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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마지막 사역과 죽음

by 혜강(惠江) 2023. 2. 21.

 

스토리 성경(17)

 

모세의 마지막 사역과 죽음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닫고 자기의 삶을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수 없게 되더라도 가나안 정복을 차질없이 계속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고, 자신이 죽기 직전인 출애굽 40년(주전 1407년)에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안수하고, 그에게 용기와 믿음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때가 여호수아의 나이 93세였다.

모세는 지금까지 자신이 설명한 율법의 모든 내용을 글로 기록하여 제사장에게 주고, 그 율법 책의 모든 말씀을 열심히 가르칠 것과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의 풍요에 젖어 우상 숭배의 길로 달려갈 것을 예견하시고 언약을 어기지 않도록 당부하였다.

또, 율법 책을 레위인에게 주어 그 책을 언약궤 옆에 두게 하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어진 언약의 증거로 삼게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 반역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와 함께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노래에 담아 들려주었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풀밭을 적시는 소나기다.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비요, 채소 위에 내리는 가랑비다. 내가 주의 이름을 선포할 때에, 너희는 ‘우리의 하나님 위대하시다’ 하고 응답하여라, 하나님은 반석, 하시는 일마다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은 올곧다. 그는 거짓이 없고, 진실하신 하나님이시다. 의로우시고 곧기만 하시다. 그러나, 너희가 하나님께 맞서 악한 짓을 하니, 수치스럽게도 너희는 이미 그의 자녀가 아니요, 비틀어지고 뒤틀린 세대이다. 어리석은 백성아, 이 미련한 민족아, 너희는 어찌하여 주께 이처럼 갚느냐? 그는 너희를 지으신 아버지가 아니냐? 너희를 만드시고 일으키신 분이 아니냐? (신 32:1-6)

그러나 이제는 알아라. 나 오직 나만이 하나님이다. 나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나는 상하게도 하고, 낫게 하기도 한다. 아무도 내가 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 내가 하늘로 손을 들고, 나의 영원한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나의 칼을 날카롭게 갈아서 내 손으로 재판을 주관하며, 내 원수들에게 보복할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겠다. (신32:39-41)

모든 나라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여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흘린 자에게 원수를 갚으시고, 당신의 대적들에 복수하신다. 당신의 땅과 백성이 지은 죄를 속하여 주신다.”(신 32:41)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가서 백성들에게 이 노래를 모두 들려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을 빌었다. 그리고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이끌었던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여리고 맞은 편 모압 땅에서 죽었다.

그때 나이가 120살이었으나 그의 눈은 빛을 잃지 않았고, 기력은 정정하였다. 백성들은 모압 평원에서 모세를 생각하며 30일 동안 애곡(哀哭)하였다.

모세는 여호와께 출애굽의 자도자로 세움을 받아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여 온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인도하였으며, 무엇보다 여호와를 대면한 자였다. 모세가 죽은 후에는 이스라엘에 그만한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다.

 

 

(주) 신명기 31~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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