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祝詩)
은혜의 빛 둘레에서
-꽃재교회 창립 80주년 기념 축시
남상학
하늘의 큰 별빛이
베들레헴 말구유에 쏟아지듯이
새벽 미명 어둠을 헤치고
하늘의 햇살이 머문
축복의 자리, 꽃재여!
일어나라!
일어나라!
귀 있어도 귀먹은
불쌍한 이들을 위하여
눈 있어도 앞 못보는
어리석은 이들을 위하여
깨우며 가르치며 외쳐 온
80년 세월
한 번 소리내어 외쳐보기엔
너무도 은혜로운 절실한 이야기
그로 하여 있게 된 오늘의 아름다운 이야기
은혜의 빛 둘레에서
소중한 형제자매들과 함께
눈물로 쏟아내는 끝없는 감사와
가슴 깊이 새겨보는 생생한 의미들
오늘 이 자리는
눈부시게 빛나는
기쁨의 축제이게 하소서
다시 빛을 향해 눈뜨는
위대한 다메섹 언덕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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