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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련/-문화일반

우보 신승호 만필전(서예), 식을 줄 모르는 창작 열정이 낳은 역작(力作)들

by 혜강(惠江) 2022. 11. 26.

 

우보 신승호 만필전 (牛步辛丞昊漫筆展)

 

식을 줄 모르는 창작 열정이 낳은 역작(力作)들

 

글·사진 남상학

 

 

 

  서예가 <우보 신승호 만필전>이 2022년 11월 16일~11월 22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에 자리한 한국미술관 3층에서 개최되었다.

  우보 선생은 인사 말씀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리 인간들이 천혜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병들게 하여 거기서 발생한 ‘코로나’ 괴질(怪疾)로 지구촌 곳곳의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불안과 공포로 집안에 은거하면서 자연히 붓과 동행하게 되어 틈틈이 만필(漫筆)해 놓은 졸작들입니다.”라고.

 

 

  그러나 코로나로 두 해를 건너뛰고 3년 만에 전시회를 개최하는 우보(牛步) 선생은 “자신은 선생은 집안에 갇혀 자연히 붓과 동행하게 된 것”이라고 겸양(謙讓)의 미를 드러내지만, 84세의 연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식을 줄 모르는 창작의 열정으로 내놓은 역작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국회의원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은 “84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본산지이자 서울의 한복판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팔질전(八耋展)’을 포함한 개인전을 7회째 개최하시는 식을 줄 모르는 창작의 열정은 문화 예술인의 표상으로 현대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할 도전정신이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우보 선생의 지역인 제천의 이상천 시장은 “선생의 작품 활동이 지치고 무기력한 곳에 든든하고 밝은 횃불이 되어 어둠을 뚫고 새어 나오는 밤하늘의 달빛처럼 고즈넉한 희망으로 자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선생의 만필전에 박수를 보냈다.

 

 

  그간 우보 선생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서예 전문과정을 수학한 후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여는 집념을 보였으며,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대한민국 명인미술대전 초대작가 겸 운영위원을 역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셨다.

  또한, 『초결가(草訣歌)』(임서 해설집), 『오체사자성어(五體四字成語)』, 『오체천자문(五體千字文)』 등을 발간하여 후학들의 교육과 서예 입문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런가 하면, 현직에서 은퇴한 후에는 제천 덕산으로 낙향하시어 <우보 선생 서예 교실>을 운영하면서여 5명의 제자를 초대작가로 등단시키는 등 후진을 양성하면서 서예 문화 창달에 헌신하셨다.

  이러한 활동에 비추어 볼 때 선생은 문화 예술인의 표상으로서 서예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 창달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보 신승호 작가

▲필자와 함께 한 우보 신승호 작가(오른쪽)

▲전시회장을 찾은 제자들과 함께 한 우보 선생(왼쪽 끝)

 

   일곱 번째 개인전 <우보 신승호 만필전>을 축하드리며,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개인전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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