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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련/- 자작시(自作詩)

(시) 해바라기 / 남상학

by 혜강(惠江)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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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남상학

 

 

 

피 흘리는 영토에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이
빈혈로 도지는 걸까

들끓는 정열을
수혈하고서야
피어나는 생명의 꽃

넓은 가슴 한복판에
하늘의 꿈 키우는
소망 하나로

숱한 사랑의 씨앗 품고
키 재기 하는
숙명의 아들

쾌청한 날
당신 우러르는 즐거움으로
하루를 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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