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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경북. 울산

칠곡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선사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 문화유산 즐비

by 혜강(惠江) 2025. 3. 17.

 

칠곡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 문화유산 즐비

 

글·사진 남상학

 

▲다부동전적기념관

 

  칠곡은 팔공산·금오산이 걸쳐 있어 산악 경관이 수려하고, 송림사·선봉사 등의 고찰들, 가산산성 등의 역사 유적, 청동기시대 선돌과 다부동전승기념관을 비롯하여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 문화유산 등 관광자원이 다양하다.

  진남문에서 시작해 가산산성과 가산바위까지 5.4㎞의 길은 대체로 험하지 않고 울창한 활엽수림이 이어져 있어 쉬엄쉬엄 오르기 좋고, 가산바위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가산에서 능선을 따라 한티재까지 능선 종주나 오층전탑이 남아 있는 송림사를 들러보는 것도 좋다.

 

 

◎탐방지

 

칠곡보생태공원 / 국립칠곡숲체원 / 세아휴양림수목원 / 송정자연휴양림 / 꿀벌나라테마파크 / 도개온천 / 칠곡 가산산성 및 가산바위 / 가산수피아 / 동강역사너울길 / 다부동전적기념관 / 필금산금화자연휴양림 / 금곡사 / 칠곡 대둔사 / 동명지수변생태공원 / 송림사 / 한티성지 / 칠곡 양떼목장 / 왜관수도원 / 구상문학관 / 가실성당, 한티 가는 길 / 매원마을 / 관호산성, 관호성둘레길 / 선봉사

 

●칠곡보생태공원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552, 054-979-5524

  칠곡보 생태공원은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낙동강 우안에 자리한 공원이다. 칠곡보 상류 부근에 면적 약 5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다.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 있으며 어린이놀이터와 정자, 벤치, 파라솔 등 다양한 휴게시설이 마련돼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시원하게 탁 트인 넓은 공원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어린이 놀이터, 바닥분수, 산책길, 운동 시설, 정자와 벤치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자전거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낙동강을 느끼며 라이딩을 하기에 좋다.

  또한, 공원 내 자전거도로 및 대여점, 농구장과 족구장 등이 있어 누구나 쉽게 레저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탁 트인 잔디밭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휴일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이곳 칠곡보 생태공원에서는 매년 칠곡의 다양한 행사가 계절마다 열리고 있는데, 9월 하순에서 10월 초에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 열린다.

  또, 오토캠핑장 주변에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왜관나루교, 관호산성둘레길, 관평루,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꿀벌나라테마공원, 대형 놀이터, 사계절썰매장, 평화전망대, 칠곡보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국립칠곡숲체원

칠곡군 석적읍 유학로 532, 054-977-8773

  경북 칠곡군 유학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칠곡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산림교육센터이다. 10만 평의 넓고 울창한 숲속에 단체동과 가족동(숲속의 집) 등 숙소와 대강당·회의실·식당·다목적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대상에 맞춘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토리 유아숲체험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 외에 VR 체험관, 토리 키즈카페, 북 카페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쉽게 숲을 체험하고 배우는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다누리길’은 경사도 7% 이하의 무장애 데크로드로서 노약자·장애인·휠체어 이용자들도 쉽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산책로는 2시간 정도 걸을 수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신규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되었다.

 

 

●세아휴양림수목원

칠곡군 석적읍 호국로 605-42 (반계리), 054-977-0077

  세아휴양림수목원은 2019년 칠곡군 석적읍 반계리에 개장했다. 세아휴양림수목원의 개장은 세아그룹 이만갑 회장의 뚝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성 기간만 무려 20여 년, 투자 금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반계리가 고향인 이 회장은 고향 발전과 후세대에 남을 휴양 공간을 마련하고자 평생 사업으로 모은 사재를 이곳에 고스란히 투자했다.

  현시대에서는 등한시될 수 있는 충효와 호국에 관한 메시지를 어린이 및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이곳에 조성된 조각품들에는 충효 및 호국에 관한 글귀들이 다양하게 새겨져 있다.

  26만4천462㎡에 달하는 부지에는 1천100여 종, 3만여 주의 식물과 250여 점의 조각들이 들어서 있고, 휴양림은 숙소로 4가지 종류의 펜션 10동과 캐러밴 7동이 들어서 있고, 그 외에 희망동산, 전시 온실, 장미원, 단풍원, 화목류원, 초본원, 인공폭포, 물놀이장, 야외공원장, 족구장, 카페 등이 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여름철 개장하는 수영장 덕분에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기에도 그만이다.

  휴양림과 수목원의 관람 방향은 일방통행 형식으로,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도보나 소형 카트로만 이동할 수 있다.

 

 

●송정자연휴양림

칠곡군 석적읍 반계3길 88 (반계리 산9-1), 054-979-6600

  송정 자연휴양림은 칠곡군 기반산(464.7m) 아래 2006년 개장하였다. 명칭은 예전부터 소나무와 정자가 많은 곳이라 불러진 송정마을에서 비롯되었다.

  기반산에는 암석이 많고 소나무와 잣나무, 박태기나무, 참나무 등의 다양한 수종이 자생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그리고 울창한 숲속에는 토끼, 노루 등 여러 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서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송정 자연휴양림은 면적 6만 2,810.2㎡에 1일 수용 인원 500명이다. 숙소 11동과 전망대, 산책로, 등산로, 물놀이장, 샤워장, 자생식물단지, 야영장, 숲속의 교실 등으로 이루어졌다. 숙소는 통나무, 황토와 같은 자연의 소재를 활용하였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숲해설 프로그램이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체험으로 숲 체험에 적합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인근에 도개온천, 요술고개 등의 관광지가 있다.

 

 

●꿀벌나라테마공원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80-1 (중지리 산35), 054-979-8315

  꿀벌나라테마공원은 꿀벌을 테마로 사라져가는 꿀벌을 보호하고 미래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지속적인 교육의 장이다.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164.45㎡로 전시체험관, 홍보관, 교육관, 야외 체험장, 밀원수목원, 꿀벌이 좋아하는 식물로 조성된 밀원산책길, 꿀벌잔디마당 등 아이와 어른들의 쉴 곳이 있는 오감만족 창의놀이공간이자 생태체험학습 공간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밀랍공방 체험(담금초 만들기, 비즈시트 초 만들기, 티라이트 만들기, 레인보우 밀랍초 만들기)와 꿀벌모형동산체험, 꿀뜨기 체험, 꿀벌공기방 체험, 칠곡 농장 체험 등이 있다.

 

 

●도개온천

칠곡군 석적읍 도개리

  도개온천은 석적읍 도개리 소학산(巢鶴山:622m) 아래에 있다. 1998년 6월 1일 개장하였다. 지하 820m 화산암반층에서 솟아나는 35도의 약알칼리성 원수를 사용하고 있다. 온천수에는 게르마늄과 유황 등 인체에 이로운 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동시에 2,000여 명이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일일 최대 1만 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게르마늄과 유황 등이 함유된 온천수 역시 알칼리성이라 청송 솔기온천처럼 씻고 난 후에도 미끄러운 기운이 가시지 않는다. 온천수에 쑥과 녹차를 넣어 우려낸 약초탕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선한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온천을 할 수 있는 노천탕도 있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결빙 우려가 있어 안전상 폐쇄할 때도 있다.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해 정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원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숙박시설·편의점·한식당·주차장 등 종합 온천장으로서의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송정자연 휴양림·다부동 전적기념관·왜관지구 전적기념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평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가산산성 및 가산바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산 98-1

  가산산성은 1592년(선조 25)과 1636년(인조 14)을 겪은 후 잇따른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세워진 성곽으로,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있다.

  산골짜기를 이용하여 쌓은 석성으로, 조선 인조 18년(1640)에 축조되었다. 가산산성이 있는 곳은 신라 시대 오악신앙의 중심인 명산 팔공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해발 901m의 가산은 일곱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일명 칠봉산으로 불리어지는 명산이다. 산정에 나지막한 7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평지가 있고, 여기서 사방으로 7개의 골짜기가 뻗어 나가고 있다.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성을 쌓는 조선 후기 건축기법을 잘 보여주는 산성으로 내·외·중성 구조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의 3중성이다. 성내에는 칠곡도호부가 존재했으며, 객사·인화관을 비롯한 관아와 군관청·군기고·보루·포루·장대 등이 설치되었다.

  정상에는 백여 명이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대구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휴식처인 가산바위가 있다.

  가산바위는 일명 ‘가암(架巖)’이라고도 하는데 사면이 깎아지른 듯이 우뚝 솟아 있는 바위이다. 상면에 80평 정도의 넓은 평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평지 동쪽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사방이 트여 있어 바위 위에 서면 남쪽으로 대구광역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통일신라 시대의 고승 도선이 지기를 잡으려고 바위 위 구멍 안에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었는데 조선 시대 관찰사 이명웅이 성을 쌓으면서 없애버렸다는 전설이 전한다.

 

 

●가산수피아

칠곡군 가산면 학하들안2길 105 (학하리 1206-5), 054-971-9860, 9861

 

  전국 최대 민간정원 가산수피아는 싱그러운 자연의 숲과 향기로운 허브정원, 아름답게 펼쳐진 핑크뮬리 언덕,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건물물이 어우러진 숲 테마파크이다.

  중앙고속도로 가산 I C에서 6km, 구미시와 바로 인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분재원, 솔밭 뜰, 향기 뜰, 공룡 뜰에서는 그늘, 바람, 쉼터, 산책, 캠핑 등 오감이 만족할 수 있으며, 수피아 미술관은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랜드수피아 카페, 콩이락 등에서는 먹거리 체험과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봄에는 50여 년 된 고목나무의 벚꽃길이 펼쳐지고, 가을에는 대단지의 핑크뮬리 정원과 하늘정원은 전국적인 내방객들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솔밭 숲과 어우러진 이끼정원은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카라반과 캠핑장이 있으며, 레일썰매, 알카파랜드, 수영장,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어른에서 어린 아이까지 즐기기가 좋아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다.

 

 

●낙동강역사너울길

칠곡군 오토캠핑장~기산면 제2왜관교

  낙동강 역사너울길은 칠곡군 오토캠핑장부터 기산면 제2왜관교까지 4.5km 구간이다. 이고ᅟᅭᆺ은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이 길은 수변문화지구와 역사문화지구로 구분된다.

  각 구간에는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 길’, 전쟁의 기억을 되새기고 애국심 고취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 길’, 지역 문화유산과 낙동강의 생태를 활용한 ‘생태 길’이 만들어졌다. 주요시설로는 탐방로와 거점공간 3곳·쉼터 3곳·교량 등이 마련됐다.

  역사문화지구에는 칠곡군과 전북 완주군, 중국 제원시와의 교류 확대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조성한 자매도시 공원이 있다. 콩쥐 팥쥐의 고향인 전북 완주군과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우공이산의 도시 중국 제원시를 소개하는 조형물이 있다. 덩굴장미, 머루포도, 능소화 등으로 구성된 덩굴 터널도 있다.

 

 

●다부동전적기념관

칠곡군 가산면 호국로 1486 (다부리), 054-973-6313, 054-979-6625

  다부동전적기념관은 6·25전쟁 때 가장 치열한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에 세워진 기념관으로 구국의 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후대에 길이 전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되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서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시켜 대구로 진출을 막은 전투이다.

  기념관에는 전시관과 기념비·야외전시장·관리사무소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기념비는 구국용사를 위한 충혼비로, 1995년 25m의 높이로 세워졌다. 이밖에도 야외에는 ㅗ지훈의 시비가 있으며, 전차·장갑차 등 대형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외관을 전차 모양으로 꾸민 전시관에는 57밀리 무반동총과 81밀리 박격포, 90밀리 로켓포, 3.5인치 로켓포 등 전쟁에 사용되었던 각종 화기와 노획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쟁의 참상과 긴박함을 느끼게 해주는 각종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다. 이 밖에도 다부동전적기념관에는 구국용사충혼비, 구국경찰충혼비, 백선엽 장군 동상 등이 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상기시켜 주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다부인터체인지에서 약 100m 떨어져 있으며, 인근에 유학산과 송림사, 칠곡 기성동 삼층석탑(보물510), 가산산성 등이 있다.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칠곡군 가산면 가산로 323 (금화리 산49-1), 054-971-1551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은 삼국 시대부터 영남 지역의 명산으로 알려진 산 좋고 물 맑은 팔공산 자락에 있다. 다양한 수종의 활엽수가 울창하게 우거져 여름에는 녹음이 짙고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휴양림의 전경을 한눈에 담고 느낄 수 있는 산림문화교육관(7실)과 휴양관(12실), 숲을 벗 삼아 마련된 숲속의 집(6동), 카라반(6동), 야영데크 17면 등을 갖추고 있다. 레포츠시설로는 다목적 구장, 어린이놀이터, 그리고 풍혈쉼터(금화갱도),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금곡사

칠곡군 가산면 금화길 107 (금화리 274), 054-971-7561

  금곡사는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에 있는 사찰로 633년에 김란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현재 금곡사 사역은 아니다. 다만 주변에 금곡사지로 전하는 절터가 있기 때문에 이 일대가 일찍이 사찰이 자리하기에 유익한 풍수지리적 요건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곡사는 극락전과 삼성각, 요사로 구성되어 있다. 금곡사의 주요 문화재로는 극락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인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극락전은 1959년에 건축한 것으로,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주심포 익공계 건물이다. 극락전 전방 우측과 좌측에는 요사체가 각각 1동씩 자리해 있고, 그 좌측 요사 뒤편과 극락전의 우측 후면에도 역시 1동씩의 요사가 더 자리하고 있다.

  극락전의 좌측 후면에는 삼성각이 있다. 삼성각은 1990년 건립된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1칸의 주심포 익공계 건물이다. 외벽에는 나반존자와 산신설화와 관련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삼성각 건립 당시인 1990년에 봉안한 칠성탱화·산신탱화·독성탱화가 있다.

  삼성걱 전면에는 세존사리탑이 있으며, 좌측으로는 세존사리탑건립비와 금곡사도로공덕비가 있다. 사찰의 입구에는 1986년에 세운 금곡사전기불사공덕비가 있다.

 

 

●칠곡 대둔사

칠곡군 가산면 가산로1길 272-59 (가산리 242), 054-971-6662

  대둔사는 경북 칠곡군 가산에 있는 조계종 사찰이다. 가산 동쪽의 해발고도 약 420m의 산허리에 팔공산을 향해 자리 잡고 있다. 신라 고찰이라고 구전될 뿐 정확한 기록이 없어 창건 연대 및 이후의 사적을 알 수 없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신라 화랑들의 수행도량이었다고 한다.

  1840년 대홍수로 사역 전체가 물에 잠겨 수해를 입었으며, 이후 1992년에도 수해로 대웅전이 무너졌다. 1999년 다시 극락전을 건립해 사찰의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경내는 극락전, 요사채, 산신각, 심검당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극락전을 중심으로 좌측 편에 전각과 요사가 모여 있다. 우측에는 화단과 휴식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아담하고 조용한 비구니 수행도량이다.

 

 

●동명지수변생태공원

칠곡군 동명면 구덕길 3 (구덕리 135-3), 054-979-6087

  팔공산을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동명지수변생태공원은 원래 동명저수지로 칠곡과 대구 일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저수지였다. 정비사업을 통해 450천㎡ 면적에 주차장, 매점, 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은 물론 생태학습관, 테마초화원, 생태연못, 바닥분수 등 자연 친화적인 생태체험지구도 마련됐다.

  또, 부력체를 이용해 수면 위에 떠 있는 데크형의 부잔교와 하천을 가로질러 설치된 주탑 형식의 현수교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부잔교와 현수교를 이용 저수지 둘레를 산책할 수 있고 야간에는 경관 조명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송림사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 (구덕리 91-6)(, 054-976-8116

  팔공산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칠곡 송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진나라 사신이 명관대사와 함께 불서 2,700권과 불사리를 가지고 왔는데, 이것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절이다. 이때 호국안민을 위한 기원 보탑을 세웠다고 한다.

  1092년(선종 9) 대각국사 의천이 중수하고, 1235년 몽골의 3차 침입 때 전탑만 남고 폐허가 되었다. 그 뒤 중창했으나 1597년(선조 30)에 왜병들의 방화로 다시 소실된 것을 1858년(철종 9) 영추가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명부전·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 앞의 5층전탑은 보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59년 탑을 해체·수리할 때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절 주위에 소나무가 울창하고 옆 계곡에는 맑은 시냇물이 흐른다. 도로변 바로 옆에 있어 힘들게 산행하지 않아도 팔공산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송림사 동쪽으로는 신숭겸 등 고려 태조 왕건의 충신 8명을 추모하고자 이름 지어진 팔공산이 있다. 팔공산은 불교가 수용되면서부터 자연히 신라불교의 성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불교문화를 꽃피운 영산이다.

 

 

●한티성지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1길 69 (등명리 5)

  한티성지는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있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인 신자촌으로, 조정으로부터의 박해를 피해 한티마을에 모인 수십 명의 신자들이 무더기로 처형된 비극의 현장이다. 현재 군데군데 신자들의 묘가 산재해 있다.

  한티마을은 1837년 서울에서 낙향한 김현상[요아킴] 가정이 신나무골을 거쳐 1839년 기해박해를 피해 한티마을로 이주해 오면서부터 신도들이 모여들어 본격적인 교우촌을 형성하고, 옹기와 숯을 굽고 화전을 일구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후 1860년 경신박해로 뿔뿔이 흩어진 신자들은 박해가 뜸하자 다시 모여들어 오히려 더 큰 규모가 되었다.

  수차례의 박해를 간신히 넘긴 한티마을은 마침내 1866년 병인년의 대박해로 ‘최후의 날’을 맞는다. 1868년까지 3년간 유례없이 혹독하게 이루어진 병인박해는 평화롭던 마을을 순식간에 피바다로 만들어 버렸고 수십 명의 신자들이 한자리에서 몰살을 당하는 비극을 남겼다. 당시 순교자로는 배정모(손아)의 부인 이선이(엘리사벳) 외 배도령, 서익순과 서태순, 조가를로 등이 있으며, 병인박해를 전후해 순교한 30여 기의 무명 순교자 무덤이 산재해 있다.

  한티성지가 조성된 것은 1980년대 초 대구대교구가 한국 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성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현재 한티성지에는 피정의 집과 영성관, 순례의 집이 있다.

  피정의 집은 1991년 10월에 신자들의 영성생활을 위한 건물로 지어졌으며, 영성관은 2000년에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신입생들이 1년간 공동생활을 할 집으로 지어졌다. 순례의 집은 2004년 12월에 성지를 찾은 순례객들이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건물로 지어졌다. 연중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행사로 순교 정신을 기리고 있다.

 

 

●칠곡 양떼목장

칠곡군 지천면 창평로 209-42 (창평리 산 60-3), 054-972-8833

  칠곡양떼목장은 2007년 개장한 동물체험농장이다. 초기에는 우량 한우 수정란 생산 부속농장으로 개장하였으나 국내 한우의 구제역 등의 여파로 농장 경영이 어려워지자 3년간의 준비를 통해 양떼체험목장으로 탈바꿈하였다.

  칠곡 양떼목장에서는 한우와 면양, 유산양, 타조 등을 함께 사육하고 있으며, 양사에서는 양 떼먹이 주기와 동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계절별 테마 체험 행사 (냉이캐기, 양 인형 만들기)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푸른 초지와 대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5시)까지 운영한다.

 

 

●왜관수도원

칠곡군 왜관읍 관문로 61(왜관리 134-1), 054-970-2000

  1928년 건축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6.25 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 온 독일 성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이 세운 수도원이다. 베네딕도 성인의 정신에 따라 ‘일하며 기도’하는 수도원 단체로서 천주교 포교 활동과 사회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 전쟁을 전후로, 만주 연길의 성 십자가수도원과 북한의 덕원수도원이 공산당 정권에 의해 폐쇄되고, 종교탄압으로 갖은 박해와 희생을 겪은 수도자들이 왜관에 모여 수도 생활을 시작하면서 수도원이 발족되었다. 1955년 수도원 건물이 세워지며 수도원 인원이 크게 증가하고, 본당수도 증가되었다.

  1955년 4월 1일 왜관의 순심중학교와 순심고등학교를 인수하고, 1960년 분도출판사와 인쇄소를 설립하여 기도서·전례서 등의 서적을 출판하였으며 철공소와 목공소, 농장 등을 경영하여 수도원의 자급자족을 꾀하였다.

  1964년 왜관에 피정의 집을 세웠는데 이는 한국교회에 수많은 피정의 집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71년 부산, 1979년 서울에도 피정의 집이 건립되었으며, 서울 피정의 집은 신학원 구실도 하였다. 1956년까지 왜관수도원이 운영하던 본당은 8개에 불과하였으나 1964년에 이르러 10개의 본당이 더 증설되었다.

  베네딕토회의 모토는 ‘기도하며 일하라’이며, 수도원에서의 일상은 하루 5차례의 기도와 오전·오후 노동으로 이루어진다.

 

 

●구상문학관

칠곡군 왜관읍 구상길 191 (왜관리 785-84), 054-973-0039

  구상문학관은 칠곡군청의 소속 기관으로서, 낙동강을 소재로 왕성한 시작 활동을 한 구상(具常, 1919~2004) 시인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재조명하여 거목 구상의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리고 지역 문인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관수재를 복원하여 2002년 개관하였다.

  문학관이 선 자리는 구상 시인의 본적지이다. 구상에게 있어 왜관의 관수재는 아내와 자식들과 사랑을 쌓았던 곳이며, 독일인 신부와 함께 북한에서 억류됐던 신부인 형과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낸 곳이기도 하기에 더욱 애틋하다. 구상이 살았던 서울의 아파트 문 앞에도 ‘관수재’라는 명패를 붙이고 있을 만큼 구상에게는 ‘관수재’에 대한 남다른 추억이 서려 있다.

  부지 면적 1,611㎡, 건물 총면적 699.87㎡ 규모의 2층 건물이다. 1층에는 전시실, 영상실, 사무실이 있고, 2층에는 도서관, 열람실, 사랑방이 있다. 외부에는 집필실이자 구상 시인의 거처였던 관수재가 있다.

  문학관 1층 구상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에는 문단 활동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와 문우와 주고받았던 편지, 서화, 액자, 병풍, 기념패 등 소장품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의 도서관에는 구상 시인이 기증한 2만 7000여 권의 도서(김인근·최정석 기증 도서 포함)가 소장되어 있다.

  가톨릭 시인인 구상은 프랑스 문인협회가 선정한 세계 제200대 시인의 반열에 올랐을 정도로 구도적이며, 깊은 정신세계를 담고 있다. 시집으로 『구상시집』, 『초토의 시』, 『까마귀』, 『구상 연작 시집』, 『유치찬란』 등과 자선 시집 『모과 옹두리에도 사연이』를 냈으며 『구상 시 전집』을 간행했다.

 

 

●가실성당

칠곡군 왜관읍 가실1길 1, 054-976-1102

  낙동강을 굽어보는 낙산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옛 성당이다. 우리나라에서 열한 번째로, 대구지역에서는 계산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오랜 신앙의 요람이다. 1895년에 지어진,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전쟁 후에 행정구역상의 이름을 따 ‘낙산성당’이라 부르다가 얼마 전 정감 넘치는 옛 이름인 가실성당으로 개칭하였다.

  지금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성당 건물은 1923년에 지어진 것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결합된 형태로 프랑스인 신부가 설계를 하고 중국인 기술자들이 지었다고 한다. 당시 이곳 주임을 맡고 있던 프랑스인 여동선 신부가 벽돌 하나하나 일일이 망치로 두드리면서 확인한 후에 제일 좋은 벽돌은 성당에, 그다음 것은 사제관에 사용하고 나머지 것들은 내다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밖에서 볼 때보다 안으로 들어가면 더 볼거리 많은 곳이 가실성당이다. 성당 안 기둥 사이 열 개의 창문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들어져 있는데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에서의 죽음, 그리고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나타난 장면까지, 예수의 삶을 차례로 보여준다. 섬세한 선들과 빛을 이용해 색을 내는 그 모습이 신비로우면서도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하나씩 알아보는 재미가 있다.

  제대 뒤편에 놓여 있는 감실은 칠보로 그림을 새겨 놓았다. 본당의 주보 성인은 성안나로 마리아의 어머니이자 예수의 외할머니인데 제대 옆에 있는 성안나상은 프랑스에서 들여온 것으로 우리나라에 하나뿐이라 한다. 안나가 어린 마리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 모습인데 앞으로 예수를 잉태하게 될 마리아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주교 순례길 ‘한티 가는 길’

 

  칠곡 왜관에 천주교 순교길로 이름난 `한티가는 길`이 개통됐다. ‘한티 가는 길’은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 때 칠곡 왜관에서 동명 한티순교성지까지 천주교인들이 걸었던 길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칠곡 가실성당에서 지천면 신나무골 성지를 거쳐 동명면 한티 순교성지까지 45.6㎞다.

  이중 숲길 27㎞를 조성하고 기존 임도 6.8㎞와 마을 길 11.8㎞를 활용해 급경사 없이 편안하게 장거리 도보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간마다 방문자 센터, 쉼터, 정자, 데크로드 등 숲길을 조성했다.

  5개 구간으로 나눠 역사적 이야기가 펼쳐지는 스토리텔링 거리도 조성했다. 1구간은 가실성당~신나무골 10.5㎞, 2구간 신나무골~창평저수지 9.5㎞, 3구간 창평저수지~동명성당 9㎞, 4구간 동명성당~진남문 8.5㎞, 5구간이 진남문~한티순교성지 8.1㎞이다.

 

 

●매원마을

칠곡군 매원3길 104-5 (왜관읍 매원리 일원), 054-979-6453

  매원마을은 칠곡군 왜관읍에 소재한 마을로 혈연관계가 있는 동성들이 모여서 이룬 동족(同族)마을이다. 2023년 6월 전국에서 마을 단위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며, 조선 시대부터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17세기 광주이씨 집안의 석담 이윤우(1569∼1634) 가 아들 이도장(1603∼1644)을 데리고 이주한 뒤, 이도장의 차남 이원록 (1629∼1688) 이 뿌리를 내리면서 집성촌을 이뤘다. 과거 400여 채의 가옥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1950년 한국전쟁의 포화로 현재는 고택 60 여 채가 남아있다.

  마을 배치는 주산이 되는 뒷산의 낮은 산자락을 따라 좌우로 낮고 길게 펼쳐진 형식의 독특한 구성을 보이는데, 이는 후손들이 중앙부 중매를 중심으로 동서 방향의 상매(동쪽)와 서매(서쪽)으로 분파해 가면서 마을 영역이 좌우로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이다. 이 때문에 씨족의 계보나 터를 잡은 입향 순서, 신분에 따라 집터 위치와 형태, 출입 동선이 뚜렷한 위계를 보인다.

  특히, 마을 곳곳에는 가옥 및 재실, 서당 등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마을의 소나무밭은 풍수지리상 서쪽 즉, 백호에 해당하는 경계 지형을 보강하기 위해 조성한 숲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아름다운 우리 전통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능소화가 아름답게 피기로 유명한 명소이다. 언제나 탐방할 수 있으나 매원마을 내 고택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관호산성, 관호성둘레길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일원, 054-979-6682

  관호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된 토성이며 칠곡에서는 ‘백포산성’이라 불리고 있다. 오랜 역사를 겪는 동안 지금은 본래의 형태를 찾아보기는 힘들고 다만 성의 기초 부분과 벽의 일부만이 남아 있어 대략적인 원래의 형태를 추측할 따름이다.구릉지대를 이루고 있어 오래전부터 군사적으로 이용된 곳이라 볼 수 있고 성터 안에 흩어져있는 유물과 성의 기본 형태로 보아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토성으로 추측할 수 있다.

  성곽은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 있으며 내성은 동서의 길이가 약 18m, 폭이 50m 가량이고, 북쪽으로 구릉 지대를 따라 100m가량 바깥에 외성이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서쪽 성벽과 낙동강에 닿는 남쪽 성벽이 비교적 완전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남쪽 성벽의 높이가 약 6.5m에 달하고 있고 흙과 돌의 혼합으로 축조된 성벽이 부분적으로 보인다.

  내성 석축을 따라 총 3.8km 구간을 걸을 수 있는 관호성둘레길이 인기다. 관호산성 정상의 관평루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멋지고 산책하기 좋다. 관평루에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꿀벌나라테마공원, 칠곡보 등을 볼 수 있다. 등산로는 두 코스가 있다. 1코스는 호국의 다리 ~ 칠곡보 입구 (1.8km, 도보 25분), 2코스는 칠곡보 입구 ~ 관호산성 ~ 무림배수장 (2.0km 왕복, 도보 50분)이다.

 

 

●선봉사 대각국사비

칠곡군 북삼읍 숭산로 275-209, 054-979-6453

  선봉사는 칠곡군 금오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창건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1132년에 세운 선봉사 대각국사비(대각국사 의천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에 의해 고려 시대에 선봉사가 존재했었음을 알 수 있다.

  선봉사는 대각국사와 그 제자들이 수행했던 천태도량으로, 당시에는 현 위치보다 아래쪽에 있었으며 부지 면적이 약 33,000(1만여 평)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한다. 조선 시대 들어 임진왜란 발발 7년째 되던 해에 왜인들에 의해 전소되어 폐사되었다. 그 후 1922년 유장렬이라는 이가 선몽을 꾸고 대각국사비를 발견한 후 선봉사 터 부근에 대각사라는 사찰을 지었고, 1989년 성수 스님이 대각사를 인수함으로써 선봉사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하지만 정식 사찰명은 선봉사가 아닌 선봉선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경내는 인법당 형식의 정면 2칸·측면 1칸 대웅전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대각국사비를 모신 비각이 있고, 왼쪽에 산신각이 자리한다. 대웅전의 주존불은 1950년 조성한 토불인 석가모니불이며, 법당보다 대각국사비 앞에서 치성드리는 신도들이 많다고 한다.

  대각국사비는 천태종을 수립한 대각국사 의천(義天,1055~1101)을 기리기 위해 고려 인종 10(1132)에 비문을 짓고, 인종 15(1137)에 세운 것이다. 문종의 넷째 아들인 의천은 불교의 종파인 선종과 교종을 통합하여 교려 불교의 융합을 실현한 인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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