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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발칸반도

루마니아 중부도시 브라쇼브의 '검은교회'

by 혜강(惠江) 2016. 4. 25.

발칸여행(06) 

 

 루마니아 중부도시 브라쇼브

 

- 벽이 검게 타버린 '검은 교회'로 유명 -

 

 

 

·사진 남상학

 

 

 

 

 

   브란성에서 시나이아로 가는 도중에 루마니아 중부 도시인 브라쇼브에 들렀다. 브라쇼브는 트란실바니아알프스 산맥(남카르파티아 산맥) 북부 능선에 접해 있고, 3면이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수도 부카레스트와는 166km 떨어져 있다. 트란실바니아의 푸른 언덕으로 둘러싸인 중세의 섹슨족 마을, 브라소브는 루마니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이다.

 

  1211년 튜튼 기사단에 의해 세워졌으며, 1251년 처음으로 문서에 브라쇼브로 기록되었다. 왈라키아와 몰다비아의 여러 지역을 거쳐 의류·무기·금속제품·왁스 등을 교역하는 색슨족의 식민도시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 지역 게르만족들의 실질적인 자치는 그들이 가지고 있던 별도의 국적이 취소됨으로써 1876년 막을 내렸다. 인구는 약 28만 정도.

 

  차우셰스쿠 통치에 반대한 시민들의 봉기가 이 도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였다. 1987년 임금삭감, 긴 노동시간, 식량 배급 등에 불만을 품은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기본 식량의 확보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이에 차우셰스쿠는 군대를 동원하고(3명 사망), 배급을 더 많이 줄이는 것으로 대응했다.  

 

 

 

 

 

  15세기 투르크인들의 침략에 대비하여 굳건하게 요새화된 옛 마을(내륙 쪽)은 거의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다. 아직도 이곳에는 마을 청사, 높이 58m의 트룸페터 시계탑, 스핀투니콜라스 정교회 교회, 스핀투바르톨로뮤 교회(13세기, 브라쇼브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등을 비롯해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이 있다.

 

  브라쇼브 최고의 볼거리는, 1689년 화재로 벽이 검게 타버린 외관 때문에 이름 지어진 '검은 교회(Black Church)'로, 비엔나와 이스탄불지역 내에 있는 것 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한다. 1385년-1477년에 걸쳐 지어진 검은 교회는 브라쇼브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전형적인 독일식 고딕 양식 교회이다로, 오스트리아 스부르크(家) 군대의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로 교회 외관이 검게 그을린 후 '검은 교회'라고 불리게 되었다.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스파툴루이 광장은 13세기 만들어졌다. 광장 중앙에는 역사박물관( 구시청사 1420년 건축)과 레스토랑, 카페, 상점, 기념품 가게, 여행안내소 등이 있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이 밖에도 극장·박물관·대학교 등이 있다.

 

 

 

 

 

 

  당시 크론슈타트라고 했던 이 지역에서 종교개혁을 주도했으며 '트란실바니아의 사도'인 요하네스 혼테루스(1498~1549)가 일생을 마쳤다. 브라쇼브는 중요한 도로와 철도의 연계지이기도 하다.  

 

 

 

 

 

   고딕 양식의 신교교회(1385~1477 설립, 1711~15 복구)는 1689년의 화재로 벽이 검게 그을려 '검은 교회'라고 부른다. 이밖에도 극장·박물관·대학교 등이 있다. 당시 크론슈타트라고 했던 이 지역에서 종교개혁을 주도했으며 '트란실바니아의 사도'인 요하네스 혼테루스(1498~1549)가 일생을 마쳤다.

 

 또한 그는 1535년 이곳에 트란실바니아 최초의 인쇄소를 세웠다. 16세기 중엽 코레시 부제가 루마니아어로 쓴 최초의 서적이 브라쇼브에서 간행되었다. 루마니아어 교육은 1559년 이곳에 있는 최초의 루마니아 학교에서 시작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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