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개나리
남상학
그대 위하여
목놓아 울던 청춘이 꽃 되어
아지랑이 언덕에 이처럼 피었나니
그날 한 소절로 꺾이던
내 젊은 절규는
불붙는 열정(熱情)으로 뽑아낸 진액처럼
해마다 이 남산 언덕에
노랗게 노랗게 겹겹이 피기로
그대 위해선
다시도 아까울 리 없는
아아, 나의 청춘이 피워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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