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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갈릴리 사역과 제자를 부르심

by 혜강(惠江) 2023. 2. 28.

 

스토리 성경 : 신약(7)

 

예수의 갈릴리 사역과 제자를 부르심

 

 

 

  예수님께서 악마에게 시험을 받은 뒤, 성령의 능력을 입으시고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때는 세례 요한이 헤롯 안디바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들은 후였다. 이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였다.

 

● 사역의 시작 

 

  이것은 일찍이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스블론과 납달리 땅, 요단강 건너편, 바다로 가는 골목, 이방 사람들의 갈릴리 지역까지,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사 9:1-2) 갈릴리에서 사역을 시작하신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때가 왔으니, 곧 하나님의 통치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받으라”

  이것은 구원 경륜의 때가 찼음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는 것이었다. 하나님 나라가 이미 예수님의 존재와 인격, 그리고 사역을 통해서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례 요한이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으니 심판과 회개를 선포했다면,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회개하는 것과 함께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셨다.

  예수께서는 갈릴리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말씀을 가르쳤다. 안식일에 늘 하던 대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칠 때였다.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받아 이런 말씀을 읽었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니, 주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셨다. 주게서 나를 보내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주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주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셨다.”(사 61:1-2)

  예수께서는 이 말씀에 따라 예언이 성취되고 있음을 회중에 알렸다. 그들은 예수님의 비천한 출신 성분을 상기하면서 예수께서 자신이 선지자라고 하는 주장에 놀랐다. 예수께서 믿음이 없음을 꾸짖자 그들이 적대적인 태도로 나왔고, 예수님께서는 간신히 피신하셨다. 그는 고향 나사렛에서 말씀을 전할 때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다.

 

제자를 부르심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사역을 위하여 제자를 부르셨다. 제일 먼저 선택된 이들은 갈릴리 해변에서 짝을 지어 물고기를 잡고 있던 어부들이었다. 예수께서는 어부인 요나의 아들들인 시몬(베드로의 본명)과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서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들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다. 그들은 예수님의 첫 제자가 되었으며, 안드레는 처음에는 세례 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을 만난 후,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어. 갈릴리 호수의 어부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을 불렀다. 그들 역시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곧바로 예수를 따라갔다. 그 뒤로 계속하여 제자를 택하였는데,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셀롯이라 하는 시몬, 그리고 나중에 예수님을 판 가룟 유다였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고, 화젯거리가 되었다. 그는 갈릴리를 두루 다니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다.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지자 각종 환자를 데려오고, 각 지역의 허다한 무리가 예수님을 좇았다. 가버나움에서는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치유하고, 안식일 논쟁을 전개하기도 하셨다.

 

 

㈜ 마 4:12~25, 막 1:14~45, 눅 4:14~5:11, 요 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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