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블로그 '도꾸다이'>
시(詩)
유채꽃
남상학
무엇이 저토록
인생을 환호하게 하는가?
겨우내 현무암 가슴 같은
몸살을 앓고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서게 하는 힘
아스라이 먼 하늘 향해
기도로 쏘아 올린
간절한 염원이 익어
자비로운 큰 손길로
지상에 차려낸 잔칫상인가?
가슴 속 불씨로
온몸을 담금질하다가
노오란 심지에 일제히
불을 켜듯
속삭이는 봄바람에 화답하는
저 무한생명의 손짓
내 마음 이처럼 들뜨게 하는
저 힘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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