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관련/- 자작시(自作詩)

(시) 그대 가까이 / 남상학

by 혜강(惠江) 2020. 1. 11.

 

 

시(詩)

 

그대 가까이 
 

 

- 남상학

 

 

그리워하다
잠 못 드는 밤이면
그대 가까이 달려간다.

달빛 가득히
수면 위에 내리는
꿈의 부둣가

낚싯대를 드리우면
()빛 물고기 떼
수면 위로 튀어 올라
잠든 영혼을 흔들어 깨운다.

팽팽한 줄 끝에선
주렁주렁 별들이 낚이고
월척이 넘는
달덩이도 올라온다.

그대 가까이
달려가는 밤이면
은하수 출렁이는
만조(滿潮)가 된다.

 

 

 

'문학관련 > - 자작시(自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무의도 / 남상학  (0) 2020.01.12
(시) 꿈꾸는 바다 / 남상학  (0) 2020.01.11
(시) 해당화 / 남상학  (0) 2020.01.11
(시) 소라의 꿈/ 남상학  (0) 2020.01.11
(시) 바다에 오면 / 남상학  (0) 2020.01.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