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룡시대부터 1987년까지‘빅 히스토리’
트래블조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중앙홀에 있는 아크로칸토사우루스 화석과 향유고래 모형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자지단체가 직접 기획해 만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지구환경관에서 내려다본 생명진화관 / 생명진화관에 전시된 매머드 화석과 모형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 인간과자연관
▲1908년 일제가 지은 경성감옥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투사들의 사진
망루와 육중한 철문이 있는 옛 교도소 정문은 그대로 역사관 정문이 되었고, 보안과 청사로 쓰이던 건물은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전시관으로 거듭났다. 이곳에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유품, 일제의 잔혹한 고문 도구 등이 전시된다. 옥사도 다양한 테마로 꾸며놓았는데, 11옥사에서는 민주화 운동가들의 수감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고문을 당한 김근태 전 의원 등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된 방마다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옥사 밖에 자리한 사형장과 ‘통곡의 미루나무’
옥사 바깥 가장 구석진 자리에는 사형장이 옛 모습 그대로 있다. 여기서 수많은 독립투사와 박정희 정권의 인혁당 희생자들이 최후를 맞았다. 사형장 담장 옆에는 그들이 마지막으로 보았을 ‘통곡의 미루나무’가 여전히 자리를 지킨다.
▲서촌의 정겨운 골목 풍경
▲민주화 운동가들의 수감 생활을 볼 수 있게 꾸민 11옥사 내부
서정주와 이상, 이중섭의 아지트였다는 ‘보안여관’은 오래된 간판 그대로 갤러리가 되었다. 태풍에 쓰러져 거대한 밑동만 남은 통의동 백송 터 인근에는 지금도 옛 한옥이 옹기종기 모였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해공 신익희 선생이 살던 집과 왕실의 사묘가 있던 선희궁 터,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청전 이상범 화백의 집과 화실 등도 서촌의 문화 유적이다.
▲경희궁의 정문, 흥화문
서울역사박물관과 이웃한 경희궁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철저하게 파괴된 궁궐이다. 한때 전각이 100채가 넘고 부속 건물까지 1000여 칸에 이르렀지만, 지금까지 남은 옛 건물은 정문인 흥화문과 후원에 있던 황학정뿐이다. 그나마 흥화문은 원래 자리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 황학정은 사직단 뒤로 옮겨졌다. 복원한 건물은 숭정전, 자정전, 태령전 등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픈 역사도 의미 있는 법. 쓸쓸한 경희궁을 거닐며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자.
<당일 여행 코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촌(세종마을)→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서대문자연사박물관→서대문형무소역사관→안산자락길→사직단
둘째 날 / 서촌(세종마을)→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정동길→덕수궁
<여행정보>
문의전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02)330-8899
-서대문형무소역사관 02)360-8590
-서울역사박물관 02)724-0274~6
-경희궁 02)724-0274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지하철 3호선 홍제역 4번 출구에서 7738번 버스 이용,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정류장 하차.
* 문의 : 서울교통공사 1577-1234, www.seoulmetro.co.kr
-[버스] 110B·153번 간선버스, 7017·7720·7738번 지선버스, 567번 일반버스, 서대문03번 마을버스 이용,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정류장 하차.
* 문의 : 서울시교통정보센터 topis.seoul.go.kr
자가운전 정보
-중부고속도로 하남 JC→북부간선도로 방면→홍은 IC→세검정로→내부순환로→서대문구청 방면→연희로 서대문구청 방면→서대문자연사박물관
숙소
-호텔이채1 : 서대문구 연세로2길, 02)365-0801
-그랜드힐튼 서울 : 서대문구 연희로, 02)3216-5656
-호텔가을 : 서대문구 연세로2나길, 02)393-3990
주변 음식점
-한옥집 서대문본점 : 김치찜, 서대문구 통일로9안길, 02)362-8653
-아하바브라카 : 파스타·스테이크, 중구 정동길, 02)753-7003
-콩두 : 한식, 중구 덕수궁길, 02)722-7002
주변 볼거리
-독립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광화문광장, 종각 등
· 글, 사진 : 구완회(여행작가)
· 기사 제공 : 한국관광공사
[출처] 2018. 2. 28 / 조선닷컴
'국내여행기 및 정보 >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4.19민주묘지를 가다 (0) | 2018.03.21 |
---|---|
도산공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이 깃든 시민 문화 공간 (0) | 2018.03.10 |
한국영화박물관,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가 한 곳에 (0) | 2018.01.12 |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을 가다 (0) | 2018.01.10 |
낙성대 공원,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 기념공원 (0) | 2017.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