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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설교 (2)_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by 혜강(惠江) 2023. 2. 28.

 

스토리 성경 : 신약(9)

 

산상설교 (2)_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예수님은 천국 백성의 특징과 그들이 경험하는 복을 말씀하신 뒤에, 천국 백성의 존재 이유, 추구해야 할 삶의 내용, 가치관과 지혜로운 삶 등 여러 가지 천국 백성의 정체성을 밝히는 문제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나는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 의로운 행실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의로운 생활보다 낫지 않으면 너희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인하지 말라. 살인하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살인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분노까지 버려라.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성을 내거나 모욕하지 말라. 네가 제단에 재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너는 그 재물을 그 제단 앞에 놓아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와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는 도중에 얼른 화해하도록 하여라”

  “간음하지 말아라. 간음하지 않은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마음속 음란한 생각까지도 버려야 한다.”

  “네 오른 눈이나 네 오른손이 너로 죄를 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거나 찍어서 내버려라. 신체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지 말아라. 아내를 버리는 사람은 누구나 그 여자를 간음하게 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다.”

  “너는 거짓 맹세를 하지 말아야 하고, 맹세한 것은 그대로 주께 지켜야 한다. 하늘을 두고도, 땅을 두고도, 예루살렘을 두고,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쓸데없는 말을 삼가라”

  “보복하지 말아라. 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말아라.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어리. 누가 너를 고소하여 네 속옷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더러 억지로 오 리를 가고자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 주어라 네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게 꾸려고 하는 사람을 물리치지 말아라.”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것이다.

  “너희는 남에게 보이려고 의로운 일을 사람 앞에서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너는 자선을 베풀 때는 내 오른손이 무엇을 하는지를 네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은밀한 일도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너는 기도할 때 위선자들처럼 하지 말아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너희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서 은밀하게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너는 금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슬픈 기색을 나타내지 말아라.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낯을 씻어라. 그래서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나타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데에 계시는 네 아버지께서 보시게 하여라.”

  예수님께서는 경건(敬虔)이나 자선(慈善)은 은밀히 해야 하며, 가식적인 경건이나 자선은 잘못이라 이르셨다. 재물을 땅에다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라고 하셨다. 또,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이,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기는 것은 불가능하며, 공중 나는 새에게 양식을 주고 들꽃에 영광스러운 옷을 입히듯 필요한 것을 공급할 터이니, 근심하지 말고, 믿고 의지하라고 하셨다.

  그 밖에도, 다른 사람을 비판해서는 안 되며,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보지 말고, 먼저 내 눈에 있는 들보를 빼어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기도의 원리도 가르쳐 주셨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아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려라, 열어주실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열어주실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에 있어서 성도가 끈질길 것을 교훈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성도들이 걸어갈 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널찍하여, 그리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험해서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

  생명의 길은 좁고 험해서 찾는 이가 별로 없어도,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하게 밝혀주셨다. 또,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모래 위가 아닌,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 심한 바람이 불 때도 그 집은 무너지지 않고 안전하다고 덧붙이셨다. 팔복산 위에서 울려 퍼지는 예수님의 말씀은 얕은 계곡을 타고 갈릴리 전역에 널리 퍼졌다.

 

 

㈜ 마 5:17~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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