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및 정보/- 제주도

제주 정방폭포(올레 6코스), 동양최대의 해안폭포 정방폭포와 서복전시관

by 혜강(惠江) 2011. 1. 7.

제주 정방폭포(올레 6코스) 

동양최대의 해안폭포 정방폭포와 서복전시관

 

(서귀포시 서귀동 962번지, 064-733-1530)


 

 

  오늘은 아침 일찍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인 정방폭포 문화탐방에 나섰다.  천지연 ,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내 3대 폭포중의 하나인 정방폭포는 정방하폭이라 하여 영주십경 중 하나로 꼽힌다.  급경사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가면 높이 치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가지를 드리워 넘어질듯 서 있고. 웅장한 폭포음이 귀를 때린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것 같다 하여 정방하포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는 높이 23m에서 물줄기가 해안으로 쏟아져 내리는데, 수량이 많을 때는 마치 절벽전체가 물기둥인 양 시원스럽고, 특히 작은 바람이라도 불면 물안개가 휘날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러나 수량이 적을 때는 두 줄기로 갈라져 내리는 폭포수가 인상적이다.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배를 타고 먼 바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정방폭포 아래는 까만색의 굵은 돌들이 깔려있는데 바닷바람을 맞으며 앉아 쉬기에 좋다. 특히 여름철에 배를 타고 나가 이곳을 조망하면 하얀 물줄기와 아련히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서귀포를 둘러싼 녹음 등이 아름답다.  

 

 

 

 

  정방폭포는 기원전 중국 진시황의 명으로 영주산에 산다는 신선을 찾아 왔던 '서복(徐福=徐市)' 이라는 사람이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서 불로초를 구하려고 동쪽으로 왔다가 폭포의 경치에 반하여 폭포 절벽에 '서불이 이곳을 지나가다(徐市過此)'라는 뜻의 글자를 새기고 돌아갔고, 이 때문에 서귀포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정방폭포 입구 우측에는 진시황의 사자 서복(徐福)을 기념하여 정방폭포 입구에 서복전시관을 세웠다. 전시관에는 서복전시실(불로불사의 꿈·서복의 여정·영주산 시로미 등 서복문화전시)과 서귀포시역사관(자연·역사·문화사료 전시)으로 꾸몄으며, 주변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잇는 구비문화 유적으로서 자원적 가치가 높다.

 

  한편 폭포에서 서쪽으로 약 300m 떨어진 바닷가에는 큰 동굴이 있는데, 동굴안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석불좌상이 있다.

 

 

 

◈서복전시관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