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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미국. 캐나다

카멜(Carmel), 캘리포니아 연안의 소박하고 따뜻한 예술가의 도시

by 혜강(惠江) 2015. 5. 9.

 

미국  카멜(Carmel)

 

캘리포니아 연안의 소박하고 따뜻한 예술가의 도시

 

 

·사진 남상학

 

 

 

  작가와 음악가, 예술가의 거리로 유명한 도시.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으로 근무했던 곳으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지금은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컨트리풍의 조그마한 거리다. 

 

 

 

 

 

 

   몬트레이 다운타운의 트래짓 플라자에서 버스를 타고 35분 정도 가다 보면 예술가들의 도시로 알려진 카멜(Carmel-by-the-Sea)에 도착한다. 보통 카멜Carmel)이라 부른다. 총 면적은 2.8이며,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531,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193떨어져 있다.

 


             

 



   메인 스트리트인 오션 애비뉴 중심으로 반경 1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1771년 샌 카를로스 보로메오(Mission San Carlos Borromeo) 선교구가 몬터레이에서 이전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1821년에 스페인령()에서 벗어나 멕시코 영토가 되었고, 1848년 미국에 편입되었다. 1902년 카멜 개발회사가 개발한 지역이 중심이 되어 현재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주요 산업은 관광업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동화에서 빠져나온 듯한 풍경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 동쪽 끝과 서쪽 끝을 연결하는 오션대로(Ocean Avenue)가 마을의 중심이며, 고급 상점과 이국적인 식당이 많이 있다. 100군데 이상의 화랑과 시인 로빈슨 제퍼스(Robinson Jeffers)가 지은 토르 하우스(Tor House)등이 관광명소를 이룬다. 

 

  또한, 1935년에 시작된 카멜 바흐 페스티벌(Carmel Bach Festival)이 매년 열리고 있다. 포리스트 극장(Forest Theater)을 설립한 허버트 헤론(Herbert Heron)을 비롯하여 다수 예술가가 시장을 역임했다. 특히,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유명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가 시장을 지낸 바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카멜의 메인 스트이트인 오션 애비뉴(Ocean Avenue)는 예슬과 문학적인 분위기가 가득 넘친다. 주변에는 예술가의 도시답게 약 20개 정도의 갤러리가 즐비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1907년에 설립된 카멜 아트 앤드 크라프트 하우스클럽을 시초로 예술가 마을로 발전하였다. 현지 예술가들 작품으로 채워진 곳이 대부분. 아기자기하고 예쁜 간판을 보고 있자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예술가의 마을이라는 걸 눈치 채게 된다. 

 

  주민의 60%가 화가와 시인, 극작가 등 예술가로 구성되었으며, 현재도 각 분야 저명 예술가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흰 벽의 멕시코풍 레스토랑과 커피숍, 컨트리풍 가게, 유럽풍의 건물까지 아트적인 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다. 카페조차도 하나의 갤러리처럼 꾸며 특별함이 느껴져 오래도록 머물고 싶게 한다.

 

 

 

 

 

 

 

 

 

 

 

  오션 애비뉴에서 걸어가다 보면 카멜 미션(Carmel Mission)이 나타나는데 1770년 스페인 전도사 주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 신부가 세운 곳이다.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미션. 별 모양의 창이 아름다운 무어양식의 종탑과 바로크풍의 석조 예배당 등에서는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며, 중앙 정원에는 분수대와 알록달록한 꽃이 만발해 아름답다.

 

 

 

 

 

 

 

 

 

  오션 애비뉴를 따라 걸어가면 사이프러스 나무와 백사장이 아름다운 카멜 비치가 나온다. 석양에 물든 바닷가의 모습이 무척 낭만적이다. 현지인들도 이 광경이 아름다워 즐겨 찾는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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