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조안면,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나들이

 

경기 남양주 조안면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나들이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은 한나절 수도권 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이다. 그 어느 곳보다 역사와 문화, 자연 풍광이 잘 어우러져 있다.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동북부에 자리하며 수도 서울에서 동(東)으로 26km 지점에 있다. 한강 유역에 위치한 남양주시는 한반도의 중심지로 기후가 온화하며 토지가 비옥하다.

 

  운길사 자락이 비치는 팔당호와 북한강변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다. 동쪽으로는 북한강이 남으로 흐르다가 조안면 능내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을 이룬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의 풍경은 남양주가 자랑하는 대표적 자연유산이다.

 

 

 

 

 

느림의 미학, 슬로라이프 '슬로시티 조안’

 

 

  남양주시 동남부에 있는 조안면은 수도권에서 처음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새가 편안히 깃든다' 하여 이름 붙여진 '조안(鳥安)'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얼이 깃든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다.

 

  국제 슬로우시티 연맹에 의해 2010년 11월 30일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려함과 다산 정약용 생가와 박물관, 연꽃단지 등 전통 자연유산과 함께 문화재적 가치가 높고, 깨끗한 물과 토양을 지닌 생태도시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슬로시티는 전통보존, 지역민 중심, 생태주의 등 이른바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뜻한다.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도시

 

 

  특히, 두물머리 아래쪽 양수리에서 팔당댐 방향으로 약 3km거리의 조안면 능내리 마현마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마을이자, 오랜 유배 생활 끝에 선생이 생을 마친 곳이다.

 

  경기도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어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산소가 있으며, 아울러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4형제의 생가터가 있는 곳이다. 다산유적지는 길을 따라 선생의 동상과 여유당, 묘역 그리고 다산문화관과 다산기념관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다산은 그의 형 약종처럼 순교하지는 않았으나 천수를 다하면서 10여 년간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고, 신유박해(1801년) 때 유배를 당하여 실학을 집대성한 5백여 권의 주옥 같은 저서를 지었다.

 

  유네스코는 2012년 한국인 최초로 유네스코가 장 자크 루소, 헤르만 헤세와 더불어 세계 문화인물로 지정했다.

 

 

 

 

 

한강수변의 다산생태공원

 

 

  다산유적지 앞에는 다산생태공원이 있다, 한강을 품고 있어 수변공원의 아름다움을 잘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생태 연못과 다양한 야생화, 수생식물을 활용한 생태계 물 순환시스템으로 팔당호 수질을 개선하여 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환경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생태역사 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초화가 조성되어 이용객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생태해설사가 있어 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정보제공과 한강을 사랑한 정약용 선생의 생애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몸소 경작하셨던 채마원을 통하여 중농학파인 다산의 실학사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마디로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물환경 생태공원이다.

 

 

 

 

 

◎상세정보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조안면 능내리 56-9)

문의 : 031-590-8634

이용시간 : 00:00~24:00(연중 무휴)

입장료 : 없음

 

 

 

 

다산생태공원 맛집

 

▲사진 : '네이버'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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