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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소년 시절

by 혜강(惠江) 2023. 2. 27.

 

스토리 성경 : 신약(4)

 

예수의 소년 시절

 

 

 

  나사렛으로 돌아온 예수는 자라며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찼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다. 예수의 부모는 해마다 유월절에는 예루살렘에 갔다. 예수는 열두 살이 되는 해에도 그들은 절기 습관에 따라 유월절을 지키러 올라갔다. 유월절은 유대인의 3대 절기 중의 하나로, 이스라엘 남자들은 이 세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일 년에 세 차례 예루살렘을 의무적으로 순례하였다.

  그들이 절기를 다 마치고 돌아갈 때, 소년 예수는 함께 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그런데 그의 부모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아이가 일행 중에 있으려니 생각하고 하룻길을 갔다. 그 후 아이가 없어진 것을 발견한 부모는, 비로소 친척과 친지들 사이에서 그를 찾기 시작하였고, 찾지 못하자 아이를 부지런히 찾으면서 예루살렘까지 되돌아갔다.

  사흘 뒤에야 그들은 성전에서 예수를 찾았는데, 예수는 선생들 가운데 앉아서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질문을 하고 있었다. 예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의 슬기와 대답에 경탄했다. 여기서 ‘선생들’은 유대인 교사들, 즉 서기관이나 율법사들로서, 소년 예수는 바로 그들의 가르침 앞에서 듣고 묻는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 예수의 부모는 예수를 발견하고는 놀라서 꾸짖으며, 어머니가 예수께 말하였다.

  “얘야, 이게 무슨 일이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찾느라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모른다.”하고 말하자, 예수님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 (눅 2:49)

  열두 살 예수는 그때 분명히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자신이 구세주(구원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비록 열두 살밖에 되지 않은 소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아들인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예수가 자기들에게 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는 부모와 함께 나사렛에 돌아와서 그의 때를 기다리며 부모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예수는 키와 지혜가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예수는 약 삼십 세가 될 때까지 목수인 아버지를 도와 나무를 깎고 다듬는 순간에도 “나는 누구인지?” “나의 사명은 무엇인지?” 하나님께 진지하게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 누가복음 2장 41~5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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