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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4

괌 여행, 스페인 광장과 아가나 대성당 괌 여행 스페인 광장과 아가나 대성당 글·사진 남상학 파세오 공원과 차모르빌리지를 둘러보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다. 평일이어서인지 거리는 한산했고, 스페인 광장에도 우리 가족 외에 한국인 관광객 두 사람만이 찾아왔을 뿐이다.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아가나의 중심에 있는 스페인 광장은 스페인 통치의 흔적이 남아있는 광장이다.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스페인 총독이 거주했던 궁전이었다. 스페인의 탐험가였던 레가스피가 괌을 스페인의 통치하에 둔다고 선언한 이후 1565년부터 1898년까지의 흔적이 원래대로 남아 있다. 스페인 광장은 3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던 괌의 아픈 역사를 대변해주는 곳이다. 태평양 전쟁으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었으.. 2014. 11. 4.
괌 여행, 파세오 공원과 차모르빌리지 괌 여행 파세오 공원과 차모르빌리지 글·사진 남상학 사랑의 절벽을 관광한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하갓냐(아가나)로 향했다. 먼저 들른 곳은 파세오 공원, 투몬에서 1번 도로를 이용하여 남쪽으로 계속 직진하여 바닷가 방면에 위치해 있다. 파세오 공원(Paseo De Susana Park) 파세오 공원은 하갓냐만(灣)에 있는 공원으로, 하갓냐는 우리나라의 수도와 같은 주도로 주요 행정기관과 역사적 유적이 많은 곳이다. 또한, 현지인들이 살고 있어 관광지와 현지생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차모로 빌리지 뒤편에 위치한 파세오 공원의 이름은 '수사나의 산책로'라는 차모로어(語)에서 유래하였다. 바다로 돌출한 조그마한 반도형 공원인 파세오 공원은 1944년 일본의 점령에서 벗어난 뒤, 하갓냐 마을의 남은 흔적들을 .. 2014. 11. 4.
괌의 '사랑의 절벽', 차모로족 청년의 슬픈 사랑이 깃든 곳 괌,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 차모로족 청년의 슬픈 사랑이 깃든 장소 글·사진 남상학 * 사랑의 절벽 정원에 있는 '사랑의 종(Love Bell) * 괌에 도착한 여행자가 렌터카를 빌린 후 가장 먼저 어딘가로 달려간다면, 바로 사랑의 절벽으로 간다. 우리 역시 그랬다. 1번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마이크로네시아 몰 근처에서 34번 도로로 좌회전하면 사랑의 절벽에 이른다는 말을 듣고 가다가 좌회전 길을 놓치는 바람에 북쪽 공군기지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다. 간신히 찾아 들어가니 입구에 ‘Two Lovers Point’라는 안내판이 반겼다. 스페인어로 'Puntas Dos Amantes' 라고 불리는 이곳은 투몬의 북쪽, 건 비치의 위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투몬 .. 2014. 11. 3.
괌의 중심인 투몬 베이(Tumon Bay) 괌의 중심인 투몬 베이(Tumon Bay) 흰색의 산호 모래와 비취빛 바다가 아름다운 비치 글·사진 남상학 남북이 길쭉한 괌(guam)은 발목이 잘록하고 뒷굽이 뾰족한 여자 부츠를 닮았다. 그 발목 부분이 괌의 중심인 투몬 베이(Tumon Bay)로 공항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곳 투몬 베이는 호텔 니코 괌부터 힐튼 리조트 & 스파까지 이어지는 해변, 사랑의 절벽부터 건 비치, 투몬 비치, 이파오 비치까지 약 2km에 이르는 구간을 통칭하기도 하는데 그 양쪽으로 언덕이 있어 마치 사람이 양팔을 벌리고 바다를 감싸 안은 모습을 하고 있다. 건 비치는 호텔 니코 괌 앞에 위치한 작은 비치이다. 건 비치란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일본군의 녹슨 대포가 아직도 남아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괌의.. 2014.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