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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순회 전도와 고넬료 집에서의 설교

by 혜강(惠江) 2023. 3. 14.

 

스토리 성경 : 신약 (35)

 

베드로의 순회 전도와 고넬료 집에서의 설교

 

 

 

 

  베드로의 순회 사역은 복음이 유대 지경을 넘어, 이방 지역으로 확산하는 또 하나의 실례가 되었다. 베드로는 예루살렘의 북서쪽, 지중해 연안의 팔레스타인 서부 지역을 순회하면서 사역을 이어갔다. 베드로는 룻다에 내려가서 거기 사는 신도들을 방문하였다. 룻다는 예루살렘에서 욥바로 가는 중간 도시이다.

 

● 중풍병자 애니아와 죽은 도르가를 살리심 (행 9:32-43)

 

  거기서 베드로는 8년 동안 중풍병으로 자리에 누워있는 애니아의 병을 고쳐주었다. 환자가 병을 고쳐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베드로가 주님께 환자의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한 것도 아닌데, 주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다. 주님은 이방 지역 전도를 위하여 베드로를 보내셨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룻다와 샤론에 사는 모든 사람이 그를 보고 주께 돌아왔다.

  또 한번은 베드로가 욥바에서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베풀었다. 욥바는 룻다와는 약 18km 정도 떨어진 항구도시였다. 욥바는 요나가 하나님의 낮을 피하여 도망할 때 배를 탔던 항구가 바로 이곳으로 심히 규모가 큰 도시로 알려져 있다.

  베드로는 욥바에서도 이미 죽은 다비다(도르가)라는 여제자를 살리는 기적을 베푸셨다. 그녀는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베드로는 무릎 꿇어 기도하고 나서, “다비다, 일어나시오”라고 말씀을 하셨고, 그 말씀에 눈을 뜬 여자를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성도들과 과부를 불러서 그 여자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일이 온 욥바에 알려져 많은 사람이 주를 믿게 되었다.

  이들 사건은 처음 이방으로 확장된 하나님의 구속사와 복음의 확증을 위한 표적으로, 하나님께서 사도들과 함께 해 주심을 보여주신 것이었다.

 

● 고넬료 집에서 설교하다 (행 10-11:18)

 

  예루살살렘의 북서쪽 지중해 해변 가이사랴에 로마 군대의 백부장인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경건하며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 자선을 많이 베풀며 하나님께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고넬료는 베드로를 초청하였고, 베드로는 가이사랴에 도착하여 환대를 받았다. 고넬료는 베드로의 설교를 듣기 원했다. 베드로는 설교하기에 앞서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나 민족을 가리지 않고 인간의 중심을 보신다.”라는 구약성경을 인용하며, 고넬료의 친족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탄생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공생애의 사역, 수난, 죽음 부활 등을 증인의 자격으로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이며, “주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라는 구원의 진리를 설교했다. 베드로가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이 하늘로부터 모든 이방인 청중에게 임했다. 베드로는 이를 보고 놀라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을 누가 막겠습니까?”라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하였다.

  그후, 베드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인종적·종교적인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이방인 구원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초대교인들에게, 자신이 목격한 성령의 역사를 가감 없이 소개함으로써 형제들의 반론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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