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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교회, 학교/- 교회, 신앙

꽃재교회, 숲속으로 떠나는 6월 기도여행

by 혜강(惠江) 2022. 6. 15.

 

숲속으로 떠나는 6월 기도여행

 

- 광림수도원에서의 은혜로운 하루 -

 

 

 

▲숲속에 자리잡은 광림수도원

 

  2022년 6월 14일, 꽃재교회 성도들의 기도여행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에 있는 광림수도원에서 진행되었다. 1988년 10만 평 대지에 건립된 봉헌된 광림수도원은 대성전과 기도공원, 에베소 광장, 다락방 채플 등 곳곳에 특색있는 공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가깝고, 예배실 외 개인 기도실, 기도 동산 등 영적 재충전의 장소로 적합하여 성도들이 이곳에 찾아와 영적 치유와 회복을 얻고 새로운 용기와 사명감을 깨닫기에 더할 나위 없는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한 공간이다.

 

 

 

▲ 대성전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예배실과 세미나실, 개인 기도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역사문화관(위)과 다락방 채플(아래)

 

   오늘 집회 장소는 삼림이 부상한 두리봉 아래 아늑한 숲속에 자리 잡은 광림수도원 내의  ‘에베소 광장’,  2천 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다. 음악회를 비롯하여 특별 야외집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대를 향해 계단에 앉으니 맑고 산뜻한 공기가 코끝에 느껴지고 청아한 새소리도 들려온다. "숲속이나 험한 산골짝에서/ 지저귀는 저 새소리들과/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주님의 솜씨 노래하도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아름답고 오묘한 창조의 신비가 느껴져 그 자체가 은혜와 감사로 다가온다.

 

 

 

▲에베소 광장은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음악당으로 야외집회 장소로 활용된다.

 

 

말씀과 찬양, 기도의 시간

 

  허준 목사의 인도로 찬양의 시간을 가진 뒤, 김성복 담임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다. 마태복음 9장 9절~13절, 마태를 부르신 사건을 통하여, "믿음은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 그래서 죄인을 구원해 주심에 늘 감사하며, 부르신 사명을 잘 감당해햐 하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도리"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하셨다. 이어 송광현 목사님의 인도로 기도회가 진행되었다.

 

 

 

▲말씀을 전하는 김성복 담임목사님과 부교역자님들

 

▲찬양과 말씀을 듣는 교우들

 

   기도회가 끝나고 샬롬하우스에서 점심을 했다. 샬롬하우스는 식당과 함께 600여 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수도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푸짐하고 맛이 있었다. 특히 이 시간은 코로나로 서로 만나지 못햇던 교우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샬롬하우스에서의 점심식사

 

 

▲샬롬하우스에 입장하는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는 목사님 내외(위)와 배식 받는 장면(아래)

 

 

기도공원 탐방 

 

  점심이 끝난 뒤에는 기도 공원을 탐방했다. ‘에베소 광장’ 옆으로 산길을 따라 조성된 기도 공원은 주님의 공생애 중 10개 주요 사역을 상징하는 조각물을 조성하여 깊은 영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였다.

 

 

▲기도공원 표지석과 성경문구를 새긴 돌 

 

  ‘어린이를 축복하시는 예수님’을 시작으로 길을 굽이굽이 돌아 하나씩 오르면 ‘치유하시는 예수님’,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 , ‘옥합을 깨고 향유를 붓는 여인과 예수님’,  ‘최후의 만찬’,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을 지나면 회개의 계단을 오르게 된다. 이어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지나고,  마침내 부활의 동산에서 ‘빈 무덤’과 부활하신 소망의 주님을 만나게 된다.

 

어린이를 축복하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19:14)

 

 

치유하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5:34)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

(누가복음 8:24)

 

 

옥합을 깨고 향유를 붓는 여인과 예수님

(마태복음 16:12~13)

 

 

최후의 만찬

(마가복음 14:22~44)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3:4~5)

 

 

 60개 '회개의 계단'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

(누가복음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누가복음 23:28~34)

 

 

십자가 처형을 주도한 헤롯의 군인들

 

 

예수의 처형을 슬퍼하는 예루살렘의 딸들

 

 

부활의 동산

(누가복음 24:1~34)

 

 

빈 무덤

 

 

빈 무덤과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놀라는 여인들

 

 

부활하신 소망의 그리스도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11:25)

 

 

엠마오 도상의 그리스도

(누가복음 24: 30~32)

 

 

   각 처소마다 발길을 멈추고 묵상할 수 있고, 한 걸음씩 내딛는 ‘회개의 계단’에서의 묵상 기도는 스스로 믿음의 길을 돌아보며 회개의

시간을 갖게 한다. 특히, 연못과 옹달샘, 아름드리 메타쎄콰이어 길, 통나무로 만든 기도처는 기도공원을 찾는 이들의 영성훈련과 더불어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 이 길을 걸으며 나는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차례대로 옹달샘, 메타세콰이어 숲길, 오솔길, 숲속 기도처 

 

  기도 동산에서 내려와 오늘 기도 여행의 마지막으로 대성전에서 샬롬 하우스로 연결되는 지하 통로에 가본다. 그곳에는 비아돌로로사(Via Dolorosa,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를 상징하는 14처소 아이콘 액자가 게시되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숙연한 느낌으로 기도여행을 마무리했다.

 

 

비아돌로로사(Via Dolorosa)를 상징하는 14처소 둘러보기

 

 

  오늘 숲속으로 떠나는 기도 여행은 은혜로운 찬양, 말씀, 기도동산 탐방을 통한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와 코로나로 단절되었던 성도 간 영적 교제를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전체 기념사진(위)과 본인(아래) : 김지혜 권사님 제공)

 

 

◎상세정보

 

►꽃재교회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로164

전화 : 02-2299-5412

 

►광림수도원 주소 : 경기 광주시 오포읍 추자길 107 (오포읍 추자리 525-4)

전화 : 031-766-4917

 

 

 

▲글·사진 정리 : 남상학(꽃재교회 원로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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