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성경 : 신약 (3)
예수 탄생
마리아는 갈릴리 북부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사는 요셉이라는 목수와 약혼한 사이였다. 모세는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으로 베들레헴 출신으로, 갈릴리 마사렛에서 목수일을 하고 살았다. 요셉은 마리아와는 약혼한 사이였다.
● 예수의 탄생 예고 (마 1:18-25, 눅 2:1-7)
요셉은 의롭고 정직한 사람이었으나 마리아가 임신한 것을 알고, 약혼자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으려고 조용히 파혼하려 했다. 그때 한 천사가 꿈에 나타나 아기가 성령으로 잉태한 것을 알렸고, 그 이름을 ‘예수’라고 지으라고 말하면서,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라고 하였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라는 의미이다.
요셉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 이 환상에 순종했다. 그는 마리아를 아내로 맞았으나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동침하지 않았다.
그 당시,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인구 조사를 시행했다. 요셉은 다윗 가문의 자손이므로 임신한 아내와 함께 호적등록을 하기 위해,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으로 귀향했다. 요셉 부부는 여관이 가득 차서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 들었다. 베들레헴에 머무는 동안에 마리아가 해산할 날이 되었다. 마리아는 첫아들을 낳아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눕혔다. 예수가 말구유에서 태어난 것이다.
● 목자들이 들은 탄생 소식 (눅 2:8-21)
그 지역에서 밤새워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한 천사가 나타났다. 두려워하는 그들에게 천사는 아기가 태어났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태어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너희는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것을 볼 터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표적이다”(눅 2:11)
그때 천사의 큰 무리가 나타나 하나님을 찬양했다.
“가장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눅2 :14)
천사들이 목자들에게서 떠나 하늘로 올라간 뒤, 목자들은 베들레헴으로 급히 달려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는 특별한 아기라는 소식을 퍼뜨렸다.
사람들은 목자들이 그들에게 전하는 말을 듣고 이상하게 여겼으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고이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하면서 돌아갔다.
●경배하러 온 동방박사들 (마 2:1-23)
한편, 예수의 가족이 베들레헴에 있을 때, 동방박사들이 새로 태어난 유대의 왕을 찾아갔다. 그들은 별의 인도를 받았고, 또한, 당시 유대인의 왕으로 있던 헤롯왕의 도움도 받았다. 헤롯왕은 그들이 온 이유를 듣고 놀랐다. 그는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예언자 미가가 베들레헴에서 한 왕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을 박사들에게 알려주었다.
헤롯은 박사들에게 길잡이 별이 나타난 때를 물으며 자신도 경배할 터이니, 아기를 찾으면 돌아와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박사들은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갔고, 예수의 가족을 방문하여 아기에게 절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렸다. 박사들은 헤롯이 아기를 해칠 것을 눈치챘기에 다른 길로 귀향했다.
● 탄생 이후, 이집트로의 피신과 귀향 (마 2:13-23, 눅 2:22-40)
8일 후 아기는 할례를 받았고, ‘예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몇 주가 지나서, 그의 부모는 첫아기의 출생의식(정결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갔다. 그들이 그곳에 있는 동안 시므온이라는 경건한 남자는 아기를 자기 팔에 받아서 안고, 예수를 축복하며 그의 위대한 운명에 대해 예언했다.
“주님, 이제 주께서는 주의 말씀을 따라 이 종이 세상에서 평안히 떠나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주께서 이것을 모든 백성 앞에 마련하셨으니, 이것은 이방 사람에게는 계시하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 에게는 영광입니다.”(눅 2:29-32)
시므온은 마리아에게 아들과 그녀 앞에 놓인 고난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나이 많은 안나라는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에 관하여 이야기해 주었다.
한편, 동방박사들이 돌아간 뒤에 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헤롯이 아기를 찾아서 죽이려 하니 이집트로 피신하고, 일러줄 때까지 그곳에 머물라는 지시를 했다. 그 말을 들은 요셉은 즉시 일어나 밤사이에 이집트로 피신하여, 헤롯이 죽을 때까지 그곳에 있었다. 이것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대로, “내가 이집트에서 내 아들을 불러냈다.”라고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었다.
한편, 헤롯은 동방박사에게 속은 것을 알고 분노하였다. 그는 사람을 보내어 그 박사들이 알아본 때를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가까운 온 지역에 사는, 두 살짜리부터 그 아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였다.
헤롯이 죽은 뒤에 요셉은 꿈에서, 주의 천사로부터 아기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으므로,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를 떠나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는 말씀을 들었다.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요셉은 나사렛이라는 동네로 가서 살았다.
㈜ 마태복음 1장 18~2장, 누가복음 2장 1~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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