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
세계적 휴양지 칸쿤과 주변 여행지
* 정글투어에 나선 관광객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숲을 지나고 있다. *
마야 문명 유적지와 함께 멕시코가 자랑하는 도시는 유카탄 반도의 북동부에 있는 세계적 휴양지 칸쿤(Cancun)이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자, 중남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칸쿤은 마야어로 뱀을 뜻한다. 길이 21km, 폭 0.4km 정도의 거대한 산호섬으로, 지도를 보면 큰 '7'자 모양을 하고 있다. 바깥쪽은 카리브해이고, 안쪽은 라군(lagoon·석호)을 끼고 있다.
해변에만 70개가 넘는 호화 호텔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대부분의 호텔은 숙박비에 식사와 음료, 룸서비스 등을 포함해 비용을 계산한다. 호텔 앞 해안에 누워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대형 쇼핑몰과 해안 골프장도 있다.
칸쿤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연중 수온이 25도 이상이어서 항상 따뜻한 느낌이다. 스쿠버 다이빙, 정글 투어, 제트 스키, 패러세일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 중 하나가 정글 투어다. 라군에서 2인용 모터보트를 타고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숲을 지나 카리브해로 진출해 스노클링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왕복 40여분 동안 모터보트를 직접 운전하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스노클링을 하면서 화려한 열대어와 산호를 기대했는데, 바닷속이 많이 훼손된 듯한 모습이어서 실망했다. 2005년 허리케인 윌마가 지나간 이후 이렇게 변했다고 한다.
칸쿤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가면 스카렛, 셀하, 스플로르 등 다양한 테마파크가 있다. 스카렛에서는 바다로 연결된 지하수로를 따라가는 스노클링이 이색적이다. 30분 정도 걸린다. 다양한 동식물과 공연을 구경하고, 교회와 무덤 등 유적들을 돌아볼 수 있다. 360도로 회전하며 80m까지 올라가는 전망대에 앉아있으면 끝없이 펼쳐진 밀림지역과 코발트빛 카리브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마야 달력 멕시코 마야 문명 유적 인근의 기념품 가게에서는 동그란 모양의 마야 달력 상징물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마야 달력은 마야인들이 사용하던 달력으로, 밤하늘 행성들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측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5125년을 주기로 하는 마야 장기 달력(Maya long calendar)은 2012년 12월 21일을 한 주기가 끝나고 새로운 번영의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예측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마야 달력이 실제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고 이용됐는지 보여주는 유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에서 발견된 상형문자<사진>가 마야 달력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다.
<출처> 2012. 11. 8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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