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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둘째 날(월)_무화과나무를 저주하고, 성전을 정결케 하시다.

by 혜강(惠江) 2023. 3. 6.

 

스토리 성경 : 신약 (23)

 

고난주간 둘째 날(월)_무화과나무를 저주하고, 성전을 정결케 하시다.

 

 

 

  고난주간 둘째 날(월요일). 이날에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에 오셔서 성전을 깨끗게 하셨다.

 

● 무화과나무 저주 (마 21:18-20, 막 11:12-14, 20-24)

 

  성 밖 베다니에서 하루 저녁을 쉬신 예수님은 이른 아침에 예루살렘으로 향하셨다. 도중에 시장기를 느끼신 예수님은 때마침 길가에 있는 무화과나무 밑으로 가셨다. 그러나 잎만 무성했지 열매를 얻을 수 없어 실망하셨다.

  “이제부터 너는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 그러자 무화과나무가 곧 말라버렸다. 이를 보고 놀라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내가 이 무화과에 한 일을 너희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산더러 ‘벌떡 일어나서 바다에 빠져라’ 하고 말해도 그렇게 될 것이다.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이루어질 것을 믿으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받을 것이다.”

  단순히 열매가 없었기 때문에 무화과나무가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겉만 화려하게 꾸민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외식(外飾)주의를 질책하기 위한 상징적 행위였다. 믿음과 행함이 일치되는 삶에 대한 교훈이라 볼 수 있다.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 성전을 깨끗게 하심 (마 21:12-13, 막 11:15-17, 눅 19:45-48, 요 2:13-22)

 

  성안에 들어오신 예수님께서는 그 길로 곧 성전으로 가셨다.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사람들이 돈을 바꾸고 짐승을 파느라 소란한 모습을 보셨다. 그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 그런데 너희들은 그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고 한탄하셨다.

  이에 예수님은 짐승을 내몰고, 장사하는 사람을 내쫓고, 돈 바꾸는 상(床)도 뒤집어엎으셨다.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행동은 성전의 주인 되신 메시아의 권위를 보여주신 것이다. 

  책망을 들은 자들의 눈에는 회개의 빛 대신에 원망과 시기로 가득찼고, 대제사장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우두머리들은 예수를 없애버리려고 일을 꾸몄다. 하나님에 대한 예배를 치부의 수단으로 삼는 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질책은 오히려 그의 수난을 가속화하였다.

  그 일이 있은 뒤, 예수님은 성전 뜰에서 눈먼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대제사장들과 유대교 지도자들은 더욱 분개하여 예수님을 체포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예수님 곁에 모여 그의 가르침에 감동하고 있는 군중들이 두려워 그들의 뜻대로 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해가 저물어 전과 같이 베다니에 가셔서 유숙하기 위하여 성 밖으로 나가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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