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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외치는 소리_세례 요한

by 혜강(惠江) 2023. 2. 27.

 

스토리 성경 : 신약 (5)

 

광야의 외치는 소리_세례 요한

 

 

 

  세례 요한은 아버지인 제사장 사가랴와 어머니는 엘리사벳 사이에서 태어났다. 나이가 많이 들도록 아이가 없어 아이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던 어느 날, 천사장 가브리엘이 뜻밖에도 엘리사벳이 수태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 것보다 여섯 달 앞이었다.

  아론의 후손으로 태어난 그는 본디오 빌라도가 총독으로 유대를 통치하고, 헤롯이 분봉 왕으로 갈릴리를 다스릴 때,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요단 계곡의 광야에 나타났다.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먼저 보낸다. 그가 내 길을 닦을 것이다.”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한 대로, 요한은 자신의 사명에 충실했다. 그는 광야에서 죄를 용서받게 하는 회개와 세례를 선포했다. 그는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나오는 무리에게 외쳤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다가올 징벌을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회개에 알맞은 열매를 맺어라. 너희는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의 조상이다.’라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들 수 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였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 맺지 않는 나무는 다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진다.”(눅 3:7-9)

  이 말을 듣고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라고 묻는 무리를 향하여 요한은 그들에게 다시 말했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눅 3:11)

  유대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그에게로 나아가서 자기의 죄를 자백하고 요단강 강가에서 물로 세례를 받았다. 그는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면서 이렇게 선포했다. 백성이 그리스도를 원하고 있던 터에 모두 마음속으로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대담하여 말했다.

  “나보다 더 능력 있는 이가 내 뒤에 오십니다. 나는 몸을 굽혀서 그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려고 키를 들었으니,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눅 3:16-17)

  세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고 선포한 것이다. 그 무렵,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려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강으로 요한을 찾아오셨다.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고자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계셨다. 세례 요한은 예수가 세례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하자 “내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내게 오셨습니다”라며 거절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은 그렇게 하도록 하라. 이렇게 하여 우리가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좋다”라고 설득하여,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에게 하늘이 열렸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같이 내려와 자기 위에 오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선포되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눅 3:22)

  요한은 그밖에도 많은 일을 권면하면서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예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이 땅에 왔고, 그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세례 요한은 헤롯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분봉왕 헤롯은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은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많은 악행 때문에 요한으로부터 많은 책망을 받자 요한을 옥에 가두고, 끝내는 헤로디아의 복수심으로 요한의 목을 치게 했다.

 

 

㈜ 마 3, 막 3:1~15, 막 6:14~29, 눅 3: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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