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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교회, 학교/- 교회, 신앙

꽃재교회, 지역 어르신 초청 잔치 "브라보 시니어"

by 혜강(惠江) 2025. 7. 24.

 

꽃재교회

 

지역 어르신 초청 잔치, 제8회 브라보 시니어

 

2025년 7월 23일(수요일) 오전 11시 / 꾳재교회(서울 성동구 소재) 2층 그랜드홀

 

 현장 취재·블로그 작성 //  남상학 (원로장로)

 

 

 

  2025년 7월 23일, 창립 120년간 민족교회로서 사회를 위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 온 왕십리 꽃재교회가 불볕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 잔치 <브라보 시니어>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2018년에 시작하여 여덟 번째였다.

  행사는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있는 5개 동(왕십리 도선동, 왕십리2동, 마장동, 사근동, 행당 제1동)의 600여 명이 넘는 많은 어르신이 참석하여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행사는 1부에서 다채로운 공연, 2부 정성스러운 식사 접대 순서로 진행되었다.

 

 

 

●1부 식전순서 : 식전 공연 및 인사

 

 

◆식전 공연

 

   MC 감동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식전순서로 꽃재교회 현악 4중주단 Nuvia Quartet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안단테 칸타빌레(Sting Quartet “Andante cantabile)가 본 행사의 시작을 우아하고 풍성하게 수놓았다.

 

▲꽃재교회 현악4중주단 연주 광경

◆실버 레크레이션

 

MC 감동이 진행하는 실버 레크레이션으로 흥을 돋웠다. 유쾌하고 재치 있는 그의 진행은 어르신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짧은 게임과 몸풀기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긴장을 풀고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간단한 동작 하나에도 박장대소가 이어졌고, 서로의 얼굴엔 어느새 미소가 가득 피어났다.

 

▶사회 : MC 감동

▲MC감동의 진행에 따라 즐겁게 리크레이션을 즐기는 어르신들

  

인사 및 소개

 

  이어 행사를 주최한 꽃재교회 김성복 감독의 인사 말씀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병민의 격려사, 내빈소개가 있었다. 김성복 감독은 “유난히 긴 폭염으로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을 드리고,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여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복음을 받아들여 믿음 안에서 하늘에 소망을 두고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인사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 김성복 감독님

 

  김성복 감독의 인사 말씀에 이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단 위에 올라 “꽃재교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하며 뜨거운 격려를 보낸다”는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이어 행사를 도와주신 사단법인 꽃재, 서울시의원, 성동구청 및 중구청에서 참석하신 분들을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 격려의 말씀을 주신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좌로부터 성동구 복지국장 나재진, 황덕인 권사, 본교회 권사인 구미경 서울시의원, 황덕인 권사는 해마다 어르신 접대를 위한 삼계탕 용 닭 전량을 선한 마음으로 제공하고 있다.  

 

●2부 : 공연

 

  본격적인 공연은 뉴왕 오케스트라의 동요 메들리 연주, 꽃초롱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어린이 율동,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공연으로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뉴왕오케스트라의 동요 메들리 (지휘 임영웅)

 

  뉴왕오케스트라(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약호)가 연주한 동요 메들리는 <오징어 게임 멜로디를 넣은 개구쟁이(산울림)>, <둥글게 둥글게>, <푸른 하는 은하수>, <과수원길>, <연가>이었다. 영주를 듣는 모든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뉴왕십리 오케스트라는 ‘사단법인꽃재’에서 운영하는 오케스트라로 2018년 3월에 창단되어 정기 연주회, 여름 음악캠프를 개최하는 동시에 서울 시민연극제를 비롯한 각종 초청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뉴왕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꽃초롱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어린이 율동 (지도교사 김세화, 천다슬)

 

  성동구 구립 꽃초롱어린이집은 2016년 꽃재교회 건물 내에 개원한 어린이집이다. 어린이들은 이날 <궁디팡팡>, <하하 호호> 등 귀여운 율동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깜찍스러운 재롱은 어르신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꽃초롱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율동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공연

(지휘 정초원, 반주 윤정희, 솔리스트 오헤이)

 

  이날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곡명은 <시간에 기대어>, <여정>, <최고최고>(실버체조>, <내 인생에 가장 귀한 것>이었다.

  “저 언덕 넘어 어딘가 그대가 살고 있을까/ 계절이 수놓은 시간이란 덤 위에/ 너와 난 나약한 사람/ 바람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남아 있을까/ 연습이 없는 세월의 무게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소원해져 버린 우리의 관계도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의 모습/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 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시간에 기대어>를 연주하는 동안 어르신 관객은 모두 눈을 지그시 감고 숙연해져서 지난 세월을 추억하며 눈시울을 글썽거렸다. 이어진 <여정>에서는 참았던 눈물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나의 눈가에 주름지고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잠시 눈 감고 뜬 것 같은데, 어느새 여기 있습니다./ 가슴 아픈 날도 많았었고, 기쁜 날도 있었습니다./ 짧은 여정을 뒤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까지 나의 여정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 나의 남은 여정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리라/ 나의 모든 삶 마치는 날까지 붙드시리” <여정>

  코러스에 김소영, 양미연 권사, 실버체조에 김소영, 양미연, 김우경, 김미경 권사가 수고했다. 꽃재망구합창단은 꽃재교회 7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망구(望九)’는 90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높은 나이에 찬양하는 것이 좋아 모인 사람들이다.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은 같은 처지에 놓인 어르신들의 노래라 더욱  공감(共感)할 수 있는 노래였다. 

   

▲꽃재망구합창단의 <시간에 기대어> 동영상

▲꽃재망구합창단의 연주 모습

▲어르신들과 함께 부르는 <최고최고>

▲꽃재망구합창잔 지휘자 정초원 권사

▲합창의 곡중솔로를 맡은 오해이 선생

▲반주자 윤정희 선생

 

  공연은 꽃재교회 사회봉사부장 서광적 장로의 인사 및 광고 말씀으로 끝이 나고, 식사가 준비된 4층 만나 홀과 지하 1층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꽃재교회 사회봉사부장 서광적 장로

▲공연 끝내고 함께 기념촬영

 

●3부 : 음식 대접과 선물 증정

 

  준비된 식사는 삼계탕에 떡, 과일이 추가된 한 상이었다. 500명이 넘는 어르신을 접대하기란 절대 쉽지 않았다. 주방과 서빙에서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목사님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자 섬김이들이 분주하게 홀을 누볐다. 그러면서도 섬김의 기쁨으로 넘쳤다. 여기서 잠깐, 시니어브라보 행사에 해마다 500여 마리의 닭을 흔쾌하게 제공하시는 황덕인 권사에게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음식 대접

 

▲삼계탕 한 상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

▲직접 식사 서빙을 하시는 김성복 감독님

▲맨 나중에 드신 꽃재교회 어르신들.

▲주방 봉사자들

▲홀 서빙 봉사자와 안내위원들

 

  홀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만족스럽게 드시는 모습이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에는 작은 선물을 드렸다.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지역별로 차량을 배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선물 드리기

 

▲선물팀이 준비한 선물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리다. 

 

  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한 꽃재교회 사회봉사부를 비롯하여 공연, 음향, 음식 준비, 서빙, 차량, 홍보에 참여하신 섬김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꽃재교회는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레 19:18)는 말씀에 따라 이웃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행사 취재를 위해 나온 언론사의 요청으로 인터뷰하는 어르신,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죠"라고 대답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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