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성경 : 신약 (16)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님
_나인성 과부의 아들, 회당장 야이로의 딸, 나사로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은 죽은 자를 세 번 살리셨다. 그 가운데는 완전히 죽은 자도 있었고, 또 거의 죽은 사람도 있었다.
●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심 (눅 7:11~17)
한번은 갈릴리 나인 성(城)으로 가는 길에 상여(喪輿)를 앞세운 행렬을 만났다. 죽은 사람은 과부의 외아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상여를 뒤따르는 과부를 보시고, 연민(憐憫)에 가득 차서 관 위에 손을 얹고, 장례행렬을 멈추게 했다. 그리고는 말씀하셨다.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거라”
그러자 놀랍게도 그 젊은이는 일어나 앉아서 말하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 그를 살리셨고,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이를 본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우리에게 예언자가 나타났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 주셨다”고 외쳤다.
●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 (마 9:18-19, 막 5:36-43, 눅 8:49-56)
또, 한번은 야이로의 회당장(會堂長)이 다가와 자기 집에 와서 다 죽어가는 열두 살 난 딸에게 안수하여 주기를 간청했다. 예수님은 그 요청을 기꺼이 응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으로 가는 동안 딸이 이미 죽었다는 전갈이 왔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의 집으로 가셔서 울고 있는 사람들을 꾸짖으며, 그 딸이 자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으나 예수님은 아이의 부모와 일행을 데리고, 그 아이가 누워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달리다굼, 소녀여 일어나라”
그러자 그 소녀는 즉시 일어나서 걸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소녀에게 먹을 것을 좀 주라고 말씀하셨다.
이 예수님의 이적은 죽은 자를 살리신 최초의 기록으로, 로마에서 핍박당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믿음으로 환난을 이기도록 격려하는 동시에, 예수님께서 생명의 근원되심을 얄려 주신 사건이 되었다.
● 나사로를 살리심 (요 11:1~53)
예수님의 가까운 친구들인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는 예루살렘 근처 베다니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예수님은 마르다와 마리아로부터 그의 오라버니 나사로가 매우 아프다는 긴급한 전갈을 받았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틀이 지나도록 출발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그 마을에 도착하였을 때는 나사로는 죽은 지 이미 나흘 지난 후였다. 예수님은 마리아와 함께 따라온 무리가 슬피 우는 것을 보고, 마음이 비통하여 눈물을 흘리셨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이 함께 계셨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예수께서 입을 여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아날 것이다” (요 11:25)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슬퍼하는 자매들을 보고 무덤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는 무덤 앞에 이르러 돌을 치우라고 명령하시고, “나사로야 나오너라”라고 소리치셨다. 그러자 죽은 나사로가 걸어서 나왔다. 그리고는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고 명령하셨다. 이 기적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은 메시아를 영적 메시아로 믿는 자는 누구나 나사로처럼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었다.
그러나 한편,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대중들의 큰 인기와 지지를 얻어 로마 식민지 통치자들에게 폭력으로 대항하지나 않을까 두려워했다. 대제사장인 가야바는 말했다.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을 위해 죽는 것이 한 민족이 멸망 당하는 것보다 낫다.” 그 후에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를 잡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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