 학교 모형, 남궁억의 붓글씨와 저서, 『독립신문』 영인본, 『황성신문』 영인본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무궁화 자수 지도와 그가 작사한 노래 중 10여 곡을 청취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기념관 옆에는 말끔히 복원된 한서교회의 옛 교회 모곡 교회 건물에는 남궁억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가운데 흰 천을 중심으로 남녀가 따로 앉아 예배를 드리던 당시 모습이 인형으로 재현되어 있고, 풍금 및 남궁억의 친필 사본 족자가 전시되어 있다. 이 교회는 십자가당 사건으로 남궁억 선생이 구속되자 일제에 의해 강제로 뜯겨 폐쇄된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보리울 마을(모곡리)의 한서초등학교 뒷산에 그의 묘가 있다. 묘역 입구 돌계단 오른쪽에 한서 남궁억 선생 묘역정화기념비가 서 있다. 해마다 4월 5일이면 홍천읍 연봉리의 남궁억 기념공원 무궁화공원에서 남궁억의 후손들과 서면의 주최로 추도식이 열린다.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 교과서에서 한 번쯤 배웠을 선생의 업적을 둘러보고 그늘진 푸른 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소노벨비발디파크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264(팔봉리 산 125-16), 전화 : 1588-4888

  소노벨비발디파크는 소노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4계절 레저복합단지이다. 서울에서 77㎞ 거리에 있으며, 대규모 스키장을 비롯해 콘도미니엄 · 유스호스텔 등의 숙박 시설과 오션월드 등 각종 레포츠 및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체면적은 344만 8700평, 부지면적은 114만㎡이다. 2019년 10월 기존의 '대명비발디파크'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스키장은 13면의 슬로프로 이루어져 있고, 곤돌라 1기를 포함해 10기의 스키 리프트를 운행한다. 슬로프 총길이는 6,784m이다. 리프트 총길이는 6,322m이며, 슬로프는 하루에 최대 2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슬로프 너비는 30~150m로, 초급자·중급자·상급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두 면을 제외한 나머지 슬로프에서는 스노보드도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인 오션월드는 피라미드, 스핑크스, 파라오 등 이집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20여 개의 어트랙션을 보유하고 있다. 크게 실내 존, 야외 존으로 구분된다. 실내 존은 파도 풀, 수영풀, 워터플렉스, 유수풀, 튜브/바디 슬라이드, 노천탕, 타워 풀 등이 있으며, 야외 존은 서핑 마운트(대형 파도 풀), 익스트림리버, 몬스트 블라스트, 자이언트 워터플렉스, 더블 토네이도, 슈퍼 익스트림리버 등이 있다. 또한, 워터파크 곳곳에 카바나, 썬베드존이 설치되어 있어 물놀이 하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숙박 시설인 콘도미니엄은 지상 20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12층 규모의 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1,090개의 객실이 있고, 전문 식당가와 즉석음식점, 슈퍼마켓, 농협, 약국, 사우나실, 오락실 등의 위락상가와 놀이기구 등을 갖추었다. 가족 단위나 청소년 단체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에는 188개의 객실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9홀 규모의 골프장과 18홀 규모의 투구·퍼팅 골프장 외에 두릉산 자연휴양림, 호수공원, 야외수영장, 볼링장, 당구장, 탁구장 등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팔봉산, 모곡 유원지, 밤벌유원지 등이 있다.

 

 

●홍천군 남면 볼거리

금학산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산52-1

  금학산은 홍천 9경 중 제4경에 속한다. 해발 652m의 금학산은 태고의 숨결이 그대로 간직된 자연친화적인 계곡과 산하의 신비로움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산정으로 오르는 등산코스가 다양하고 400리 홍천 강변 최고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서 유명하다.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에서 오대산을 거쳐 영서내륙 한강변까지 깊숙이 뻗어 내린 한강기맥의 끝자락 장락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태극문양의 노일마을을 조망할 수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해 매년 봄철 입산이 통제되는 기간이 있으니 사전에 문의해 볼 것 (전화 033-430-2781)

 

남노일강변

주소 : 깅원 홍천군 남면 남노일로

  금학산에서 내려다보이는 태극문양의 홍천 남노일 강변은 맑고 청정함을 유지한 광활한 유원지로 홍천강이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맑고 깨끗한 물,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남노일 강변은 물놀이와 함께 낚시를 할 수 있는 견지 낚시터로 유명하여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변 주변에 있는 남노일강변유원지는 취사가 가능한 무료 야영장이라 강원도 노지 캠핑을 찾는 캠핑러와 차박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주변에 태극문양화원, 남노일리 마을, 고드레미 관광농원과 복숭아, 포도, 사과, 배 등 대단위 과수원이 있어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명소들도 많다. 남노일 강변은 산과 농촌 들녘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매운탕 등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다금학산에서 내려다보이는 태극문양의 남노일 강변은 맑고 청정함을 유지한 광활한 유원지로 영서 제일의 아름다운 곳이다.

 

 

●홍천군 북방면 볼거리

무궁화수목원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능평리 산 57, 전화 : 033-430-2774

  홍천에 자리한 무궁화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무궁화 테마 수목원이다.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보존하고, 평생 무궁화를 아꼈던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1863~1939)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으로 지난 2017년 처음 문을 열었다.

  수목원 내에는 무궁화 조형물과 무궁화 미로원을 비롯해 억새원, 배나무원 등 16개 주제원과 숲속 산책로인 무궁 누리길,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맞아준다. 무궁화수목원에서 이어지는 등산로 '힐링 숲길'도 가리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숨은 비경으로 꼽힌다. 무궁화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해설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무궁화 꺾꽂이 체험과 무궁화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알차다.

  '무궁화 중심 도시' 강원도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내 무궁화 관련 시설 중 3곳을 '무궁화 명소'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무궁화 명소 1호는 '홍천 무궁화수목원'으로 국내 최초 무궁화를 테마로 조성한 공립수목원이다. 이곳은 16개 주제원을 비롯해 힐링 숲길, 무궁 누리길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해설·체험 프로그램 운영, 계절별 꽃밭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0년 나라꽃 무궁화 명소 '최우수'로 수상했다. 무궁화품종원 외 16개 주제원으로 6.7ha 규모로 조성됐고 112품종 8,000여 그루의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돼 잘 관리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무궁화수목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10만3,767명으로 지난해(7만169명)보다 48%가량 늘었다.

 

 

강재구공원

주소 :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985-3

  홍천 읍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쪽 방면, 성동천을 따라 닦여진 지방도변에 강재구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 강재구 소령은 맹호부대(수도사단의 별칭) 제1연대 제10중대장이었다. 그는 1965104오전 10시경 베트남 파병을 앞두고 중대원의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이등병 박해천이 실수로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중대원들이 모여있는 곳에 떨어뜨리자 순간적으로 위험을 느낀 그는 폭발하기 직전 수류탄 위에 몸을 날려 중대원 백여 명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은 산화하였다.

  이러한 그의 살신성인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그가 산화한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에 기념비와 동상을 세우고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교육 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104일에 고인의 유족과 육사 동기생들이 찾아와 고귀한 넋을 추모하고 있다.  공원은 서울 대경목재 김경황 씨가 대지 1만여 평을 희사함으로써 1973년에 완공되었으며, 198711월 기념비 옆 면적 82.64m²에 세워진 기념관에는 강재구 소령의 유품 125점을 전시하고 있다.

 

 

홍천군 북방면 볼거리

홍천무궁화테마파크

주소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32-18

홍천군이 대한민국 무궁화 메카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대한민국의 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2010~2011년에 조성하였다. 20191018일 홍천군의 2호 무궁화 명소로 선정된 무궁화테마파크는 총 면적 9,5595,769본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지역주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한 공원이다.

무궁화를 비롯한 많은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연못, 관찰데크, 파고라, 운동기구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무장애체험길, 터미널, 주변 무궁화 관련 시설과 인접하여 무궁화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연중무휴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홍천군 영귀비면 볼거리

공작산(孔雀山)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영귀미면 수타사로 473. 전화 : 033-430-4461(영귀미면사무소)

  홍천군 화촌면 및 영귀미면에 걸쳐 있는 공작산은 높이 887.4m로, 산세가 공작이 날개를 펼친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공작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꼽힐 만큼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홍천읍에서 바라보면 거인이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형상을 한 모습이다. 서남쪽 능선 약 6km 아래에 있는 수타사와 노천리까지 이어지는 약 약 8km의 수타계곡은 갖가지 멋진 암벽들이 장관을 이룬다. 봄에는 철쭉, 가을철에는 노송과 함께 깎아 지른 듯한 바위의 모습, 그리고 단풍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눈 덮인 겨울 산 역시 등산객들을 매료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공작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공작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 2.7km 거리를 걷는 코스로 오르락내리락이 많지만 비교적 쉬운 편이다. 수타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6.9km 거리로 험하고 경사가 높아서 힘든 편이다. 정상에 닿기 전 궁지기골과 문바위골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으며, 그곳에서는 골짜기와 홍천군 일대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수타사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수타사로 473(영귀미면 덕치리 9),전화 : 033-436-6611

  한국 100대 명산 수타사는 공작산 끝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이다. 수타사는 통일신라 33대 성덕왕 7년(서기 708년) 원효대사가 우적산에 일월사 창건 후, 1569년 현 위치인 공작산으로 옮겨 지은 사찰이다. 이때 수타사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총 2,999평의 대지에 171평의 건물을 갖춘 이 절은 풍수로 볼 때 공작포란지지(孔雀抱卵之地)라는 명당이며, 포근한 골짜기에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을 중심으로 흥회루와 봉황문(또는 천왕문)이 앞에 있으며, 좌측에 심우산방(尋牛山房, 또는 동별당)이 있고, 좌측에는 요사채가 배열되어 있다. 또한, 뒷편에는 삼성각과 성황당이 있는데, 성황당이 있는 것은 특이하다.  수타사 주불전인 대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의 다포집으로, 202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대적광전은 규모가 크지 않으나, 부재 간의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은 조선 후기 전형적 불전 건물이다. 불상 뒤 벽면에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를 후불탱화로 걸어두고 있다.

  이 밖에도 1983년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月印釋譜)』 제17권과 제18권이 보존되어 있고, 기단부와 옥개석만이 남아 있는 삼층석탑(고려 후기)은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또, 수타사 성보박물관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수타사 괘불이 보관되어 있다.홍천 수타사 괘불은 조선시대 괘불도에 일반적으로 적용된 진채 기법의 불화가 아닌 담채 기법의 채색법과 묘법 등을 사용한 불화로 제작기법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공작산 생태숲, 산소길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수타사로 473(덕치리 9)

  공작산 생태숲은 수타사 일원 163ha 규모로 조성된 홍천군의 대표적인 휴양 시설이다. 수타사 생태숲이라고도 한다. 2009년 조성된 공작산 생태숲은 천년 고찰 수타사 불교 문화와 융복합된 생태연못, 자생식물원, 산소길, 치유 쉼터와 향토 수종을 비롯한 다양한 수목을 심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공작산 생태숲 산소길 코스는 총 길이 3.8km로 성인 기준 약 1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는 걷기 코스이다. 전국 최고의 힐링명소로 주목받는 수타사 산소길 걷기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지형으로 조성돼 있다.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지로 이루어진 길 중간에는 연꽃으로 가득한 연못과 보은 정이품송 후계목도 볼 수 있다. 특히 공작산 생태숲과 귕소, 출렁다리 주변 풍경은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절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태숲 입구에는 생태숲 교육관이 있으며 전시관, 교육관, 정보검색대를 설치하여 이용객들과 단체 체험학습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타사에서 영귀미면 노천리까지 약 12km에 이르는 수타사 계곡에는 넓은 암반과 큼직큼직한 소(沼)들이 비경을 이루고 있고 계곡 양쪽으로는 기암절벽과 빽빽이 우거진 숲이 호위하고 있어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보면 비경 삼매에 빠져들기 일쑤이다.

 

 

가리산 등산

주소 : 강원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산134-133, 전화 : 033-435-6034

  해발 1,051m의 가리산은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또한, 이 산의 1봉 남쪽 정상아래 바위 벽면 사이에서 샘물이 솟아 나는 작은 석간수가 있다. 이물은 목마름에 지친 등산객들에게 청량감을 더해주는 가리산의 특색 있는 자랑거리다.

  산자락 밑에 있는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 또한, 가리산 정상에서 마주 보이는 샘재마을에서 로또복권 사상 1등 최고액과 2등이 몇 주 사이에 당첨된 바 있어 명당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정상에는 3개의 봉우리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소양호로 갈 수 있는 가삽고개가 있으며, 그 형태는 계단식 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국적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등산코스는 블루 코스와 레드 코스가 있다.

 

 

가리산자연휴양림

주소 :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776, 전화 : 033-435-6034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는 곳에 가리산자연휴양림이 있다. 휴양림 내에는 예로부터 구전으로 전해오는 큰바위얼굴, 석간수, 한천자의 묘, 무쇠 말재, 등골산, 산삼 등에 관한 전설이 있는 곳이다. 휴양림 내 시원한 계곡물을 맛보면서 등산할 수 있는 작은 장구실 골짜기와 큰 장구실 골짜기, 용수간 등 폭포가 3곳이 있어서 여름철에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산 정상 및 산 복부와 계곡 부위에는 향토 수종인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하층에는 두릅나무, 철쭉, 싸리나무, 산초나무 등 수많은 관목류와 약용으로 사용되는 피나물, 애기똥풀, 양지꽃 등 수많은 야생화가 산재하여 자연학습 관찰원으로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휴양림 숙박 시설 외에도 텐트장, 취사장 등도 있어 단체야영지로 적당하다. 또한, 피톤치드 성분이 함유된 11동의 통나무집과 산림욕장,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풋살 경기장 등 체육시설도 있다. 등산코스는 자연휴양림주차장-합수곡-가삽고개-정상-무쇠말재-합수곡-주차장까지 7.2km이며, 3시간 :30분 걸린다.

 

 

가리산레포츠파크

주소 :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749, 가산자연휴양림 내, 전화 : 070-8831-8138

  국내 최대 규모의 레포츠 종합 테마파크인 가리산 레포츠파크는 홍천 가리산 자연휴양림 내에 있다. 가족체험 및 휴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가리산을 지그재그로 가로지르는 플라잉짚(짚라인, 7개 코스)과 실제 같은 긴장감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GPR 서바이벌 그리고 3m9m의 아찔한 높이에서 즐기는 장애물 통과 레포츠인 포레스트 어드벤처(20개 코스)가 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매년 3만 명 이상의 학생단체가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 9시부터 개장하며 오후 6시 폐장한다. 월요일은 휴무

 

 

쥴 장루이공원

주소 : 강원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219-1

  홍천군 두촌면 44번 국도변(속초로 향하는 44번 국도변 길목)에 쥴 장루이(Jules Jean-Louis) 소령 기념공원이 있다. 쥴 장루이 소령 기념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프랑스군 의무대장으로 먼 타국에서 전쟁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용감하게 전장을 누볐던 프랑스부대의 군의관을 추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1917년 프랑스 남부도시 앙시베시에서 출생한 그는 중공군의 5월 공세가 진행되던 1951년 홍천군 두촌면 자은3리 이동병원 의무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주민들의 질병 치료에 앞장서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을 펼쳤다. 1951년 5월 8일 인근 마을 환자를 치료하고 프랑스대대로 돌아오던 길에 군인(한국군 5사단 소속 장병) 2명이 지뢰를 밟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직접 구조하러 갔다가 지뢰를 밟아 다리 한쪽을 잃고 얼굴에 크게 다치었다. 부상 후 그는 "한국군 두 명을 잘 치료해 주시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34세 꽃다운 나이로 눈을 감는다. 그는 눈을 감는 순간까지 한국군을 치료하며 소명을 다했다.

  쥴장루이 추모동상은 1986년 한불 수교 100주년과 쥴 장루이 소령 산화 35주기인 1986년 10월 25일 당시 전사한 날에 꽃부리 모양을 한 받침돌 위에 건립되었다. 총 대신 의무 가방을 둘러멘 모습이 이채롭다. 유엔기, 태극기, 프랑스 국기가 나란히 나부낀다. 쥴 장루이 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11년간 총 대신 의약 가방을 메고 전쟁터를 전전하며 살아온 시간 / 전우들을 두고 나만 갈 수는 없다. 그들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 / 돌봐야 할 부상자들이 이렇게 많은데 나 혼자 어떻게 철수할 수 있는가 / 그리고 이제 그는 안식처를 찾아 떠난다. / 70여 년 전 그가 짧은 생을 불태우고 우리에게 남기고 간 것”

 

 

용소계곡

주소(상류) :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693-2 / (하류) : 두촌면 천현리 899, 전화 : 033-430-4431(두촌면사무소)

  내촌면 광암리에서 발원하여 두촌면 괘석리를 거쳐 천현리에 이르는 10km의 계곡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우거진 숲과 곳곳에 펼쳐지는 소와 너래 바위들이 어우러져 비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내설악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갈대와 어우러지고, 여름철에는 시원함을 주는 이 계곡에는 옛날 절터와 삼층석탑이 아직 남아 있으며, 이 삼층석탑을 옮기려 할 때 호랑이가 나타나는 바람에 옮기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용소계곡은 가족 단위의 등산이나 산림욕 코스로 적당하며 당일 산행으로 알맞은 곳이다. 상류 주차장은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693-2, 하류 주차장은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899이다.

 

 

홍천군 내촌면 볼거리

백우산

주소 :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과 내촌면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895m). 『홍천군지』에 "옛날 이 산의 형체가 흰 학이 날아가는 것과 같다 하여 백우산으로 불린다."라고 유래를 밝히고 있다. 『강원도 땅이름』에는 면 소재지인 도관리로부터 북쪽 3㎞ 지점에 자리 잡은 895m의 산으로 형상이 백학(白鶴)의 날개 모양을 하였다 하여 백우산이라 하였다.

  백우산 계곡을 흐르는 물은 두촌면의 용소계곡의 발원지가 된다. 주변에는 고석산 · 매봉 · 송곡대산 등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산들이 많다. 북쪽에 12㎞에 이르는 계곡이 유명한데, 경수골이라고 부른다. 경수골에는 용소 · 너래소 · 또랑소 · 합수나들이소 등 여러 연못과 높이 10m 정도 되는 용소폭포를 비롯한 다수의 폭포들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백암산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 산 12-1, 전화 : 033-430-2604

  백암산(1,099m)은 내촌면 와야리에 있는 오지의 산으로, 홍천군 내촌면에서 인제군 상남면을 넘는 아홉 고개에 우뚝 서 있다. 남쪽으로 응봉산(1,103m)이, 멀리 북서쪽으로 방태산(1,444m)이 있다. 산 입구에는 수령이 300년 넘은 밤나무가 세 그루 있다. 밤꽃이 피는 6월경이면 꽃냄새가 사방으로 퍼진다.

  산행은 홍천군 와야 2리에서 시작한다. 가령폭포의 표지석이 있는 산길로 접어들어 오른쪽 길을 따라 10여 분 정도 오르면 관음사가 있다. 다시 10여 분 오르면 가령폭포에 이른다. 오른쪽 산길을 오르면 폭포 상단인데, 열 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너른 바위와 가지가 계곡으로 뻗은 노송이 있다.

  폭포 상단에서 정상으로 가려면 10m 정도를 되돌아가 능선길에 오른다. 어사리 터를 거쳐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조릿대 숲과 참나무숲을 만난다. 하산은 밤까시를 지나와야 2리로 내려온다.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난쟁이 산죽 군락 등 사계절 푸르름과 자연이 잘 보전되어 산새들의 낙원으로 이 숲은 홍천 5경으로 유명한 가령폭포와 연계되어 있다.

 

 

가령폭포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 산12-1(주차장 : 와야리 38-3)
전화 : 033-430-2544

  가령폭포는 자연 속에 숨겨진 오지의 백암산(1,099m) 서남쪽 기슭에 숨어 있으며 개령폭포라고도 불린다. 가령폭포는 최근 생태체험 등산 동호인들이 찾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백암산과 더불어 우렁찬 굉음을 토하며 50여m의 낭떠러지를 뒤흔들며 내리꽂는 자태가 웅장하다. 주위에는 수많은 종류의 산나물과 약초,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어 산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해발 950m 어사리덕 작은 산골 샘(약용 샘물이 나오는 샘)에서 솟은 청정수가 400리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비레올 계곡의 무명 담소와 가령폭포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가령폭포는 숲에 가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폭포로 알려져 있다.  폭포 주변에는 인적이 드물어, 아직도 깨끗한 폭포수와 자연스러운 멋을 간직하고 있는 폭포 중의 하나이다. 백암산 등산로와 연계되어 산행을 즐기면서 삼림욕으로 심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기미만세공원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1593

  홍천은 동학농민군 최후의 항전지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만세운동도 치열하게 전개했다. 기미만세공원은 그런 숭고한 뜻을 되새겨주는 명소이다.

  1919년 4월 1일 일제 탄압에 항거, 김덕원 열사가 주도하여 만세운동을 하다 순직하자 이곳에 여덟 열사를 추모하기 위하여 1963년 관민이 합동하여 팔렬각(八烈閣)을 건립했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팔렬각이 노후화되면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선열의 뜻을 기리고자 군민의 성금과 독지가의 도움, 군비를 투자하여 약 5,700㎡의 부지에 기미만세상을 세우고 부대시설을 확장하여 공원을 조성했다.

  팔렬각에서 30m 정도 떨어진 곳에 세워진 기미만세상은 좌대 높이 2.5m, 동상 높이가 2m에 이른다. 이 조형물은 질풍 같은 노도로 주민들의 항거하는 모습을 표현한 좌대 위에 장두(長頭) 김 열사가 맨 앞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과 그 뒤에서 일본 경찰의 총칼에 쓰러진 모습, 이에 굴하지 않고 대형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는 여덟 열사의 투쟁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는 거대한 만세상 앞에 서면 가슴이 절로 뭉클해진다.

  “동창 사람들아 조국은 님이었다. 목숨이었다. 김덕원 내 님아 팔열사 님아 이 나라 이 겨레를 보우하소서”(동창 만세 기념의 노래 가사 중) 해마다 3·1절 동창 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척야산문화수목원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동창로 282 (물걸리 306-1), 전화 : 033-435-6546

  척야산 문화수목원은 척야산 일대에 조성된 수목원이다. 이 수목원은 동창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덕원 의사의 후손인 김창묵 동찬기업(주) 명예회장(동창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이 사비를 들여 40년 넘게 일궈 온 수목원이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 내촌 IC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해발 403m에 자리를 잡았다.

  척야산문화수목원이 다른 수목원과 다른 점은 수목원으로 구성되었으면서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고구려 시대의 광개토대왕비, 발해 시대의 석등 및 요망 대기 및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의 말씀 비석이 곳곳에 n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다. 이는 역사의식을 담아보고자 하는 특별한 의미일 것이다.

  자연과 역사의 흔적을 감상하며 청로각에 오르면 아름다운 꽃동산과 용호강이 눈 앞에 펼쳐진다. 척야산문화수목원에 들린다면 수많은 꽃과 나무를 자연의 상태 그대로 만나볼 수 있고, 피톤치드가 가득한 곳이어서 음이온이 나오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다.

 

 

미약골

강원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선녀가 하강해 목욕을 했다는 암석폭포 등 바위들이 각기 아름다운 형상을 이루고 있어 미암동 또는 미약골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댐으로 유입되는 홍천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특히 가을철, 미약골의 단풍은 으뜸이다. 산세를 따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오색의 단풍에 숨이 막힌다. 생태계와 산림 훼손을 막으려고 지난 1997년부터 강원도 홍천 미약골에 내려졌던 자연휴식년제가 2012년 6월에 해제돼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기 때문에 원시림의 자연생태계를 만끽할 수 있다.

 

 

미천골자연휴양림

주소 : 강원도 양양군 서면 미천리 산 5, 전화 : 033-673-1806

  미천골자연휴양림은 약 12km에 달하는 미천골 계곡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들며 흐른다. 주 계곡 양편에는 박달·물푸레·고로쇠·층층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란다.  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야영장·오토캠핑장 등의 숙박 시설 외에도 신라 시대 유적인 선림원지가 있어 생태체험은 물론, 역사 유적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선림원은 통일신라 시대에 지어진 선종의 승려 수련원으로, 보물로 지정된 양양 선림원지 삼층석탑 등이 남아 있다.

  휴양림은 다채로운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속을 거닐며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숲 교육, 숲 해설’, 소외 계층에게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미행(美行)’, 나무 수첩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찻상 만들기, 나무 시계 만들기 등이 그 예다. 휴양림 내에 왕복 6.2km의 등산로가 있으며, 숲속의 집 제3지구부터 불바라기 약수터까지 왕복 약 12km의 임도가 있어 삼림욕과 더불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홍천군 서석면 볼거리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마리소리길 207(검산리 100-2), 전화 : 033-439-5890

  깊은 산골에서 음악을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홍천 서석면 검산리에 있는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이 그곳이다. 홍천 시가지에서 국도 44, 56호선을 타고 30~40분가량 달린 후 검산보건진료소와 서봉사계곡을 10여㎞를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그야말로 오지이다.

  2007년 홍천군 서석면에 개관한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은 한국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승발전의 산실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된 악기 박물관이다. 지상 2층(총면적 517㎡)으로 규모는 작지만 알차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편종 등의 국악기 70점과 인도네시아의 전통악기 안골륭, 콘트라베이스, 크로마하프, 칸들 등의 서양악기 32점 등 모두 102점의 악기를 전시 및 보관하고 있다. 전시된 악기 가운데 하남 위성 산성에서 출토된 타악기를 재현한 장구 모양의 악기와 대전 원평동에서 발견한 ‘양이두’의 재현품이 특히 눈길을 끈다.

  박물관이자 공연장이기도 한 이곳에선 공연도 수시로 개최한다. 김혜란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유라 유라예술단 예술감독 등을 초청, 국악과 국악 퓨전을 테마로 한 수준 높은 공연을 연중 6회 정도 열고 있으며, 색소폰을 비롯해 풍물, 민요, 전통춤을 가르치는 문화교실도 매주 개최하고 있다. 또 청소년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국악기 연주 체험도 갖고 있다. 개관시간은 동·하계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홍천풍암리동학혁명전적지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에 홍천풍암리동학혁명전적지가 있다. 강원도 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된 이 전적지는 동학 혁명군이 척양척왜(斥洋斥倭),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기치를 들고 항전하다가 수많은 생명을 희생한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조선 후기, 조선왕조는 외척들이나 권신들이 실권 장악하고, 사리사욕과 당파의 이기주의로 권력투쟁이 날로 심하였고, 탐관오리들의 가렴주구가 극심하였다. 밖으로는 서구열강과 제국주의 일제 침략의 마수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사회는 혼란하고, 국가와 민족은 풍전등화 같은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에 항거하여 1894년 전라도 고부의 동학 접주 전봉준(全琫準)을 중심으로 농민들이 동학군을 조직하여 고부 관아(관청)를 습격하였다. 이를 기폭제로 전국 각지에서 동학교도들을 중심으로 한 농민군들이 일어나 공공기물을 파괴하고, 관아를 습격하는 등의 동학혁명이 일어났다.

  강원도지방에서도 영월·평창·정선·홍천 등 여러 곳에서 동학혁명이 일어났으나 홍천지방이 가장 치열하였다. 1894년 10월 21일 차기벽이 인솔하는 1,000여 명의 동학 혁명군들이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에 집결하여 동창(東倉)을 소각하고, 홍천 관아를 습격하기 위하여 진군하자 맹영재(孟英在)가 거느린 관군과 장야촌에서 치열한 전투를 하였다.

  그러나 정식무기도 없고 조직적인 훈련을 받지 못한 혁명군이 신식무기를 갖추고, 조직적으로 훈련을 받은 관군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혁명군은 3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후퇴하였다가 다음날인 22일 서석면 풍암리에 다시 집결하여 관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으나 역시 역부족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대패하였다. 풍암리 전투에서 전사한 동학농민군의 숫자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800여 명이 전사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풍암리 전투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전라도 고부에서 시작한 동학혁명은 강원도 홍천에서 마지막 대규모의 전투를 벌였으나 실패로 끝났다. 동학혁명은 비록 실패는 하였으나 척양척왜와 보국안민을 위한 고귀한 희생정신은 역사의 교훈으로 길이 남겼다. 이런 의미에서 풍암리 동학혁명군전적지는 귀중한 사적지로서 역사적 의의가 큰 곳이다.

  현재 서석면사무소 뒤편에 있는 자작 고개는 조선 후기 동학 혁명군의 최대 격전지였다. 1976년 새마을 사업으로 길을 닦던 지역주민들이 이곳 자작고개에서 숱한 유골을 발견하여 1977년 12월 3일 주민들과 홍천군이 뜻을 모아 동학혁명 위령탑을 세웠다. 자작 고개 터널 벽에는 홍천 서석면 자작 고개가 동학농민군의 최대 격전지였음을 보여주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10월 23일에 동학 농민혁명 추념식이 개최된다.

 

 

●홍천군 내면 볼거리

 

가칠봉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산 197-1, 전화 : 033-435-8536

  1240.4m 높이의 가칠봉은 백두대간 제27구간 갈전곡봉에서 남서로 뻗은 능선상 2.5Km 지점의 첫 번째 봉으로 태고의 원시림 속에 숨겨진 오지의 산이다. 산림은 천연림으로 전나무와 활엽수가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산 끝자락에는 한국 명수 100선에 선정된 삼봉약수가 유명하다. 삼봉약수 부근에는 1992년 산림청이 개장한 삼봉자연휴양림이 있어 산행과 더불어 가족 휴양지로도 더없이 좋은 산이다.

  산정에 오르면 양양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등산로는 삼봉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삼봉약수-북능선-가칠봉-남서능선-안부-삼봉 약수로 돌아오는 5.5Km이며 약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또는 구룡령-갈전곡봉-가칠봉-삼봉약수의 10.2Km의 구간은 5시간 30분 걸린다.

 

 

삼봉자연휴양림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삼봉휴양길 276구(광원리 산 197-1), 전화 : 033-435-8536

  국립 삼봉자연휴양림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아름드리 전나무, 분비나무, 주목 등 침엽수와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등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울창한 숲속에 있다. 삼봉이라는 이름은 가칠봉과 응봉산 그리고 사삼봉 등 세 개의 봉우리가 있어 삼봉이라 불렸다 한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등산로, 산책로, 삼림욕장, 물놀이장, 체력단련당, 어린이 놀이터, 오토 캠프장 등과 자연 관찰원, 임간수련장, 향토식물원 등의 교육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삼봉휴양길에 자리 잡은 국립삼봉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울창한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어서 숲속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다. 42개의 야영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온수 샤워장, 음수대, 취사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휴양림 내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꽃 누르미, 편백 비누 만들기, 솟대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이 있고, 두 명의 숲해설가가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숲 해설도 해준다휴양림에서 가까운 등산로는 삼봉약수터에서 가칠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2km3km 코스로 나누어 이용할 수 있으며, 2km 코스로 올라가 정상을 보고 3km 코스로 내려오게 되는 총 5km의 등산로를 이용하게 되면 약 3시간가량 걸린다.

 

 

가칠봉 삼봉약수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삼봉리 276 (광원리 산 197-1), 전화 : 033-435-8536

  가칠봉은 백두대간 제27구간 갈전곡봉에서 남서로 뻗은 능선 2.5km 지점의 첫 번째 봉으로 태고의 원시림 속에 숨겨진 오지의 약수이다. 전나무와 활엽수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산자락에 있는 삼봉약수로 더 유명한 산이다.

  삼봉약수는 조선 시대 ‘실론약수(實論藥水)’라 불렸으며 주위에 가칠봉, 사삼봉, 응복산의 세 봉우리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하여 삼봉약수라 불린다. 전국에서도 드물게 수질이 우수하여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15가지 약수 성분이 함유된 명천이다. 빈혈, 당뇨병, 신경통, 위장병에 특히 효험이 있다고 하여 각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홍천은행나무숲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해마다 10월이면 한 달 동안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홍천 은행나무 숲은 홍천지역 가을을 대표하는 최고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홍천읍에서 국도 56호선을 따라 40여 분 소요되는 곳에 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한 개인이 30년 동안 가꾼 숲이다. 오대산 광천수인 삼봉약수의 효험을 듣고 아내의 건강을 위해 이곳으로 이주해온 남편이 4만㎡ 부지에 5m 간격으로 은행나무 2000여 그루를 정성껏 심었다고 한다.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방하지 않다가 2010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을 위해 1년 중 10월에만 무료로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다.

  은행나무숲은 10월이 되면 노랗게 물들어 황금색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이 숲을 걸으면 꿈꾸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가족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예쁜 가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살둔계곡, 살둔마을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 전화 : 033-432-6003

  오지 중의 오지, 살둔계곡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에 있는 계곡이다. 계방천과 자운천이 어우러져 만든 살둔계곡은 원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입구부터 하늘을 가린 원시림에 둘러싸여 있는 별천지다. 오대산, 방태산, 계방산, 석화산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맑은 공기와 내린천 발원지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 등 청정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계곡에는 어름치(천연기념물 259)와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계곡이 넓어 물놀이를 즐기기에 알맞다. 계곡 초입에 푸르다 못해 검은 물빛의 모래소가 있는데 너무 깊어 수영과 낚시가 금지되어 있다.

  계곡 끝 지점에 오지마을 살둔마을이 있다. 임진왜란과 6.25 전쟁 때도 난리를 겪지 않을 만큼 깊은 오지마을이다. ‘삶둔’이라고도 하고 한자로는 ‘생둔(生屯)’이라고도 한다. 《정감록》을 보면 강원도에서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곳으로 <3둔 4가리>를 꼽았는데 3둔은 홍천군 내면의 살둔 · 월둔 · 달둔이고, 4가리는 인제군의 아침가리 · 적가리 · 연가리 · 명지가리를 말한다. ‘둔’은 산기슭의 평평한 땅을 말하고, ‘가리’는 계곡가의 사람이 살 만한 곳을 말한다. 살둔이란 사람이 기대어 살만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그나마 살 수 있는 곳이라 마을이 생겼다.

 

 

  살둔마을에는 봄이면 하얀 돌배꽃이 피어나고, 여름이면 시원한 내린천에 견지낚시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을이면 금송화꽃이 온 동네에 노랗게 물들어 있어 산책하기 좋다. 그러나 겨울에는 은둔의 섬이 된다.

  살둔마을은 살둔캠핑장과 통나무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살둔분교 캠핑장에서는 폐교된 학교를 활용하여 캠핑과 트랙터 관람차를 즐길 수 있으며, 통나무펜션은 한국의 아름다운 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살둔마을에서는 견지낚시, 걷고 싶은 길 산책, 자전거 트래킹등을 즐기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찾아가려면 홍천읍에서 내면 율전리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로 가려면 홍천 수타사앞을 지나 풍암리를 거쳐 율전·창촌을 지나 양양 방면 56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광원리에서 모래소를 알리는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계곡이 나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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