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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개항 이후 인천 내 근대 건축물의 자료를 볼 수 있는 곳

by 혜강(惠江) 2019. 1. 23.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개항 이후 인천 내 근대 건축물의 자료를 볼 수 있는 곳

 

글·사진 남상학

 

 

 

 

 

 부산, 원산과 함께 개항했던 항구 도시 인천에는 개항기 인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들이 많다. 그 중에는 개항기 근대건축물인 일본제18은행 인천지점(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50호)과 바로 그 옆에 일본 제1은행(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중앙동 1가 9-2)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있다.

 

 

 

 

 

 현재 제18은행 인천지점은 ‘인천개항 근대건축전시관’으로, 일본 제1은행은 ‘인천개항박물관’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근대건축관으로 사용하는 구 일본제18은행은 총 건축 면적 224㎡ 규모의 단층으로 건물의 외부는 시멘트와 모래를 사용하여 석재를 쌓아 마감하였으며, 지붕은 전형적인 일본식 모임지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제18은행인천 지점으로 사용할 당시의 지붕과 금고 그리고 금고의 출입문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다.

 

 

 

 

 2006년 문을 연 근대건축전시관에는 개항 이후 인천 내 근대건축물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다. 이곳에 개항 당시의 건축물들이 디오라마로 재현되어 있다. 이들은 한국 전쟁을 거치며 대부분 소실되었고, 사진과 모형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답동성당 등 현존하는 주요 근대건축물 모형 11점, 존스턴별장 등 소실건축물 모형 3점, 영상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항 당시의 시대 상황과 근대화가 시작된 제물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실 별로 전시된 내용을 살펴보면, 제1전시실에는 1883년, 개항 이후의 인천항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2전시실에는 개항기 대한제국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근대문물과 관련된 영상 및 사진이 전시되었다.

 

 제3전시실에는 현존 또는 소멸된 주요 근대 건축물의 모형 13점과 영상자료, 그리고 개항기 당시 중구의 모습을 담은 대형 디오라마 1점, 방문기념 개항 풍경 탁본 체험 코너, 개항기 당시 엽서, 사진, 건축 자재 등 자료를 전시하는 코너로 활ㄹ용하고 있다. 그리고 제4전시실은 제18은행 건립 당시 금고로 활용하던 공간으로 제18은행과 은행거리에 대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또 야외휴식공간에는 개항기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포토 존과 당시 건축물 부조 5점, 관광안내를 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밖에 신포동 거리에는 이들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전시시설 외에도 제물포구락부, 일본 58은행, 대한성공회 내동교회, 청국영사관 회의청, 인천우체국 건물 등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근대건축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23번길 77 (중앙동 2가 24-1)

*전화 : 032-760-7549

*관람 :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오후 6시

*교통 : 인천역(국철 1호선, 수인선) 하차 후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도보이동, 버스는 15, 28, 307번을 타고 중구청에 하차하거나 2, 10, 15, 23, 28, 45, 307번을 타고 인천역에 내리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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