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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5

채석강,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퇴적암 절벽 채석강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퇴적암 절벽 글·사진 남상학 부안군이 자랑하는 채석강(彩石江)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다. 경치가 아름다워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1976년에는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4년 명승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으로 승격되었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일찍이 변산 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로 유명한 곳이다. 얼핏 들으면 강(江) 오해할 수 있지만 실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李太白, 701~762)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다ᅟᅵᆯ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퇴적암층의 채석강 닭이봉 아래 절벽을 .. 2023. 10. 26.
부안 별미, 백합죽과 바지락죽 부안 별미, 백합죽과 바지락죽 가을 별미죽 한 그릇 들고 가세요 글, 사진 : 유연태(여행작가) 채석강 해넘이 변산반도국립공원을 품은 전북 부안군으로 여행을 간다면 백합죽과 바지락죽은 꼭 먹어봐야 할 별미다. 영양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며 부담 없는 가격이라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에 잘 맞는 향토음식이다. 채석강에서 노을을 감상하고, 13개 코스에 달하는 마실길을 걷고, 내소사나 개암사를 답사하고, 새만금방조제를 드라이브하는 등 다양한 테마로 부안을 구석구석 둘러본 후 바지락이나 백합으로 요리한 음식을 마주하면 여행길이 마냥 행복하다. 예전 어머니들은 사랑하는 자식이 며칠씩 앓고 나서 입맛을 잃으면 쌀로 흰죽을 쑤었다. 간장 반 숟가락, 참기름 한 방울을 흰죽에 떨어뜨려서 먹으면 금방 기력이 돌아오는 듯.. 2013. 9. 16.
부안 채석강과 격포해수욕장, 멋과 활력이 넘치는 종합 관광지 부안 채석강과 격포해수욕장 멋과 활력이 넘치는 종합관광지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글·사진 남상학 * 채석강에서 바라본 서해 낙조의 아름다움 * 변산반도 격포항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다. 종전에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안IC나 줄포IC를 나와서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된 후로는 수도권에서 격포에 가려면 서해안고속도로 군산 IC나 동군산 IC로 나와 방대한 규모의 새만금방조제의 둑 위를 달려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면서 격포항에 이를 수 있게 되었다.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 33㎞ 위에 난 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다 보면 닿는 곳이 부안 땅. 여기서 격포항으로 가는 길이 ‘달리고 싶은 도로 1위’로 꼽히는 변산 해안도로다. 녹색 도보 관광이 각광을 받자 부안군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2010. 5. 24.
전북 부안 위도의 망월봉, 달빛을 따라 그 섬에 오르고 싶다 전북 부안 위도의 망월봉 달빛을 따라 그 섬에 오르고 싶다 박경일기자 ▲ 위도의 주봉인 망월봉에 열사흘달이 환하게 떴다. 망월(望月)이란 이름답게 이곳에 오르면 달빛에 젖어 달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굽어볼 수 있다. ▲ 위도를 종주등반하면서 대할 수 있는 풍경.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남해바다를 연상케 한다. 전북 부안의 격포항에서 뱃길로 50분. 위도에는 망월봉(望月峰)이 솟아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둥싯 솟은 달을 바라볼 수 있다는 봉우리입니다. 섬이 노을빛으로 물들 무렵, 망월봉에 올랐습니다. 곧 해가 지고 푸른 하늘에 휘영청 달이 떠올랐습니다. 열사흘 달빛이 환합니다. 달빛이 수면 위에 은가루처럼 뿌려져 반짝거립니다. 저 아래 해안을 치는 파도소리가 산 능선까지 타고 올라옵니다. 달빛 아래에서 차가운.. 2009. 1. 22.
전북 2박 3일 여행, 변산반도 및 고창의 역사문화 탐방 전북 2박 3일 여행 (부안과 고창 여행) 변산(邊山)반도 및 고창의 역사문화 탐방 글·사진 남상학 ♣변산반도 : 개암사, 내소사, 부안댐, 모항, 궁항, 채석강, 격포항, 곰소항 ♣고창지역 : 김성수 생가. 미당문학관, 선운사, 고창읍성, 신재효생가, 판소리기념관 신록이 짙은 5월 하순. 좋은 벗님들을 태운 차는 산과 바다가 정겹게 어울어진 변산반도를 향하여 출발했다. 야탑역에서 출발한 차는 경부고속도로로 안성까지 내달려 새로 뚫린 충주-평택간 고속도로로 들어섰다. 이 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는 달리 통행하는 차들이 여유가 있어 보였다. 서평택 분기점을 통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한 차는 신나게 달려 줄포 나들목으로 빠져 나왔을 때 먼저 우리를 맞아주는 것은 지천으로 핀 하얀 꽃의 찔레꽃 무더기와 누렇게.. 2006.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